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접안부두 미가동 문제 등을 정상화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의원(평택을)은 오는 7일 오후 2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과 마린센터에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긴급 현장점검 및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새로 개장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접안부두 미가동 문제를 비롯해 시민들의 각종 이용 불편 민원 접수에 따라 이 의원 주최로 마련됐다. 이 의원이 사전에 정장선 평택시장과 함께 터미널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현장 방문을 직접 요청하면서 일정이 최종 성사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 장관과 정 시장 이외에도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도경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이 배석해 현장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터미널 긴급 현장점검 이후에는 평택항 마린센터로 이동해 선사·하역사 관계자 등과 터미널 운영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의원은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조성됐지만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아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현장점검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터미널 문제가 보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일 오후 2시께 시흥시청 인근 ‘월곶~판교 복선전철’ 3공구 현장. 80t급 대형 천공기가 연신 지하 터파기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은 급격한 한파로 낮 최고 기온이 영하 7도, 순간 초속이 5.7m로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14도를 웃도는 한파가 몰아친 상황이지만 지하 터파기 공사와 펜스 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날씨 수치상으로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건설기술 진흥법을 겨우 충족하는 수준이지만 천공 후 대형 H빔(중앙파일)을 들어올리는 작업은 강풍에 위험천만하다. 작업자들에게 방한복과 방한장갑 등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했는지도 의문이다. 서해선 시청역에서 내린 한 주민은 인도를 따라 시청쪽으로 향하다 갑자기 인도가 끊기자 한참을 우회해 겨우 시청을 찾았다. 그는 “시청 앞은 도시의 얼굴인데 이처럼 공사를 막무가내식으로 진행하는 게 놀랍다”고 푸념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시청역앞 왕복 6차선 도로 중 한 차로를 막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안내판이나 차선유도등 등 안전시설이 부족해 밤에는 자칫 대형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세륜기 가동이 중단됐다. 아예 살수차로 세륜기를 막아 놓은 상태에서 공사 차량들이 드나들면서 도로 주변은 비산먼지로 가득하다. 시흥시와 시공사인 쌍용건설 등에 따르면 월곶~판교 복선전철 3공구 공사는 추정 가액 1천768억원을 투입, 올해 1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8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공사현장은 이처럼 불법이 난무하고 있다. 지하 터파기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골재와 토사 등을 가림막도 없이 현장에 쌓아 놓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고 일부 구간은 펜스조차 설치 되지 않아 바로 옆 장현천을 산책하는 주민들이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해당 공구는 이제 막 공사를 시작해 아직 미비한 부분이 있다. 보다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장현천 변 쪽으로 내려 오는 우회 임시보도 확보 요청을 하고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보다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4일 수원특례시 GH 광교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본부별 주요 사업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GH에게 보고드립니다’라는 이색적인 제목으로,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의 위계적인 보고 문화를 탈피해 열린 조직문화를 조성하려는 시도로 마련됐다. 이는 각 본부의 신년 주요 업무계획을 공유해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에서는 GH 본부장 등이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프레젠테이션했으며, 화상 송출 시스템을 통해 전 직원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보고회는 단순히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넘어 임직원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모두가 더불어 성장하는 GH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주 효촌초등학교가 경기북부에서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이하 IB) 스위스 본부로부터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식인증으로 앞으로 5년간 국제적인 IB학교 네트워크를 통한 교류가 가능해지면서 한층 밀도있게 IB 교육 프로그램을 펼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효촌초는 2023년 10월에 IB 후보학교로 지정돼 1년 3개월간 학생 주도 탐구중심 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혁신학교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24학년도 2학기에는 1~6학년까지 모든 학급에서 경기도 내 교원 및 전문직을 초청해 교육활동을 공개하고 수업 나눔을 진행하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월드스쿨 인증은 교육공동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총동문회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격려를 통해 함께 이루어낸 성과이다. 김민서 IB코디 겸 연구부장은 “교육과정 정착이 되기까지 어려움도 컸지만 학생 스스로 탐구학습에 젖어드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며 “IB 교육 내실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숙 교장은 “IB 월드스쿨 인증을 발판으로 학생들이 국제적인 소양을 갖춘 평생학습자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층 더 발전하는 IB PYP 운영 모델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양주 효촌초, 전교생 45명 작은 혁신학교 ‘IB 교육’ 도입 [꿈꾸는 경기교육]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107580442
성남의 한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을 놓고 한 건설사가 상대 건설사를 향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일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두산건설로부터 포스코이앤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 받았다. 