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조성 중인 3단계 물류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확대 지정했다. 이에 따라 신규 투자와 일자리 창출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동북아 물류허브 선점을 위해 인천공항을 자유무역지역으로 확대 지정하고 이를 7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산자부가 자유무역지역으로 확대 지정하는 곳은 전자상거래와 신선화물 등 신성장 항공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 중인 인천공항 3단계 물류단지 32만㎡다. 산자부는 지난 2005년 4월 인천공항 1단계 209만3천㎡, 2007년 12월 2단계 92만2천㎡를 자유무역지역으로 각각 지정한데 이어, 이날 3단계를 추가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을 관리하는 국토교통부가 신청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산자부가 확정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는 3단계 물류단지를 통해 신성장화물과 글로벌 배송센터(GDC), 다국적 기업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공사는 3단계 물류단지 자유무역지역 확대지정으로 약 3천억원의 신규 투자와 2천명 이상의 고용 창출, 연간 10만t 이상의 물동량을 기대하고 있다.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받으면 자유로운 제조물류 유통과 무역 활동을 보장 받는다. 저렴한 임대료와 관세유보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외국인투자기업에는 임대료를 감면한다. 또 다국적 기업과 수출물류 기업을 유치해 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2020년 12월 말부터 물류단지 사업자 모집을 통해 입주기업 대기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며 항공화물 분야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동북아 물류허브 선점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태권 산자부 팀장은이번 인천공항의 자유무역지역 확대 지정을 통해 글로벌 물류제조기업 유치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10일 오후 8시 앤솔러지 시리즈 Ⅲ 공연을 펼친다. 경기필 최초로 선보이는 오케스트라 랜선 연주다.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설이 곁들여져 베토벤과 엘가, 브람스의 곡이 경기필만의 분위기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정나라와 첼리스트 임희영의 협연으로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엘가 첼로 협주곡,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진행 예정이었던 경기필하모닉 앤솔러지 시리즈Ⅲ 프로코피예프 & 드뷔시 공연을 브람스 & 엘가 로 변경해 온라인에서 무관객 생중계로 진행한다.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은 괴테의 에그몬트 연극의 부수 음악을 위해 작곡된 작품 중 일부다. 서곡을 포함해 10곡으로 작곡했다. 초연 이후 이 곡 중에서 완성도가 뛰어난 서곡만이 독립적으로 오늘날까지 연주되고 있다. 괴테의 이 희곡은 실제 네덜란드의 국민 영웅인 에그몬트 백작의 일생을 바탕으로 그린 작품으로 애국적이고 영웅적인 내용이다. 이어 연주되는 엘가 첼로 협주곡은 그의 말년에 작곡된 느리고 어두운 분위기의 협주곡이다. 전쟁으로 어두워진 사회 분위기, 병과 죽음, 절망 등 우울한 배경 속에서 탄생한 이 작품은 그의 다른 유명한 작품과는 달리 유독 비탄하고 쓸쓸하다. 하지만, 이 곡은 오히려 저음의 첼로 선율이 슬픔을 어루만지면서 위로를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이 밝고 따뜻한 느낌으로 울려 퍼진다. 당시 한여름에 조용한 자연환경 속에서 브람스가 느꼈던 차분하고 부드러운 감정이 곡에 투영돼 온화하고 전원적인 분위기를 나타낸다. 정나라 부지휘자와 경기필하모닉은 평온하고 따뜻함을 전하는 이 곡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이들을 위로하며 공연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경기필하모닉의 라이브 스트리밍은 경기아트센터 공식유튜브 꺅!티비, 네이버TV 경기아트센터 꺅티비를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경기필의 앤솔러지 시리즈는 올해 첫선을 보이는 연간 시리즈 프로그램이다. 앤솔러지(Anthology)는 문학이나 예술작품을 하나의 작품집으로 모음이라는 뜻으로 일정한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따른 여러 작가의 작품을 모은 것을 말한다. 