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4시 12분께 여주시 강천면 남한강변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강에 사람이 떠 있다는 신고를 받은 뒤 남한강교에서 강천면 흔암리 방향으로 200m 상류지점에서 수면 위에 엎드려 숨져 있는 A씨(50대)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는 강원도 문막에서 홀로 생활했던 사람으로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화성시가 200억 원 규모의 화성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실시한다. 30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화성시는 경기신보에 20억 원을 출연하며, 경기신보는 출연금 10배에 해당되는 200억 원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이번 특례보증은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튼튼한 성장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특례보증은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4년간 대출금리 2%를 이차보전으로 지원하며 올해 최초로 특례보증을 지원받은 소상공인에 대해서 1년간 1%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특례보증 지원대상은 화성시 관내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증 상 개업일 및 사업자등록일이 2개월 이상 경과한 소상공인이며, 지원한도는 최대 2천만 원이다. 신청 및 접수는 경기신보 화성지점과 동탄지점에서 하면 된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참여해주는 화성시에 감사하며, 재단도 화성시와 적극 협력해 소상공인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30일 올해 사회적기업 지역특화사업 공모를 통해 그린 뉴딜사업으로 총 1억3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린 뉴딜이란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통해, 환경적인 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 내자는 의미로 업사이클링이 주된 사업 내용이다. 이 사업은 별내, 다산, 진접 등 신도시 개발에 따라 인구와 함께 생활 폐기물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자원순환 생태계를 조성하여 사후처리 중심이 아니라 사전 예방차원으로 접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현수막 등 폐 섬유 등을 재가공하여, 업사이클링을 통한 소품, 공예품들을 만들어 판매하는 셀러들을 육성 할 예정이다. 육성된 셀러들은 이석영광장 등 관내 조성되는 다양한 광장들을 활용하여 시민들과 만나게 되고, 그 중 수익성과 사회적가치가 높은 사업에 대해서는 소상공인이나,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성장시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남양주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발생량을 줄이고, 순환이용률을 높이는 한편, 일자리와 경제적 가치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홍식 남양주시 일자리정책과장은사회적경제기업의 사업영역은 매우 다양하다며 환경적인 가치 또한 사회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며, 자원순환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여 환경 분야의 사회적경제 창업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남양주=류창기기자
오는 415 총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등 이른바 네거티브전을 벌일 경우 공천에 불이익을 받게 된다. 30일 복수의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당내 경선을 앞두고 경쟁자 비방 등 네거티브전의 조짐이 일고 있다고 언급한 뒤 이런 후보에게는 최대 공천 배제 등 강력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해찬 대표는 당내 경선에서 벌어지는 네거티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방지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은 최근 일부 지역에서 허위사실을 언론 등에 제보, 경쟁자에게 흠집을 내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정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상대방에 대해 사실이 아닌 내용을 흘릴 경우 당내 분열과 갈등을 초래, 총선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민주당은 네거티브 발생 시 조사를 통해 사실 관계를 따져 제보한 쪽에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조만간 총선 예비후보 전원에게 윤호중 사무총장(구리) 이름으로 네거티브 금지 방침을 알리는 공지를 띄울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악의적인 인신공격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오면 사안별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불이익의 정도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우일기자
위험에 처한 여주의 환경상황에도 손을 놓고 있는 여주시장과 공직자에게 경고한다. 여주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오전 11시 여주시청 3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주시청의 무분별한 환경오염시설 인ㆍ허가로 인해 환경오염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다며 무능 행정을 성토했다. 이들은 친환경 행복도시만든다더니 오염물질 배출시설 유치가 웬말이냐.며태양광 발전소를 명목으로 여주의 산림이 파헤처지고 폐쓰레기 발전소와 LNG발전소 건설이 목전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여주지역 태양광발전 허가지역이 88건으로 축구장 237개에 해당하는 면적의 산림이 훼손되어 오존층을 파괴하는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산림을 파괴했다.라며 산림파괴형 태양광발전허가 대부분이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와 주민동의 없이 승인된 것은 시장과 공무원들이 책임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이동순 여주환경운동연합 의장은 이항진 시장 취임후 현재까지 무능행정과 무책임, 부패의 지난 시정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며 오직 여주는 여주의 주인인 시민의 힘으로 지켜질 뿐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11만 시민의 이름으로 여주의 전 공직자에게 SK LNG발전소 백지화와 강천폐쓰레기소각장 소송에 시민주도의 반대대책위 중심의 소송진용요구, 점동면 현수리 태양광발전소 허가 취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대현 현수리 태양광발전소 반대대책위 대책위원장은 선조가 잘 가꾸고 다듬어온 아름다운 마을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막아내겠다며 이 시장은 주민동의 없는 발전소사업 허가를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오는 3월 개원을 앞둔 성남시의료원이 이른바 우한 폐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음압 병상의 가동 준비를 마쳤다. 시는 음압 6병상의 시의료원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격리 치료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췄다고 30일 밝혔다. 음압 병상은 병원 내부의 병원체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특수 격리 병실이다. 시의료원은 음압 8병상의 국군수도병원과 9병상의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 시의료원 현관 앞에 환자 대기실과 진료실로 구분된 선별진료소를 설치, 감염증 확산을 방지한다. 이에 따라 관내 선별진료소는 수정ㆍ중원ㆍ분당 3개구 보건소, 성남중앙병원 등 모두 8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선별진료소는 인플루엔자 신속키트, 이동촬영 X-ray 장비, 검체 안전 운송 용기 등을 갖췄다. 시 관계자는 최근 중국 우한발 코로나바이러스가 전국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시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음압 병상을 설치했다며 확산 방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 1천663억원이 투입된 시의료원은 수정구 옛 시청 부지 2만4천711㎡에 연면적 8만5천684㎡,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지난해 2월 완공됐으며, 509병상을 갖췄다. 지난달 16일부터 내과, 소아청소년과 등 11개 과목의 진료를 시작했다. 한편, 성남 지역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없는 상태며 유증상자 등 4명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지난 29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 28일부터 3개구 보건소가 운영하던 감염병 비상대책반을 6개반, 20명 체계의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한 상태다. 또 9억6천만원을 들여 시민 배부용 마스크 15만개, 손 소독제 1만개 구매했다. 성남=이정민기자
