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분당 탄천 수내교 분당 방향 가설교량 설치 공사를 완료하고 4차로 임시도로를 14일 개통했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왕복 8차로를 유지한 채 수내교 전면 개축 공사를 추진하기 위해 임시도로를 만들었다. 수내교는 2023년 긴급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았고, 같은해 8월 14일부터 전면 통제됐다. 이후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월 18일 교량 하부에 임시 보강공사를 시행해 통행을 재개했다. 시는 수내교 전면 통제로 인한 교통 정체를 방지하기 위해 8차로 통행을 유지하면서 단계별 전면 개축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분당 방향 가설교량을 설치해 교통 우회를 위한 임시도로를 개통했다. 2단계에서는 기존 분당 방향 4차로 교량을 철거하고 재가설하는 작업을 올해 12월까지 완료한 후, 이를 서울 방향 도로로 한시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기존 서울 방향 4차로 교량을 철거한 뒤 재가설을 진행하고,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원활한 교통전환을 위해 분당경찰서,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해 방호벽과 펜스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신호체계 개선, 차선 재도색, 가로등 이설을 완료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진행된 수내교 현장 점검에서 “가설교량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임시도로를 통한 교통우회가 가능해져 본격적인 전면 개축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사 진행 중 임시 보행로 사용 등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내년 말까지 신속하게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들이 안전한 교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서과석·조진숙 시의원, 관광과 지질공원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일본 방문단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이토이가와시의 공식초청을 받아 방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매개로 한 지속가능한 교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방문단은 이토이가와시 요네다 토루 시장을 비롯한 관광협회, 이토이가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주요 관계자 등과 만나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백영현 시장과 요네다 토루 시장은 이틀간 공식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지속적인 학생 교류 프로그램 시행, 포천시·이토이가와시 지질공원 박물관 유물 교차전시 추진에 합의, 두 지질공원간 우호협력과 관광교류 방안을 구체화 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청소년 탐사대를 모집, 이토이가와시와의 상호 국제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의 국가지질공원 인증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한탄강 지질공원 국제포럼에 공식 초청했으며, 이토이가와시도 긍정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토이가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2009년 일본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당시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추진한 요네다 토루 일본 지질공원 네트워크(JGN) 위원장은 현재 이토이가와시 시장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방문 성과에 대해 “이번 방문을 통해 양 도시가 지질공원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우호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지질공원 기반의 국제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기로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포천시가 교육특구로서 다양한 교육을 위한 국제교류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산업진흥원은 지난 13일 안양창업지원센터에서 예비·초기 창업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1차 창업특강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2025년도 정부 지원사업 분석 및 선정 전략 교육을 통해 창업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실무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한국산업표준자격인증원장 박지희 강사가 맡아 ▲정부 지원사업 파악 ▲성공·실패 사례 분석 ▲기업 맞춤형 지원 요건 파악 ▲서류 작성 및 준비 방법 등을 다뤘다. 조광희 안양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특강이 예비·초기 창업자들에게 정부 지원사업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특강에 이어 2차, 3차 창업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양시 큰샘어린이도서관이 오는 3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견학은 유아들이 책과 친숙해지고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안양시 11개 공공도서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큰샘어린이도서관은 ▲도서관 이용 방법 안내 ▲라이브스케치월 및 나만의 동화 만들기 체험 ▲시설 견학 ▲독서 활동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운영 기간은 방학을 제외한 3~6월, 9~11월이며, 매주 화·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참여 인원은 인솔자를 포함해 회당 15명 이내로 제한되며, 사전 신청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견학 희망일의 전월 1~20일 사이에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큰샘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13일 개관한 큰샘어린이도서관은 독서와 놀이, 체험을 결합한 어린이 전용 공간으로 조성됐다. 만안구 최초의 어린이도서관으로, 연면적 1천782㎡ 규모에 1만6천301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51분께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께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5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불은 현장 건물 1층 수영장 인근에 적재된 단열재에서 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이날 불이 나자 대응 1단계에 이어 인근 소방력을 현장에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직후 100여명이 대피했는데 건물 옥상으로 대피한 14명은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부산경찰청은 형사기동대와 과학수사대를 중심으로 화재 원인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14일 선고공판에서 아내를 폭행하고 스토킹한 혐의(상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공무원 A씨(58)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홍 판사는 또 A씨에게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40시간을 이수하라고 명령했다. 홍 판사는 이날 법정에서 유죄 판단 이유나 양형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024년 50대 아내 B씨를 때려 다치게 하거나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의 신고로 임시 접근금지 조치를 받았지만, 계속해서 B씨에게 찾아가거나 휴대전화로 연락하는 등 스토킹했다. B씨는 오랜 기간 A씨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했고, 뼈가 부러지거나 고막이 파열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B씨는 20년 넘게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해마다 수천 켤레의 양말을 나눠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양말 기부 천사’로 불렸다.
