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TV, 시력 보호 ‘최고 안전 등급’ 획득

삼성전자의 QLED TV가 최근 미국과 독일의 유력 인증 기관으로부터 시력 보호에 대한 검증과 인증을 받았다. 삼성 QLED TV가 블루라이트뿐만 아니라 자외선과 적외선 등 시력약화나 병변을 일으킬 수 있는 빛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QLED TV는 지난 21일 독일 인증기관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로부터 눈에 대한 안전 인증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미국 안전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광생물학적 안전성 검증을 받았다. 검사 결과 UL과 VDE 모두 삼성 QLED TV에 블루라이트ㆍ자외선ㆍ적외선과 관련 최고 안전 등급인 유해성 면제(Hazard Exempt)를 부여했다. 3가지 종류의 빛에 대해 최고 등급을 받은 TV는 삼성 QLED 가 처음이다. 대상 모델은 올 초에 출시한 QLED 8K(Q900T)와 QLED 4K (Q90T) 제품이다. 광생물학적 안전성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가 정한 규격에 따라 LED가 적용된 기기에서 발생하는 인공적인 빛이 눈이나 피부 등 인체 건강에 유해한 정도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검사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QLED는 밝고 선명한 화질을 갖췄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시력 보호에도 만전을 기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건강까지 배려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루라이트ㆍ자외선ㆍ적외선 등은 그 정도가 심할 경우 시력약화와 황반 변성, 백내장 등 다양한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김태희기자

중소기업 5월 경기전망 역대 최악… 제조업, “금융위기 수준 위기”

코로나19 여파로 중소기업 체감경기 전망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경기전망 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5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 대비 0.6p 떨어진 60.0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27.6p 떨어진 것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4년 2월 이후 최저치다. 경기 전망을 수치화한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경기전망 지수가 64.8을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세부 분야별로는 식료품과 비금속광물제품, 음료 등 4개 업종 경기전망 지수가 상승했지만, 전자 부품ㆍ컴퓨터ㆍ영상ㆍ음향 및 통신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1차 금속 등 17개 업종 지수는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선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상승했지만, 서비스업 내 운수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 4개 업종은 하락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내수판매, 영업이익, 수출, 자금 사정, 고용수준 모두 전월 대비 악화가 전망됐다. 특히 수출은 20p 넘게 떨어지며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는 내수 부진(77.1%)과 인건비 상승(38.1%)을 꼽은 경우가 가장 많았다.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8%로, 전월 대비 0.2%p 상승하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4.5%p 하락했다. 김태희기자

도농기원, ‘멥쌀 이용한 발효 식초 제조방법’ 기술이전 계약 체결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멥쌀을 이용한 발효 식초에 대한 통상실시 계약식을 갖고 구본일발효(파주)와 한희순발효갤러리(연천)에 기술을 이전했다고 27일 밝혔다. 멥쌀 발효 식초는 발효 시 물을 적게 넣어 점성을 높이고 빠른 식초 제조 조건을 통해 식초 묵은 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쌀 식초를 소스로 사용함으로써 외국요리에 사용되는 발사믹 소스를 대체해 한식에 어울리는 식초로 개발됐다. 도농기원은 쌀 소비확대와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2019년부터 쌀을 이용한 식초 가공제품의 고급화 및 제품 다양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멥쌀을 이용한 발효식초를 개발해 2020년 특허를 출원했다. 또 고급화된 식초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쌀을 이용한 고농도 식초 제조 방법을 확립했고, 이 기술을 적용해 발사믹 및 구슬 형태의 다양한 식초 제품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국내 청정 지역인 파주와 연천에서 다양한 발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구본일발효, 한희순발효갤러리는 이번에 이전받은 기술을 적용해 발사믹 형태 및 구슬 형태의 식초를 만들어 온라인과 지역 로컬푸드 매장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지정현 도농기원 작물연구과장은 최근 급변하는 식품 소비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식초 제품의 개발로 쌀 소비가 늘어 농업인의 소득증대 및 소비자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며 지속적인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기술의 지원을 통해 경기농산물 활용이 증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FC안양, 안양초 축구부 기반 '유소년 축구팀' 창단