정자연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와 함께 진행한 대ㆍ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의 우수 구축사례를 유튜브 동영상으로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대ㆍ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중기중앙회가 지난 2018년부터 중기부, 삼성전자와 함께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삼성전자와 정부가 매년 100억 원씩 5년 동안 총 1천억 원을 지원하며, 유형별 최대 6천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소기업은 최대 2천만 원 한도 내에서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에 대한 심리적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사례 중심의 쉬운 내용으로 동영상을 구성했으며, 주제별 6편으로 구성해 필요한 부분만 선택하여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보급ㆍ확산에 도움이 되고자 우수사례 동영상을 제작했다며 이번 우수사례 동영상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통한 제조혁신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세영 용인갑 후보는 6일 용인시파크골프협회에서 정책제안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오 후보는 처인구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스포츠 진흥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용인시파크골프협회에서 파크골프장 건립 필요성 및 효과, 생활 체육의 의료비 절감 효과, 파크골프장 건립 청원 서명, 파크골프장 후보지 등이 포함된 정책제안서를 전달해주셨다며 처인구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정책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자주 간담회를 가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용인시파크골프협회에서 파크골프장 건립 필요성 및 효과, 생활 체육의 의료비 절감 효과, 파크골프장 건립 청원 서명, 파크골프장 후보지 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골프와 비슷한 파크골프가 적은 비용으로 건립이 가능하고 입장료가 몇천 원에 불과하여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는 등 다양한 장점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에너지효율향상사업의 하나로 지역난방 사용 고객의 주요 설비인 차압유량조절밸브(PDCV)에 대한 수리 및 교체비용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차압유량조절밸브는 지역난방 열생산시설에서 공급하는 압력이나 유량변동에 관계없이 지역난방 사용자 기계실 내 차압 및 공급유량을 일정한 범위로 유지하는 장비다. 지역난방 사용자 시설의 열손실 저감을 통해 지역난방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난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난방 사용자 시설의 노후설비를 개선, 국가에너지 이용효율 제고 및 지역난방 품질 향상 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한난과 계약된 사용자 중 지난해 이후 차압유량조절밸브를 교체 예정인 사용자로 소재지 관할지사 고객기술과로 신청가능하다. 한난은 수리ㆍ교체 비용의 일부를 현금으로 지원한다. 한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 2018년 시범사업 진행 후 작년에 한난 전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해, 약 1천318Gcal의 지역난방 열손실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며 지역난방 열사용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대국민 서비스 제공으로 국가 에너지이용 효율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4ㆍ15 총선 여야 경기지역 후보들이 생애 첫 투표자인 만 18세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청소년 맞춤 공약과 이색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6일 도내 정치권에 따르면 경기지역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자들은 4ㆍ15 총선에서 투표가 가능한 도내 3만5천여 명의 만 18세 유권자(2020년 4월15일 기준)를 대상으로 청소년 대상 공약과 청소년 초청 간담회 등 각종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광온 수원정 후보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소년ㆍ청년 유권자들의 미래 진로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영통구청 청년혁신허브~원천동 청년메이커혁신파크~광교 바이오 스타트업 캠퍼스로 이어지는 청년 실리콘 밸리 구축을 통해 지역 발전과 청소년의 미래 먹거리를 보장겠다는 계획이다. 또 같은당 백혜련 후보는 지난 3일 만 18세 유권자들을 포함한 생애 첫 투표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백 후보는 학생들의 어려움이나 고충 등을 비롯해 국회에 바라는 점 등을 경청하고,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서 얘기를 나눴다. 