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급 철권 김진재(수원시청)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출전할 복싱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명장 김기택 감독ㆍ남상수 코치의 지도를 받고있는 김진재는 21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끝난 도쿄올림픽 복싱 지역 예선에 나설 국가대표 최종선발전 남자 75㎏급 준결승전에서 신동욱(인천광역시청)을 상대로 1라운드 한 차례 다운을 빼앗는 등 우세한 경기 끝에 5대0 완승을 거둔 후, 결승서 김정우(남원시청)를 시종 압도하며 역시 5대0으로 승리하고 우승했다. 또 4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했던 57㎏급 절대강자인 테크니션 함상명(성남시청)도 결승전서 이민성(국군체육부대)에 심판 전원일치 5대0 판정승을 거두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여자부 60㎏급의 최강자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오연지(인천광역시청)도 권수진(대구광역시복싱협회)을 압도하며 역시 5대0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두고 태극마크를 지켰다. 반면, 남자 91㎏급 결승에 오른 김기채(성남시청)는 김형규(울산광역시청)에 0대5로 완패, 국가대표 선발이 무산됐다. 한편, 이번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남자 8명, 여자 5명 등 13명은 내년 2월 3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펼쳐질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한국 대표로 나서게 된다. 황선학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기준 세계에서 연구개발(R&D)에 두 번째로 많이 한 기업으로 꼽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발간한 2019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에서 삼성전자는 2018회계연도 R&D 투자액 2위를 기록했다. 1위 기업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다. 삼성전자의 R&D 투자는 148억 3천만 유로(약 19조 1천억 원)로 1위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투자 규모가 10% 늘었지만, 2위로 밀렸다. 알파벳은 183억 유로(약 23조 6천억 원)를 투자해 전년(134억 유로)보다 37% 늘려 1단계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2012년 이후 계속 5위권에 포함됐으며 2017년 4위에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상위 50위권을 국적별로 보면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미국 기업이 22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EU(17개), 일본(6개), 중국(2개), 스위스(2개) 등의 순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R&D 투자가 3천만 유로 이상인 기업 2천500개사(44개국)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총 투자 규모는 8천234억 유로로 전년 대비 8.9% 증가했다. 전체 R&D 투자 규모 가운데 미국이 3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일본(13.3%), 중국(11.7%), 한국(3.8%), 스위스(3.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태희기자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남창현)는 20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고향주부모임경기도지회와 제19기 경기농산물지킴이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잔류농약검사 등을 실시하는 경기농산물지킴이사업은 경기도와 고향주부모임이 함께 2001년부터 시행해 왔다. 올해는 G마크 인증농가 및 학교급식 납품 농가에 대해 출하 전 생산단계 샘플 342건을 수거, 잔류농약 및 중금속 등 위해물질 검사업무를 수행했으며, 농약허용물질 관리제도(PLS)에 대해 교육 및 홍보, 농촌일손돕기, 농산물직거래 등을 전개했다. 남창현 본부장은 경기도 G마크 인증 농산물의 안전한 생산으로 소비자가 믿고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활동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경기 농산물의 우수성 홍보와 소비촉진에도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지난 19일 도서지역 학생에 체계적인 장학지원 사업을 추진하고자 해를 품은 에너지자립 학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남부교육지원청, 인천항만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기후변화연구원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난은 인천항만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연평도 내 초중고통합학교 유휴부지에 35kW 태양광발전설비 보급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난은 태양광발전설비 보급을 통해 학교에 에너지를 공급,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따른 탄소배출권 수익금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함으로써 교육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또 한난은 친환경 태양광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화석연료 사용 감소로 도서지역 대기질 환경개선에 연간 9천만 원 수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지역 자녀의 장학사업뿐만 아니라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한난은 친환경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지역과의 상생협력 실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광주시는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조속한 완료를 위해 구역 내 중앙로 일부 구간을 임시 폐쇄한다고 22일 밝혔다. 