프로축구 FC안양이 안양초 축구부를 기반으로 한 유소년 축구(U12)팀을 창단하는 등 축구 꿈나무 육성에 나선다. 안양초교가 선수 수급 문제 등 축구부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FC안양이 해당 축구부를 흡수 창단한 것인데, 프로구단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향후 안양지역 유소년 인재 육성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7일 FC안양에 따르면 FC안양과 안양초는 지난해 9월9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U12 창단 관련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당 간담회는 재학생 인원 감소에 따른 선수 수급 어려움, 축구부 차량 미보유에 따른 선수 안전문제, 우수 선수의 상급학교 진학 거부 등의 이유로 축구부 존속이 어려워 대안이 필요하다는 학교 측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간담회 결과 안양초 학부모 및 관계자 전원의 동의를 얻어 안양초 축구부를 흡수한 형태의 U12 유소년 축구팀 창단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FC안양은 기존 안양초 축구부원 9명과 최근 공개 테스트를 거쳐 선발한 10명을 포함, 모두 19명으로 구성된 U12 유소년 축구팀을 창단했다. 지역 축구계에서는 프로구단인 FC안양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역 유소년 인재 육성의 초석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철혁 FC안양 단장은 안양초에서 축구부 운영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해 와 학부모 및 관계자 논의 끝에 U12팀 창단을 결정했다면서 FC안양과 안양초가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세부 방향을 잡아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구단 운영에 있어 유소년 육성 시스템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FC안양의 직접적인 관리를 통해 우수 유소년을 양성하고 향후 구단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C안양은 매년 안양초와 안양중, 안양공고와 FC안양 유소년 산하팀 지정 협약을 체결해 선수 육성 발굴 등을 위한 지원금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유스팀으로 새롭게 창단한 안양초를 제외하고 안양중, 안양공고 두 곳과 산하팀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의정부 미술도서관 이어 음악 특화 '발곡도서관' 10월 문 활짝

미술도서관 이어 음악을 특화한 음악도서관이 오는 10월 의정부에 문을 연다. 2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회룡로 175 발곡근린공원 안에 건립 중인 지상 3층 연면적 1천 689㎡ 규모의 발곡 음악도서관이 현재 모든 공정이 완료돼 다음달 말 준공된다. 국비 28억3천, 시비 27억3천만 원 등 모두 55억6천500만 원이 투입돼 지난 2016년 7월 착공됐다. 발곡 음악도서관은 공연자, 창작자, 시민을 위한 음악분야 플랫폼 기능의 도서관 역할을 하도록 시민들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청음 존, 창작 존, 공연홀 등 음악을 특화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아울러 다양한 형태의 CD, LP, DVD, 악보, 디지털 콘텐츠 등 음악자료를 수집해 음악분야 전문적인 공공서비스에 나선다. 특히 올해 경기관광 대표축제로 선정된 의정부 음악극 축제와 블랙뮤직 페스티벌 등 의정부시의 음악문화자원과 연계한 자료와 의정부시 음악 자산을 디지털 콘텐츠화해 다른 지자체 음악도서관과 차별화한다. 재즈, 블루스, 가스펠, 소울, R&B, 힙합 등 블랙뮤직 장르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건물이 준공되는 데로 이같은 공간구성, 운영방향에 따라 내부 디자인, 자료등을 갖춰 오는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29일 민락동 하늘 능선 근린공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천565㎡ 규모로 국내 최초로 미술 전문 공공도서관을 개관했다. 발곡 음악도서관이 개관하면 시는 과학, 정보, 미술 도서관에 이어 모두 4개의 특화된 공공도서관을 갖게 된다. 시 도서관 정책과 박영애 팀장은 공공도서관으로서 일반 기능에 더해 음악을 특화했다면서 고도의 오디오시스템을 갖춘 음악감상공간은 물론 시민과 전공자를 위한 공연무대, 의정부시 음악 자산을 콘텐츠화하는 등 다른 음악도서관과 다르게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화성 제부마리나 복합편의공간 건설 본격 추진

현대판 모세의 기적인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앞 바다에 조성중인 제부마리나의 클럽하우스 등 복합편의공간 건설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7일 오진택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화성2)에 따르면 경기도가 제출한 제부마리나 기반시설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지난 23일 경기도의회 안정행정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480번지 일원에 144억원이 투입돼 클럽하우스(92억 원), 선박수리소(42억 원), 급유시설(10억 원) 등 건축물 3동이 신축된다. 이 시설은 지난 2013년 7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연말 준공 예정인 제부마리나(제부 앞 바다 3만8천㎡를 준설ㆍ매립)의 복합편의공간으로 활용된다. 오 의원은 화성시는 신도시 개발 등으로 경기도에서 인구유입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레져, 관광 시설이 부족했는데 이번 관리계획안이 통과된 것은 화성지역의 대단한 경사가 아닐 수 없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의원은 그동안 새솔동 버스운행문제, 119안전센터 신설, 서해선 복선전철 추진, 수인선 어천역사 신설, 동화천 개수사업 등 각종 현안해결을 위해 힘써왔다. 화성=박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