경기도시공사 신임 주거재생본부장에 장동우 전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이 취임했다. 장동우 신임 본부장은 지난 1993년 건설부에서 7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국토부에서 주택, 토지, 감사 등 정책수립 및 집행업무를 두루 경험, 경기도의 주요정책인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등에 대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장 본부장은 다년간의 주택관련 정책수행과 집행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7기 경기도 주거문제를 차질 없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거재생본부는 주택사업처와 주거복지처, 주택관리처, 도시재생처 등 4개의 처와 2개의 센터(경기도 주거복지센터,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총괄한다. 이호준기자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우한 폐렴과 관련 가짜뉴스에 대한 엄정한 대응에 나선 가운데 평택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중국인 한 명이 우한폐렴 잠복기라고 허위사실을 SNS에 유포한 네티즌이 해당 병원에 의해 고발당했다. 또 평택시도 우한 폐렴 의심환자가 실려나가는 모습이라면서 합성된 가짜 사진을 단톡방에 올려 허위사실을 유포시킨 A씨에 대해 고발조치를 검토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30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지역의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중국인 환자가 B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폐렴이 아니어서 돌려보냈지만 해당 병원에서 근무하는 지인이 우한 폐렴 잠복기라고 알려왔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 병원에 확인한 결과 당시 내원자는 일반진료를 받으러 온 것으로 우한 폐렴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A씨가 게재한 글은 삽시간에 확산되면서 B 병원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비난이 빗발쳤다. 이에 병원측은 A 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평택지역에서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온 만큼 평택시도 적극 대처키로 했다. 평택보건소는 지난 29일 지역의 한 아파트 단톡방에 의심환자 한 명이 실려가는 모습이라고 하면서 합성된 가짜 사진을 올린 C씨에 대해 고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C씨가 올린 사진은 상호와 전화번호 등이 그대로 노출된 송탄지역 한 가게에서 방역복을 입은 두 사람이 우한 폐렴 의심자를 데리고 나오는 것으로 확인 결과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불안감을 확산시키는 가짜뉴스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고발조치를 포함해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어린이와 노인 등 정보 취약계층이 미세먼지 농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수원지역에 설치됐다. 수원시는 야외활동을 하는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말 관내 4곳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가동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인터넷 사용이 비교적 어려운 노인이나 어린이 등이 자주 이용하는 활동 장소이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공원과 노인시설 등에 설치됐다. 시설 선정지는 밤밭청개구리공원(장안구), 두레뜰공원(권선구), 팔달노인복지관(팔달구), 한울어린이공원(영통구)으로 정해졌다. 미세먼지 정보는 설치지점과 근접한 도시대기측정소의 미세먼지 측정결과를 전송받아 제공한다. 신호등에는 색상과 이모티콘(표정)이 함께 표시돼 누구나 한눈에 쉽게 대기 중 미세먼지 정도를 알 수 있다. 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값에 따라 파랑(좋음, PM-2.5 0~15), 녹색(보통, PM-2.5 16~30), 노랑(나쁨, PM-2.5 36~75), 빨강(매우 나쁨, PM-2.5 76 이상)으로 구분된다. 이 외에도 대기오염으로부터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대기오염 경보제 및 초미세먼지 위기 경보 발령 정보와 행동 요령 등을 안내한다. 특히 이 신호등은 재생에너지인 태양광으로 전력을 공급해 별도의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운영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 모바일, 인터넷 등 매체로 확인할 수 있던 우리 동네 미세먼지 농도를 신호등으로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며 야외활동 중인 시민들이 미세먼지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미국 보스턴처럼 대학과 병원, 기업이 밀집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30일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성공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 비결을 산학연 밀집 생태계와 민간 투자, 병원(연구중심시설) 3가지로 압축했다.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는 약 1천개 기업이 입주한 상태로, 일자리만 7만4천개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바이오 산업 단지다. 한경연은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 원인으로 하버드와 매사추세츠공과대, 대형종합병원,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제약사 등 다양한 기업 밀집한 점을 꼽았다. 보스턴은 대학(인재 공급)과 병원(연구), 기업(사업화)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쟁력 있는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했다. 반면 송도는 연구중심시설이 부족한데다 인근 인천대연세대 등 대학과의 협력 체계도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보스턴은 벤처기업(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지만, 송도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45공구와 11공구를 연계해 수도권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특정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중소벤처 기업은 부족한 상황이다. 한경연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셀트리온 등 선도기업과 연계할 중소벤처기업의 유치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보스턴 지역 병원이 기업 등과 협력해 연구 결과를 사업화하는 것처럼 국내 병원의 기술사업을 위한 자회사 설립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병원의 자회사 설립이 의료법(영리행위금지)과 상증세법(공익법인의 국내법인 지분 소유 5% 초과 금지) 등으로 제한받고 있다. 한경연 관계자는 벤처기업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클러스터 내 연구중심병원을 육성해야 한다며 기술사업화를 위해 병원대학기업 간 협력 체계와 함께 병원의 연구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