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기내반입금지물품 캠페인

인천국제공항공사(공사)가 항공기 탑승시 반입하면 안되는 물품에 대한 홍보 강화을 위해 나섰다. 공사는 1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서 항공기내 반입금지물품 안내캠페인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동계성수기를 앞두고 여객 스스로 자발적인 기내반입금지물품을 확인과 보안검색 소요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캠페인에서 공사는 여객들이 주로 헷갈려 하는 기내반입금지물품과 위탁금지물품에 대한 안내가 담긴 홍보물을 여객들에게 나눠주고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항공보안법규에 따라 칼, 가위와 같은 물품과 100㎖를 초과하는 용기에 담긴 액체류와 젤류(김치, 장류, 화장품, 홍삼농축액)등은 항공기내 반입이 불가능하며, 반드시 위탁수하물로 부쳐야 한다. 반면, 라이터와 보조배터리, 전자담배 등은 위탁수하물로 부칠 수 없고 승객이 직접 소지하고 항공기에 탑승해야한다. 이영중 공사 보안검색팀장은 여객께서 자발적으로 기내반입금지 물품을 확인해주시면 보안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며 안전한 인천공항 이용을 위해 여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중소기업, 인천시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조례 ‘기대감’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인천시의회의를 통과한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조례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이 조례가 지역 중소협동조합의 판로 확대 등 지역 조합 활성화에 물꼬를 틀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인천시의회 제258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인천광역시 중소기업 협동조합 육성조례가 통과했다. 이 조례에는 3년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중소기업협동조합 설립운영에 필요한 경영, 기술, 노무, 회계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판로지원법 등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한 판로확대와 중소기업 협동조합이 추진하는 공동사업에 대한 지원 등도 포함했다. 2019년 기준 인천지역에는 총 35개의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운영 중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본부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이뤄진 중소기업협동조합이 활성화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의 한 협동조합 관계자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문제가 판로인데, 이번 조례에서 이 부분을 지원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며 소규모 조합들에게는 이번 조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오중석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중소기업회장은 공동사업 추진과 판로 지원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조례제정을 계기로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협동조합의 활성화를 통해 조합원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정규기자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2020년 50항차의 크루즈 유치 계획, 활성화 박차

인천항만공사(IPA)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인천 크루즈 터미널을 활성화하기 위해 월드크루즈 유치 등 신규 크루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중국발 크루즈 입항이 급격히 감소해 중국 위주의 여객 유치 전략으로는 크루즈 산업이 살아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9일 IPA에 따르면 2020년 인천 크루즈 터미널에는 총 15항차의 크루즈(승객 5만여명)가 입항할 계획이다. 인천을 출발하는 모항 크루즈 3항차, 일본중국 등을 경유하는 아시아 지역 크루즈 7항차, 미주호주유럽 등 월드와이드 크루즈 5항차 등이다. 2019년(10항차)보다는 높지만 저조한 수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여행사들이 크루즈선을 빌려 관광객을 모집, 중국을 출발해 인천으로 오는 중국발 크루즈가 단 1척도 없기 때문이다. 인천은 부산이나 속초에 기항하는 크루즈선과는 달리 인천은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다. 지난 2013년 95척(17만2천400명), 2014년 92척(18만3천900명), 2015년 53척(8만8천명), 2016년 62척(16만명)의 크루즈가 인천에 기항했지만, 중국이 사드 보복을 시작한 2017년 17척(3만명), 2018년 10척(2만2천명)으로 급감했다. 이에 IPA는 시장 다변화에 나서 오는 2020년에 기존 입항예정 크루즈 선박을 포함해 총 50항차의 크루즈선을 유치할 목표로, 월드크루즈 유치 계획을 세웠다. 해외포트세일즈와 항만간 협력을 강화하고,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 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 중국발(상해천진), 아시아발(일본대만) 월드크루즈를 45항차까지 늘린다. 이와 함께 잠재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포트세일즈에 나서, 인천을 출발해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등으로 가는 인천 모항 크루즈를 5항차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당장 단기간에 크루즈를 활성화하긴 어렵지만, 체질개선을 통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며 월드크루즈 유치를 강화함과 동시에 사드로 인한 규제도 풀어지면 인천항을 찾는 크루즈선은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경기스포츠클럽빌리지 사업, 도민 스포츠 참여 만족도 UP…참여자 90.8% ‘흡족’

