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민관 콜라보 사이클팀 창단

국내 최초로 공기업이 지원하는 민ㆍ관 콜라보 방식의 생활체육팀이 선을 보여 기존 엘리트 체육 실업팀 육성 위주의 기업체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 변화를 몰고 올 지 주목된다. 22일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안산시체육회와 안산시사이클연맹 등 관계자 및 사이클 동호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도시공사 ARB 사이클팀 창단식이 도시공사 본사에서 개최됐다. 안산도시공사 ARB는 안산도시공사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회사 홍보 및 기업이미지를 높여 나갈 뿐 아니라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표로 로드 자전거 동호인 클럽인 ARB(안산로드바이크)와 협업을 통해 창단한 아마추어 사이클팀으로 선수단 공개 선발을 통해 공사 직원과 일반 자전거동호인클럽 회원 등 25명으로 꾸려진다. 팀은 연간 6회에 걸쳐 레이스를 펼치는 전국 MCT(마스터사이클투어) 대회와 뚜르드 DMZ, 뚜르드코리아 스페셜대회 등에 단체팀으로 출전하게되며, 안산도시공사는 저지 등 유니폼과 훈련 및 출전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전거 스포츠계에서는 유명 해외 자전거 메이커들이 자사 제품 및 브랜드 홍보 마케팅을 위해 동호인 클럽을 지원하는 사례가 있으나 국내 공기업이 아마추어 동호인클럽을 지원, 사이클팀을 창단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공사 관계자는 공사 직원들과 다른 직장에 다니는 아마추어 동호인들로 기업체 생활체육팀을 창단한 전혀 새로운 방식의 스포츠 마케팅 모델이라며 막대한 운영비용이 들어가는 실업팀 운영의 효과를 대체할 뿐 아니라 실력이 뛰어난 직장동호인클럽을 지원함으로써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획기적인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여주시 공무원 정책연구모임 발표대회 성료

여주시가 공무원들의 창의성발굴과 시민소통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정책연구모임이 지난 18일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최종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여주시 시정연구모임은 2015년 출발해 올해 다섯번째 정책연구모임 발표회를 개최, 14개팀이 참가해 창의성과 주민수혜도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7개팀이 본선에 진출, 최종 발표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발표대회는 전문 평가위원과 청중평가단이 현장에서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 서면심사 점수까지 합산한 결과 최우수상은 여강길 코디네이터팀의 여강길 활성화를 위한 정책연구, 우수상은 깨가연팀의 생활쓰레기 배출지도 구축연구와 셈팀의 여강길 활성화를 위한 통계생산 및 활용방안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치매야 놀자팀의 여주형 자립공동체 치매돌보는 마을, 캡틴마블팀의 아이안심돌봄 놀이공간 조성이 선정됐다. 여주시는 실무진들이 현업을 하며 느꼈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연구모임을 통해 사업부서의 재검토를 거쳐 시정에 접목할 계획이다. 또 현장성이 높고 실효성 있는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앞으로 더욱 계속 보완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현수 부시장은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연구모임을 포함한 11개 참가팀 모두에게 격려와 감사드린다며 자발적으로 결성된 연구모임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앞으로 정책수립에 좋은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인천공항, 동계성수기 돌입…1일 20만 인파 전망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0일부터 2020년 1월27일까지 39일간 동계성수기 특별대책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이 기간 약 807만명이 넘는 인파가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는 동계성수기 기간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만7천13명으로 2018년 동계 성수기 기간(2018년 12월21일~2019년 2월10일) 1일 평균 여객 20만1천760명 보다 2.6%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2019년 성수기 기간 총 807만3천507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동계성수기간 중 출발과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020년 1월18일로 22만9천253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역대 성수기 중 2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역대 최다 1일 여객 기록은 2019년 하계 성수기 때인 8월4일 기록한 23만4천171명이다.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020년 1월12일로 11만7천478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것으로 보이며,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020년 1월18일로 11만7천216명이 예상한다. 이 기간 터미널 이용객은 제1여객터미널(T1)이 577만503명(일평균 14만7962명), 제2여객터미널(T2) 이용객은 230만3004명(일평균 5만9051명)으로 예상되며, 여객분산율은 1터미널 71.5%, 2터미널 28.5%가 될 전망이다. 구본환 공사 사장은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동계 성수기 특별 교통 대책을 시행해 여객들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할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면서 특히 동계 성수기 기간 많은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만큼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인천항만공사 항만 건설현장 안전한 작업장 조성 앞장

