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니다” 의혹 해명한 윤미향, 진상 규명 검찰 몫으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회계 누락과 안성 쉼터 매매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퇴 없이 검찰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각종 논란의 진상 규명을 위해 조사 방법과 시기를 신중하게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연 전 이사장인 윤 의원은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퇴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한 뒤 침묵을 유지해오다, 11일 만인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의혹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목조목 해명에 나섰다. 대검찰청은 윤 의원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에 자금추적 전문 수사관을 파견하고, 윤석열 검찰총장도 공적자금이 투입된 사건과 동일하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의혹 규명을 주문했다. 검찰은 지난 20~21일 이틀에 걸쳐 정의연ㆍ정대협을 압수수색하고 26일과 28일에는 정의연 회계 담당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두 차례 조사 모두 별도 조서를 쓰지 않는 면담 조사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검찰은 부동산 거래 관련 자료를 분석하면서 현금 흐름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미향 의원은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이나 이후 모든 책임에 성실하게 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은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도자원봉사센터와 단체헌혈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혈액 부족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단체 헌혈을 했다.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권석필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을 비롯한 양 단체 임직원 28명은 지난 5월 28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부 혈액원 헌혈의 집에서 단체 헌혈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총 24회에 걸쳐 헌혈에 동참해 온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해 도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단체 헌혈에 참여했다.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아마도 가장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보람된 봉사활동이 헌혈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나아가 올 하반기부턴 환경분야 자원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장애인체육회는 소외계층 겨울철 김장나눔, 장애인시설 배식봉사, 코로나19 예방 향균필름 부착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오는 12일 화성 송산면 포도농가 일원서 농촌 일손돕기 자원봉사도 가질 계획이다.김경수기자

광주시, 초ㆍ중ㆍ고교 ‘안심 등교 개학’ 준비 완료

광주시는 지역 내 초등학교(29곳), 중학교(11곳), 고교(8곳) 등이 순차적으로 등교 개학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지난 20일 고3 학생들의 등교 수업을 시작으로 27일은 고2, 중3, 초1~2학년, 6월3일은 고1, 중2, 초3~4학년, 6월8일은 중1, 초5~6학년 등이 등교 개학을 계획하고 있다. 학교는 학교 안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학년ㆍ학급별 시차 등교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운영 ▲수업시간 탄력적 운영 등을 마련했다. 또한, 감염 예방을 위해 급식실 이용 시 한 방향 식사, 칸막이 설치, 시간차 이용 등 학교 사정에 따라 급식을 실시하며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초등돌봄교실과 방과 후 다양한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농촌 방과 후 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시는 열화상 카메라 및 방역물품 지원했으며 철저한 방역 준비와 학교 내 확진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 및 방역체계 구축을 마련하고 있다며 각 가정도 등교 전 자기 건강 상태 일일 점검 및 등교 시 마스크 착용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