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 주니 수리비 내놔라… 소방관, 현관문 배상 논란

#1. 지난해 12월31일 경기도 광주시 한 다세대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관은 상층부 인명 검색을 위해 2~3층 3개 세대의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했다. 이로 인해 현관문과 도어락이 파손됐고 소방은 각 가구당 90만원씩 총 27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2. 이보다 앞선 지난해 11월5일 남양주시 아파트 9층 베란다에 사람이 거꾸로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구조를 위해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했다. 이 과정에서 방화문 파손 피해로 보상금 126만원이 결정됐다. 화재 진압과 위급 상황 발생 시 소방대원이 현관문을 강제 개방하면 해당 소방서가 파손된 현관문 보상 책임을 지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합리한 보상 규정을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행 소방기본법이 화재 진압을 위한 현관문 강제 처분 권한을 명시하면서도, 보상 책임까지 과도하게 넓게 규정하고 있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소방당국의 과실을 제외한 강제처분에는 면책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현관문 강제 개방으로 인한 경기소방의 손실보상 사례는 32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5건, 2023년 10건, 지난해 17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 경기소방은 소방 활동 과정에서 필요한 보상 예산을 매년 평균 3천만원 규모로 편성하고 있다. 하지만 2023년에는 총 보상액이 예산 한도를 초과, 4천500만원의 재원을 추가로 편성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손실보상 사례, 재원 부담 증대 요인으로 보상 규정을 내포한 소방기본법을 지목한다. 이 법은 소방관이 소방 활동 과정에서 인명 구출, 화재 확산 저지를 위해 현관문 등에 대한 강제 처분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처분으로 손실을 입은 자가 보상을 청구할 수 있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진압 당시에는 인명 구조가 최우선이기에 강제 개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도 “매년 소방 활동 과정에서의 강제 처분에 대한 보상 청구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현관문 개방과 관련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전문가들은 강제처분 관련 보상 기준을 엄격히 적용, 불가피한 강제 개방에 대한 면책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예산이 충분히 확보된다 해도, 집행 기준이 엄격하지 않으면 보상 수요가 비례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소방관 귀책사유가 아닌, 소방 활동 중 불가피하게 발생한 강제 개방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규정 재설정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2일 전국 흐리고 비… 수도권 오후, 눈으로 바뀔 가능성 [날씨]

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수도권서 오전까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다 오후부터는 경기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눈으로 바뀔 것이다”고 전했다. 3일까지 이틀간 서울·인천·경기·서해5도의 강수량은 20~60㎜로 예측된다. 또한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내려가 오후부터 강원도, 충북 북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적설량은 경기 내륙은 5~20cm, 서울·인천·경기 서해안은 3~10cm, 강원 동해안 및 산지는 20~50cm(많은 곳 70cm), 충북 북부 5~20cm, 경북 북동 산지는 10~40c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6도, 춘천 1도, 강릉 7도, 청주 8도, 대전 7도, 세종 7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대구 10도, 부산 11도, 울산 10도, 창원 10도, 제주 1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3도, 춘천 10도, 강릉 8도, 청주 13도, 대전 14도, 세종 12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대구 13도, 부산 14도, 울산 13도, 창원 14도, 제주 1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좋음’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의 운세] 3월 2일 일요일 (음력 2월 3일 /庚午)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일진불리 질병조심 사고 및 구설도난 조심 戊子 48년생 변화변동 생길 때 차량 가택직업 여행 庚子 60년생 재물지출 직업갈등 양보하고 인내해야 길(吉) 壬子 72년생 일진 무난하나 마음의 변화 여행 출행할 때 甲子 84년생 일진불리 말실수 음주사고 조심 고달픈날 丙子 96년생 재물지출 여행출행 분주다사 주점출입 소띠 丁丑 37년생 재물이득 문서해결 친구조언 편안한 하루 己丑 49년생 직업안정 자손기쁨 사업왕성 만사무난 길(吉) 辛丑 61년생 돈거래 불리 중상모략 주의 시비쟁투 조심 癸丑 73년생 시험 가택 이사 문제원만 재물원만 데이트 乙丑 85년생 명예상승 돋보인날 데이트 성공 만사대길 丁丑 97년생 일진왕성 재수대길 능력인정 기분도 최고 길(吉)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자손경사 직업안정 문서계약 만사해결 길(吉) 庚寅 50년생 친구 및 상사의 도움 재물성사 뜻을 성취 길(吉) 壬寅 62년생 시험원만 차량 가택문제 해결 소원성취 길(吉) 甲寅 