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서 또 열수송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전 분당구 정자동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열수송관이 파열, 뜨거운 물에 인근 30m 구간의 지하보도가 침수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달 28일에도 분당구 야탑동의 열수송관이 파열돼 인근 아파트 351가구의 온수 공급이 일시 중단됐다. 지난해 2~3월에는 분당구 이매동에서 열수송관이 터져 아파트 2천492가구의 난방 공급이 끊겼고, AK플라자 분당점 인근에 매설된 열수송관이 터지는 사고도 있었다. 열수송관 파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시민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땅속 시한폭탄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해 12월부터 관내 열수송관 시설 49곳을 대상으로 구조진단과 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고양시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열수송관 파열로 100도가 넘는 뜨거운 물이 솟구쳐 1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친 사고를 계기로 시설 점검과 배관 보수공사 등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의 조치에도 열수송관 파열 사고가 끊이지 않자 20~30년 된 열수송관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실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열 수송관 2천261㎞ 중 20년 이상된 노후 열수송관은 725㎞에 이른다. 이 중 66%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 성남 분당은 전체 배관 251㎞ 중 189㎞가 20년 이상된 노후 배관이다. 고양시는 전체 344㎞ 중 178㎞가 노후됐고 수원(전체 173㎞ 중 67km), 용인(전체 247㎞ 중 47km)도 노후 배관이 적지 않다. 고양 열수송관 파열 사고 이후 정부와 지역난방공사의 대책이 미흡하다. 지난 1년여간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위험 징후가 곳곳에서 발견되는데도 너무 안일하다. 성남시의회 서은경 의원은 산자부와 지역난방공사는 백석역 사고 이후 올해 1월까지 노후 열수송관 교체 계획을 수립발표하겠다고 해놓고 하지 않았다. 전면 교체공사를 하겠다던 성남지역 49곳도 임시방편의 보수만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7월 감사원 발표 내용을 보면 열수송관 누설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지역난방공사의 감시시스템 가운데 26%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고 했다. 노후 열수송관 지역의 주민들은 지뢰 매설 지역을 걸어 다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정부와 지역난방공사는 20년 지난 노후 열수송관 전체에 대한 교체 계획을 밝히고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한다. 지자체도 정부에 배관 전면 교체 등의 요구와 함께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위험 징후를 알면서도 관리 부실로 비슷한 사고가 또 일어나게 해선 안된다.
광명시 광명초등학교(교장 최경희)는 지난 16~19일까지 6학년을 대상으로 영상진로체험 캠프 영상보GO 체험하GO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제 직업 체험 현장에 나가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초등학생들에게 교실에서 생생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은 여행상품개발자, 제품디자이너, 게임오디오 전문가, 온라인마케팅 전문가, 동물매개 치료사, 신기술 농업인, 감성로봇개발자, 도시재생 전문가, 전자책 편집자 등 미래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했다. 또한 6학년 담임교사들은 학생들의 적성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로 상담을 실시한 후 진로 토크콘서트자리를 마련해 전문가와 협력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송희은 학생은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진로 고민이 많았는데, 나의 적성과 흥미를 알아보는 활동을 통해 진로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경희 교장은 광명시의 중심 학교로서 미래를 설계하는 진로 사업에 본교가 선정되어 기쁘다며 이번 체험이 학생들의 실제적인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시는 내년 3월부터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를 통합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어르신들의 개인별 욕구와 특성에 따라 안부확인, 가사지원, 생활교육, 사회참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광명철산권역, 소하하안권역 등 2개 권역으로 나눠 광명시립하안노인종합복지관과 광명시립소하노인종합복지관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서비스 신청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 중 독거노인, 조손가정, 고령부부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또한 기존 노인돌봄대상자 1천200여명은 별도의 신청 없이 맞춤돌봄서비스로 이관 되며, 신규 신청은 내년 3월부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노인돌봄서비스의 복잡한 선정기준 때문에 돌봄 소외계층이 존재했다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시행으로 어르신들의 사회신체적 건강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관련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청 노인복지과 노인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명=김용주기자
