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에너지사업 새로운 성장 모델 만들어야"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집단에너지연구회에 참여해 신재생에너지원 기반 분산형 모델이 지역사회와 공감하는 정책실현의 성공적 열쇠임을 강조했다. 집단에너지연구회(회장 박종배ㆍ조형희)는 지난 26일 에너지 정책방향 토론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실현을 위한 에너지산업 주요이슈와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기조연사로 참여한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지금이 집단에너지사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그려낼 중요한 시점으로, 이를 위해 산업-연구 협력과 지속적인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주요 인프라인 집단에너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발제를 맡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강승진 교수는 전력수급계획의 공급중심형, 대형화, 중앙집중형 사업모델의 과거 패러다임의 한계임을 지적했다. 특히 수요지 원거리에 건설되는 대형 신재생발전소가 진정한 의미의 수요관리, 분산에너지 공급 관점에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함을 제안했다. 자유토론에서 명지대 이명주 교수는 오스트리아의 슈피텔라우 생활폐기물 발전소를 언급하며 폐기물의 에너지 자원화뿐만 아니라 건축디자인을 통해 주민친화적 도시기반시설로 접근한 관점을 해법으로 언급했다. 전기연구원 이창호 박사는 앞으로의 전력수급계획은 에너지전환으로 변화된 시장에 맞춰 사업자가 판단할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계획으로 변모할 필요가 있음에 대한 견지를 함께했다. 한편 집단에너지연구회는 집단에너지 분야를 연구하는 50인의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 집단이다. 지난 2015년 12월에 발족해 매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집단에너지 현안을 공유 및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김태희기자

김학기 의왕시의원 “의왕도시공사 존립 심각하게 고민해야”

의왕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시행하는 각종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개발방식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왕시의회 김학기 의원(내손1ㆍ2동, 청계동)은 최근 열린 의왕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가 도시개발을 하면서 시민의 입장에서 도시 인프라 확장과 시민의 쾌적한 삶 등 공사 설립목적과 일치하는지를 면밀히 점검할 때라며 도시공사를 통한 개발방식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으로 공사의 존립문제까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의왕도시공사는 지난 2011년4월5일 의왕 지역실정에 맞는 도시개발사업 발굴 및 진행, 지역경제 활성화, 의왕시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 기여, 의왕시민이 만족하는 공공서비스 제공 등을 목적으로 자본금 50억 원으로 설립됐다며 공사가 시행하는 주요 개발사업은 2010년 4월부터 주거 4천80세대(공동ㆍ단독주택) 지원시설 롯데쇼핑몰, 업무, 의료, 커뮤니티, 상업용지(생활대책용지) 등 의왕백운밸리사업과 2012년 7월부터 주거 1천766세대와 지원시설로 도시지원시설, 준주거시설, 공공시설 등 장안지구사업을 추진, 95% 이상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가 추진하는 도시개발 사업은 얼마 남지 않은 백운ㆍ장안지구사업이 끝나면 오매기 지구 한 곳만 남아 있다며 최초 자본금 50억 원에서 241억 원으로 4배 정도 비대해 졌고 개발인원도 백운과 장안으로 개발사업실에 3개 팀 14명, 백운 PFV 3명, AMC 16명, 장안 PFV 4명 AMC 9명 등 42명이 지원하고 있어 시에서 도시공사를 관리하기에는 너무나 방대해졌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개발사업을 공사가 직접 하는 방식과 공사와 일반업체가 함께 하는 방식, 일반사업자가 할 수 있는 방식, 내손동 택지개발을 했던 것처럼 시가 직접 하는 방식 등에서 어떤 방식이 시민을 위한 최선의 방법인지를 검토해야 할 시점으로 공사의 존립문제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시공사 사장의 사퇴서 제출로 공전하고 있는데 사태가 빨리 수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공사의 존립 문제는 백운ㆍ장안지구사업 등 2개 사업이 끝나지 않았으며 앞으로 또 사업이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에 중ㆍ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강화군, 민선7기 하반기 대규모 인사 불가피

