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병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에 선정됐다. 4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은 국산 의료기기의 교육 및 훈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인의 의료 기술 수련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아주대병원은 올해 1월부터 오는 2029년 12월까지 5년간 총 40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아주대병원은 지원받은 연구비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 인프라 구축, 고령화·중증 외상 분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제품 평가를 통한 성능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국산 의료기기의 사용 활성화와 의료 현장에서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고령화, 중증 외상분야 등 주요 이슈를 적극 반영한다. 또 기업·병원·의료진의 다양한 니즈를 수집하고 반영해 국산 의료기기의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하는 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책임자인 이일재 성형외과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은 10개월여 임기를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4일 도와 GH 등에 따르면 오 부지사는 최근 명예퇴직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년까지 2년 가까이 남겨둔 상태다. 도는 오 부지사가 유능한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양보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4년 행정고시로 공직을 시작한 오 부지사는 도 경제실장, 용인시 제1부시장,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 등을 지냈다. 이런 가운데 GH에선 김세용 사장이 이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2022년 12월22일 취임해 올해 말까지 사장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잔여 임기를 앞둔 상태에서 돌연 사퇴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GH는 최근 부사장 겸직을 맡게 된 이종선 GH 기회경제본부장이 사장대행을 하게 된다. 2년여간 GH를 이끌어온 김 사장은 고려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미국 컬럼비아대 건축대학원 석사학위 및 고려대 대학원 건축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도시설계학회장,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등을 역임했다. GH 관계자는 “김세용 사장이 사임을 표명했고 5일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사퇴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인천 대표 예술공간 트라이보울에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연극 ‘열녀를 위한 장례식’이 무대에 오른다. 4일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예술을 제공하기 위해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을 벌이며, 대상자로 인천문화재단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재단은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원을 받아 18세기 후반, 최대감 집 별당을 배경으로 여성들의 삶과 그들이 남긴 흔적을 조명하는 작품 ‘열녀를 위한 장례식’을 선보인다. ‘열녀를 위한 장례식’은 지난 2023년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처음 공연한 뒤 관객과 평단의 호응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등장인물 ‘난이’가 책쾌였던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 별당을 방문하면서 시작한다. 그곳에서 비밀 독서 모임을 이어가던 여성들과 함께 조선 시대 여성 영웅 서사 ‘박씨전’을 집단 창작하는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그 뒤 열녀문 건립과 관련된 동생 ‘월령’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밝히려는 ‘운선’의 여정이 교차하며, 시대에 의해 억압된 여성들 목소리가 어떻게 사라지고 다시 드러나는지를 탐색한다. 연극 ‘열녀를 위한 장례식’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엔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선정적인 기사, 사진 등은 독자에게 공포와 혐오감을 주고 모방심리를 자극하는 잘못된 보도입니다” 4일 오전 본보 3월 월례회의 후 서배원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온라인총괄심의위원이 ‘알기 쉬운 신문 윤리강령’이란 주제로 1시간 여 열띤 강의를 펼쳤다. 서 위원은 신문윤리강령 중 ▲사실과 의견 구분 ▲제목의 원칙 ▲명예훼손 ▲저작물의 전재와 인용 ▲차별과 편견 금지, 사회적 약자보호 ▲온라인 선정보도 ▲자살보도의 주의 ▲선거여론조사보도 등 실제 기사 작성 및 데스킹에 도움이 될만한 핵심 요강을 선별해 설명했다. 첫 번째 ‘사실과 의견 구분’은 제3조 보도준칙에 해당하는 조항으로 사실을 보도해야 함에도 기사 작성이나 편집 과정에서 자기의견 및 취향을 반영해 객관적인 사실인 것처럼 의견이나 주장을 왜곡하는 경우를 말한다. 서 위원은 “정확성·객관성·공정성은 언론의 핵심 가치”라며 “기자 개인의 주관적 감정이나 판단, 선입견, 편견 등에 의해서 기사가 왜곡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에 따르면 최근 더 많이, 자주 강조되고 있는 ‘명예훼손’은 사례와 범위가 매우 광범위한 편이다. 기사에 개인과 단체의 명예나 신용을 훼손하는 보도나 평론을 해서는 안되며 실명 거론 역시 해서는 안 된다. 