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천835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이 67억원으로 집계되며 직전 분기 적자를 만회, 실적 개선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클린환경(CE) 사업부문은 2천71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수주가 실적을 견인했고, 디스플레이·2차전지 산업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냈다. 글로벌 사업부문은 2천621억원을 기록했으며, 미국 대규모 배터리 프로젝트 수주와 인도네시아·유럽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실적으로 전체 이익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은 5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과 프로젝트 지연 등의 영향으로 14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다만 태양광 EPC 사업과 모듈 공급 계약 확보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 신성이엔지는 CE 사업부문의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데이터센터·바이오클린룸 등 신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부문은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핵심 시장 수주 확대와 현지 파트너십 강화를 추진한다. RE 사업부문은 EPC 매출 비중 확대를 기반으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4분기 흑자전환의 계기를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신사업 확장과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6일 이천소방서, 물류창고 2개소(에프엔에프홀딩스, 머스크컨트랙트로지스틱스코리아(유))와 화재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장동권 이천소방서장, 물류창고 대표자 등 총 10명이 참석해 앞으로 화재예방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시는 현재 물류창고 15개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있으며 이번에 에프엔에프홀딩스, 머스크컨트랙트로지스틱스코리아(유) 등 2개소와 추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물류창고와 책임기관의 법령 등 화재안전과 관련된 의무 수행과 책임기관의 화재안전 확보를 위한 교육·훈련 등 지원, 협약에 의한 수범사례 대내외 홍보 등 서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경희 시장은 “화재는 물류창고 운영에 있어 가장 큰 위험 요소 중 하나이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한 물류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시의회(의장 박명서)는 6일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31차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가 주최하고 이천시의회가 주관으로 이천시의회 박명서 의장, 남양주시의회 조성대 의장, 양평군의회 황선호 의장,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 광주시의회 허경행 의장, 하남시의회 금광연 의장, 여주시의회 박두형 의장 등 전원이 참석했으며 김경희 이천시장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제130차 정례회의 회의록 승인의 건, 경기동부권 시·군의장협의회 국외연수의 건, 경기동부권 상수원관리구역피해대응 협의체 구성의 건, 차기 제132차 정례회의 개최지 결정의 건 등 주요 보고사항을 청취하고 접수된 4건의 안건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지난 정례회의에 이어 상수원 관리구역의 각종 규제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경기동부권 상수원관리구역 피해대응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피해대응 협의체는 시·군별 시민리더로 이뤄진 정책협의회와 상수원 권역규제 관련 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그리고 실무협의회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홍보 서포터즈를 구성해 협의회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천시의회 박명서 의장은 “회의에 참석해 주신 각 시·군 의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팔당 상수원 권역 주민의 재산권과 행복추구권의 회복을 위해 협력과 연대의 기반을 바탕으로 공동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말했다. 한편 제132차 정례회의는 양평군의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의왕시는 올해 주요사업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새해를 맞아 오는 10일과 11일, 13일 등 3일간 6개 동을 순회하며 새해 시정설명회를 연다. 김성제 시장은 10일 부곡동을 시작으로 하루에 2개 동을 방문하며 올해 주요사업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지역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상세한 답변을 제공하고 주민의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10일 오전 10시30분 부곡동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3시 고천동, 11일 오전 10시30분 오전동·오후 3시 내손1동, 13일 오전 10시30분 내손2동·오후 3시 청계동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김성제 시장은 “시정설명회는 단순히 시정 정보를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시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소중한 의견을 듣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석해 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정자연 원삼면을 공장지대로 만드는 SK와 용인시는 각성하라!” 6일 오전 9시30분께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행정복지센터 앞 면사무소사거리. 이곳에 모인 주민 200여명은 원삼면 일대에 진행 중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를 두고 주민들의 피해에 귀 기울여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이날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이하 원지회)를 비롯한 각 마을 및 기관단체, 중기연합회, 기계건설협회, 상가인연합회, 상가번영회 등 주민들은 산단 외 용수로공사 무단 공사 피해, 산단 내 공사피해 보상 촉구, 폐기물매립장과 LNG발전소 등 위해시설 건립 결사반대, 공사 시 지역 장비 활용 방안 개선 등을 주장했다. 사거리에 모인 주민들은 연설 및 구호 제창을 통해 결의를 다졌다. 이어지는 삭발식에선 주민들 가운데 청년층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주민들은 구호 제창 등 단합을 다진 이후 고당리와 독성리, 죽능리 등지를 거치는 1시간30여분의 행진을 통해 공사현장을 경유하는 등 시위를 이어갔다. 