경기인천지역 공판검사 3명이 변호사가 뽑은 전국 우수검사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변호사협회는 17일 전국 검찰청에서 근무하는 검사들을 평가한 2019년 검사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우수검사에는 수사검사 10명과 공판검사 10명으로 총 20명을 선정했다. 박진덕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와 서혜선 수원지검 검사, 장지철 인천지검 검사 등 3명의 공판검사는 공판검사 부분 우수검사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검사평가는 정의로운 검사, 인권 및 법률수호자로서의 검사, 직무에 정통한 검사 등 3개 영역 7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한다. 우수검사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변호사로부터 5회 이상 평가받은 검사 중 상위 10% 이내, 평가점수 90점 이상인 검사 중 10명을 선정한다. 우수검사로 뽑힌 이들은 고압적이지 않은 자세로 피의자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거나 사건 내용을 꼼꼼히 파악하고 재판에 온 검사 등 다양했다.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수사 및 재판문화가 자리잡았음에도 여전히 일부 부정적인 관행이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협이 집계한 하위검사 사례를 보면 피의자는 물론 변호인에게 강압적인 말투로 고성을 지르거나 자백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사건을 아무런 이유 없이 지연시켜 피의자가 약 10개월 동안 수사를 받게 하거나, 공판과정에서 기록 파악을 전혀 하지 않고 재판에 와 증거신청에 대한 의견 제시조차 하지 않는 사례도 있었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이번 우수 검사 선정 및 사례 발표가 국민에게 신뢰받기 위해 검찰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검사 개개인에 대한 평정을 바탕으로 한 검찰 개혁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인천 남동구 간석1동행정복지센터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사각지대 주민지원사업 안내문을 공개적으로 게시해 대상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동주택 현관 입구에 붙은 안내문에 대상자의 집 호수와 이름 3글자 중 2글자(홍*동)까지 적어 뒀기 때문이다. 17일 인천 남동구 간석1동 행정복지센터(이하 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16일 간석1동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 지원사업을 위한 안내문을 배포했다. 이번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 사업은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성북구 4모녀 사건 등을 계기로 마련한 사업이다. 기존에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민 중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발굴하자는 취지다. 센터는 보건복지부에서 60여명의 주민이 대상자라는 사실을 전달받고 이들에 대해 1차 전화 연락을 했다. 이후 연락이 닿지 않은 20여명을 비롯한 대상자들에게 안내문을 배포키로 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나타났다. 사회공헌일자리 사업 중 하나인 보람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안내문을 배포하면서 대상자의 집 호수와 이름 2글자를 적어 현관에 붙여둔 것이다. 이날 센터가 배포한 안내문에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발굴지원사업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쓰여 있다. 그러면서 현재 전기수도도시가스가 요금 체납으로 중단됐거나, 실직 또는 건강문제로 근로 활동에 종사하지 못할 때, 생활이 곤란한 경우 등 5가지 사유에 따라 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생활이 곤란해 센터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소외계층이란 사실이 센터에 의해 공공연히 이웃들에게 알려진 셈이다. 센터는 이 같은 문제를 확인하고 안내문 수거에 나섰다. 이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센터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열정이 앞서 중요한 사항을 놓쳐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철저한 교육을 통해 이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우리 센터 뿐 아니라 다른 센터에도 이런 내용을 전달해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TV 시장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광고전이 뜨겁다. 대결의 승자는 소비자들의 선택으로 판가름 되겠지만 LCD와 OLED, 번인현상 등 디스플레이 용어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점에서는 성공한 광고들이라 생각된다. TV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다양한 정보를 화면으로 구현해주는 영상표시장치를 디스플레이라고 한다. TV 방송의 확산을 이끌었던 브라운관(CRT)의 시대가 저물고 2000년대 들어 LCD 등 평판디스플레이(FDP)가 주류로 자리잡은 후 현재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LCD와 OLED로 양분되어 있다. 지금은 기술적으로 성숙기에 있는 LCD의 비중이 월등히 높지만, 향후 성장 전망은 OLED가 밝다. 디스플레이 패널의 대부분이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등 동북아 4개국에서 생산되는데, 우리나라는 세계시장 점유율 42.7%(2018년 기준)로 2004년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중소형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91.5%, 대형 OLED는 LG디스플레이가 88.4%로 압도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다. 올 한해는 우리 디스플레이 업계에 혹독한 시간이었다. 막대한 정부 보조금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들의 대규모 설비투자와 패널 생산으로 LCD 공급과잉이 심화되면서 패널 가격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 때문에 LCD가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LG디스플레이는 3분기까지 영업이익 적자를 지속했고 시장에서는 올해 적자규모가 1.5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선제적으로 중소형 OLED로의 전환을 꾀한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중국 기업들이 중소형 OLED 투자에도 뛰어들면서 2022년 이후에는 LCD와 같은 공급과잉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LCD에서 OLED로의 사업 재편을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와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상황이 좀 달라질까. 우선 국내 기업들 뿐만 아니라 BOE, CSOT 등 중국 기업들도 감산을 결정하면서 LCD 가격 하락세가 다소 진정될 전망이다. 중소형 OLED의 경우 삼성전자, 화웨이, 모토로라 등이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5G 서비스도 확산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OLED도 생산효율을 높이는 기술이 적용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TV 가격 하락과 그에 따른 수요 진작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TV, PC 등 기존 완제품 시장이 정체 또는 침체 국면에 있는 가운데 가격 경쟁은 심화되고 있어 낙관하기는 어렵다. 우리 기업들은 원가절감 공정 등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융복합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것이 치열한 주도권 경쟁 속에서도 마이크로 LED, Rollable OLED, 투명 OLED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하는 이유다. 