윤영찬 성남중원 후보는 청소년의 진로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차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춘 IT 인재학교 마련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윤 후보는 청소년들이 앞으로 사회진출 시 부딪힐 거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월 10만 원 임대주택도 공약으로 내놓았다. 광명을에 출마한 양기대 후보는 만 18세 유권자에 문자메시지로 투표를 독려하거나 청소년들과 접점이 큰 20대 청년들을 동원해 선거운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래통합당도 교복 유권자에 대한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신보라 파주갑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만 18세 유권자인 고3 학생들을 응원하는 글과 사진을 올리며 접근하고 있다. 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성화 교육 강화 ▲일반계 고등학교 경쟁력 강화 등 교육공약을 내놓았고, 지난 4일에는 페이스북에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과 한창 대학생활을 즐겨야 할 신입생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선생님을 꿈꿨던 사람으로서 가슴이 무너진다며 고3 수험생과 교육현장을 응원했다. 같은당 김명연 안산단원갑 후보의 경우 이날 안산 선부역 소재 선부광장을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장소로 꾸미는 선부광장 컨테이너 드림파크 공약을 발표했다. 드림파크에는 청소년들이 관심을 둘만 한 ▲유튜브 공유스튜디오 ▲청년몰 ▲청년 취업창업 정보센터 등을 담아 청소년과 청년들의 표심을 건드리고 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청년 선거운동원들의 선거유세차 연설로 만 18세 유권자들의 마음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4ㆍ15 총선은 선거법 개정으로 만 18세 청소년들이 선거권과 선거운동권을 행사하게 된 의미 있는 선거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들에 대한 홍보와 정책 마련이 부족하다며 후보자들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청소년들에 대한 보다 다양한 접근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4ㆍ15 총선에서 경기도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수원지역 여야 후보들이 6일 토론회에서 지역 이슈를 놓고 난타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미래통합당 박재순정의당 이병진 수원무 후보는 이날 티브로드 수원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수원시권선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21대 국회의원선거 수원무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치열한 격전을 벌였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4선 의원인 김 후보를 향해 원외 야당 후보들이 지역 최대 현안인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로 맞서는 형국이 펼쳐져 열기가 고조됐다. 박 후보는 김 후보가 경기 남부 권역 통합 국제공항 신설 및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얘기했지만, 여전히 (시행되지) 못했다. 수원시와 화성시도 준비되지 않았다며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이에 김 후보는 화성 정치인들과 주민들의 강한 반대로 화옹지구 이전에 대한 진전이 안 됐지만, 민군 복합공항을 추진하면 평택과 화성시 발전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윈윈 할 수 있다고 맞받았다. 이 후보 역시 수원 의석 다수와 수원시장을 민주당이 가져갔지만, 당내에서조차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 등이) 정리가 안 된 것 같다고 지적했고, 김 후보는 화성 지역 주민 투표 결과가 과반수를 넘어야 이전이 결정되는 만큼, 단순 기피 시설인 군공항만 이전하면 이뤄지기 어렵다며 민군 복합 공항 유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6년여 만에 리벤지 매치를 벌이는 민주당 백혜련통합당 정미경 수원을 후보 역시 이날 티브로드 수원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수원을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치열한 양자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은 광교중앙역부터 수성중사거리까지 3.966㎞는 복선으로 진행되지만, 이후 서수원 구간 5.681㎞는 단선으로 추진된다. 백 후보는 정 후보가 수원을 국회의원 시절 당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 0.39가 나와 부적격을 받았다. 6년여 간 서수원 지역 국회의원을 하면서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광교와 서수원 지역 주민들이 분담금을 같이 냈는데, 서수원은 왜 단선으로 추진되는지 모르겠다. 제가 (복선으로) 되찾겠다고 응수했다. 