강화군의 민선7기 하반기 정기인사가 고위직의 공로연수와 명예퇴직 등으로 대규모 단행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강화군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 정기인사는 보건소에 부서를 신설하는데다 고위직인 서기관급(4급) 5명과 사무관급(5급) 3명이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에 들어감에 따라 인천시와의 교류 인사 등을 고려하면 대규모 인사가 불가피하다. 고위직은 우선 강종욱 부군수와 윤정혁 기획행정국장, 이강미보건소장, 이상환 농업기술센터장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도시건설개발국장이 지난 26일자로 명예퇴직함에 따라 서기관급 5자리가 빈다. 여기에 사무관급인 선원면장과 교동면장, 의회전문위원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공석이던 산업과장과 양도면장 자리에 신설하는 보건소 치매과를 감안하면 4~5급 승진 자리는 최소 10자리 이상으로 늘어난다. 또 부군수와 도시건설개발국장은 인천시와의 교류를 통해 채워질 예정임을 고려하더라도 최소 서기관급 3자리와 사무관급 5자리 정도는 자체 승진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라 어느 때보다 인사 폭이 커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강화군은 군민을 위해 창의적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공직자 발굴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연공서열에 의한 무조건적인 승진이 공직자의 무사안일과 복지부동, 철밥통으로 이어지는 공직분위기를 고착시켜 급변하는 위민행정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수렴한 것으로 보인다. 유천호 군수는 최근 간부회의를 통해 각종 지역 현안을 해결함에 적극적인 행정에서 비롯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문책하지 않을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춰 달라고 했다. 김창수기자

79세 만학도 이군자 할머니 3수 끝에 고졸 검정고시 합격

6ㆍ25 한국전의 혼란 속에서 제 때 공부를 못한 것이 늘 한이었는데합격소식을 듣고 눈물이 났어요. 만학도로 지난 5월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시험에 응시해 최근 발표한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은 이군자(79) 할머니의 첫 마디다. 이군자 할머니는 일제강점기 말에 태어났다. 어릴적 배움의 시기는 한국전쟁(6ㆍ25)이 다 날려버렸다. 수년 전에 작고한 남편과 사이에 3남매를 두었으나 배움에 대한 갈망은 나이가 들어서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어쩌면 한으로 남을 것만 같았다. 이 할머니가 뒤늦게 배움의 문을 노크한 것은 일흔을 훌쩍 넘어서다. 집에 멀지 않은 곳에 평택지역 유일의 성인 초등ㆍ중등학력인정 기관이자 검정고시기관인 상록평생학교(교장 이한칠)을 찾은 것이다. 이군자 할머니는 고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2번 실패하고 3번째 합격했다. 이 할머니는 지문이 길고, 듣도 보도 못한 문장이 시험에 나온 국어 과목이 제일 어려웠다면서 이번에 떨어졌어도 다시 시험에 도전했을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군자 할머니는 현재 민화를 그리는 일에 심취해 있다. 이 할머니는 모두가 꿈을 포기할 나이인데도 야무진 꿈을 키우고 있다. 이 할머니는 올해 시험을 보고 미술대학에 들어가서 한국민화를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다면서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상록평생학교 선생님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민아카데미 상록평생학교는 지난 5월 실시된 1차 고졸 검정고시에 이군자 할머니를 비롯해 모두 5명의 성인학습자를 최종 합격자로 배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자원봉사교사가 중심이 된 상록평생학교는 1993년 개교한 이래 지금까지 27년간 250여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소외계층의 평생학습에 힘써오고 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김희겸 부지사 “경기도가 계곡에 이어 바다를 도민 품으로 돌려 드립니다”