임시 폐쇄 구간은 파라다이스아파트 사거리부터 밀목사거리까지이며 기간은 2020년 1월 4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이다. 이에 따라 기존 중앙로를 이용하던 차량은 교육청 앞 광주대로 또는 국도43ㆍ45호선 등으로 우회해야 한다. 이번에 임시폐쇄 되는 중앙로 파라다이스아파트 사거리에서 밀목사거리 구간은 현재 왕복 2차선에서 왕복 4차선 폭 22~28m로 확장 재개통되며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각종 기반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수도권 중견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중앙로 일부 구간 임시 폐쇄에 따른 주민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와 현수막, 안내표지판 및 SNS 등을 활용해 사전홍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안양도시공사(사장 배찬주)는 최근 공사 회의실에서 안양시 산하 8개 기관 및 안양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양시 산하 8개 기관은 사회적 경제제품 우선 구매에 적극 동참해 사회적 경제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업무 협약에는 안양시 산하 8개 기관(안양도시공사, 안양시청소년재단, 안양창조산업진흥원, 안양문화예술재단, 안양자원봉사센터,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안양시민프로축구단, 안양ㆍ군포ㆍ의왕ㆍ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과 안양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참여했다. 배찬주 도시공사 사장은 사회적 경제 제품 우선구매를 통해 시 산하기관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 산하기관과 상호 협조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김포시는 생활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위해 김포시 종량제봉투 등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생활폐기물 종량제 봉투 가격을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경제 여건과 주민 부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량제 봉투 가격을 2007년 이후 13년간 인상하지 않았지만,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늘어나 수집운반처리에 따른 비용부담 증가 등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김포시의 폐기물처리 주민부담률은 경기도 평균 27% 대비 24%이며, 인근 부천시, 고양시, 파주시와 비교해도 평균 30% 정도 낮다. 인상되는 종량제 봉투 가격은 일반쓰레기봉투 ▲5리터 140원 ▲10리터 280원 ▲20리터 560원 ▲50리터 1,400원 ▲100리터 2,800원, 음식물쓰레기봉투 ▲1.5리터 50원 ▲3리터 100원 ▲5리터 160원 ▲10리터 320원 ▲20리터 650원이다. 시는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과 동시에 마트에서 사용하는 재사용봉투 용량을 5리터, 10리터, 20리터로 다양화해 필요에 맞게 공급할 계획이다. 김동수 자원순환과장은 종량제 봉투 가격이 불가피하게 인상되더라도 가정에서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생활화하고, 생활폐기물을 최소한으로 배출할 경우 봉투가격 인상으로 인한 가계 부담은 생각보다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덮개 재질 선정을 놓고 논란(본보 2018년 10월21일자 15면)이 있었던 부천굴포하수처리장 악취 개선사업이 인근의 대장지구 3기신도시 지정에 따른 전반적인 재검토로 백지화 위기에 놓였다. 22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벌말로에 위치한 굴포하수처리장의 악취 개선을 위해 240억여 원(국비 120억, 도비 60억, 시비 60억(부천시 52%, 인천시 48%)의 예산을 투입해 탈취기에서 발생하는 악취방지 저감시설과 수조 등을 덮는 악취 개선공사를 2021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계양지구 남동쪽과 대장지구 북서쪽 경계 사이에 위치한 굴포하수종말처리장과 자원순환센터의 존치 및 이전이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굴포하수처리장 악취 개선사업도 중단된 상태다. 이 같은 대장지구 신도시 지정에 따라 당초 계획되어 있던 하수종말처리장의 악취개선사업은 설계가 중단된 채 사실상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아 수억 원이 투입된 설계용역비만 낭비한 꼴이 된 셈이다. 이에 대해 시는 대장지구 3기 신도시 시행자인 LH가 굴포하수처리장 악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현재 택지지구내 대체부지를 마련하고 전면 지하화할 것을 요구하는 등 하수종말처리장과 자원순환센터의 이전 등 처리방안을 놓고 LH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LH가 기존 하수처리장의 상부를 덮고 30만㎡ 규모의 멀티스포츠센터로 조성하는 방안과 자원순환센터를 지하화해 체험학습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시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하수종말처리장의 악취방지 저감시설과 수조 등을 덮는 악취개선공사의 설계용역이 대장지구의 신도시 지정으로 중단된 상태라면서 하수종말처리장과 자원순환센터의 멀티스포츠센터 조성이나 지하화에 대해 협의 중이며 내년에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 낭비 부분에 대해서는 악취개선공사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중단될 상황이지만 신도시 지정으로 시비를 투입해야 할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에산낭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 말부터 5억7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덮개 재질을 알루미늄으로 결정하는 등 설계용역을 진행해왔는데, 이 덮개 재질 선정과 관련해 덮개 재질의 견적이 적게는 28억여 원에서 100억여 원의 차이를 보여 의혹과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부천=오세광기자