우리 기업들이 혜안을 가지고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가기를 기대해본다. 임정희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제조사팀 과장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선거구 획정 기준이 정해지지 않았음에도 예비후보들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선언을 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자유한국당 한승주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의왕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의왕ㆍ과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의왕시 왕곡동에 있는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금배지 도전에 나섰다. 한 예비후보는 국회와 경기도청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을 국회의원으로 섬기는 의왕ㆍ과천의 보좌관이 되겠다며 △신뢰와 공정의 정치 △지역발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 △서민과 청년의 아픔에 공감하고 치유할 수 있는 정치 △우리 가족, 우리 아이에게 떳떳한 정치 △지속 가능한 정치를 약속했다. 정찬민 전 용인시장도 용인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자유한국당 용인갑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정 예비후보는 정치인과 목민관은 시민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고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용인시민과 함께 낮은 자세로 임하면서 용인시민을 위해 고향 용인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금 용인에는 정찬민이 필요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거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도 남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예비후보는 청와대에서의 국정경험은 정부 부처에 대한 이해와 사업 추진의 효과적 방법, 정부 주요 부처의 의사결정 규약 등을 누구보다 잘 꿰뚫어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게 해줬다면서 그동안 쌓은 풍부한 중앙정부 네트워크는 앞으로 남양주 발전을 위한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심규철 군포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심 예비후보는 현 정권의 안보와 경제실정을 주장하며 현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에 큰 위기가 닥칠 것이라며 당선되면 보수혁신의 주역이 돼 제대로 견제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유영록 전 김포시장(58)도 더불어민주당 김포갑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유 전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 후 김포 5일장을 찾아 시민에게 명함을 건네며 출마 인사를 대신했다. 지방종합
5조9천억 원 규모의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의회는 17일 제340회 제2차 정례회 도시환경위원회를 열고 경기도시공사가 제출한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동의안은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의 사업규모, 사업비, 타당성 등을 담은 것이다. 현행 제도상 경기도시공사 등 지방공기업은 신규 투자사업 시작에 앞서 타당성 등을 도의회로부터 승인받아야 한다. 동의안에 따르면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5만 7천㎡(약 83만 평)에 조성된다. 총 사업비 5조9천646억여 원이 투입된다.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추진동의안 의결에 앞서 진행된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 검토 결과,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은 수익성 지수(PI)가 1.0098로 기준인 1.0을 넘었다. 내부수익률(FIRR)도 4.74%로, 기준인 4.5% 이상으로 나타나 재무성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추진동의안이 상임위에서 원안 가결함에 따라 20일 열리는 본회의 통과만 남았다. 도는 이르면 내년 1월 용인 플랫폼시티 조사ㆍ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본격적인 후속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수도권 택지 30만 호 공급계획의 3차 지구 일정에 맞춰 내년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을 완료해 2022년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3년 GTX 용인역 개통 예정에 따라 복합환승센터, 지식기반첨단산업, 상업, 주거 등 다양한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추진동의안이 상임위 통과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은 만큼 본회의에 통과하면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이 교통ㆍ산업ㆍ상업ㆍ주거의 새로운 융복합 도시 플랫폼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Q. 요즘 아들이 친구에게 욕을 하고 싸우기도 하면서 학교에서 친구들과 관계가 어렵고, 집에서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지는 등의 난폭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는데 이럴 때 부모로써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A. 난폭한 행동 속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부모와 친구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은 욕구가 좌절되었을 때, 남보다 강하고 싶고 우월하고 싶은 욕구가 좌절될 때 열등감이나 질투심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내면의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거나, 있는 그대로 자기를 들어내기 어려울 때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난폭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이가 이런 모습을 보일 때에는 남에게 피해가 될 수 있는 행동 자체를 통제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 행동 뒤에 숨겨진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어야 공격 행동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행동 문제의 경우 생물학적, 심리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결과일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행동 문제로 인해 일상에 어려움이 많을 때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생물학적 요인을 조절하는 방법과 부모의 양육태도나 부부관계, 가정환경 등을 탐색하고 고쳐나가면서 심리사회적 요인을 조절하는 방법 모두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상에서 아이의 난폭한 행동을 대처할 때 아래의 내용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내 아이를 효과적으로 훈육하고 있는지 확인 지나치게 강압적이거나 허용적인 부모는 모두 아이의 공격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강압적인 태도로 다그치고 소리 지르고 때리면서 훈육 할 때 아이는 저항심과 반발심을 끼는 동시에 부모의 공격적인 훈육태도를 학습하고, 주변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분노를 표현하게 됩니다. 