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구직 청년에 최대 300만원 지원…2025년 드림체크카드 사업 나서

인천시는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2025년 드림체크카드 사업’ 참여자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드림체크카드’는 미취업 청년에게 구직활동비를 지원해 생활 안정을 돕고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해 온 사업이다. 2024년까지 총 3천783명의 청년이 지원을 받았으며, 올해도 700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인천청년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18~39세 미취업 청년으로, 최종학교 졸업자 중 가구 중위소득 50% 초과~150% 이하(건강보험료 소득판정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다른 기관의 유사 사업에 참여 하고 있거나 주당 30시간 이상 근로 중인 청년은 제외한다. 시는 최종 선정한 청년들에 오는 5월부터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총 300만원) 구직활동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드림체크카드와 인천e음 소비 쿠폰으로 지급하고, 구직활동 중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한 경우 50만 원의 취업축하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지원금은 취업 준비에 필요한 교육비, 도서구입비, 독서실 등록비뿐만 아니라 교통비, 통신비, 의약품비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시는 가구소득, 거주 기간, 미취업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취약계층 및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청년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오는 4월7일 발표 예정이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구직청년 드림체크카드 사업이 인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취업 준비 지원책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 재해취약계층 풍수해·지진재해 지원 확대…재해보험 자부담 ‘제로’

인천시가 재해취약계층에 대한 풍수해·지진재해보험료 지원을 전면 확대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인천의 재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의 자부담 보험료 전액을 지원한다.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태풍, 홍수,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를 보장하는 정책보험으로, 정부가 보험료의 70~92%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손해보험협회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지원을 받아 재해취약지역에 살고 있는 주택 소유자 및 세입자, 전통시장 상인, 풍수해 위험도가 높은 지하층 및 1층 소상공인 등의 재해보험료 지원을 확대한다. 앞으로 재해취약계층은 자부담 보험료 전액을 지원받아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다만, 사업 예산 제한으로 인해 선착순 마감되거나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이 지원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빠른 시일 내에 신청을 해야한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보험 가입을 통한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더 많은 시민들이 풍수해·지진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중앙도서관 국제설계공모 최종 선정…市 미래지향적 이용 환경 제공

평택시가 평택중앙도서관 국제설계공모 최종안 선정을 발표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평택중앙도서관의 설립 첫 단계인 국제설계공모의 당선안을 선정했으며 도서관은 부지면적 2만㎡, 연면적 9천50㎡의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총사업비 500억 원을 투입,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설계안을 위해 국제설계공모 2단계 심사를 진행했으며, 국내·외 설계팀 52팀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시는 1단계 심사에서 5팀을 선정했으며, 구체적 설계안을 기준으로 2단계 심사에서 최종 작품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와 Yi Architects Seoul(이아키텍츠)이 공동응모한 작품 ‘AQUA FORUM – THE HEART OF PYEONGTAEK’이 선정됐다. 이와 관련 해당 당선작은 ‘평택’ 지명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평택의 심장’으로써의 수 광장(AQUA FORUM)을 중심으로, 평택시민 누구나 즐겨 머무는 도시의 거실을 표방했다. 또 팽성읍 객사와 해인사 장경판고를 녹여내어 높은 인문학적 건축으로 구현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평택중앙도서관은 34만 권의 장서를 소장할 수 있는 자료실 및 개방형 수장서고, 다목적실, 북 레스토랑, 야외 독서 정원 등을 포함하고, 도서관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미래지향적 이용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중앙도서관은 단순한 지식 저장소를 넘어 시민들이 함께 성장하고 교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세계적인 기량의 설계안을 바탕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도시의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규제혁신 우수 부서 8개 선정…총 1천300만원 지급

경기도가 규제개선을 위해 노력한 우수 부서를 선정, 총 1천300만원의 포상금을 지원한다. 도는 4일 규제 혁신 부서 평가를 통해 도시재생과, 공동주택과, 건축정책과, 주택정책과 등 8개 부서를 선정했다. 평가 항목은 중앙·자치규제, 적극행정 발굴, 건의 및 개선, 정비 노력 등 규제 혁신의 전반적 운영 실적이다. 선정된 부서에는 총 1천300만원의 포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도시재생과는 도시재생사업의 경미한 변경에 대한 중앙권한 지방이양 등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으로 최우수 부서로 선정됐고, 공동주택과는 아파트 태양광 설치 기준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해 우수 부서로 뽑혔다. 아울러 건축정책과는 생활숙박시설 불법 주거용 전용 문제를 해결, 주택정책과는 전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으로 우수부서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신도시기획과는 공공시설 용지 장기 미매각 해소를, 동물복지과는 수의법의검사기관 지정을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을 통해 장려부서로 평가됐다. 서갑수 도 규제개혁과장은 “올해도 현장 중심의 규제 혁신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기업에게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 친환경농업특구 추진... 전국 최고 환경교육도시로 거듭