이날 집회 이후에는 이상식 용인갑 국회의원과 김진석 시의원이 원지회에 방문, 집회 진행 과정과 원삼면 주민 민원 사항을 듣고, 공사 피해 재발 방지와 지역발전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일반산단 착공 및 조성에 따라 원지회를 비롯한 주민들은 SK하이닉스, SK에코플랜트 및 SPC, 용인시 등에 공사 피해로 인한 민원을 제기해왔다. 이에 지난 2022년 1월 시 관계자와 주민 대표, 사업시행자 등으로 구성된 ‘원삼면 지역발전 상생협의회’가 발족됐다. 이어 일반산단 조성에 있어 주민들과 사업 시행자, 용인시 간 발생하는 마찰과 갈등을 최소화하는 협의와 소통 과정이 이어져 왔다. 주민들은 지난해도 용인실내체육관을 출발해 용인시청에 도착하는 대규모 거리행진 집회 등을 통해 목소리를 내왔으며, 올해 역시 사업 주체와 주민 간 이견이 발생하는 등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허정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장은 “집회 이후 sk하이닉스와 용인시가 진정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선다면, 이 집회가 마지막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끝없는 집회의 시작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공사 피해 사항, 폐기물매립장, LNG발전소 등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에 직결되는 사항들에 대한 개선과 대응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관계당국에 확실히 전달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제주공항 내 이륙을 준비 중이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비상구 커버를 건드려 한 시간가량 출발이 지연됐다. 6일 제주공항경찰대와 대한항공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0분께 제주발 김포행 대한항공 KE1326편 항공기 내에서 30대 남성 A씨가 비상구 손잡이를 건드려 커버가 분리돼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승무원과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항경찰대는 A씨를 여객기에서 내리게 하고, 임의동행했다. 경찰은 A씨를 대테러 용의점 및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가 없다고 판단, 훈방 조치했다. 다만, 해당 여객기는 예정 시간보다 1시간 30분 늦게 출발했다. 항공보안법에 따르면, 승객이 항공기 출입문·탈출구·기기의 조작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규정을 어길 시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지난 2024년은 인천항이 중동발 위기 심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 잇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한 해다. 인천항은 지난해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인 356만TEU를 기록하고, 해양관광여객도 125만명을 이뤄냈다. 이 밖에도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사업자 선정,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자 선정, 동반성장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달성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이경규 IPA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인천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과 인천항 가족들의 노고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IPA 창립 20주년을 맞는 목표 2025년은 IPA가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다. 공사는 올해 목표로 선제적 마케팅을 통한 컨테이너 물동량 360만TEU 달성, 인천항 해양관광 여객 135만명 달성, 미래 성장을 위한 항만 인프라 건설, 지역사회와 연계한 상생 발전 추진 등을 정했다. 또 안전하고 쾌적한 인천항 조성, 사회적 가치 창출 및 ESG 경영문화 확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2025년 인천항 물동량 목표와 마케팅 전략 “올해는 컨테이너 물동량 360만TEU 달성을 위해 포트세일즈 확대와 선사·화주·포워더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마케팅을 펼치겠습니다.” 이 사장은 먼저 항로를 다변화해 시장 변화에 적기 대처할 계획이다. 그는 “글로벌 해운동맹 재편 및 컨테이너 운임 변동에 따른 시장 변화를 적기에 파악해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전략 항로를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략지역 및 전략화물에 대한 도전적 신규 항로를 개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선사 및 화주·포워더를 대상으로 인센티브제도와 연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PA는 또 특화화물 중점 유치를 위해 전자상거래나 K푸드 등 특화화물 중점 화물 마케팅을 통해 인천항 물동량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통합검사장, 해상특송물류센터 등 신규 배후단지 인프라를 연계한 신속한 통관에 중점을 둔 마케팅 강화로 수도권 공급·수요 기반 이커머스 수출입 활성화를 추진한다. 여기에 아암2단지 2단계 신규 입주 기업 유치와 연계해 K-푸드 화물 유치 마케팅에도 나선다. IPA는 수출입 기업 지원 관련 물류 환경과 고객 수요를 반영한 수출입 물류 기업의 지원을 통해 인천항 물동량을 증대하는 게 목표다. 아울러 수출입 관련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기업의 애로사항과 지원사항을 적극 발굴하는 등 수출입 기업 대상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IPA 해외사무소는 현지 물류 환경과 고객 수요를 반영한 전략화물 중점 마케팅으로 인천항 물동량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단체 네트워킹을 통한 신규 화물 발굴 및 타깃 마케팅을 해 물동량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객 및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지난해 인천항은 크루즈와 한중카페리, 연안 여객 등 바닷길로 찾은 관광객이 125만명을 기록했다. IPA는 올해 인천항 해양관광객 135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이 사장은 “올해는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연계한 크루즈 모항 운항(플라이앤크루즈·Fly&Cruise)을 종전 5항차에서 20항차까지 유치해 확대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등 월드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플라이앤크루즈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출국하고 인천항에서 크루즈를 탑승하는 관광상품이다. IPA는 또 인천시민이 버스요금(1천500원)으로 도서지역을 방문할 수 있는 ‘인천 아이(i)-바다패스’ 도입에 따라 연안 여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해 도서지역 주민과 섬 여행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을 위해 행정과 인프라를 개선한다. 이를 위해 IPA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98면의 임시 주차면을 확보했으며 실시간 운항정보를 제공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인다. 