또한 지나치게 허용적인 부모는 아이가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고 인내하는 방법을 배우기 어렵게 합니다. 훈육을 할 때에는 명확하게, 일관되게, 한계를 설정하고 그 규칙을 어길 때 단호하고, 차분하며, 따뜻한 태도로 규칙을 상기시키고 이것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합니다. 부모가 따뜻하면서도 단호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을 때 자녀는 상처받지 않고 규칙을 내면화하며 적절한 한계 속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나는 화가 날 때 어떻게 표현 하는가 확인 아이들은 부모와의 상호작용, 엄마와 아빠 주고받는 의사소통을 보면서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배웁니다. 부부싸움 후에 엄마가 아이에게 짜증을 내고 있다면 부모님은 화가 나면 나에게 화풀이를 하는구나.라고 배우게 되며, 자신 또한 화가 났을 때 다른 대상을 찾아 화를 터트리게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아이의 행동을 보고 화를 표출하기 보다는 잠시 마음을 가라앉힌 후 oo야. 나는 너의 이러한 행동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고 기분이 안 좋았어. 네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이야기해 줄 수 있니?라고 반응할 수 있다면 아이는 부모의 공감과 이해를 받음으로 다른 곳에서 화가 났을 때 자신의 화를 잠시 멈추고 그것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할 수 있습니다. 3. 선생님과 친구와 관계, 건강상의 문제 등을 살피고 특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확인 현재의 상황을 다양한 측면으로 살펴 스트레스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며, 그 중 최근 들어 부모의 요구가 많아진 것이 원인이라면 부모가 한 발 뒤로 물러나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균형점 찾아야 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아이와 진지하게 소통하려는 태도로서 행동만을 빠르게 제압하려고만 들지 말고, 진심으로 아이의 마음을 알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표현하고 대화를 시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은경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다시 한번 지부장으로서 안마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사)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 22기 지부장에 다시 한번 최의호 지부장(51)이 연임됐다. 최 지부장은 새롭게 맞이할 앞으로의 임기 4년 동안 안마사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최 지부장은 현재 안마사들은 안마시술소와 안마원, 헬스키퍼 근무지인 관공서나 기업체, 그 외에 노인과 중증장애인들에게 무료로 안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안마사 파견사업 참여자와 안마의료봉사단의 활동이 있다며 이처럼 각기 다른 근무 환경 속에서 안마사들이 겪고 있는 상황도 여러 가지로, 일선 현장에 있는 안마사들로부터 의견을 취합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법 제61조 제1항 및 보건복지부령 제30호 제3조의 요건을 갖춘 시각장애인 전문 안마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양질의 다양한 교육 실시와 회원 중 생활고를 겪고 있는 자들을 포함해 파견안마사, 장기 소속회원에 대한 회비를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밖의 복지 증진 방안으로 최 부의장은 회원과 임직원 및 경기안마수련원생을 위한 지부 내 식당운영 사업 추진을 염두에 두고 있다. 종전보다 나은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우선 그는 내년부터 안마원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등 지자체와 협의해 안마 바우처 사업의 예산 증액과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안마의료봉사단과 관련, 나눔의 손길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증액된 예산만큼 봉사 실비 수가 인상도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청 및 경기도의회와 협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마시술소 운영자들이 관련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하여 행정ㆍ사법적 단속에 따른 형사처벌 및 추징금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보를 공유하고 일부 안마시술소에서 자행되는 시각장애인 안마사 미고용이 없도록 수시로 영업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밖에 안마사 파견사업 참여자들의 경제 사정 향상을 위해 2020년부터 참여자 1인당 지원금을 월 20만 원으로 확대 지급하고 우수 안마사로 선정된 근무자에게 포상의 기회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 지부장은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헬스키퍼와 관련해서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최 지부장은 현재 경기도청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헬스키퍼 파견 사업이 경기도 내 31개 시ㆍ군 전체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여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지부장은 이번 당선은 1천700여 명 경기지부 회원님들의 혁신과 도약을 향한 염원이 저에 대한 지지와 성원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막중한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다시 재무장해 초심의 자세로 우리 안마사제도의 발전과 안마업권 수호를 위한 한걸음 한걸음에 나아가는 길에 다 같이 동참 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