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사동 R&D 연구부지에 300억원이 투입돼 스마트 제조혁신센터가 오는 2023년 3월까지 들어선다. 사업비에는 도비 100억원과 시비 150억원 등이 포함됐다. 경기도와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 등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건립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제조혁신센터가 들어설 곳은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 내 R&D 연구부지다. 규모는 연면적 1만6천529㎡에 지상 11층 등이다. 이 시설 건립에는 경기도와 안산시, (재)경기TP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스마트 제조혁신센터 건립은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유치한 스마트 제조혁신 기반구축사업과 연계, 추진된다. 인근에는 전문 연구기관 8곳과 중소기업 200여곳이 입주한 안산ASV 및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위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R&D 지원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층은 제조혁신 기반구축사업을 통해 개발 및 구축한 자동화 공장라인 등 데모 공장과 테스트베트 등이 구축된다. 6~11층은 스마트공장 관련 AI빅데이터 지원센터와 교육실 및 공급기업 R&D 연구시설 등이 들어선다. 스마트 제조혁신센터는 도내 제조기업 공장 스마트화 촉진을 위해 국제표준 기반의 테스트베드ㆍ데모공장을 활용, 가상ㆍ시생산과 스마트공장 인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조혁신 관련 글로벌 공급기업과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스마트공장 시스템 및 모듈 공급을 위한 글로벌 강소 기업 육성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배수용 경기테크노파크 원장은 스마트 제조혁신센터는 도내 11만 제조 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 및 확산의 전진기지다. 경기도형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진행한 스마트 제조혁신센터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에 따르면 건립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1천737억원으로 전망됐고 고용 창출은 1천118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안산=구재원기자
수원시는 트라이애슬론 유망주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이후 제기되고 있는 체육계의 인권유린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시 소속 지도자와 선수를 대상으로 폭력행위 등 피해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내주부터 1달간 실시되며, 직장운동경기부 15개 종목의 선수(116명)ㆍ지도자(27명) 등 선수단 143명, 시 출자ㆍ출연기관 소속의 수원FC 축구단(35명)과 수원도시공사 여자축구단(26명)이 조사에 참여한다. 시는 폭력, 체벌, 따돌림, 괴롭힘, 성폭행, 성추행, 폭언 등의 피해를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서면조사와 대면조사 방식을 병행해 조사하며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한다. 또 관내 초ㆍ중ㆍ고, 대학교 운동부를 관할하는 경기도교육청과 수원교육지원청에 선수단 폭력피해 전수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전수조사에서 적발된 인권침해 행위는 관련 법과 규정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직장 내 폭력 인식 개선을 위한 폭력 예방교육을 연 2회에서 분기별 1회로 확대하고, 폭력 예방 홍보물을 공공체육시설에 비치해 시민들에게 인권유린행위의 문제성을 알릴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난해 전수조사에서는 선수단의 인권침해 행위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돌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다시 한번 철저히 조사해 폭력 등 인권침해가 확인되면 관련자를 고발하는 등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인천 서구가 2020년도 맛있는 집 지정을 위한 음식경연대회를 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해마다 지역 내 대표 맛집 발굴을 위해 음식문화축제와 함께 음식경연대회를 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음식문화축제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구는 침체한 외식업계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음식경연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대회에는 한국의 전통음식 불고기부터 막창구이, 흑염소전골, 닭볶음탕, 커다란 생선살이 올라간 초밥, 통통한 문어와 전복이 가득한 해신탕, 시원한 여름을 겨냥한 냉짬뽕까지 산해진미가 다 모여 여느 때보다 풍성한 경연장의 모습을 뽐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와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외식업소의 매출 증대를 위한 서로e음 활용방안 등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며 또한 맛있는 집 지정을 통해 우수한 맛집을 꾸준히 발굴하고, 지속적인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맛과 독창성부터 국내산 식재료 사용률, 음식점 운영 기간까지 고려한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한 최종 업체는 ▲도담초밥(심곡동) ▲문경주의 매콤코다리(가좌동) ▲만흥(석남동) ▲원갈비(심곡동) ▲월출산흑염소탕추어탕(심곡동) ▲장춘닭개장(왕길동) ▲촌장골 당하점(당하동) ▲한돈생고기&칡냉면(청라동) 등 8곳이다. 김경희기자