74년생 매사에 조급하게 행동하면 실수연발 조심 丙寅 86년생 재수왕성 인간화합 능력발휘 승승장구 길(吉) 戊寅 98년생 직업고민 해결 문서계약 가능 시험도 원만해 토끼띠 己卯 39년생 몸과 마음이 편안 직업문제 해결 만사 길(吉) 辛卯 51년생 손재수 조심 투자증권 불리 인내심이 필요 癸卯 63년생 문서나 재물원만 모임성사 귀인도움 大길(吉) 乙卯 75년생 인기있고 연인 생기고 구직성사 음식대접 丁卯 87년생 운기상승 즐거운날 연인화합 인기상승 길(吉) 己卯 99년생 직업고민 변화변동 시험학업 고민 일진평범 용띠 庚辰 40년생 재물은 지출하나 가족과 대화 만사무난 壬辰 52년생 문서이득 시험합격 차량서류 매매건 해결 甲辰 64년생 만사 불리하니 일찍귀 가하여 가족과 대화 丙辰 76년생 재물원만 연인 데이트 친구모임 행운오고 戊辰 88년생 직업안전 음식 생기고 모임성사 시험대길 庚辰 00년생 경쟁승리 모임단합 중심인물 시험 인기도 길(吉) 뱀띠 辛巳 41년생 재물손해 타인과 언쟁 기분손상 말을조심 癸巳 53년생 재수원만 문서해결 귀인도움 능력발휘 길(吉) 乙巳 65년생 명예 생기나 재물지출 우연한 만남에 데이트 丁巳 77년생 친구도움 재수원만 직장해결 선물받고 길(吉) 己巳 89년생 직업고민 부모와 불화 동분서주 친구모임 辛巳 01년생 일진별로 재물손해 경쟁불리 술 및 실수조심 말띠 壬午 42년생 문서나 계약문제 원만 재물성사 만사 길(吉) 甲午 54년생 직장 트러블 질병조심 자손걱정 재수불리 丙午 66년생 재수대통 귀인도움 능력발휘 행운오고 길(吉) 戊午 78년생 음식 생기고 고민해결 칭찬받고 만사원만 庚午 90년생 친구모임 경쟁승리 주도적 인물 재물지출 壬午 02년생 문서학업 고민 마음의 변화 마음 진정시켜야 양띠 癸未 43년생 계약매매 차량이사 수리시험 가정원만 길(吉) 乙未 55년생 명예상승 승진가능 가정 화합 연인 데이트 丁未 67년생 운수왕성 연인 생기고 구직성사 행운의날 己未 79년생 기분 손상되나 친구도움 선물받고 만사 길(吉) 辛未 91년생 동료와 경쟁 재물지출 기분하락 인내해야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만사불리 금전복잡 기분손상 부부갈등 흉(凶) 丙申 56년생 사업완성 귀인도움 능력인정 만사해결 길(吉) 戊申 68년생 직업고민 해결 자손경사 시험합격 만사 길(吉) 庚申 80년생 친구형제 도움 모임성사 인기있고 원만 壬申 92년생 부모도움 선물 생기고 시험원만 능력생겨 닭띠 乙酉 45년생 명예 생기나 실속없고 주점출입 많을 때 丁酉 57년생 재물이득 모임성사 중심인물 되고 만사 길(吉) 己酉 69년생 직장고민 생겨 해결 되지만 질병으로 병원출입 辛酉 81년생 친구와 쟁투 기분손상 재수불길 실수조심 癸酉 93년생 운기상승 부모도움 시험원만 재수도 원만 개띠 丙戌 46년생 사업번창 재수왕성 계약가능 소원성취 길(吉) 戊戌 58년생 직업해결 문서계약 가능 고민 해결되고 길(吉) 庚戌 70년생 동료친구 모임 능력인정 귀인도움 고민 끝 壬戌 82년생 일진대길 시험대길 연인 데이트 재수원만 甲戌 94년생 언쟁주의 기분손상 직업고민 술 음식생겨 돼지띠 丁亥 47년생 운수왕성 동료나 상사의 도움 가정화목 길(吉) 己亥 59년생 자손고민 생기나 결과는 무난 직장해결 길(吉) 辛亥 71년생 경쟁에서 탈락 투자증권 불리하고 연인불화 癸亥 83년생 선물 생기고 시험원만 재물성취 만사무난 乙亥 95년생 명예상승 재수원만 데이트 성공 고민해결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하버드 일정 마친 임태희 교육감 귀국길... '경기교육 위상' 재확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8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하버드대 강연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경기교육 변혁의 길을 세계에 공유함으로써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경기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했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보스턴을 찾은 임 교육감은 경기미래교육을 알리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첫 일정으로 지난 25일 오후 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드대학교 리먼 홀(LEHMAN Hall)에서 하버드대·MIT 한인 학생 2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다음 날인 26일 오후 임 교육감은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로 하버드대학교 강단에 올라 하버드대 학생과 교수, 학교 관계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경기도)의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엘리엇 리먼 룸에서 하버드대 교수 2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경기교육 시스템 추진 과정과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임 교육감은 간담회에 앞서 벨몬트 고등학교를 방문해 질 가이저 벨몬트 교육감, 아이작 테일러 교장 등과 면담하고, 학교시설의 지역사회 공유 사례를 확인했다. 임 교육감은 28일 귀국길에 오르며 “미국 독립역사의 시작, 보스턴에서 하버드대 교수·학생들과 한국(경기도)의 교육 변혁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경기교육 변혁의 길을 이어갈 수 있는 에너지 받았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 ‘제106주년 3·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개최

