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아유미 "일본서 한국 비하? 억울하다"

슈가 출신 방송인 아유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일본 활동 당시 한국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것과 관련해 "억울한 얘기"라며 솔직한 심정을 밝힌다. 29일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에는 입만 열면 시한 폭탄급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는 광희, 아유미, 제시, 남윤수가 출연하는 '노 필터 노 브레이크' 특집으로 꾸며져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아유미는 "일본에서 아이코닉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는데 콘셉트가 삭발이었다"고 밝혀 시선을 끌었다. 한국에서 걸그룹 슈가와 여러 예능에서 활동하며 깜찍한 매력을 뽐냈다면, 일본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활동했다는 것. 아유미는 스타일리쉬한 삭발을 예상했지만, 소속사 측에서는 피부가 그대로 드러나는 임팩트 만점 스킨헤드, 이른바 '빡구st' 삭발을 제안했다고. 아유미는 "빡구같이 하라는 거다. 2mm만 남게 해달라고 했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던 일화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눈물로 2mm를 지킨 일화 외에도 일본 활동 당시 한국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아유미는 "억울한 얘기"라며 "신비주의라 말을 안 하는 콘셉트였다"라고 자기소개는 물론 콘서트 무대 위에서도 '묵언 수행'(?)을 했던 일본 활동기를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영상 말미에는 아유미가 "한국을 비하할 게 없다"며 소문의 진상에 대해 노필터 속내를 꺼내는 장면이 예고돼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아유미의 눈물 펑펑 머리카락 2mm 사수기는 오늘(29일) 밤 10시 40분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영준 기자

의왕시의회, 시민단체와 경기도의회 방문 GTX-C 의왕역 정차 간담회

의왕시의회(의장 윤미경)는 최근 시민단체와 함께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GTX-C노선 의왕역 정차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기본계획에 의왕역 정차가 포함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의왕시의회 윤미경 의장을 비롯한 이랑이 부의장, 전경숙ㆍ윤미근 의원과 의왕역발전을 위한 주민총연합회(회장 김정춘) 회원들이 참석해 GTX-C노선 의왕역 정차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경기도의회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김명원 건설교통위원장,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관계자가 참석했다. 의왕시의원과 시민단체는 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대학교, 현대로템 등 철도첨단연구시설이 밀집된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 지역에 위치한 의왕역은 GTX가 기존 선로(경부선)와 편의시설 등의 공용이 가능하며 GTX-C 노선 평균 역간 거리가 8㎞에 비해 금정~수원 간 거리는 14㎞로 길어 의왕역 정차로 인한 표정속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자체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에서도 의왕역 정차의 비용편익비율(B/C)이 1.74로 나타나 경제성 측면에서도 우수할 뿐 아니라 의왕역 인근에 공공택지를 개발하면서 의왕역 주변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광역교통 개선대책인 GTX의 의왕역 정차가 검토되지 않은 문제점도 지적했다. 의왕시의회는 그동안 자체 사전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비비 승인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의왕역 정차 기본계획 반영을 위한 촉구 결의안 채택 등 의왕역 추가 정차에 필요한 정책과 예산을 지원하는 데 노력했다. 윤미경 의왕시의회의장은 GTX-C노선의 의왕역 정차추진은 의왕시민은 물론 수원과 군포 등 인근지역 주민도 함께 교통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의왕시민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시민의 염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왕역 정차에 한 목소리를 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화성시, 지자체 첫 북한도시와 자매결연 등 남북협력사업 추진

화성시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자체 최초로 북한 도시와 자매결연 등 남북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 단체는 임종석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이사장이다. 화성시는 2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철모 화성시장과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재단 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고 지속적인 남북협력을 위한 화성시-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은 지난해 개정된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및 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자체가 민간단체를 통하지 않고도 직접 대북지원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면서 경문협이 남북한 도시 30쌍의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서 시장이 지자체장으로는 유일하게 경문협 이사로 활동함에 따라 첫 협약 도시를 화성시로 결정, 앞으로 남북협력사업을 선도하게 된다. 이날 협약은 ▲ 공동번영 ▲ 지속적이고 제도적인 협력 ▲ 시민참여 3대 원칙 등을 바탕으로 화성시와 북측 1개 도시와의 항구적 협력이 가능한 결연이 핵심이다. 결연이 이뤄지면 농업 및 산림협력은 물론 인도협력 사업 등 화성시의 자원을 이용한 5~10대 중점 협력사업이 추진된다. 화성시는 사업의 보장을 위해 필요한 조건을 마련하며 경문협은 신뢰 있는 교류창구를 확보해 사업의 성사를 위해 노력한다. 이날 임 이사장은 북측 김영철 위원장이 이끄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성시와 경문협은 결연 대상 북측 도시와 협력사업 계획을 조만간 확정, 북측에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임 이사장은 지자체가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중심이 된다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작은 물방울이 모여 강물을 이루 듯 이번 협약이 남북 인도적 협력은 물론 농업ㆍ산림ㆍ보건 등 필수협력의 소중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시장은 남북이 하나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다시 하나가 돼야 한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며 이번 지자체 최초 남북도시 간 협력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화성시협의회는 남북도시 자매결연을 위한 기금 30억원 마련을 목표로 시민 모금운동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화성=박수철기자