인천항만공사(IPA)가 항만 건설현장 안전관리 활동을 통해 안전한 작업장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IPA 특화형 건설현장 안전 종합 개선대책을 수립함과 동시에, 건설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건안권)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위험불감증과 안전 디자인 미흡, 일부 제도적 미비점 등으로 안전도지수가 선진국에 비해 뒤처져 있는 상황에서, 경제성장 위주의 정책으로 대부분의 건설현장에서의 안전문제는 소홀히 다뤄져왔던 게 현실이다. IPA는 이를 극복하고자 지난 2019년 모든 현장에서 건설현장과 건설근로자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있다. 그 결과, 2019년 건설공사 참여자의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우수 등급에 올랐고, 건설산업 재해율이 지난 2018년 대비 75% 감소했으며, 공사창립 이래 15년 연속 사망만인율 재해 0(Zero)을 달성했다. 2020년에도 IPA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항만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 건설현장 안전관리 활동을 통한 안전한 작업장 조성 IPA는 건설업 사망사고 예방에 대한 발주자의 책임을 강화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높이고자,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기존 시공평가나 행정벌칙 등 독려수단으로는 사고예방에 한계가 있는데다 관리자들의 안전관리 협력체계가 미흡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IPA는 자발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고 안전사고 사전예방 및 관리체계를 확립하는 건설현장 안전 종합 개선대책을 세웠다. 먼저, 안전 관련 조직과 제도, 지원 등을 강화했다. 건설안전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건설안전을 통합관리하는 재난안전실을 2019년 발족했다. 이를 통해 건설공사와 관련한 지침과 규정을 개정하고 있다. 또 안전분야 건설사업관리기술자를 추가 배치하고, 안전확보에 추가되는 안전관리비를 전액 보장해주고 있다. 장비적으로는 스마트 안전장비와 추락사고 위험을 줄이는 시스템비계 설치를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안전디자인 협의체 발족, 현장 도입 가능한 안전 아이디어 브레인 스토밍,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 재난대응 모의훈련 등 건설안전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 건설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권리 보장(건안권) 우리 아빠가 항만 현장에서 일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건안권 보장은, 실질적으로 건설근로자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산업재해 예방, 작업환경 점검 등의 정책을 담고 있다. 일종의 안전보건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건설근로자에 대한 보호조치인 것이다. IPA는 모든 항만 건설현장에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건강도우미 주치의제도를 추진한다.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분기별로 인천항의 모든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기초검사진료심리상담근골격계질환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 근로자 건강악화를 방지할 목적이다. 건설현장에 근로자 휴게시설인 건설 오아시스도 만들었다. 현장별로 냉난방기안마의자공기청정기 등 맞춤형 근로자 휴게시설을 도입해 근로여건을 대폭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IPA는 건설근로자를 위한 건설사업 관리에 집중했다. 모든 작업에 2인1조를 의무적으로 시행, 현장위험상황에 즉각 대응이 가능케 하는 근로자 보호조치 및 작업중지 요청제를 했다. 또 영세업체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25억원의 예산으로 건설기계 대금 직접지급 제도를 모든 현장에 확대 시행한다. IPA는 앞으로도 안전보건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활동을 통해, 근로자의 만족도와 건설효율을 동시에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민수기자