또 승하차 장소를 새로 만들어 차량과 여객의 동선을 분리한다. 미래 성장을 위한 항만 인프라 건설·운영 IPA는 지속적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따라 부두 적기 공급 및 장래 물동량 처리를 위해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를 완전 자동화 부두로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신항 1-2단계 하부 공사 공정 95%를 이뤘으며 터미널 운영사업자 선정 및 실시협약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했다. 올해는 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202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수요 예측과 물류 흐름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완전 자동화 항만 조성을 위한 상부시설 설계 및 착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암물류 2단지 1단계 사업은 오는 5월 준공할 예정인 ‘첨단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에 첨단 물류장비를 설치·운영하고 26개 중소화주 대상 첨단 장비를 공유해 공동 수배송 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 IPA는 또 올해 상반기에 아암물류 2단지 2단계 수요 기반 운영계획(59만㎡)을 확정,공급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유치 업종 및 공급 방식 등을 감안해 냉동냉장, 복합화물, 공동물류, 제조물류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말 인천 신항을 지원하는 신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157만㎡ 개발 주체가 IPA로 결정돼 배후단지의 공익적 사용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신항 2-1단계 항만배후단지 사업계획을 수립해 항만배후단지와 물류 환경 현황 분석 및 임대료 검토, 수요조사 결과에 기반한 배후단지 개발 콘셉트 및 테마 설정 등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급 시기 검토, 재원 조달 계획 및 사업 추진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상생 발전 IPA는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을 통해 해양문화 도심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인천항과 원도심 발전의 초석으로 삼을 방침이다. IPA는 지난해 12월 인천시, 인천도시공사(iH)와 함께 해양수산부의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올해는 각종 제반 절차를 병행 추진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12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 및 인천항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은 인천 남항 역무선 배후부지 일대에 친환경·첨단으로 조성한다. IPA는 지난해 운영사업자와 사업추진계약 및 임대차계약을 했으며 현재 각종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인천해양수산청에 비관리청항만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마치고 하반기에 1단계 조성사업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골든하버 잔여 부지(CS1~CS7)에 대해 현 부동산 시장에 부합하는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해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IPA는 세계 경제 불황과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침체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신규 도입 시설 검토와 부지 매각·임대·직영 등 다양한 공급 방식을 검토해 투자환경 변화에 맞춘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운영하고 투자유치 설명회를 적극적으로 열어 잠재 수요자 대상 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항만 안전과 보안 계획 IPA는 올해 인천항 중대재해 ‘제로(Zero)’, 재난 및 안전 분야 정부평가 등급을 상향하는 게 목표다. 먼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을 기반으로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하고 근로자 참여 확대를 통한 안전 경영을 정착시킨다. 또 항만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확대에 따른 소규모 기업의 안전체계 구축도 적극 지원해 모두가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위한 실효성 있는 교육 운영과 품질관리에 나서고 HR(Human Resource) 시스템과 연계한 교육관리로 임직원 안전 역량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IPA는 디지털 기술 변화에 맞춰 첨단 기술을 적용한 보안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먼저 안티드론을 도입하고 순찰드론을 확대하는 등 첨단 무인 항만보안체계 전환 추진으로 항만 보안업무 및 보안인력의 효율성을 높인다. 사회적 가치 창출 및 ESG 경영문화 확산 계획 IPA는 지역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 취약 분야별 사회공헌 프로젝트 및 공정경제 확립, 항만 특화인력 양성과 창업기업 육성 등 책임경영을 선도하며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해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 활동을 펼친 결과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항만공기업 최초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부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2회 연속 AA(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IPA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자세로 업무 전반에서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 청렴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IPA 창립 20주년 맞아 인천항 비상 나설 것 이경규 IPA 사장은 “올해는 각국 보호무역주의(고관세), 저성장, 고환율 등 대내외 여건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2기가 본격 출범함에 따라 미중 무역 갈등 심화로 교역량 감소와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PA 구성원 모두가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적극 소통하면서 맡은 분야에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2025년 창립 20주년을 맞는 IPA는 인천항의 비상을 위해 힘차게 새해를 시작할 것”이라며 “인천항과 IPA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했다.