서 위원은 특정 인물의 사진을 삽화 형태로 변형해 관련 없는 기사에 사용한 예시를 들며 “당시 신문사는 단순 실수였다며 사과문을 올리고 삽화 교체를 했지만 당사자의 인격과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사례”라고 말했다. 또 서 위원은 ‘차별과 편견 금지, 사회적 약자보호’ 조항에서 강조하고 있는 지역(왕서방, 조선족 피의자)·인종차별(푸른 눈)·성차별(필리핀이모) 등 특정 지역, 특정 사람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하는 표현이나 ‘눈먼 돈’, ‘벙어리 냉가슴’과 같이 장애인이나 성 차별적 표현 및 용어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내용, 사진, 동영상, 삽화, 그래픽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독자의 시선을 붙잡기 위해 선정적인 보도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설명도 이어졌다. 서 위원은 “기사 경쟁이 과열되다 보니 좀더 구체적인 범죄 수법을 다룰수록 조회수가 잘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특히 청소년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기사에 대해 더욱 엄격히 선정성을 따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각 신문사가 종이신문 및 온라인 뉴스를 발행하면서 ‘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있는지 감시하며 자유롭고 책임 있는 언론 실현을 위한 자율심의기구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SNS 글을 모은 ‘꿈은 이루어진다’ 등 두 권의 신간을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월 중순에 책 두 권을 출간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번 출간한 ‘정치가 왜 이래’는 현실 정치에 대한 비판을 담았었다”면서 “앞으로 출간될 두 책 중 한 권은 최근까지 정치 상황을 적은 페이스북 글을 모은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한 권의 책 ‘제7공화국(Great Korea) 선진대국시대를 연다’는 한국미래 100년 기초를 마련하는 내용으로 쓴 책”이라면서 “각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내 생각을 정리한 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을 잘 읽지 않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지만 모든 지식의 원천은 책에서 나온다”면서 “미래 대한민국에 대한 내 생각을 집대성한 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이탈리아 명품 주방 ‘스토사(Stosa Cucine)’는 60년 전통의 이탈리아 프리미엄 주방 가구 브랜드다. 지난 1964년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설립된 후 프리미엄 주방가구시장에서 독보적인 스토사는 100% 이탈리아에서 제작되는 제품들로 고급 소재와 장인 정신이 결합된 정교한 마감이 일품이다. 게다가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사용자의 편의성을 반영한 설계로 유럽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탈리아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80개국 이상에서 사랑 받고 있는 스토사는 주방을 단순한 요리 공간이 아닌 가족과 소통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담아 내는 공간으로의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토사의 국내 론칭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테리어 및 주방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국내 주거공간에서 주방이 단순한 요리 공간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으며,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프리미엄 주방 가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인테리어 전문가 A씨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한 주방 가구를 넘어 디자인과 기능성이 조화된 하이엔드 제품을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스토사는 이탈리아 명품 주방 브랜드 중에서도 고급스러우면서도 가성비가 뛰어난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도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소비자 만족도 최상 스토사는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탁월한 품질과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아 소비자 만족도가 최상급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주방 가구는 디자인, 내구성, 기능성 모두에서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 넘으며 높은 신뢰와 만족도를 자랑한다. 이탈리아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원목, 강화 유리, 스테인리스 스틸, 천연 석재 등 프리미엄 소재 등을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제공한다. 주방 가구는 유럽의 최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아름다움과 품격을 제공하며 고급원목과 강화 유리 등 내구성이 뛰어나고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 장기간 사용해도 변형 없이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유지한다. 또 세심한 디테일과 정밀한 마감이 특징이다. ■ 모던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모던, 컨템포러리, 클래식 디자인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모던&컴템포러리 라인으로 ‘인피니티’(미니멀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베스트셀러)와 ‘알리안트’(강화 유리와 알루미늄 마감을 활용한 세련된 디자인), ‘메트로폴리스’(현대적인 감각과 최적화된 수납시스템이 돋보이는 모델) 등이 있다. 