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액화석유가스(LPG) 정량검사 제도 시행

앞으로 LPG 정량의무를 위반하는 충전소는 위반 행위에 따라 경고나 사업정지는 물론, 최대 허가취소 처분까지 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용 LPG 정량검사 제도의 본격 시행을 위한 시행규칙을 18일 공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시행규칙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에 따른 것으로 정량공급 의무위반 검사방법, 위반행위별 행정처분 기준 및 공표대상내용 등 구체적 규정이 담겨 있다. 액화석유가스(LPG) 정량 검사 대상은 액화석유가스 충전사업자(자동차에 고정된 용기 충전)로 허용 오차는 -1.5%(20L 측정 기준 -300mL 초과할 경우 정량공급의무 위반에 해당된다. 검사방법은 1차 간이검사(코리올리 유량측정)와 2차 정식검사(무게측정)를 실시한다. 위반사업자의 행정처분은 정량미달 경과실의 경우 1회 위반은 경고, 2회 위반 사업정지 30일 3회 위반 사업정지 60일, 4회 위반 시엔 허가가 취소된다. 정량미달 그 밖의 경우 1회 위반 시 사업정지 30일, 2회 위반 사업정지 60일, 3회 위반 시엔 허가가 취소된다. 또한 영업시설 설치ㆍ개조 1회 위반은 사업정지 60일, 2회 위반 시 허가가 취소되며, 정량미달과 영업시설 설치ㆍ개조 시엔 1회 위반으로 허가가 취소된다. 강해인기자

광주시에 나눔의 손길 계속 이어져

광주시에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는 나눔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17일 경안동에 위치한 스마일디자인치과 최문기 원장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광주시무한돌봄센터의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아동에게 병원비와 주거환경 개선비로 300만 원을 지원했다. 같은 날 탄벌동 선한빛요양병원(원장 김기주)은 쌀 100포(10㎏)를 전달했으며, 초월읍에 위치한 침대제작회사 포에타우드(대표 정준형ㆍ정영인)도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삼동에 위치한 손소독제ㆍ화장품 등을 제조 및 유통하는 ㈜투에스는 품귀현상으로 구하기 어려운 손 소독제(70㎖, 500㎖) 2천 개와 마스크 1천장을 전달했으며, 곤지암에 위치한 온수매트, 마스크 제작업체인 ㈜일월아이엔티(대표 이광모)는 면역력이 약한 노인ㆍ장애인ㆍ아동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 2만 160장을 기부했다. 이 밖에도 오포읍에 위치한 헌옷 수출업체 ㈜유창트레이딩(대표 유종상)은 성금 100만 원을, 분당에덴동물병원(원장 이병성)은 성금 5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코로나19 위기에 동참하려는 기업이 계속 늘고 있다. 신동헌 시장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나눔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손길에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광주=한상훈기자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SK 슈글즈 우승 이끈 박성립 감독

어려운 여건에서 정상을 일군 선수단과 구단에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팀은 물론 핸드볼을 더욱 아끼고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조기 종료한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서 2년 만에 여자부 정상을 차지한 경기도 연고팀 SK 슈가글라이더즈의 사령탑 박성립(47) 감독은 여러모로 힘들었던 시즌이었는데 우승으로 보상받은 기분이라며 흐뭇해 했다. 박 감독은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불의의 사고를 당해 아직도 몸이 온전치 않은 상황 속에서 선수 재계약 문제, 시즌 초반 간판 선수들의 부상에 따른 전력 이탈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를 극복하고 정상에 오른 선수들과 잘 보필해준 코치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 도중 사장님과 단장님이 모두 바뀐 상황에서 저희 선수단을 잘 뒷받침 해주신 구단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팀의 간판인 김온아ㆍ선화 자매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도 백업 멤버들이 이들의 공백을 잘 메워줘 1라운드 무패행진 등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탄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김금정, 이한솔, 연은영, 골키퍼 이민지의 성장에 쇄골 부상에도 불구하고 수비에 적극 가담해준 주장 조아람 등의 공이 컸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감독은 이번 시즌을 통해 얻은 성과는 신ㆍ구의 조화다. 특히 조수연, 유소정, 최수지 등 20대 중반 선수들의 활약이 컸다면서 전반적으로 젊은 선수들의 큰 성장은 우리 팀의 미래를 밝게 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우승에도 불구하고 아쉬웠던 것에 대해 박 감독은 리그 초반부터 이변이 잇따른 판도 변화 속에서 유독 삼척시청에게만 1무 1패를 기록해 전 구단 상대로 승리를 못한 것이 옥의 티처럼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회상했다. 한편, 박 감독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불확실하지만 이달 말부터 훈련을 재개할 방침이다. 선수들의 몸상태를 체크해 재활과 개개인에 맞는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5월까지는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 뒤 6ㆍ7월에는 전술훈련으로 8월말 카자흐스탄에서 열릴 아시아클럽선수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 감독은 이번 시즌이 조기에 종료돼 팬들의 입장에서 아쉬움이 많을 것이다.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 다음 시즌 더 좋은 경기력과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생각이다. 앞으로도 핸드볼에 대한 많은 사랑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황선학기자