남양주시는 지난 28일 화도읍 소재 월산교회와 마석역 광장에서 ‘제106주년 3·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3·1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는 1919년 3월 김필규 목사와 화도읍 답내리, 월산리 주민 등 200여 명이 전개한 만세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한 조성대 의장, 김경돈 문화원장, 이길형 광복회 시지회장, 독립운동가 후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월산교회에서 마석역까지 함께 외치는 대한독립만세!’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예배 및 기념식 ▲2부 횃불대행진 ▲3부 만세삼창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여자들은 월산교회에서 마석역 광장까지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횃불 대행진을 진행해 그날의 뜨거운 독립의 함성을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남양주문화원은 1989년부터 월산교회와 함께 3·1운동 기념식을 거행해 왔으며 1999년부터 매년 기념식과 함께 횃불행진을 재현하고 있다. 김경돈 문화원장은 “3·1운동은 외세의 압박 속에서도 온 민족이 하나로 뭉쳐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민족의 단결을 보여준 사건”이라며 “이러한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그 가치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주광덕 시장은 축사를 통해 “3·1운동의 정신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귀중한 유산”이라며 “이러한 애국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남양주시가 더욱 발전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 슈가글라이더즈, 거침 없는 개막 13연승 ‘폭풍 질주’

‘디펜딩 챔피언’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13연승을 질주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6차전서 송지은, 강은혜가 나란히 6골로 활약하고 골키퍼 박조은의 13세이브 선방을 앞세워 광주도시공사를 29대20으로 이겼다. 이로써 SK 슈가글라이더즈는 개막 후 13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며 승점 26을 기록했고, 시즌 첫 3연승을 노린 광주도시공사는 4승1무8(승점 9점)로 6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 후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골을 먼저 뽑아내며 앞서갔지만, 이후 실책이 이어지며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았다. 강은혜가 피봇 득점을 올리며 다시 앞섰고, 광주도시공사는 7분 40초 만에 김수민의 측면 득점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이후 김지현의 7m 스로우에 이어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박조은의 선방에 막혔다.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송지은의 돌파슛으로 2골 차로 앞서갔지만 광주도시공사도 골키퍼 이민지의 선방이 이어지며 5대4로 추격했다. 그러나광주도시공사는 실책이 실책이 이어지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고,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유소정과 강은혜가 연속 득점을 올려 8대4 더블 스코어 차로 달아났다. 광주도시공사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고 따라붙어 10대11로 추격하며 SK 슈가글라이더즈를 괴롭혔다. 설상가상으로 강경민이 2분간 퇴장을 당하며 동점 위기에 몰렸지만 집중력을 다시 발휘하면서 15대11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후반 초반 최수민의 2분간 퇴장을 당했지만 격차를 벌려 나갔고, 광주도시공사는 최강 SK 슈가글라이더즈의 수비에 막햐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후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송지은의 과감한 돌파슛과 신채현, 김지민 등 벤치 멤버들도 득점에 가세해 22대13, 9골 차로 도망갔다. 광주도시공사는 SK 슈가글라이더즈의 실책이 이어지는 사이 추격전을 전개해 연지현과 이아현, 김금정의 연속 골로 22대16, 6골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9골 차 완패를 당했다. 박조은은 이날 13세이브에 44.83%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어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경기 MVP 박조은은 “초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이길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지난 1라운드 맞대결 당시에는 친정 팀이라 생각이 많아 골을 많이 먹었는데 이번에는 마음을 비우고 해서인지 내용이 좋았다”며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 갈수록 부담이 된다. 팀원 모두 똘똘 뭉쳐서 계속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양 정관장, LG 꺾고 7위 점프…‘6강 PO’ 희망

안양 정관장이 창원 LG를 잡고 7위로 올라섰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1일 창원체육관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서 하비 고메즈(19점·6리바운드)와 변준형(7점·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LG에 70대55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15승25패를 기록, 부산 KCC(15승26패)를 제치고 7위로 도약했다. 6위 원주 DB(18승22패)와 격차는 3경기로 6강 플레이오프 희망을 되살렸다. 정관장은 경기 초반 우위를 점했다. 상대 마레이에게 연거푸 골밑 실점했지만, 오브라이언트가 응수하며 16대1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를 맞이한 정관장은 고메즈와 소준혁의 3점슛으로 LG를 몰아세웠다. LG는 외곽포 난조에 시달렸고, 잦은 턴오버로 빈공에 시달렸다. 정관장의 33대21 리드로 승부는 후반전으로 흘렀다. 3쿼터 양 팀은 차분한 경기 양상 속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먼저 LG가 타마요 3점포에 마레이 자유투 등으로 28대38로 따라갔다. 하지만 정관장은 변준형, 버튼의 득점으로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후 정인덕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김경원이 3점으로 응수하며 50대37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LG가 매서운 반격을 보였다. 