클래식&네오클래식라인으로 ‘요크’(내추럴 원목을 사용한 따뜻한 감성의 주방)와 ‘뉴포트’(유럽과 미국의 클래식 주방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가 있고 각 모델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컬러와 마감 옵션을 제공하며 맞춤 제작이 가능해 나만의 개성 있는 주방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각 모델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성에서도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최신 기술을 반영한 스마트 주방 시스템을 적용, 편리하고 실용적인 주방 환경을 제공한다. ■ 최첨단 공장과 친환경 시스템 스토사는 첨단 기술과 정밀한 생산 공정을 통해 고품질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다. 공장 규모는 매우 크고 혁신적인 제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우선, 공장은 약 17만㎡ 이상의 대규모 생산시설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주방 가구는 설계, 제작, 조립, 마감 등 모든 단계가 이뤄진다. 고급 소재를 효율적으로 가공하고 제품의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최첨단 기계와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 고도의 정밀도를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개념을 도입해 자동화된 제조 공정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 공장은 로봇 기술, 정밀 가공기술, 컴퓨터 제어 시스템 등을 활용해 정확하고 일관된 품질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고객 맞춤형 주방 가구도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 ISO 9001 품질 관리 시스템과 환경 관리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제품의 품질과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철저히 관리하며, 모든 제품이 엄격한 품질 테스트를 거쳐 출하된다. 특히 세부적인 품질 검사가 이뤄져 제품이 시장에 나가기 전에 고객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지 확인한다. 지속 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환경 친화적인 제조 과정을 통해 생산된다. 공장에서 사용되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와 저 VOC(유해 화학물질 배출 최소화) 마감재는 환경을 고려한 스토사의 철학을 반영한 사례다. 공장은 직원 수백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시설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 품질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인프라와 인력 모두 우수,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생산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한다. ■ 환경 & 지속 가능 주방 가구 스토사는 지속 가능한 제조 공정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제품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FSC 인증(친환경적으로 조달된 목재 사용), CARB P2 마감재 사용(유해 물질 방출을 최소화, 건강한 실내 공기 유지) ,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위한 친환경 가구 제작) 등의 노력으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며 유럽시장은 물론 세계적으로 환경보호를 고려한 고급 주방 가구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안양소방서는 4일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을 1일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방 행정 발전을 위한 경기도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소방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명예소방서장으로서 안양소방서 현장 대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양중앙시장 화재안전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김성수 의원은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돼 영광이며, 이번 기회를 통해 소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방관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재성 안양소방서장은 “소방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김성수 도의원을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하게 돼 뜻깊다”며 “지역사회 안전문화 정착과 소방행정 발전을 위해 경기도의회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교육이 추구하는 방향이 세계적으로도 많은 공감대를 얻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4일 오후 3시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만난 임태희 교육감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미국 하버드대 강연 성과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번 방문 과정에서 AI교수학습법 운용, 대학입시 개혁, 교육격차 해소 등에 많은 질문을 받았다며 세계적인 과제에 도전하고 해법을 찾고자하는 경기교육에 대해 관심이 컸다고 덧붙였다. 