이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신순철)는 지난 20일 이천시 최초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중리동 행정복지센터에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엄태준 이천시장, 유관기관 관계자, 신한금융그룹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시 최초의 공동육아나눔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천시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의 자녀양육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사회 돌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이 민관협력으로 추진하는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공모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문을 열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장난감 및 도서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놀이공간이자 이웃 간 육아품앗이 활동, 육아 정보 공유 등이 가능한 공간이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상시프로그램, 방학을 이용한 맞벌이 가구의 초등방학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순철 센터장은 이천시공동육아나눔터가 핵가족화로 약화된 가족 돌봄 기능을 보완하게 될 것이며 이웃 간 돌봄 품앗이를 통해 자녀양육에 대한 부담감과 육아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공동육아나눔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신한금융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이천시에 최초로 공동육아나눔터가 문을 연 만큼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지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도마의 신(神) 양학선(27수원시청)이 8년 만의 올림픽 무대에서 정상 연기를 펼치기 위한 첫 준비에 들어간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지난 21일 끝난 2020년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 6개 종목 가운데 주 종목인 도마와 평행봉 경기 만을 치르고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대한체조협회는 이날 선발전 뒤 발표한 남녀 국가대표 명단 24명 중 남자의 경우 선발전 개인종합 성적을 바탕으로 한 상위 7명과 육성 선수 4명, 종목별 대표선수 3명 등 14명을 선발했다. 2종목 만을 뛴 양학선은 종목별 대표선수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14명은 내년 12차 선발전을 거쳐 도쿄올림픽 단체전에 나설 4명을 선발하게 되며, 내년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개인 자격 출전권 최대 2장을 딸 수 있다. 따라서 큰 이변이 없는한 양학선의 8년 만의 올림픽 무대 등장은 수월할 전망이다.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은 이후 자신을 괴롭혀온 햄스트링 부상과 아킬레스건 수술 등으로 인해 4년전 리우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이후에도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불과 1년전까지만 해도 양학선은 끝났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돌 정도로 절망적이었다. 그러나 꾸준히 훈련해온 양학선은 지난 3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종목별 월드컵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도마에서 6년 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하며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양학선은 같은 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FIG 종목별 대회에서도 2주 연속 우승해 화려한 부활을 알렸으나, 10월 세계선수권서는 아쉽게도 착지 실수로 8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약학선은 올해 열린 국내ㆍ외 대회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FIG 채점 규정집에 등재된 양학선(양 1난도 6.0점)과 쓰카하라 트리플(난도 5.6점) 두 기술을 구사하며 여전히 세계 정상급 선수로서의 기량을 발휘해 내년 도쿄올림픽을 기대케 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8년 만의 올림픽 무대 연기를 준비하는 양학선은 초심으로 돌아가 떨어진 파워를 끌어올려야만 내년 올림픽에서 내 기술을 제대로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마를 향해 뛰기 전 컨디션이 좋아야 기술 구사도 수월하기 때문에 멘탈을 강화하는 데도 역점을 둬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