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전국 곳곳 비 소식…낮 최고기온 4∼12도

2019년 마지막 일요일인 29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전부터 30일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전라도경상남해안 1030㎜, 충청도경상도 5㎜10㎜, 서울경기도강원도 5㎜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54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눈이 쌓인 강원영서와 산지, 충북 북부는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남부충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강원영서도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남해 0.52.5m, 동해 0.52.0m로 예보됐다. 다음은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흐림, 흐리고 한때 비] (17) 30, 70 ▲ 인천 : [흐림, 흐리고 한때 비] (27) 30, 70 ▲ 수원 : [구름많음, 흐리고 한때 비] (07) 20, 70 ▲ 춘천 : [구름많음, 흐림] (-24) 30, 30 ▲ 강릉 : [구름많음, 구름많음] (211) 20, 20 ▲ 청주 : [구름많음, 흐리고 가끔 비] (-16) 20, 60 ▲ 대전 : [흐림, 흐리고 비] (-16) 30, 70 ▲ 세종 : [흐림, 흐리고 가끔 비] (-46) 30, 60 ▲ 전주 : [흐림, 흐리고 비] (18) 30, 60 ▲ 광주 : [흐림, 흐리고 비] (27) 30, 70 ▲ 대구 : [흐림, 흐리고 한때 비] (-17) 30, 60 ▲ 부산 : [흐림, 흐리고 한때 비] (412) 30, 60 ▲ 울산 : [흐림, 흐리고 한때 비] (19) 30, 60 ▲ 창원 : [흐림, 흐리고 가끔 비] (17) 30, 70 ▲ 제주 :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비] (914) 60, 80 연합뉴스

"공수처는 귀태" vs "검찰이 더 문제"…필리버스터 '2라운드'

28일 국회에서는 본회의에 상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에 대한 여야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가 이어졌다. 전날 오후 9시를 넘겨 시작한 이번 필리버스터는 임시국회 종료일인 이날까지 쉼 없이 계속됐다. 2018년 마지막 주말인 점을 반영하듯 본회의장은 온종일 텅텅 빈 상태였다. 오후에는 20명 남짓한 의원이 자리에 앉아 책을 읽거나 휴대전화를 봤다. 한 의원은 신문을 가져와 읽기도 했다. 책상에 엎드린 의원도 눈에 띄었다. 이러한 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연단 아래 속기사의 흰 손만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발언대에 선 여야 의원들은 공수처 법안의 찬반을 놓고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오전 9시 27분 8번째 발언자로 선 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모기가 반대한다고 에프킬라를 사지 않을 것이냐. 조폭이 반대한다고 파출소 설치를 주저할 것이냐"고 말했다. 공수처에 반대하는 검찰을 모기와 조직폭력배에 비유한 것이다. 이는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생전 발언으로, 여 의원은 43 보궐선거 때 노 전 의원 지역구 창원성산에서 당선됐다. 그는 노 전 의원이 2016년 공수처 법안을 먼저 발의했다며 "공수처 저작권은 정의당이 갖고 있다"고 했다. 오전 10시 15분 마이크를 잡은 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의장석의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 "본회의장은 문희상 국회의원실이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전날 선거법 강행처리를 면전에서 비판한 것이다. 신 의원이 "민의의 전당이 쑥대밭이 됐다"고 하자 한국당 쪽에선 "걸레가 됐다"는 옹호가 나왔다. 문 의장은 반응하지 않았다. 신 의원은 민주당 쪽을 겨냥하며 "공수처에 대해 소신 발언하시는 분이 없다. 공천 앞에서 무너지는 것이냐"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항의하는 민주당 김경협 의원과 설전도 벌였다. 오후 1시 16분 연단에 선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검찰은 검사 2천300명, 수사관 7천명 조직이고 공수처는 검사 25명, 수사관 40명짜리 조직"이라며 "큰 조직의 권력 남용은 괜찮고, 작은 조직은 독일 게슈타포(나치 비밀경찰)라고 하는 것은 견강부회"라고 공수처 설치를 옹호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게슈타포 인원이 몇 명인지 아느냐"고 비판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검찰이 그의 자녀 부정 입학 문제에 눈을 감고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다만, 그는 "선거법은 게임의 룰인데 제1야당의 동의 없이 표결한 것은 유감"이라고 했다. 오후 2시 33분 바통을 이어받은 한국당 정태옥 의원은 "공수처가 생기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구속 1호가 될 것"이라며 "공수처가 바로 '귀태'(鬼胎)다. 귀신이 살아 태어나는 게 공수처, 태어나지 말아야 할 조직이 바로 공수처"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은 1월 중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국무총리 인준을 받는 순간 바로 비례대표 전용 페이퍼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장이 아니라 몸에 분신한다고 해도 아마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필리버스터는 전날 오후 9시 26분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의 2시간 44분간의 발언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 한국당 윤재옥 의원, 민주당 표창원 의원,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 등 현재 11명이 번갈아 나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6번째 발언자였던 한국당 정점식 의원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그 다음 주자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김학의 사건' 등을 거론하며 공세를 펴기도 했다. 필리버스터는 자정 임시국회가 종료와 함께 끝난다. 이후 이르면 30일 열리는 다음 임시국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제2회 회장배 전국스포츠 비행드론대회