(사)한국농업경영인 광명시 연합회(회장 김광익)는 지난 6일 가학동 농가에서 일손돕기로 수확한 햇감자 394박스(2천100㎏)를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햇감자는 연합회 회원들과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회원, 농협은행 광명시지부, 광명농업협동조합,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 관계자 등이 일손돕기에 참여해 직접 수확한 감자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김광익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성들여 키운 감자를 선물할 수 있어 기쁘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성들여 생산한 햇감자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신 한국농업경영인 광명시연합회 회원과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고양시는 지난 6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고양캠퍼스에서 2020년 (사업)성별영향평가 업무 담당 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성별영향평가 대상 사업은 여성가족부와 경기도가 지정한 공통과제인 일자리ㆍ청년지원ㆍ안전ㆍ도시재생ㆍ청소년ㆍ전통시장ㆍ도서구입ㆍ직장운동경기부사업 등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성별영향평가 목적은 정부 정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과 성차별 발생원인 등을 체계ㆍ종합적으로 평가,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실질적 성평등을 실현하는데 있다. 대상정책은 법령(조례ㆍ규칙)ㆍ계획(법률에 따라 3년 이상의 주기로 수립하는 계획)ㆍ지자체 세부사업 등이 포함된다. 고양시는 지난해 123개의 법령, 69개의 사업, 1개의 계획 등에 대한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 예ㆍ결산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제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고양시 모든 사업을 성인지적 관점에서 추진하고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민서기자
양주시는 오는 11월까지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역 내 대기배출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도 검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양주시는 이에 따라 대기측정 전문업체와 합동으로 대기배출 사업장 90곳을 대상으로 대기배출시설,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배출시설 설치 신고사항과 일치 여부자가 측정 여부 등을 점검한다.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에 대해선 추가로 실시한다. 특히 올해 1월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 대기배출시설 배출허용 기준이 기존 대비 평균 30% 이상 강화된 만큼 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오염물질을 배출하거나 위반행위 적발시 초과 배출 부과금을 부과하거나 행정처분을 내리는 등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주시는 지난 5월 경기도 주관 2020 미세먼지 저감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난달에는 제4회 경기도 환경대상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양주시 관계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배출량을 적정 수준으로 낮추고 오염원 불법 배출을 단속하겠다며 대기배출시설 특성에 적합한 방지시설 적용을 위해 노후된 방지시설의 교체나 고효율 첨단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가평소방서(서장 김전수)는 기후변화로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상승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운동시설 중 위험물 시설 및 위험물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에 대해 긴급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한다. 2018년 파주 도장공장 화재를 비롯 지난해 안성 무허가 위험물 폭발 등 최근 5년간 여름철(7~8월) 기간 중 위험물 사고 현황은 총 152건 중 인명피해는 23명, 재산피해는 132억여 원으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의 비율이 높아 가평소방서에서는 위험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위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소방특별조사에서는 소방안전관리자 및 위험물 안전관리자 업무 이행 여부 확인, 해당 시설 소방시설의 유지ㆍ관리 및 자체점검 적정여부 확인, 무허가 위험물 사용 여부 확인 및 화재 또는 안전사고 요인 사전 제거, 기타 여름철 안전관리 점검교육 병행 실시 등 소방시설 및 위험물 시설 법령위반 사항 등에 대해 확인하게 된다. 김전수 서장은 이번 긴급 소방특별조사로 위험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업장 내 위험요인은 없는지 다시 한번 세심한 점검을 실시하여 단 한 건의 위험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평=고창수기자