경기도교육청이 중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발표 과정에서 오류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이 합격에서 불합격으로 바뀐 응시자들에게 기간제 교원 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도교육청은 ‘2025 경기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발표결과 변동자 특별대책’을 발표, 앞선 대책을 내놓았다. 채용 지원은 이들이 향후 1년 안에 도교육청 소속 공립학교에 기간제 교원으로 지원할 경우 우선 채용하고 근무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도교육청은 당락이 바뀐 응시자들은 이번 시험의 1차 필기시험 합격자들로 최종 성적 또한 합격선에 근접한다고 판단, 채용 지원을 하기로 했다. 기간제 교원 지원 과정에서 제출해야 하는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마약 등 중독자 검사, 잠복결핵감염 검사 등 서류 준비 비용도 지원한다. 아울러 이번 사안으로 심리적 충격을 받았을 이들을 위해 희망할 경우 초기 상담을 진행한 뒤 전문 상담 기관과 연계한 심리 지원까지 병행된다. 지원 유효 기간은 1년이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실무자의 실수라고 해도 그걸 걸러내지 못한 것은 도교육청의 책임이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성적산출 프로그램 시스템 개선 및 고도화, 임용 선발 전문인력 보강 등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은 독재 왕국을 만들려고 한 것”이라며 “이 중대 범죄자를 그대로 끌어안고 동조하고 가는 국민의힘은 극우 정당도 아닌 범죄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뉴스에서 보니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메모 중에 ‘누구를 잡아다 죽이자, 음식물에 독약을 타서 죽이자’ 같은 끔찍하고 잔인한 계획을 세웠던 것이 드러났다”며 “대상자도 광범위하다. 차범근 감독이 왜 들어가나.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한 판사도 꼼꼼하게 들어가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더 기막힌 일은 3선 개헌까지 시도했다는 것”이라며 “3선 개헌해 후계자를 지정하고, 그 후계자는 누구겠나. 퍼뜩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데 차마 제 입으로 말씀을 못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지금 이 계엄 사태에 대해서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누가 죽지도 않았는데 왜 이러냐. 내가 뭘 잘못했냐’ 이러고 있다”며 “범죄자 자신이야 그럴 수 있다고 치고 일국의 집권당이라고 하는 국민의힘 태도가 기가 막힐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중대 범죄 행위를 한 윤석열 대통령을 제명하자는 안건이 당내에서 종결 처리된다는 보고가 조금 전에 있었다”며 “제명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함께 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는 것 같다. 이것이 정당이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것이 민주공화국의 민주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국민의힘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인천 영흥도에서 70대 여성이 달리던 화물차에 치인 뒤 근처 팔각정 시설물에 끼여 숨졌다. 14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9시35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면의 한 마을회관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70대 여성 B씨를 쳤다. B씨는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와 팔각정 시설물 사이에 끼였고 119 구급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 차량이 주차장에서 좌회전하다가 B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방 주시 태만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를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민주당이 국가 예산에 대한 기본적 개념과 책임이 없다는 증거”라고 맹폭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제안한 추경 중 13조1천억원이 민생회복 소비 쿠폰으로 돼있다. 이것은 다름 아닌 지역상품권”이라며 “2주전 이재명 대표는 민생지원금을 포기하겠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소비 쿠폰이라는 이름만 바꿔서 가져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라벨 갈이 추경’을 하자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지역상품권 남발은 소비 진작 효과가 미미하고 국가재정에 막대한 부담이 된다. 그 부담은 미래세대가 떠안아야 할 부채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만약 이 막대한 예산이 이 대표의 개인 돈이라면 이렇게 막 쓰자고 하겠느냐”며 “자기는 과일값, 빵값이 아까워가지고 경기도 예산,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용한 사람 아닌가. 만약 이 빚을 자기가 갚는다고 한다면, 절대 이렇게 무리한 추경 요구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경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요구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여·야·정 협의체부터 가동해서 의견을 모아가야 한다. 추경의 방향과 규모 역시 실질적인 민생개선, 경제활력 증진, 그리고 국가재정의 부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