전국 최초 친환경농업특구인 양평군이 기후변화대응·탄소중립·친환경농업정책을 추진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교육을 병행해 환경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양평군은 지난해 9월 군 단위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환경부 선정 ‘환경교육도시’에 선정되기도 했다. 4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이란 슬로건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군은 환경교육도시에 선정된 이후 환경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환경교육국을 신설했다. 오는 2035년까지 기후위기 적응사업, 온실가스 인지예산제 등을 도입하는 탄소중립 마스터플랜도 시동을 걸었다. 군은 오는 2027년 개소를 목표로 탄소중립지원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오는 6월까지 관련 조례를 개정해 센터의 운영 근거를 마련하고 내년 12월까지 관련 제반사항을 마무리해 오는 2027년 센터의 문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1회용품 없는 도시 구축과 자원순환경제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현장 체감형 자원순환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해 용문산 산나물축제, 밀 축제, 읍·면 행사 등에 다회용기 16만8천개를 지원해 연간 9.2t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32.8t의 탄소배출량 감축을 목표로 23개 축제에 60만개의 다회용기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1회용품 제로화를 선언하고 군청 내 1회용 컵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다회용 컵 사용을 의무화했다. 군은 탄소중립을 위해 자전거레저특구와 환경생태프로젝트를 연계해 ‘두바퀴 in 양평’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친환경농업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관련 환경정책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전진선 군수는 “일상생활에 스며드는 대한민국 최고의 환경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양평을 전국적인 환경 모범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남항 물 홍보관, ‘체험형 물순환 교육장’으로 탈바꿈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이 인천남항 물홍보관을 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물순환 교육장’으로 마련했다. 시와 환경공단은 4일 중구 신흥동에서 ‘인천환경공단 남항 공공하수처리시설 물홍보관 개관식’을 열고, 주민 100여명과 함께 홍보관 탐방에 나섰다. 지난 2008년 만들어진 남항 물홍보관은 지상 2층, 연면적 1천512.35㎡(457평) 규모로 인천의 하수처리 과정 및 물의 순환 경로 등에 대해 알아보고 물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물홍보관은 코로나19 여파로 임시 휴관하기도 했다. 특히 시설 노후화로 운영 등이 어려워지면서 시는 지난해 약 37억원을 들여 물홍보관 전면 리뉴얼에 나섰다. 리뉴얼을 통해 물홍보관 1층에는 웰컴홀과 환경체험실을, 2층에는 전시실 및 영상관, 물맑은 놀이터 등을 마련했다. 웰컴홀에서는 전면스크린을 통해 물 관련 영상을 감상하고, 인천의 하수처리시설 전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그 옆에 있는 환경체험실에서는 물 관련 교육과 환경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실제 하수처리 과정 중 사용하는 분리막, 교반기 등의 기계설비를 볼 수 있다. 2층 전시실에서는 하수처리 과정과 물순환, 물 재이용에 대한 전시 및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 조성해 있다. 또영상교육과 세미나를 할 수 있는 영상관과 하수처리 과정을 놀이로 알아볼 수 있는 물맑은 놀이터 등이 마련해 있다. 시와 환경공단은 물순환 분야의 자원순환 시민환경해설사를 모집하는 등 시민 눈높이에 맞춘 물환경 교육도 할 예정이다. 최계운 환경공단 이사장은 “하수처리는 인구가 집중한 도시에서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며 “남항 물홍보관 운영을 통해 하수도 산업이 꼭 필요한 시설임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제1회 2025 경희대학교 한마음 전국스키대회 성황리에 개최

경희대학교 총동문회와 체육대학 동문회가 스키 인구의 저변 확대와 유망선수 발굴을 위해 창설한 ‘제1회 2025 경희대학교 한마음 전국스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 에코슬로프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경희대 스키부와 (주)케이스포츠컴퍼니 주관으로 총 148명의 스키 동호인들이 참가해 알파인과 프리스타일 모글 두 종목에 걸쳐 치뤄졌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 학년별 남녀 경기와 남녀 대학부·일반부·시니어부 등 총 28개 종별에 걸쳐 우승자를 배출했다. 알파인 남녀 초등 6학년부서는 이원찬(팀카브)과 김로아(BSC)가 각각 30초70, 33초29로 나란히 우승했다. 남중 1년부서는 장유완(강민혁레이싱스쿨)이 31초26으로 정상에 올랐고, 여중 2년부서는 정연우(김민성레이싱스쿨)가 32초8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모글 남녀 일반부서는 손민수와 구예솔이 각각 47.5점, 35.3점으로 정상에 동행했으며, 남자 대학부서는 박승우(서경대·허승은스키스쿨)가 46.6점으로 패권을 안았다. 시니어부서는 이광현, 김향양이 1위를 차지했다. 경희대 체육대학 관계자는 “첫 대회를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과 부족함도 잇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선수가 출전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라며 “다음 대회부터는 더 세심하게 기획하고 준비해 당초 취지인 스키 저변확대와 유망선수 발굴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시, 안전한 등굣길 위해 팔 걷어... 조양중 통학버스 지원

