의왕시 청년일자리ㆍ문화ㆍ생활지원 분야 청년정책제안대회 개최

의왕시는 전국 청년을 대상으로 의왕시 청년에게 필요한 일자리와 문화, 생활지원 분야의 청년정책을 주제로 한 제1회 의왕시 청년정책 제안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이 정책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직접 해결방안을 제시하게 함으로써 시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청년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정에 접목하기 위해서다. 접수기간은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다음달 4일 오후 6시까지다. 만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 의왕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류를 작성해 방문하거나 팩스 또는 이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1차 사전심사(예선)를 통해 10개 팀을 선발하고 다음달 26일 PPT 발표로 진행되는 최종심사(본선)를 통해 최우수 1개 팀, 우수 2개 팀, 장려 3개 팀 등 6개 팀을 선정해 상장과 시상금을 수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의왕시 일자리과 청년정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홍석일 의왕시 일자리과장은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좋은 정책을 만들어 가기 위해 준비한 청년정책 제안대회에 많은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와글와글 커뮤니티] "전업주부는 17일에 어린이집 왜 보내요?"

임시공휴일인 17일 어린이집 이용 문제를 놓고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자신의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는 지적과 보내든 말든 본인의 자유라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이집 교사입니다. 17일 날 왜 보내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7일 임시공휴일로 긴급보육가능이예요. 그런데요? 맞벌이로 출근하는 부모만 보내라고 공문이 분명히 나갔는데..."라며 "오히려 직장맘들은 그날 그냥 안 보내겠다고 하는데 직장도 안 가는 전업맘들 그날 왜 보내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우리반 7명 중 6명 나온다는데 그 중에 4명이 몰려다니는 전업인데 그날 그 4명 다 나온대"라며 "자기 배 아파 낳은 자식을 돌보는 게 그렇게 싫을까. 저는 당직 순서라 아이들이 없어도 어차피 출근해야 하는 걸 불만은 없으나 도대체 전업맘들 그날 애들 왜 보내는건지 진짜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글에서는 일단 추천 수가 반대보다 약 5배 가량 많았다. 하지만 댓글을 살펴보면 의견은 양쪽으로 나뉘어 극명한 대립을 이루고 있었다. 어린이집 교사의 의견에 찬성하는 이들은 "그럴거면 애를 왜 낳아" "긴급보육이라고 명시돼 있는데 누가봐도 긴급하지 않은 사람이 보내면 앞뒤가 안 맞는 건 맞지" "자기가 낳은 아이라면 공휴일이니 하루 정도는 가능하면 집에 데리고 있는 게 정상적인 부모 생각 아닌가" "본인 아이도 보기 귀찮다고 임시공휴일에 어린이집 보내면 애는 대체 왜 낳는 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찬성 의견인 한 누리꾼은 "아이들 하루종일 어린이집에 있게 하는 게 안 미안하고 안 불쌍한가? 내 자식이면 아무리 힘들어도 쉬는 날이면 무조건 데리고 있을 듯"이라며 "아이 키우는 거 당연히 힘들다. 그래도 내 자식이 하루 종일 어린이집에 있는 게 훨씬 미안하더라. 그리고 휴일에 어린이집 문 닫고 싶지만 나라에서 맞벌이를 위해 긴급상황에만 보내라고 만든 거다. 전업주부들 쉬라고 만든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반대 의견을 가진 누리꾼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유치원비는 모두 똑같이 내는 거 아닌가? 엄마가 쉬든 일하든 똑같은 권리가 있는데 뭐가 문제냐" "영유아교육법 좀 들여다 보세요" "누가 보면 공짜로 보내는 줄 알겠네" "작정하고 보내는 엄마들도 이해 안 가지만 이런데 굳이 욕 먹으려고 쓰는 교사도 이해 안 감" 등의 의견을 보였다. 반대 의견인 또 다른 누리꾼은 "(보육교사도) 다 직장생활 아닌가? 그걸 긴급보육이든 뭐든 보낼 수 있으면 보내는 게 정상적인 거 아니냐"면서 "어떤 직업이 상대방 사생활까지 이야기하며 욕을 하냐. 보육교사라면 아이들 관리에만 신경쓰면 되는데 왜 애를 보내니 마니 따지는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영준 기자