인천항만공사 항만건설팀

항만 건설의 특성 상 자연조건의 제약이 많지만, 팀원이 힘을 모으면 불가능한 일은 없습니다. 인천항만공사(IPA) 항만건설팀 윤성태 팀장과 10명의 팀원들은 인천항의 항만인프라를 구축하고, 준설 관련 공사를 하는 IPA의 든든한 일꾼이다. 바람파랑조류 등의 영향을 받는 인천 바다 주변의 건설현장은 1일 2회에 걸쳐 최대 9.27m의 조수간만의 차까지 있어, 공사 진행이 쉽지 않다. 특히 선박 통항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천신항컨테이너부두 유지준설공사는 인천항의 열악한 조건으로 준설이 까다롭다. 하지만, 수중건설 로봇을 국내 최초로 인천항에 도입하는 팀원들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선박 통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윤 팀장은 항만건설팀만의 끈끈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자유롭게 브레인스토밍을 하다 보면 유기적인 대처와 적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항만건설팀은 2019년의 주요 사업목표인 항만배후단지 적기공급을 위한 모든 사업의 목표공정률을 달성했다. 또 국내 최초 수중 건설로봇 공법 적용, 공기업 최초 건설기계 대여대금 직접지급 시행, 인천항 건설현장 주치의 제도 도입 등 스마트 인천항 구축 등의 성과도 냈다. 윤 팀장은 정신없게 달려온 만큼 2019년에는 100점짜리 활약을 한 것 같다면서도 목표를 달성한 만큼 2020년에는 안전확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고 말했다. 항만건설팀은 2020년 목표를 건설 근로자 안전원년의 해로 설정했다. 현재 진행 중인 신항, 남항, 북항 배후단지 조성준설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사 관계자와 현장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 팀장은 기존 시행 중인 제도 외에 건설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해 2건 이상의 신규 제도를 발굴해, 재해 발생 건수 0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민수기자

의정부시의회 " 미반환기지에 대한 정부,미군 조치없으면 시민과 함께 실력행사"

의정부시의회가 미반환된 의정부 주한 미군기지 캠프 레드 클라우드, 캠프 잭슨, 캠프 스탠리 등을 조속히 반환하라고 주한미군과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의원들은 만약 미군기지 반환이 지연되거나 원점으로 돌아간다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시민과 함께 실력행사에 나설 것임을 예고해 정부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20일 제29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오범구 의원 등 시의원 13명 전체가 공동발의한 의정부 주한미군기지 조기반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의원들은 이 결의안에서 정부가 지난 11일 주한미군기지 4곳을 조기 반환한다고 발표하면서 의정부지역 주한미군기지가 제외된 것에 우려를 표명하고 지난 65년간 국가안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과 통일시대를 대비한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며 조기반환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미반환된 3개 기지 면적은 의정부 미군기지 전체 면적의 86% 이상을 차지해 반환된 기지의 효과가 미비한 실정으로 그간의 희생과 피해에 대한 보상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미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해 안보 테마공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으로 더는 지체해서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미군공여지 국가주도개발의 기간과 방안 등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13명 의원은 만약 미군기지 반환이 지연되거나 원점으로 돌아간다면 범시민 서명운동과 함께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강력한 행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안지찬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미군이 떠난 텅빈 도심 기지를 방치한다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고 반환을 학수고대해온 의정부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정부의 조속한 조치가 없으면 시민과 함께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구리시의회 '구리남양주 에코 커뮤니티 사업' 동의

구리시가 전임 시장의 철회 방침으로 수년간 중단됐던 구리ㆍ남양주 에코 공동체 민간투자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구리시의회는 20일 제292회 임시회 중 3차 본회의를 열고 시가 제출한 구리ㆍ남양주 에코 공동체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 동의서를 상정, 심의했다. 그 결과, 시의회는 사업지 인근 주민들의 반발과 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시가 제출한 사업 동의서를 원안 가결, 에코 공동체 사업을 공식 승인했다. 이로써 시는 전임 시장의 철회로 수년간 중단됐던 에코 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려 놓은 뒤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차용회 시 자원행정과장은 사업 동의서 제안 설명을 통해 소각시설과 음식물 처리시설은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지금 이 시간 결정하지 않고 지체한다면 2~3년 뒤에는 대안이 없는게 구리시의 현 실정이라며 이 시간 그 어떤 현란한 미사여구가 필요한 것이 아닌 조만간에 닥쳐올 것에 현안에 대한 진실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리시의회 동의로 구리남양주 에코 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은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선행돼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사업 재개에 따른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아직까지 격렬한데다 남양주시와의 사업 파트너쉽 유지 등 일련의 해결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늦었지만 구리시의회의 사업 동의서 원안 가결로 멈춰선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시는 해당 주민들의 반발을 최대한 달래가면서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구리ㆍ남양주 에코 커뮤니티 민간투자사업은 남양주시 수석동 일원 등에 총 1천688억 원을 투입,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과 주민편익시설 등을 마련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구리=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