경기도가 계곡에 이어 바다를 도민 여러분에게 돌려 드립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깨끗한 경기바다 프로젝트 총괄을 맡아 본격적인 행보를 선보였다. 김 부지사는 지난 26일 화성시 제부도를 방문해 지역주민 간담회를 열고 해수욕장 파라솔 불법영업 단속 계획을 밝혔다. 김 부지사는 제부도 바닷가의 불법시설물 단속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을 둘러보았으며, 지역주민과 함께 바닷가 쓰레기를 줍기도 하는 등 경기바다 가꾸기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계곡 불법시설물 정비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이제는 경기바다를 도민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도는 29일부터 어린 물고기의 포획 등 불법어업행위 단속을 시작한다. 아울러 화성ㆍ안산 등 비지정 해수욕장에서 상습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불법파라솔 및 불법시설에 대한 일제단속을 병행한다. 자체 청소선 완공도 준비한다. 140t급 청소선은 지난해 설계를 마치고 현재 건조 중이다. 이로써 도는 내년부터 경기도 바닷속에 있는 폐어구ㆍ어망 등의 해양쓰레기를 직접 수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김 부지사는 간담회를 마치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바다가 병들어가고 있다. 불법 어로 행위, 페트병과 비닐 등 각종 쓰레기의 무단투기, 불법 시설물과 바가지 상혼 등으로 인해 해양생물도, 어민도, 도민도 모두 다 상처를 입고 있다며 불법어업행위, 항포구 불법 점거 시설, 해수욕장 파라솔 바가지요금 등을 단속하고 해양쓰레기 무단투기를 감시할 것이다. 도민들과 함께 해안가를 청소하고 화장실 등을 청결히 관리해 깨끗한 바다를 만들고, 주차장 등 주민 편의 시설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법어업 적발 시에는 수산관계법령 등에 따라 최고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어업허가 취소ㆍ어업정지 등 행정처분도 받게 된다. 비지정 해수욕장에서 불법 파라솔 영업을 할 경우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무단 점ㆍ사용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음식판매용 컨테이너 등 불법 시설물을 설치하면 어촌어항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여승구기자

포천소방서 하트세이버 5회 이상 3명 나와. '정복 순금기장' 수여

포천소방서(서장 한경복)는 하트세이버 5회 이상 시행한 구급대원 3명과 상반기 모범공무원 수상자에게 정복 순금기장과 국무총리 표창이 각각 수여됐다고 28일 밝혔다. 오동철 소방장은 2007년부터 하트세이버 6회, 황인선ㆍ유정훈 소방사는 각각 5회로 이번 정복 순금기장 수여의 영예를 안았다. 하트세이버(HeartSaver)는 심정지 또는 호흡 정지 상태인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이나 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생명을 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인증서로, 하트세이버 기장은 5회 이상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대원에게 순금으로 제작된 정복 기장을 수여함으로써 대원들의 자긍심 고취 및 사기진작을 도모하고 있다. 또 119구급대장 한희진 소방위는 올해 상반기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 및 수장 수여 받았다. 한 소방위는 평소 성실하고 매사 적극적인 업무자세로 타의 모범이 되는 소방공무원으로서 공로가 인정됐다. 한경복 서장은 수상자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직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공직자로서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방활동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경기인터뷰] 이석한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장

