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서울, 인천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광역교통망은 물론, 지역 내 도로망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15일 강화군에 따르면 지역 내 도로와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군민과 관광객 불편을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중앙부처, 자치단체 등과의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우선 강화에서 서울간을 1시간 내로 연결하는 서울~강화 고속도로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총 1조9천108억원이 투입되는 이 고속도로는 강화읍 갑곶리에서 계양구 상야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잇는 31.5㎞ 규모로 2020년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하는 만큼 국토교통부에 고속도로 건설의 시급성을 설명해 2020년에 조기 착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466억원을 투입하는 서구 오류동(거첨도)~초지대교간 해안도로 확장 공사와 1천915억원을 들여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김포 마송~강화읍 간 국도 48호선 사업도 사업시행자인 김포시와 인천시에 2021년 당초 목표대로 완공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이들 도로가 완공하면 강화에서 서울 초입까지 30분이면 닿을 수 있고 인천으로 접근성이 개선하는 등 교통인프라가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2천829억원을 들여 강화군도 및 농어촌도로 확포장과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을 추진한다. 우선 군은 2020년에 173억원을 투입해 덕진진입구 회전교차로 설치와 주문볼음도 연결도로 등 10곳 12㎞의 군도 및 농어촌 도로를 확포장하고 180억원을 들여 합일초~남산골드빌리지 등 5개 도시계획도로도 건설한다. 이밖에 군은 1천571억원을 투입하는 해안순환도로 45공구(내가면 황청리~양사면 철산리 19.8㎞) 건설에도 집중한다. 유천호 군수는 고속도로와 해안도로 확장 사업 등은 서울인천과의 접근성을 높이며 교통인프라가 부족했던 강화의 정주 여건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풍요로운 강화 100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양평군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단 한 명의 확진자가 없는 청정 양평을 만드는데 일등 공신들을 꼽으라면 천군마마를 빼놓을 수 없다. 천군마마는 양평군의 마스크 대란을 잠재운 면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자들이다. 천군마마는 천 마스크를 제작해 군민의 건강을 지키는 엄마의 마음을 지닌 자원봉사자를 뜻한다. 천군마마 중에서도 보름 동안 면 마스크 8천100개를 만든 재봉틀 동아리 북실과 바늘의 홍형순 회장(65)과 한미희 전 회장(55)을 대표로 만났다. 어려울 때 저희에게 도움을 청해줘서 고마워요 그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한 인터뷰였지만, 두 사람은 오히려 양평군이 자신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부탁한 것이 고맙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쉴 틈 없이 면 마스크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재단에서 봉제까지 한 사람이 맡다가, 제작 단계별로 분업을 시도하면서 속도도 빨라지고, 품질도 나아지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보름 가까이 자원봉사하는 동안 재봉실은 여러 곳에서 보내온 간식이 넘쳐났고, 매일같이 집을 비워도 가족들이 회장이 늦게 나가면 되느냐라며 재봉실로 가는 발길을 재촉했다고 한다. 몸은 힘들었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생각에 기쁨이 훨씬 큰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한다. 홍형순 회장은 평생학습관에서 처음 재봉틀을 배우고 이제는 바지와 가족 옷 리폼을 하는 수준에 도달하니 남편이 공업용 재봉틀을 장만해줘서 집에 작업실도 생겼다고 자랑한다. 한미희 전 회장은 동아리 회원은 대부분 자신이 만든 옷을 입고 다닌다며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파자마를 만들고, 에코백과 책가방을 만드는 일 등 무언가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재봉틀 동아리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며 어깨를 치켜세웠다. 두 사람은 입을 모아 말한다. 다음에 또 저희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불러 주세요. 가을에 있을 저희의 작품 발표회도 와 주시고요 양평=장세원기자
성남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 중이던 87세 남성이 숨졌다고 15일 밝혔다. 이 남성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군포 효사랑요양원에 입소해 있다가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숨진 남성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생긴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효사랑요양원에서는 지난달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요양원 직원과 입소자 등 모두 2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숨졌다. 성남=이정민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소에서 신분증 없이 투표하겠다며 소란을 피운 6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의정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의정부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고 투표를 하려다가 제지당하자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화를 내며 투표소에 있던 화분을 던져 깨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모든 도민에 10만 원씩을 지급하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지급 대상에서 외국인을 배제해 논란인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외국인 지급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기본소득 다 좋은데 결혼이민 영주권자는 국민이 아닌가라고 남긴 네티즌 글에 대해 결혼이민자나 영주권자에 대해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내용보다 속도가 중요해서 깊이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문제 지적에 공감하며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3개월 시한의 지역화폐 10만 원)을 지난 9일 온라인 창구를 통해 지급하고 있다. 