양주시가 학구 조정에 따라 광적면 조양중학교로 진학한 송추초교 졸업 중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등굣길을 위해 통학버스를 지원했다. 4일 오전 장흥면 송추초교를 졸업하고 조양중학교에 입학한 새내기 중학생 7명이 통학버스를 이용, 입학식에 참석했다. 그동안 장흥면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의정부시학군이나 고양시학군으로 분류돼 이들 지역 중학교로 진학해야 했으나 올해 학구 조정으로 조양중학교가 새로운 선택지로 추가됐다. 이에 양주시는 학생들의 편리한 통학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7천500만원을 지원(교육지원청 70%, 양주시 30%), 장흥면 송추·삼상초교와 광적면 조양중학교를 연결하는 통학버스를 개설하고, 4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시는 이와함께 농촌지역 거점학교 육성을 위한 교통지원 대책으로 통학 보조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 통학 보조원은 장흥~백석간 국지도 39호선 1단계 노선이 완공될 때까지 통학버스에 동승해 학생들의 안전한 승·하차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시는 이번에 지원한 통학버스가 장흥면 지역 학생들의 서부권 학교 진학을 활성화 하고 지역간 균등한 교육기회의 균형을 맞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날 학생들과 함께 통학버스를 타고 등교하면서 “이번 학구조정을 통해 장흥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과 학부모님들의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양 동방산업 ㈜차상호 대표, ‘납세자의 날’ 산업포장 수상

안양 동방산업㈜ 차상호 대표가 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59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기획재정부 장관 주관으로 개최됐다. 차 대표는 비계구조물 해체공사 전문기업을 운영하며 꾸준한 매출 신장을 이뤄 국가재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써온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차 대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사랑의열매)에 1억원,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에 1천만원,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에 2천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희귀질환 환자들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1억원을 전달했다. 특히 차 대표는 중증 알레르기 질환인 처그 스트라우스 증후군으로 장기간 투병한 경험이 있다. 이에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10월에는 안양시 지역 어르신을 위해 ‘사랑의 짜장차’ 행사도 진행, 약 500명의 어르신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동방산업은 경기도 내 31번째 나눔 명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방산업은 지난 1983년 2월 동방 콘크리트 및 동방 골재로 출범해 현재 비계구조물 해체공사업, 토공사업, 석면 해체업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양 열병합발전소 해체공사 ▲과천지식정보타운 해체공사 ▲과천 그레이스호텔 해체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차별화된 특허 기술을 보유한 동방산업은 도심지 고층 빌딩 및 지하 철거공사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차상호 대표는 “앞으로도 기업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용 비리’ 선관위 “국민께 사과…국회 통제방안 마련에 적극 참여”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등 논란을 빚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지난달 27일 감사원의 직무감찰 결과로 드러난 채용 비리 및 복무기강 해이 문제에 사과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선관위는 4일 “감사원의 직무 감찰이 종료되지 않아 징계 절차가 중단됐던 직원들에 대해서도 관련 규정에 따라 신속하고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며 “국회에서 통제 방안 마련 논의가 진행된다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5월 일부 고위직 자녀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한 자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선관위는 “사무총장‧차장을 면직 의결하는 한편, 사무총장 등 고위직 4명을 수사의뢰하고 관련 업무 담당 직원 4명의 징계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조직 내부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김용빈 전 사법연수원장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며 “인사‧감사 관리의 공정성 확보 및 독립성 강화를 위한 제도도 개선하여 시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선관위가 외부 출신 인사를 사무총장에 임명한 것은 35년 만에 있는 일이었다. 이외에도 선관위는 감사기구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외부 인사로 감사관을 임용하거나 채용과정에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방직 경력채용을 폐지하는 등 쇄신의 움직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반복된 채용 논란에 선관위는 앞서 3일 ‘조직 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가칭)’ 설치를 검토했지만, ‘셀프 개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선관위는 “국민의 믿음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공정과 신뢰가 생명인 선관위에 대한 불신이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외부 인사가 주도하는 한시적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선관위가) 헌재 결정에 따라 선관위가 행정부 소속인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에 제외되지만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 의한 국정조사와 국정감사 등의 외부적 통제까지 배제되는 것은 아니”라며 “국민이 만족할 때까지 끊임없는 자정과 자정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