최현호정금민기자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 예산으로 지급하는 코로나19 경제 부양책을 중앙 긴급재난지원금의 분담분으로 인정할 방침이다. 이로써 경기도 역시 재난기본소득 예산에 영향을 받지 않게 돼 정책을 원안대로 추진할 전망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자체에서 앞서 자체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금액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매칭한 것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아이디어라며 추가 재원이 없는데 더 분담하라고 지자체에 강요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이나 재난긴급생활비 금액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자체 분담분(20%) 이상이면 긴급재난지원금 재원을 이미 분담(매칭)한 것으로 간주해 추가 부담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지역의 경우 경기도 재난기본소득만으로 분담분(20%)인 20만 원(4인 가구 기준)을 웃도는 40만 원(4인 가구 기준)을 지급, 추가 부담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는 셈이다. 앞서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재원 가운데 80%를 중앙이 내고 나머지 20%는 지방에서 분담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지자체에서는 자체 재난기본소득 재원을 짜내느라 관련 예산이 빠듯한 상황이어서 분담분 20%를 추가로 부담하기는 어렵다고 반발해왔다. 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긴급재난지원금 내 지자체 몫에 대해) 매칭 이상으로 (자체 지급액을) 지출했다면 그것은 매칭을 한 것으로 인정해주겠다는 말씀을 (정부) 실무 라인에서 다 하고 있다며 이번 내용을 앞서 주장했다. 여승구기자
#사례1. 올해 초등학교에 진학한 자녀를 둔 학부모 A씨(38ㆍ수원)는 최근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사준 아이의 태블릿PC를 살펴보던 중 유튜브 시청기록에서 음란 콘텐츠가 발견된 것이다. A씨는 요즘 같은 시대에 아이에게 인터넷을 아예 못 쓰게 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러한 영상이 올라와 있다는 사실도 문제지만, 성인인증 절차도 없이 모두에게 노출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례2. 중학생 자녀 둘을 둔 학부모 B씨(45ㆍ용인)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아이가 유튜브로 동남아 성매매 업소 방문기를 시청 중인 것을 보고 놀라서 핸드폰을 압수했다가 아이와 냉전을 벌였다는 것이다. B씨는 온라인 개학으로 유튜브를 활용한 원격수업도 생긴다고 들었다며 사춘기를 앞둔 아이가 유튜브에서 유해 영상을 보고 잘못된 성 인식을 배울까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유튜브 사용량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음란 콘텐츠 등이 아무런 제재 없이 청소년들에게 노출, 학생들에게 잘못된 성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87.4%가 관심 있는 주제가 있을 때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유튜브를 이용한 사람은 98.1%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아울러 지난 3일 경기도교육청이 배포한 원격수업 운영 매뉴얼에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이 포함되면서 학생들의 유튜브 접근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유튜브에 다수의 음란 콘텐츠가 아무런 제재 없이 게시될 뿐만 아니라 성인인증 등 별도의 절차도 없어 청소년이 마음대로 시청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실제 유튜브 검색창에 음란 콘텐츠를 연상시키는 특정 단어를 입력하면 성매매 업소 후기, 조건만남 광고부터 심지어 음란물까지 버젓이 업로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영상의 썸네일에는 성기가 노출되기까지 했으나, 모두 로그인이나 별도 절차 없이 시청할 수 있었다. 게다가 지난 2월28일에는 유튜브의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온종일 성인물이 송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유튜브가 해외사업자인 탓에 유해 콘텐츠가 올라와도 직접 삭제를 요구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신 KT 등의 통신망사업자를 통해 해당 콘텐츠에 대한 접속차단에 나서고 있다. 방심위에 따르면 지난해 성매매ㆍ음란 콘텐츠로 심의받아 시정요구가 들어간 5만2천492건 중 2만7천270건(51.9%)이 유튜브, 구글, 페이스북 등의 해외사업자에 대한 접속차단으로 나타났다. 방심위 관계자는 네이버, 다음 등의 국내 포털은 유해 콘텐츠에 대해 삭제 요청이 가능하지만, 유튜브는 해외사업자인 탓에 접속차단으로 시정 조치 중이라며 아울러 유튜브 측에 자율규제요청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희준기자