양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연구주제 착수보고회

양주시의회가 연구하며 일하는 시의회의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출범한 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접경지역 발전연구회와 지속가능한 환경연구회가 지난 11일 착수보고회를 갖고 연구주제를 선정했다. 이날 오전 의정협의회실에서 열린 접경지역발전연구회 착수보고회에는 한미령(대표의원)ㆍ정덕영ㆍ김종길ㆍ이희창 의원이 참석해 연구용역을 맡은 서정대 산학협력단 염일열 교수, 연구원 등과 함께 시의회를 구심점으로 한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용역은 군사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등 양주지역의 규제현황을 총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피해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미령 대표의원은 양주에서 접경지역이란 위기 즉 위험한 기회라며 시민의 피해현황을 자세히 파악하고 이를 공공기관 유치, 접경지역 관련 사업 유치 등의 기회로 활용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환경연구회도 오후에 같은 장소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연구용역 주제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에는 홍성표(대표의원)ㆍ황영희ㆍ임재근, 안순덕 의원과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대진대 산학협력단 김용렬ㆍ소성규 교수와 외부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환경연구회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이상기후로 발생하는 자연재해 속에서 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위기감에서 출발했다. 의원들은 양주시 대기환경의 개선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보고 소중한 삶의 터전인 양주시를 후손에게 떳떳하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관련 자료를 수집, 양주시 대기오염자동측정망 자료를 활용해 대기오염 수준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관내 소각시설의 관리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의원연구단체 연구용역은 올해 11월까지 실시하며 의원들은 앞으로 중간보고회와 자유토론회 등을 통해 용역의 진행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양주=이종현기자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K리그1ㆍ2 본격 생존경쟁 시작

코로나19 여파로 리그 일정 축소와 무관중 개막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예정된 일정을 순조롭게 소화하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가 본격적인 생존 경쟁을 시작한다. 올해 K리그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늦은 지난 5월 8일 개막했다. 늦은 개막 탓에 리그 일정도 K리그1(1부리그)은 팀당 38경기서 27경기로 11경기 씩이 줄어들었고, K리그2(2부리그) 역시 팀당 36경기서 역시 27경기로 축소됐다. 또한 무관중으로 리그가 진행되다가 8월 1일 수용인원의 10% 관중 입장이 허용된데 이어 14일부터는 25% 입장이 가능해져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K리그1은 그룹 A(16위)ㆍB(712위)로 나눠 치러질 파이널라운드 진출팀을 가릴 22라운드까지 불과 팀당 7경기 씩 만을 남겨놓고 있다. 15라운드까지 성적을 놓고 볼 때 큰 이변이 없는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家 형제 울산(승점36)과 전북(35점)을 비롯, 3위 상주(28점), 4위 포항, 5위 대구(이상 25점)는 A그룹 잔류가 안정적이다. 하지만 6위 성남(17점)부터 11위 수원(14점)까지 6개 팀은 불과 승점 3차여서 A그룹행 마지막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순위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7위 강원, 8위 서울(이상 16점), 9위 부산, 10위 광주(이상 15점)가 성남과 1~2점차 사정권 안에서 뒤쫓고 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중하위권 순위가 요동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반환점을 돈 K리그2는 본격적인 승격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전체 27라운드 중 14라운드를 소화한 가운데 1위 수원FC(승점 25)의 뒤를 이어 대전과 제주(이상 승점 24)가 1점 차로 바짝 뒤쫓고 있고, 4위 서울 이랜드(21점)부터 5위 부천(20점), 6위 경남, 7위 전남(이상 19점)도 언제든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런 가운데 5년 만에 K리그1 재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원FC는 최근 안산과 부천에 연패를 당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로, 6월말 이후부터 지키고 있는 선두 자리를 위협받고 있어 분발이 요구된다. 관중 입장과 더불어 더욱 순위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K리그1ㆍ2에서 A그룹 잔류와 승격의 꿈을 어느 팀이 실현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