먼로의 연속 득점에 허일영의 자유투 등으로 2분30초께 46대52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정관장은 다시 변준형이 해결사로 나섰다. 3점포에 이어 돌파로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버튼과 김경원의 연속 득점을 더한 정관장은 남은 시간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철규 "자식 불미스러운 일 연루...법적 책임지는 것이 도리"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자기 아들이 마약 관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 “자식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심히 송구스럽다”고 1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잘못이 있다면 응당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며 “(아들이) 경찰의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조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원전 수출 계약 지원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체코 현지 출장길에 오른 뒤 이날 귀국했다. 이 의원은 언론 보도 전까지 관련 사건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했다. 한편, 서울 서초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대마 수수 미수)로 이 의원의 아들을 불구속 입건, 수사 중이다. 이 의원의 아들은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지난해 10월 서초구 효령로의 한 건물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 5g이 들어있는 10㎖짜리 통을 가져가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상한 사람들이 건물 화단에서 마약을 찾는 것 같다”는 시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액상 대마를 발견한 뒤 추적이 나서 의원의 아들 등 4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친구 사이로 파악됐으며 경찰의 마약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대마 흡입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을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의원의 아들은 경찰 조사에서 “지인을 통해 대마를 구하려고 현장에 갔다가 찾지 못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연, 3·1절 맞아 “독립기념관 건립 본격 시작”…“7공화국 문 열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절을 맞아 “새로운 나라, 제7공화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며 “경기도는 독립기념관 건립을 본격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주최 제106주년 3·1절 기념행사에서 “경기도 독립기념관을 국민통합의 구심점, 역사와 미래, 지역과 세계를 잇는 대한민국 정신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부지 선정 계획부터 마스터플랜까지 올해 안에 차곡차곡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난 2년 7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는 역사 내란을 벌였다”며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몰상식한 역사 왜곡, 주요 역사기관장에 편향된 인물들을 임명하기까지 윤석열 정부가 입힌 분열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배경을 전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8월29일 경술국치일에 서울 광복회 사무실에서 이종찬 광복회장 등 광복회 간부들을 만나 “쪼개진 광복절 행사를 보면서 안타까웠다. 경기도가 제대로 된 역사를 만들고, 독립운동을 선양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또 김 지사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개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헌법도 1987년 마지막 개헌까지 시대정신을 담아왔지만 87년 체제는 한계에 도달했다”며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이 상징하는 시대정신을 담기에 87년 체제는 너무 작고 낡은 틀이 되어버렸다. 삶의 교체를 위한 개헌으로 새로운 나라, 제7공화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3·1운동의 정신이 살아 있는 한 우리의 민주주의, 우리의 자유, 우리의 정의는 더 나아갈 수 있다”며 “106년 전, 선조들이 3·1운동으로 연 길 위에서 모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날 3·1절 기념식에는 김 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독립선언문 낭독,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과 화상 인터뷰, 3·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80인’의 첫 번째 인물로는 조소앙 선생이 선정됐다. 주시 출신인 조소앙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해 임시의정원의장, 외교부장 등을 지냈으며 삼균주의(三均主義, 개인·민족·국가 간 균등과 정치·경제·교육에서의 균등)를 창안해 임시정부의 지도이념을 정립했다. 도는 오는 8월15일 광복절까지 경기도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80인을 차례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