여주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6일 여주ㆍ양평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 및 합동연설회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2층(다산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와 합동연설회는 여주ㆍ양평선거구 최재관(더불어민주당)ㆍ김선교(미래통합당)ㆍ유상진(정의당) 후보 3명, 합동연설회는 변성근(우리공화당) ㆍ김미화(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2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진우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됐다. 사회자 공통질문으로 한강유역 물관리위원회 민간위원 참여방안과 대책, 저출산 고령화 사회 대처방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 의료체계 대처방안, 전염병 확산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경강선 여주원주 간 강천역 신설과 수도권 복선 전철화 전환에 대한 지원계획 등을 3명의 후보자에게 질의했다. 최재관 후보는 오염된 물은 한 방울도 한강에 흘려보내지 않는 정책으로 친환경 농법을 권장해 건강한 하천을 만들어 이곳에 물 정원, 물 박물관 등을 조성하고 물 부담금을 인상시켜 피해 주민지원사업비를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업과 자연, 강과 숲에서 매년 2천개의 일자리를 창출시키고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시켜 전문의료인 확충, 경기도립의료원 분원을 여주 양평지역에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이어 농민수당과 기본소득을 조기집행하고 수도권 전철로 강천역 신설과 여주역을 급행역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김선교 후보는 팔당 유역 7개 지자체에 각 1명의 물 관리 민간위원으로 참여하도록 강력 추진하고 우리 실정에 맞춤 물관리 정책을 진행하겠다며국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농업 진흥지역 해제와 보전산지를 준보전산지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또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시키고 여주와 양평을 잇는 문화벨트, 한버리 오페라하우스 조성, 세미원 두물머리 국가정원 추진, 소상공인과 농어업인 기본소득제 법제화, 자사고 특목고 부활, 아이돌봄이와 민간 베이비시티 도입, 긴급유급 돌봄 휴가제 도입, 맞벌이 가정 육아지원, 아동수당 확대, 행복주거 사다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답볍했다. 유상진 후보는 물관리기본법을 개정하고 물 이용부담금 인상과 여주 양평지역 상수도 보급률을 높이고 4대강 이포ㆍ여주ㆍ강천보를 해체시키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여주와 양평에서 저녁식사나 모임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4대 복지예산 전액을 국가부담으로 전환, 300병상 이상의 거점병원 역할을 종합병원과 전문병원, 재활병원, 요양병원 등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구조개혁과 지역 보건지소 기능 강화, KTX와 SRT를 하나로 통합시키는데 힘을 보탤 것아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개인별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을 이달까지 지급하고 대통령 긴급재정명령을 내려 고용유지, 임대기간 연장, 퇴거금지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합동연설에 나선 변성근 후보는 여주ㆍ양평 청년과 어르신이 꿈꾸는 미래의 도시 육성을 위해 첨단산업 특화단지, 도자ㆍ문화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겠다며좌파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이 병드는 것을 막고 시장경제 정신이 살아있는 여주ㆍ양평을 만들어 결혼, 임신,출산, 육아, 교육, 노후, 생애주기에 맞는 원스톱 지원서비스와 국공립유치원, 영어도서관 등 맞춤교육 인프라구축과 농촌 일자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연설했다. 김미화 후보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이번 선거에서 국회의원 151석을 차지해 2천조의 화폐를 발행해 민생고를 겪는 국민 1인당 긴급생계 지원금 1억원씩지급하겠다며18세 이상 우리국민 모두에게 매월 150만원씩 평생지급과 65세 이상 건국수당 매월 200만원 지급, 결혼하면 1억 지급과 주택구입자금 2억원 무이자 지원, 출산시 5천만원 지급, 10세 어린이 양육비(주부수당) 매월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연설했다. 이번 토론회 방송은 오는 7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딜라이브경동케이블을 통해 중계되며, 모바일과 인터넷 (debates.go.kr)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유튜브네이버 TV) 등을 통해 선거일까지 시청할 수 있다.여주 =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