경기도체육회가 스포츠클럽 중심도시의 기치를 걸고 추진한 경기스포츠클럽빌리지가 내년에도 도민들의 안정된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에 나선다. 도체육회는 19일 대회의실에서 곽성호 총괄본부장, 이치만 스포츠클럽추진단장을 비롯, 시군체육회 실무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경기스포츠클럽빌리지 사업평가회를 가졌다. 올해 처음 도입한 경기스포츠클럽빌리지는 도내 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도민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 ▲일자리 창출 ▲다종목 프로그램 보급 등을 위해 추진됐다. 종전의 주민공동체 클럽육성, 경기스포츠클럽리그, 생활체육 혁신사업 등 3개 사업을 통합한 클럽빌리지는 30억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31개 시ㆍ군, 77개 종목에 걸쳐 688개 클럽에 총 32만 6천 946명이 참여했다. 클럽빌리지는 지역체육시설을 활용한 다종목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동호인의 체육활동 여건 개선과 지역내 전문 강사 채용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체육회가 지난달 25일부터 열흘간 사업 참여자 5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8%가 사업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시설 노후화와 낮은 접근성으로 인한 대관 시설 불만족, 운영시간 제한에 따른 참여자 불편은 개선돼야 할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체육회는 2020년 세부예산 수정을 통해 시설 개선, 운영시간 확대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이광희기자

유신고 강현우ㆍ야탑고 안인산, 이만수 포수상ㆍ홈런상 수상

고교 최고 포수인 수원 유신고 강현우(18ㆍKT 위즈)와 홈런 1위 성남 야탑고 야수 안인산(18NC 다이노스)이 제3회 이만수 포수상과 홈런상을 수상했다. 강현우와 안인산은 19일 오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헐크파운데이션 주최로 열린 제3회 이만수 포수상 및 홈런상 시상식에서 각각 포수상과 홈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포수상을 받은 강현우는 올 시즌 27경기에 나서 타율 0.310(87타수 27안타), 홈런 2개, 20타점을 기록하고 OPS(출루율 + 장타율) 0.890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강현우는 타격 뿐 만 아니라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유신고가 올 시즌 황금사자기와 청룡기고교야구대회를 제패해 창단 후 첫 2관왕에 오르는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강현우는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로 잇따라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으며, KBO리그 2020년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KT 위즈의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KT는 강현우를 주전 포수감으로 염두에 두고 베테랑 포수들로 하여금 그의 성장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강현우는 고교 포수 가운데 포구능력과 블로킹, 송구능력이 모두 뛰어난 데다 공격력까지 갖춘 최고의 선수다라며 성격도 서글서글하고 밝아 앞으로 프로에서 꾸준히 노력한다면 KBO리그 정상급 포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그의 포수상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강현우는 포수로서 최고의 상을 받게돼 영광이다. 앞으로 프로무대에서도 주전으로 뛸 수 있도록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만수 홈런상을 수상한 안인산은 올 시즌 야탑고의 4번 타자로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7리(60타수 19안타), 6홈런, 19타점, OPS 1.222를 기록했으며, 시즌 고교 홈런 1위를 차지했다.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1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은 안인산은 이날 수상 뒤 어려서부터 존경한 이만수 감독님으로부터 상을 받게돼 영광이라며 프로에 가서 실력뿐 아니라 인성으로도 인정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만수 포수상과 홈런상은 이만수 전 SK 감독이 지난 2017년 아마추어 선수들의 포수 보직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따라 자신의 이름을 따 포수상과 홈런상을 제정, 3년째 시상해오고 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