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어 온·오프라인 거래가 마비되는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11년째 금을 추가 매입하지 않아 세계 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다. 6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2천906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높아지는 금값에 한국금거래소 홈페이지에는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1만4천 명이 넘는 접속자가 몰려 4시간 가까이 대기해야 했다. 경기일보 취재결과, 실제로 금을 파는 금은방도 사정은 비슷했다. 종로의 한 금은방에서는 "현재 물건이 전량 소진됐으며, 골드바 주문 제작에는 최소 1~3주가 소요된다"고 안내했다. 수원의 한 금 매입 업체 관계자는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설 명절 이후 금값이 계속 오르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분들이 금을 팔러 왔다. 이후로도 계속 금값이 올라 고객들이 계속 방문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판매한 금의 물량은 많아졌지만 공장에서 순수 금으로 재가공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나날이 오르는 금값에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금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지만, 한국은행은 2013년 이후 금을 추가 매입하지 않았다.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한은의 금 보유량은 지난해 말 기준 104.4t으로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38위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 36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3위)과 유럽중앙은행(ECB·13위)을 포함하면 40위까지 밀려난다. 우리나라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해 상위 40위권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은은 금 매입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블로그를 통해 "금 가격이 고평가됐다는 견해가 우세하며, 향후 투기적 금 선물 매입 포지션이 청산되면 가격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후 국제 금값은 꾸준히 상승하며 2013년 대비 두 배 이상 올랐다. 세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규모는 1천186t으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4분기 동안만 333t이 매입됐다. 지난해 말 금 보유량은 미국이 8천133.5t으로 가장 많았고, 독일(3천351.5t), 이탈리아(2천451.8t), 프랑스(2천347.0t), 러시아(2천335.9t)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지난해에만 33.9t을 추가로 사들여 러시아와의 격차를 좁혔다. 또한 폴란드는 89.5t, 튀르키예 74.8t, 인도 72.6t을 매입하는 등 주요국들의 금 보유량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차지연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안전자산으로서의 금 수요 증가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연결돼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금값 상승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수선수 발굴로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했습니다.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에서 열리는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경기도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하는 백경열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같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에 경기도는 7개 종목, 214명(선수 88명, 지도자·관계자 126명)이 참가해 금메달 28개 등 총 55개의 메달로 3만2천111점을 득점, 종합 준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 총감독은 “지난해 서울시에 500여점 차이로 뒤지며 3년 연속 준우승해 아쉬움이 많았다. 이후 종목별 선수단의 효율성 제고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개선 작업을 추진했다”면서 “선수 선발과 우수선수 영입, 조기 예산 지원 등 전방위적으로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특히 점수 비중이 높은 컬링의 경우 직장운동부 휠체어 컬링팀을 재편해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청각장애 팀 역시 우수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백 총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기량을 발휘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면서 “4연패에 도전하는 서울은 강력한 우승 후보이고, 강원도는 개최지 가산점과 시드 배정의 유리함을 가지고 있다. 3개 시·도가 박빙이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노르딕 스키와 빙상에서 종목 우승을 기대하고 있으며, 컬링과 아이스하키도 상위권 입상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백 총감독은 “이번 대회를 위해 우수선수 확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찬호(노르딕), 오혜빈, 한선희(이상 컬링) 등을 영입해 경기력을 보강했다”며 “도대표 선수들이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치고 경쟁을 즐기며 당당히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시가 추진 중인 ‘시흥시청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결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가 선정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시흥시청역과 연결된 장현 공공주택지구 내 자동차 정류장 부지를 복합 고밀개발을 통해 주상복합 부지로 전환하는 계획으로, 공공성 확보와 지역개발·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시는 앞서 지난해 11월1일 민간사업자 공모를 공고했으며, 에이치엘디앤아이한라㈜가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지난 5일 사업계획서 평가위원회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지하 5층, 지상 49층, 1천1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물 계획과 함께 시흥시 공모지침서에서 제시한 환승 정류장(환승센터), 환승주차장, 시흥시청역과 연계되는 입체 보행시설 및 공공 업무시설 등이 반영돼 있다. 시는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30일간 협상을 거쳐 최종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시흥시청역 역세권 내 랜드마크를 조성해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개발사업은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 시의 역점사업으로, 현재 운행 중인 서해선과 향후 개통될 신안산선, 경강선 등 3개 전철 노선의 환승 거점으로서 시흥시청역 주변의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