경기도민 3명 중 1명은 청년… ‘청년기본법’ 취지에 맞게 청년을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주체’로 인식해야

오는 8월 청년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와 지자체가 청년을 정책 기획자로 적극 참여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청년기본법 제정을 맞아 청년기본법, 어디를 향해 가야 하나? 보고서를 발간했다. 오는 8월 시행되면 청년기본법은 청년의 권리와 책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에 대한 책무를 정하고 청년 정책의 수립과 청년지원에 관한 기본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청년기본법은 지난 2014년 처음 발의된 후, 청년에 관한 종합 법률로는 처음 제정됐다. 특히 청년을 취업 문제에 국한(2004년 제정 「청년고용촉진특별법」)하지 않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권리를 지닌 자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을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청년 비중이 높은 경기도는 청년기본법 제정에 따른 의미가 크다. 경기도민 3명 가운데 1명(34%)은 청년으로, 전국 평균(24%)을 상회한다. 연령별로는 30대 14.9%, 20대 13.4%, 15~19세 5.7% 순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청년 인구는 경기남부 75.4%, 경기북부 24.6%로, 청년 인구 4명 중 3명은 경기남부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원시에 가장 많은 45만 명이 거주하고, 고양시 35만 명, 용인시 34만 명 순이다. 도는 청년기본법 이전에 지난 2015년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하고 2016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2017년 경기도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청년 문제를 사회 구조 문제로 인식하여 광역자치 단위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2020년 청년 정책으로 5개 분야 4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재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기본법제정을 계기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청년을 노동 인력으로 보는 산업화시대 관점에서 벗어나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으로 바라보고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며 청년이 정책 대상자에 머물지 않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기획자로 참여해야 청년기본법 이념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수원시청 씨름단,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 촬영

코로나19, 밭다리로 넘겨버려! 수원시청 씨름단이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수원시청 씨름단(감독 고형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메시지를 전했다. 씨름 명가 수원시청은 17일 오후 수원 광교씨름장 훈련장에서 코로나19 극복 기원 응원 영상을 촬영했다. 이날 수원시가 마련한 코로나19 극복 응원영상 촬영에서 씨름단은 힘내요 수원! 힘내요 대한민국!을 주제로 코로나19에 대처하는 감염 예방법 및 극복 의지를 담아내는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TV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에서 초대 태극장사에 등극한 임태혁은 이날 가상 코로나19 역할을 맡은 팀 동료 고진국을 밭다리로 시원하게 넘기며 전국민의 코로나 극복 희망을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주장 이승호를 비롯한 선수 9명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및 올바른 손씻기, 기침 예절 준수를 촉구했다. 수원시청 선수단은 영상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열정을 쏟는 의료진과 방역당국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국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친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이 위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희망을 전했다. 촬영을 마친 이승호는 지금 저의 고향 대구를 비롯해 전세계 많은 도시들이 코로나19로 괴로워하는 모습에 안타깝다면서 하루 빨리 이번 사태가 종식돼 시민들이 즐겁고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은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SUWON-수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촬영 메이킹 영상은 경기일보 채널 경기톡톡에서 시청할 수 있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