두산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성남시 중원구의 한 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에 참여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두산건설 측은 포스코이앤씨 측이 ‘두산건설 경영상황이 좋지 않아 도산위기’라는 등의 비방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조합원 등에게 배포한 것으로 보고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고소가 들어와 사건을 배당했다”며 “조만간 고소인 조사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광주시의회 주임록 의원이 2025년 첫 임시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시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시정 운영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개선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4일 제314회 광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공직자 여러분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공직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공직자들이 재난 대응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점을 잘 알고 있다”라며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광주시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민선 8기 및 제9대 광주시의회 기간 동안의 주요 재난 대응 사례를 언급하며 2022년 기록적인 폭우, 2023년 코로나19 일상 회복, 2024년 여름철 폭염 극복, 겨울철 폭설 복구 등에서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주 의원은 광주시의 주요 행정 추진 방식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광주시는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등 대규모 행사를 준비해야 하고 시민의 정주 여건 개선에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업무를 조정할 관리자들이 지나치게 바쁜 나머지, 행정이 쫓기듯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행정 추진 과정에서 담당 실무자의 업무 부담 증가와 이로 인한 시행착오, 중복 투자 및 예산 낭비 가능성을 경고하며 “각종 사업은 기획부터 실행, 마무리에 이르기까지 신중한 검토와 집중력 있는 시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주 의원은 방세환 광주시장에게 “담당자가 주도적으로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해 공직자들이 더욱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11일부터 지방공무원 등 국가공무원의 배우자 출산휴가가 현행 10일에서 20일로 확대된다. 또한 미숙아를 출산한 공무원의 경우 현행 90일에서 10일을 더해 총 100일까지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대통령령)' 개정안과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초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가정 친화적인 근무 여건을 조성하고자 추진한 것으로, 하위 규정인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 개정안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시행한다.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방공무원 복무에 관한 예규(행안부 예규)'도 함께 개정해 규정 시행에 필요한 세부 운영 사항을 정비한다. 이번 규정 및 예규 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공무원의 배우자가 출산한 경우 아빠로서 사용할 수 있는 경조사 휴가가 현행 10일에서 20일로 늘어난다. 출산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사용해야 했던 사용기한도 120일 이내로 늘어나고, 한 번만 나눠 사용할 수 있던 분할 횟수도 최대 3회로 확대된다. 또한 다(多)태아를 출산한 경우에는 휴가 일수가 현행 15일에서 25일로 늘어나고, 사용기한은 120일에서 150일, 분할 횟수도 3회에서 최대 5회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다. 만약 개정안 시행일 기준으로 배우자가 출산한 지 90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기존 휴가 10일을 모두 사용한 경우라도 개정 규정에 따라 확대되는 10일만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미숙아를 출산해 자녀가 1일 이내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는 출산휴가 기간은 현재 90일에서 10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출산휴가를 추가로 사용하려면 출산휴가 종료예정일 7일 전까지 미숙아 출산과 신생아중환자실 입원기록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자료를 첨부해 소속 기관에 신청하면 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공무원이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직무에도 전념할 수 있는 가정 친화적인 근무 여건을 적극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제도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이 윤 대통령의 전화 지시 등과 관련한 국회 측 질문을 대부분 거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사령관은 4일 오후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국회 증인신문에 앞서 "저도 형사소송에 관련돼 있고 검찰 조서에 대한 증거 인부(인정 또는 부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엄중하고 중요한 상황임을 알지만 (답변이) 상당히 제한되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뒤이어 국회 측 대리인단은 "수방사 병력에 국회 담을 넘어 진입하라고 했느냐", "병력에게 진입하라고 한 무렵에 윤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느냐" 등 질문을 했다. 이 전 사령관은 이에 대한 답변을 모두 거부했다. 또 "윤 대통령이 전화하는 일이 자주 있었느냐", "윤 대통령으로부터 '4명이 1명씩 들쳐 업고 나오라고 해라'는 지시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12월27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 전 사령관이 비상계엄 선포 당일(12월3일)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 업고 나오라고 해라.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는 말을 들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에 대해서도 ‘무응답’을 택한 것이다. 이 전 사령관은 이후에도 국회 측 대리인의 질문에 "답변이 제한된다"는 답으로 일관하며 사실상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 탄핵 5차 심판에는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에 대한 증인신문도 예정돼 있다. 이들은 윤 대통령 및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지시를 받고 국회를 봉쇄해 계엄해제 의결을 막고 정치인 등을 체포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경기광주시지회(회장 강인구)는 4일 광주시청을 방문,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 달라며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강 회장은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방세환 시장은 “따뜻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한국자유총연맹 광주시지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 광주시지회는 2023년 11월에 자원봉사단체로 정식 등록했으며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 활동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평택지역 송탄청년회의소(회장 장명현)가 4일 지역사회 어린이를 위해 어린이용 마스크 60박스(총 2만장)를 평택시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겨울철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 지역사회 아동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기부된 마스크는 평택시 행복나눔본부를 통해 평택지역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장 회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작은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송탄청년회의소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 내 어린이의 건강 보호에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지역사회와 청년들의 성장 및 발전을 이끄는 단체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송탄청년회의소는 1973년 설립된 이래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청년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