코로나19 여파로 대한민국 경제는 그야말로 재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특히 우리 경제의 기반이자 한 축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최저임금 상승과 주 52시간제 도입에 이은 코로나 악재로 큰 어려움을 겪으며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최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도내 중소기업 7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업현황 조사 결과, 67.5%의 기업이 코로나19 이후 경영상황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이들 기업은 또 6개월 후에도 매출액 -17.1%, 영업이익 -17.7%, 수출액 -22.0%, 연구개발 투자액 -5.3%, 고용인원 -0.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이석한 회장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가능성을 앞세워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살아남기 위한 키워드로 소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투자를 꼽으면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Q 먼저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를 소개해 달라. A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는 경기도 대표 경제단체로서 대외적으로는 다양한 업종의 회원사 간 교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의 사회적 기여, 회원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모토로 지속적인 생존과 혁신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자체 폐쇄몰 운영을 시작으로 회원사 제품의 판로개척에 도전하며 경기도 경제단체 우수프로그램 사업 등 다양한 회원사 지원 사업들을 역동적으로 진행, 경기도와 각 지역 경제의 바탕을 책임지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연합 경제단체이다. Q 회원사 간 업종이 달라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적을 텐데. 어떻게 교류하고 있나. A 기업인은 여러 방면으로 유대관계가 생기기 마련이다. 기존사업의 시장 흐름도에 대한 의견, 새로운 사업 구상을 위해 해당 업종 기업인과 의견교류의 시간을 갖는 등 유대관계를 통해 더 큰 교류의 장을 만들고 있다. 또한 연합회 차원의 정기 모임으로 경제단체로서의 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사업에 대한 설명, 회원사 제품소개 등 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고 있다. 경기도 각 지역의 지회에서도 정기모임을 가지며 사업의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고 있다. Q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황에 직면했다. 최저임금 상승과 주 52시간제 도입에 이어 코로나까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 녹록지 않은데. A 최근 3년간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 이어 주 52시간제 도입과 코로나19 악재까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은 도미노식 경영난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코로나19라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재난에 따라 정부에서 국민의 안녕을 위해 애써주시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낀다. 또한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보증재단의 자금지원은 소상공인들에게는 마중물로서 큰 힘이 돼 격한 환영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우리 중소기업 경영인의 입장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원자재의 국내유입 제약과 수출중단으로 매출이 급감하고 경영의 어려움을 심각하게 겪고 있으나 아직 정부로부터의 마땅한 지원은 받지 못하고 있다. 국내 인건비의 갑작스런 상승과 원자재 값 인상 등으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원자재 가공이 국외에서 이뤄지는 등 국내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설 자리가 점점 축소되는 취약점이 수면으로 올라오고 있다. 아울러 최저임금 상승과 주52시간제 도입은 정부에서 기업 경영인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 기울여 많은 의견을 반영해야 하지 않나 라는 아쉬움이 있다. 준비되지 않은 근로시간 단축은 경제 선순환 구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갑작스럽게 근로시간을 단축하면 현장에서는 근로자를 쓸 수 없고,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제품의 제조라인 미가동 등 생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수익창출의 기반이 무너지는 문제를 야기 시킨다. 이는 기업경영에 악영향을 미치며 일자리 창출과도 거리가 생기기 마련이다. 각 업종의 특성에 맞춰 근로시간을 조정하는 등 정부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중소기업이 잘될 수 있는 올바른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 기업이 경제위기를 극복한다면 기업이 정부보다 먼저 경영안정을 통한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으로 생각한다. 기업인과 근로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정부정책 마련에 힘써주길 희망한다. Q 중소기업계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 같은데. A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비대면에 대한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해 내야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비대면 업무에 많은 어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대외적인 경제활동으로는 내수시장에서의 시장성 재분석이 필요하고, 해외시장 개척 시 비대면 온라인 교육 및 박람회 참여 등 대면을 하지 않고 진행 가능한 해외수출사업의 흐름을 살펴야 할 것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여러 방면의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는 사무실과 공장에서의 근무환경 점검과 환경에 대한 개선도 필요할 것이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경제활동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많은 변화를 추구해야 할 것이며, 미리 대비해야 더 많은 기회를 가지고 기업성장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정부나 경기도에 바라는 지원정책이 있다면. A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완제품에 대한 마케팅 사업은 많이 확인할 수 있었으나, 제조기반 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원 사업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또 기업 경영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금융지원 사업은 확인할 수 있었으나, 제조 기업이 진정으로 필요한 부분은 이 시기 기업 피해의 최소화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제조기반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농가에서도 막심한 피해를 입었고 가치삽시다 등을 통해 농가살리기 운동을 한다는 내용을 많이 접했다. 이처럼 제조업종 살리기에도 심도 있는 고민과 연구를 통해 맞춤지원 사업을 추진해주길 바란다. Q 중소기업CEO연합회장으로서 추진할 회원사 간 상생 방안은. A 현재 추진하고 있는 상생사업은 꽃배달서비스, 사무기기 렌탈서비스, 폐쇄몰이다. 상생 방안은 회원사 간의 비즈니스 매칭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제품이 생산돼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는 많은 손길을 거치게 된다. 예를 들어 시계를 제작하려면 외부 디자인을 통한 겉면과 내부에 들어갈 수많은 부품이 제조돼야 하며, 완성된 제품은 포장 작업을 거치고, 물류배송이 이뤄져야 한다. 즉 금형제조업, 포장업, 물류업 등이 매칭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이러한 비즈니스 매칭에 초점을 맞춰 서로 기업 간의 상생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Q 향후 활동계획 및 비전에 대해 말해 달라. A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하남지회와 안성지회 발촉이 미뤄지고 있다. 사태가 진정되면 지회 확충과 회원영입을 통해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가 경기도 대표 경제단체로서 기업경영의 애로사항에 대한 목소리를 내며, 경제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기업인 간의 소통 시간을 많이 가질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역할과 사회공헌활동에 충실할 방침이다. Q 중소기업 경영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요즘 기업경영이 참 어렵다. 계속되는 경제위기에 소비는 위축되고, 더불어 코로나19 여파로 막대한 경제손실까지 우려되는 시점이다. 코로나19가 지난 후 어느 정도의 경제반등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민성과 기술력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고,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가능성을 크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 믿는다. 코로나19라는 재난뿐만 아니라 기업경영에 큰 영향을 끼칠 정책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경영인으로 함께 하길 바란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