2020시즌 K리그1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행진을 했던 성남FC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 부진의 늪에 빠지며 김남일호가 위기를 맞고 있다. 성남은 지난 5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서 0대4로 대패, 리그 11위(2승3무5패ㆍ승점9)로 추락했다. 이제 성남보다 밑에 있는 팀은 올 시즌 무승으로 최악의 부진에 빠진 인천(2무 8패ㆍ승점 2) 단 한 팀 밖에 없다. 5월의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기분좋게 사령탑 데뷔 초반을 보냈던 김남일 감독의 성남은 지난달 7일 대구(1-2)전을 시작으로, 울산(0-1), 수원(0-2), 상주(0-1)에 4연패를 당한 뒤, 28일 부산전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다시 포항에 대패하면서 11위로 곤두박질 쳤다. 성남은 최근 야심차게 국가대표 출신 나상호를 임대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지만 6경기서 고작 2골에 그쳤고, 수비 불안으로 11점을 내주는 최악의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의 가장 큰 원인은 그동안 장점으로 평가받던 안정적인 수비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지난 5월 4경기서 1실점으로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던 성남은 지난 포항전서 올 시즌 팀 최다인 4실점으로 무너졌다. 설상가상으로 오는 11일 전주에서 열리는 11라운드 원정 경기가 리그 1위를 질주 중인 전북 현대전이어서 김남일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승리가 필요한 성남 입장에선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와 맞서게 된 것이다. 김남일 감독은 현재 순위는 밑으로 떨어졌지만 우리가 가는 방향에 있어서 순위를 신경쓰고 싶지 않다.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대한 부분은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라며 다운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다음 상대가 전북이지만 남은 기간 전략적으로 준비를 잘 해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2 한ㆍ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김남일 감독으로서는 초보 감독으로서 혹독한 시련을 극복하면서 팀의 반등을 이끌어야 하는 처지다. 시즌 초반 맛본 승리의 달콤함을 이어가기 위한 해답을 찾는 것은 오직 김 감독의 몫으로, 성남의 하위 탈출에 지역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경수기자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코로나19로 늦은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격, 중ㆍ고교 후배인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과 투타 대결을 펼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2020 MLB 팀당 60경기 일정을 보면 류현진이 새로 둥지를 튼 토론토는 오는 25일 오전 7시 4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와 개막 3연전을 벌인다. 부상 변수만 없으면 개막전 선발이 확실시 되는 류현진은 템파베이의 주전 1루수 겸 3번 타자 출전이 유력한 인천 동산중ㆍ고 3년 후배 최지만과 이날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류현진은 고교 졸업 후 2006년 KBO리그에 데뷔, 신인상과 MVP, 다승왕을 휩쓴 이후 7시즌 동안 98승52패, 평균자책점 2.80의 활약을 펼치고 이듬해 빅리그에 진출했다. 2013년 LA 다저스서 빅리그를 시작한 그는 첫 해 14승8패로 연착륙 한 뒤, 2014년에도 14승7패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류현진은 2015년 수술로 시즌 아웃된 이후 2106년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고, 2017년 5승9패, 2018년 7승3패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 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MLB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통해 유니폼을 토론토로 갈아입었다. 한편, 최지만은 인천 동산고 3학년 때인 2009년 시애틀과 계약을 맺고 MLB에 진출했으나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생활하며 7년간 4개국 11개 팀을 전전했다. 2014년엔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50경기 출장 정지를 당하는 등 많은 고생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수와 1루수를 번갈아 맡아가며 조금씩 빅리그 출전 기회를 늘려간 최지만은 템파베이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인 지난해 드디어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돼 127경기서 타율 0.261, 출루율 0.363, 장타율 0.459, 19홈런, 63타점, 54득점으로 활약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올 시즌 붙박이 1루 자리를 예약한 최지만은 코로나19로 늦어진 시즌 개막전 첫 타석서 고교 선배인 류현진을 상대로 타격을 펼치게 됐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