특히 하버드대 교수는 정답 맞추기에서 벗어나 창의적 문제해결 단계로 넘어가려는 경기교육의 새로운 변화에 관심이 컸고, 남미의 학생은 학생 맞춤형 교육기회 제공과 입시 문제에 있어 창의적 해결 방법을 찾는 과정이 자국에도 도입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임 교육감은 지난 28일 성남·이천·시흥·부천에 경기형 과학고 신설이 확정된 것과 관련, 4개 학교를 모두 성공모델로 만든다면 추가 신설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과학고 신설 과정에서 과학계와 많은 의견들을 나눴다”며 “새로운 미래형 과학고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미래과학을 이끌어갈 인재를 교육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내 여덟 번째 접경지역에 가평군이 추가 지정됨에 따라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특히 민선 8기 경기도가 균형발전을 위해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대개조 프로젝트’도 함께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도에 따르면 가평군의 접경지 추가 지정 내용을 담은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기존 15개 접경지역에 가평군과 속초시가 추가 지정됐다.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은 낙후된 접경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법이다. 현재 접경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비무장지대(DMZ) 및 북방한계선과 맞닿아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10개 시·군과 대통령령으로 지정된 5개 시를 포함해 총 15곳이다. 이 가운데 도내에서는 7개 시·군이 접경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이번 가평군이 여덟 번째 지자체가 됐다.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국·도비 재정지원과 세컨드 홈 특례지역으로 적용받아 1가구 2주택 소유와 관련된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재산세, 취득세 등의 세금 중과가 배제되어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는데 부담이 줄어들어 부동산 거래 활성화와 생활 인구 유입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세컨드 홈에 대한 세제혜택은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인 가평군에 공시가격 4억원 이하의 주택 1채를 추가 취득하는 경우에 1가구 1주택 특례로 적용받아 2주택자 중과 배제 등 주택보유·거래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접경지역 지정에 따라 가평군은 발전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방문인구를 늘릴 예정이다. 접경지역 특수상황 개발사업 등 국가보조사업에 신규로 반영되면 국고보조율이 상향(70%→80%)되고, 기존 연 30억원 지원받던 예산이 약 60억원까지 확대돼 도로, 상·하수도 등 기초생활기반시설과 숙박, 관광, 체험사업 등을 통해 지역소득이 증대될 전망이다. 도는 지난 2023년 3월 가평군으로부터 건의를 받은 후 같은 해 6월 가평군 건의사항을 행정안전부에 요청했다. 도와 가평군은 경기연구원을 통해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 필요성과 객관적 당위성 연구 용역을 실시해 같은 해 12월 이를 행안부에 제출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번 가평군의 접경지역 지정으로 그동안 수도권 중첩규제에 묶여있던 가평의 성장잠재력을 깨우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이 될 경기북부 대개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가운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합류 여부, 역대 헌법재판 전례 등 선고일 지정에 영향을 줄 변수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마 후보자가 선고일 전 합류하면 변론 갱신이 뒤따르는 게 원칙이지만, 헌재는 여러 재판에서 중도 합류한 재판관을 평의에 참여시키지 않은 전례가 있고 역대 탄핵심판은 금요일에 선고돼 왔기 때문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비공개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고 마 후보자 임명 여부와 시기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최 대행은 자신의 입장에 대한 언급은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 후보자 임명이 향후 탄핵심판 일정을 뒤엉키게 할 공산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처사로 풀이된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마 후보자가 합류하더라도 ‘8인 체제’로 탄핵심판 결론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과거에도 중도 합류한 재판관을 평의에 참여시키지 않고 결정을 선고한 사례가 다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헌재는 2017년 11월11일 유남석 전 재판관이 취임했지만 같은 달 30일 유 전 재판관 없이 정기 선고를 그대로 진행했다. 2023년 12월에는 정형식 재판관이 취임하며 9인 체제가 회복됐지만 그로부터 3일 뒤 ‘8인 체제’로 권한쟁의 심판, 기소유예 취소 등 헌법소원 결정을 선고했다. 더욱이 헌재는 그간 ‘신속 재판’을 강조해 왔고, 내부 법률 검토를 통해 마 후보자가 합류하더라도 반드시 변론 재개를 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내부에서도 마 후보자 없이 8인만으로 선고할지를 헌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이황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재판부에서 판단할 사안이지만 변론 절차 갱신이 득보다 실이 많아 빠르게 선고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금요일에 이뤄졌다는 선례를 비춰봤을 때 윤 대통령 선고 역시 금요일인 오는 14일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 오는 7일 선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를 위해서는 헌재가 선고 기일을 정해 양측에 통지해야 하고 헌재는 7일 평의를 열어 쟁점 관련 의견을 정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