지급 대상은 지난달 23일 자정(24시) 이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도민이다. 3월24일 이후 타 시ㆍ도 전출자, 사망자, 외국인은 지급 대상자가 아니다. 이에 경기지역 이주노동자공동대책위원회를 비롯한 70여 개 이주민 인권ㆍ시민사회단체 소속 회원들은 지난 9일 도청 앞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재난 속에서 함께 사는 지역 주민을 구별해서 차별하지 말라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외국인 주민에게도 지급하라고 반발한 바 있다. 이에 도는 공식 답변을 통해 주민등록 전산상 전체 외국인 현황 파악이 어렵고 대상자 확인 절차상 어려움이 있어 긴급한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해 부득이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이주민이 사는 지역이다. 도내 3개월 이상 장기로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은 60만여 명이다. 이는 지난 2월 29일 발간된 출입국 외국인정책 통계 월보의 도내 등록외국인 41만8천752명과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 국적 동포 거소신고현황의 도내 거주자 18만4천321명을 합쳐 추산한 규모다. 여승구기자
15일 오전 10시 17분께 평택시 안중읍 안중터미널 앞 사거리에서 시외버스가 인근 상가건물 공사장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와 승객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버스에 타고 있던 나머지 승객 2명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공사장에는 작업자들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버스가 신호를 위반한 채 사거리를 지나는 승합차를 피하려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경기도가 풍요로운 바다, 강, 하천 조성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경기도는 3천500㎞의 강ㆍ하천 등 해양수산 자원을 적극 활용, 도민의 환경ㆍ경제ㆍ문화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 농정해양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 계획을 이재명 도지사에게 보고했다. 이는 청소선 건조(올 11월), 제부마리나 준공(연내) 등 굵직한 내용의 성과가 예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업무 계획은 크게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는 ▲해양환경 ▲수산자원 ▲어촌어항 ▲해양레저 ▲체험교육 등이다. 우선 해양환경 분야를 보면 140t급의 청소선이 지난달부터 제작되고 있다. 청소선 건조는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경기만 일대를 위해 추진됐다. 최근 조사에서 확인된 도내 연안 해양쓰레기 양만 수천 t이다. 도는 기본 수거 작업 외에도 해양환경조사를 월 2회 실시, 현황 파악도 주력한다. 이어 수산자원 분야에서는 인공어초 14haㆍ인공산란장 156개소 조성, 어린 물고기(치어) 13종 4천800만 마리 5~10월 방류 등이 명시됐다. 어촌어항 분야에서는 오이도항 신규개발(지방어항지정 2월, 매립계획 수립 중), 어촌뉴딜사업(평택 권관항 비롯해 6개소, 657억 원 규모로 설계 중) 등이 포함됐다. 해양레저산업 육성에서는 경기 서부가 중심이다. 김포 아라마리나를 무대로 경기국제보트쇼가 6월 개최될 예정(코로나19로 추후 변경 가능)이며, 전국 최대 규모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가 시흥 거북섬 일대에 2022년 건립되며, 화성 제부마리나가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끝으로 도민의 해양 생태ㆍ산업 친숙도ㆍ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도 이어진다. 안산 대부도 해양안전체험관이 내년 문을 열며, 시화MTV 해양생태과학관은 2022년 준공된다. 도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양레저 저변 확대(체험ㆍ교육 4만 명) 및 해양레저 인력 양성(요트 수리, 엔진교육 등 132명)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도는 해당 업무 계획에서 수도권의 이점과 도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해양환경, 수산자원, 어촌, 해양레저 등을 연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해안과 한강 등을 품은 경기지역은 우수한 해양수산 자원을 자랑한다. 경기도 지표를 보면 강ㆍ하천 길이 3천489㎞(전국 11.5%), 갯벌 면적 166㎢(전국 6.7%), 해안선 길이 260㎞(전국 1.7%), 도서(섬) 수 40개(전국 1.2%) 등이다. 여승구기자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에서 루키 시즌을 보내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던 신인 선수들이 올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으로 소속 팀의 핵심 선수로 거듭나기 위한 채비를 마친 가운데 올 시즌 한 단계 더 도약을 꿈꾼다. 2013년부터 진행된 23세 이하 선수 의무 출전 규정이 본격 적용되는 가운데 오현규(19ㆍ수원 삼성)는 확실한 주전감으로 꼽힌다. 작년 준프로계약을 맺고 K리그에 데뷔해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FC서울과의 어린이날 슈퍼매치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깜짝 선발 출전해 슈퍼매치 첫 고교생(수원 매탄고) 출전 기록을 세웠다. 타고난 득점력과 적극성이 강점으로 꼽히며 지난 동계전지훈련에서도 4차례 연습경기에서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와 스좌좡(중국)을 상대로 2골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다만 오현규는 빠른 병역 해결을 위해 국군체육부대에 지원해 1차 서류 전형에 합격한 상태여서 올 시즌 상주 상무 소속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이광희기자
고양시는 최근 미국에 갔다 돌아온 31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덕양구 원신동에 주소를 둔 이 남성은 미국의 친지를 방문하고, 지난 13일 오후 5시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킨텍스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귀가한 이 남성은 14일 밤 10시 4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고양시 확진자는 총 35명 됐다. 고양=김민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