고금란 과천시의원 "공공주택지구 마스터플랜 전면 수정돼야"

과천 공공주택지구 마스터플랜은 전면 수정돼야 합니다 고금란 과천시의회 과천발전정책개발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7일 특위 첫 회의 자리에서 LH가 발표한 마스터플랜은 기획단계부터 과천시와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많은 문제가 있다. 특히 3기 신도시와 주암지구와 원도심, 지식정보타운 연계성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과천시는 토지이용계획 단계에서 문제점을 파악해 수정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특위 위원들도 LH의 마스터플랜 안에 기재된 포용적 공유공간 개념에 대해 처음 듣는 용어라며, 용지의 활용방안, 도시계획적으로 어떤 용도인지, 소유권 문제 등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하는 것은 향후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천 공공주택지구 통합마스터플랜에서 중정형 아파트 배치, 원도심과 도로 연결 등의 문제는 지구계획 시 반영해야 할 사항이며, 특히 자족용지 추가확보는 과천시의 향후 먹거리를 생각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한편 과천발전정책개발 특위는 3기 신도시 개발사업 추진 시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구체적인 대안 제시와 조치계획 등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1일 구성됐다. 과천=김형표 기자

은성수·윤석헌 “사모펀드 피해 송구…재발방지 노력”

금융당국 수장들이 국회에서 사모펀드 사태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하고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의 책임자로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여긴다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고위험 금융상품의 판매운용단계에 대한 규율을 강화해 나가겠다라면서 전체 사모펀드 1만여개에 대한 전면 점검을 하고 사모펀드 시장의 건전한 발전의 계기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문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인사말에서 감독검사를 담당하는 금감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감독검사를 강화하고 금융위와 함께 제도 개선을 추진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 원장은 8월부터 사모펀드와 운용사 전체에 대한 전수점검을 시행해 투자자 피해가 걱정되는 펀드를 미리 발견하고 대응책을 찾겠다라면서 금융사의 위법부당행위는 제재 등으로 엄중하게 조치하면서 신속하고 공정한 피해 구제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사모펀드사의 환매 중단 사태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옵티머스가 운용한 46개 펀드 5천151억원이 환매 중단됐거나 환매가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다. 민현배 기자

“한국판 뉴딜 성공하자” 금융위-정책금융 뜻 모아

금융위원회와 정책금융기관들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정책금융기관장과 조찬 간담회를 하고, 한국판 뉴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이 175조원+ 대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금융시장 충격이 비교적 빠르게 완화됐다라면서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도 최소화될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국판 뉴딜 사업을 지원하고자 16개 부서장이 참여하는 내부 T/F를 만들었다라면서 이를 통해 뉴딜부문 혁신기업 지원, 민간 유동성을 뉴딜부문으로 유도 방안 등을 검토한다라고 설명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뉴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부문 지원강화(그린뉴딜), 비대면디지털 금융 활성화(디지털뉴딜) 등과 관련한 과제를 검토 중이다라면서 특히, 뉴딜 관련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한국판 뉴딜에 참여하는 기업의 수출입 및 해외시장 진출시 금융지원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라면서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라고 밝혔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뉴딜과 관련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세부 추진과제를 발굴 중이다라면서 보증 지원 등 세부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정부와 협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전 정부에 걸쳐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대책은 우리 경제가 선도형 경제로 안정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은 위원장과 기관장들은 정부와 기관 간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앞으로 주요 현안에 대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민현배 기자

올해 예비군훈련, 코로나에 하루 4시간으로 축소…52년만에 처음

올해 예비군 훈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하루 4시간으로 축소된다. 국방부는 29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비군의 안전, 현역 부대 여건 등을 고려해 9월 1일부터 동원지역 예비군 훈련 모두 하루 일정으로 축소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비군 훈련은 개인별로 오전오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훈련 시간은 4시간이다. 오전훈련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훈련은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훈련이 진행된다. 전역 14년차가 대상인 동원훈련은 2박 3일(28시간)에서, 동미참 훈련은 4일(32시간)에서 모두 1일 4시간으로 축소된다. 56년차가 받는 기본훈련+작전계획훈련(20시간)도 1일 4시간으로 축소된다. 올해 예비군 훈련 대상 인원은 200만명가량이며, 내달 중 훈련 신청을 하면 된다. 군은 200만명 중 140만여명이 올해 예비군 훈련에 참여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방부는 축소된 소집훈련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11월부터 화생방응급처치 등에 대한 원격 교육을 두 달 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예비군 훈련 대상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원격 교육을 들을 수 있으며, 자율적으로 교육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국방부는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2시간가량의 원격교육을 들으면 내년 예비군 훈련 시간에서 2시간을 차감해줄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은 알고 있지만, 유사시 현역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예비군의 전투 기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일 훈련 인원도 평소보다 축소하고 입소 시 체온 측정, 훈련 간 거리 두기 등 방역 대책을 철저히 지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훈련은 거리두기 1단계인 지역에서만 이뤄지며, 9월 이후 2단계로 상향된 지역에서도 훈련이 시행되지 않는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