‘종주국이 되는 그 날까지’ 제2회 스포츠비행드론대회 안성 중앙대서 성료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주자로 각광받는 드론을 스포츠와 접목시킨 융합스포츠 축제인 제2회 회장배 스포츠비행드론 대회가 안성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스포츠비행드론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스포츠비행드론실용학교 주관, 중앙대 평생교육원ㆍ경기일보가 후원하는 전국스포츠비행드론대회가 28일 오전 중앙대 안성캠퍼스 수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종주국이 되는 그 날까지를 슬로건으로 스포츠비행드론 종목의 세계 체육종목 선정을 기원해 열린 이번 대회는 랜딩&고(개인ㆍ단체), 허들레이싱, 스카이피겨아트 등 4개 종목에 걸쳐 참가자들이 환상적인 드론 조종실력을 뽐냈다. 대회 결과 4지점 또는 6지점의 헬리포트를 이ㆍ착륙해 비행 완료까지의 시간을 재는 기록경기인 랜딩&고에선 초등부 허연우군(김해 구지초), 중등부 강재준군(서울 목일중), 릴레이 팀경기 대학ㆍ일반부 이준희-우유진(중앙대)조가 각각 우승했다. 또 5개의 링과 5개의 기둥포스트 장애물을 S자형 형태로 통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허들레이싱(대학부)에선 임채준씨(대덕대)가 정상에 올랐고, 2분 안에 공중에서 음악과 안무를 창작해 연기를 펼치는 점수경기로 펼쳐진 스카이피겨아트(일반부)에선 배대호씨(대구)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28일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박상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안도열 대한스포츠비행드론협회 이사장, 손기서 4차 산업혁명과 미래교육포럼 공동대표, 신동원 대한스포츠비행드론실용학교 교수협의회장을 비롯, 협회 관계자와 동호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장인 안도열 대한스포츠비행드론협회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체육종목 연구분야인 스포드론은 창의력, 사고력, 협응력 등 정신적 영역과 신체활동을 유도하는 융합 학습방법을 통해 전인적 활동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며 오늘 이 대회를 계기로 우리 협회는 국가 차원의 지도자ㆍ선수 양성, 프로그램 개발 보급 등 체육인의 직업 창출 및 세계 무대 보급 등을 이루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축사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식 승인을 받은 대한스포츠비행드론협회를 중심으로 한 스포드론이 많은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미래 융합 스포츠산업을 선도할 수 있길 기원한다면서 참가한 모든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광희기자

영화 '백두산' 개봉 10일째 500만 돌파… '극한직업'과 같은 속도

영화 백두산이 개봉 10일째 500만 고지를 밟았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참신한 소재는 물론,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와 볼거리로 호평을 받고 있다. 28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백두산은 개봉 10일째인 이날 오후(낮) 12시 8분께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며 독보적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백두산이 개봉 10일째인 12월 28일(토) 오후 12시 8분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극한직업(최종 1천626만4천944명), 베테랑(최종 1천341만4천9명), 도둑들(최종 1천298만 3천330명)의 개봉 10일째 500만 관객 돌파와 같은 속도이며, 국제시장(최종 1천425만7천115명)의 개봉 15일째 5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뛰어넘은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쟁쟁한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박스오피스 및 예매율 1위는 물론 고공행진하는 좌석판매율을 기록해 백두산의 폭발적인 흥행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백두산은 눈을 뗄 수 없는 현실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볼거리로 젊은 관객층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사상 초유의 재난 속 진한 가족애와 감동을 선사해 극장을 찾은 친구, 연인, 가족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윤제기자

펭수부터 유산슬까지… 'MBC 방송연예대상' 화려한 라인업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의 축하무대, 시상자 라인업이 공개됐다. 29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되는 2019 방송연예대상에서는 가수, 배우, 크리에이터까지 다양한 셀럽들이 시상자로 참석하며 다채로운 축하무대가 펼쳐져 연말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 예정이다. 먼저 전현무와 홍현희가 오프닝 무대에 나선다. 이들은 삐에로는 우릴 보며 웃지를 자신들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웃음기 가득한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전현무와 홍현희는 깜짝 놀랄만한 춤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어 가수 노라조는 올 한해 사이다같은 재미를 준 MBC 예능프로그램들의 제목을 활용해 노래 사이다를 개사. 유쾌한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MC 화사의 단독 무대도 준비돼있다. 무대 장인 화사가 솔로곡 멍청이를 어떤 파격적인 무대로 꾸밀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또 놀면 뭐하니?의 뽕포유 프로젝트를 통해 데뷔한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 특별 무대 역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려한 축하무대 만큼이나 시상자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가장 주목받는 시상자는 EBS 연습생 출신으로 알려진 캐릭터 펭수다. 펭수는 유튜브채널 자이언트 펭TV 등을 통해 누리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상파 시상식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펭수가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이 외에도 가수 박지훈, 그레이, 지코, 구구단 미나 등이 시상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배우 임수향, 이수혁, 이도현, 1인 방송인 도티, 만화가 주호민, 이말년 등도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의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과 베스트 커플상 시청자 투표는 생방송 당일까지 틱톡 앱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투표 결과는 현장에서 공개된다. 올 한 해 MBC 예능을 빛낸 최고의 예능스타들이 총 출동하는 2019 MBC 방송연예대상은 오는 29일 저녁 8시 45분부터 생방송된다. 또한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레드카펫은 MBC SNS계정을 통해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이윤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