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ㆍ비례)은 11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행감에서 산하 9개 공공기관 임원의 여성비율이 저조하며 장애인 법정 고용비율도 낮다고 지적, 경기도 차원의 개선책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용성 위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 문화체육관광국 산하 9개 공공기관 임원의 여성 비율이 7%로 저조하고 6곳의 장애인 고용률이 법정 의무고용률보다 낮은 것에 대해 문제점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서 산하 9개 기관 중 8개 기관이 여성 본부장이 전혀 없고, 4개 기관은 팀장급 및 과장급 여성이 한 명도 없는 점을 지적했다. 또 산하 9개 기관 중 6개 기관이 장애인 법정의무고용률(3.4%) 이하인 것에 대해 여성에 대한 배려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고용촉진에 대해 경기도 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사회참여 장려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며 문화, 체육, 관광, 예술 등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분야의 여성 대표성 강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최현호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갑)이 우리 장례문화 속에 숨어 있는 일제잔재를 진단하고 바람직한 장례문화를 모색하기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김 의원은 1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실에서 (사)한국장례협회와 함께 일제강점기에 국내로 유입된 일본식 장례 풍습을 점검하고 우리 사회의 새로운 장례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우리 시대 장례문화를 진단한다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31 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 사회 각계에서 일제강점기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우리 장례문화에도 일제의 여러 흔적이 남아있어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부터 국정감사를 통해 삼베 수의를 비롯해 완장, 영정액자 리본, 원형의 근조 화환 등 오늘날 장례문화의 상징처럼 인식되고 있는 일제잔재 풍습들을 청산해야 한다고 꾸준히 지적해 왔다. 김 의원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일제 잔재로 뒤덮인 장례의식을 치러왔다는 사실이 무척 놀랍다며 일제잔재를 거둬내고 장례문화를 바로 세우면 민족문화를 되살릴 수 있는 효과뿐만 아니라 장례 의식을 간소화하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왜곡된 풍습을 검토하고 민족의 얼을 되살리는 문화적 대안들을 모색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최연우 단국대 전통의상학과 교수와 이철영 동국대 불교대학원 겸임교수, 순남숙 예지원 원장, 박채원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교수, 신산철 늘푸른장사문화원 원장, 이주현 보건복지부 노인지원과 과장 등 정부와 학계의 전문가가 주제발표와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김재민기자
인천시의 2020년도 본 예산안의 세출 계획을 구조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입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시의 세출 구조조정 계획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11일 인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논평을 통해 민선 7기 시 정부의 재정건전성을 장담할 수 없다며 이미 2019년 초 민선7기 재정운영계획 시민제안 공청회에서도 공약 사업 추진을 위해선 4년간 1조원의 부채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고 했다. 앞서 시는 2020년도 본예산을 2019년 예산안 10조1천105억원보다 11.36% 증가한 11조2천592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이번 본예산을 편성하며 도시 기본 기능 확충을 위해 확장적 재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시가 3천765억원이라는 지난 5년 중 가장 큰 규모의 지방채 발행 계획을 세운 것도 이 같은 기조 때문이다. 시는 2020년도 예산안의 부채비율을 2019년보다 0.5% 줄인 16.1%로 설정했다. 하지만 당초 시가 중기지방재정 계획 등에서 전망한 것보다 한참 못 미친다. 또 세입 부분도 외부 요인인 취득세와 지방소비세율 인상 등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했을 뿐 자주재원인 취득세는 줄어들 전망이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자주재원인 취득세 감소가 보이는 상황에서 지방소비세율 인상과 지방교부세국고보조금 인상을 확장 재정의 명분으로 삼고 있다며 인천시의회는 박남춘 시장의 확장적 재정 정책이 타당한지 철저히 심사해야 한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인천시가 행복한 청년, 변화하는 인천을 비전으로 한 중장기 청년정책을 내놨다. 시는 11일 공감회의실에서 인천 청년실태조사 및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열고, 자립동행도전힐링 등 4개 분야의 정책이 담긴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주요 실행과제 이행 방안으로 인천시 우수기업 일체험 사업, 청년 진로개발을 위한 전문상담 사업, 청년센터 설립 및 운영 등을 꼽았다. 시는 또 청년지역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 권역별 청년공간 설치운영, 청년 문화향유 플랫폼 조성, 청년 문화공간 조성운영, 자립지원 임대주택 제공 등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지역 내 청년 2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했고, 이를 중앙부처 및 시의 청년 정책과 비교 분석해 이번 계획을 만들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근거로 과제별 실행 로드맵을 만들고, 구체적인 청년정책을 세울 방침이다. 김상섭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인천 청년의 실태와 정책수요를 자세히 파악했다며 앞으로 청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인천 맞춤형 청년 정책을 만들겠다고 했다. 안하경기자
총선기획단의 캐치프레이즈인 공정, 혁신, 미래를 실현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020년 국회의원 선거를 총괄할 총선기획단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총선기획단엔 인천지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윤관석 의원(남동구을)이 들어갔고, 공약과 정책을 책임지는 미래기획분과의 위원장을 맡았다. 윤 의원은 당의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맡아 그동안 정책을 챙겨왔는데, 그 연속선상에서 총선 공약을 책임지라는 의미라 어깨가 무겁다면서 민심에 기반을 둔 총선 공약과 정책 공약을 마련해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인천지역 현안이 공약의 우선순위로 올라가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그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제2경인선 등 인천교통혁명을 비롯해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사업 등을 공약화할 예정이라며 GTX-B와 함께 서부권의 GTX-D도 챙길 것이라고 했다. 특히 당 내에서 화두인 총선 물갈이론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그는 현재 현역의원 평가가 진행 중인데, 평가가 끝나야 인적교체가 어느 정도일지 알 수 있다며 확실한 것은 민심에 부합하는 최적의 후보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했다. 또 2030 세대가 정치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최근 프로게이머 출신 유튜버 황희두씨를 영입하면서 큰 화제를 불러왔다. 윤 의원은 정치 신인에 최대 25% 가산점 주는 공천 룰을 만들었고, 경선비용이나 공천심사비를 청년에겐 100% 또는 50% 감면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며 또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하는 국민공천참여심사단 절반을 20~30대로 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고 했다. 윤 의원은 국민공천참여심사단의 절반을 2030세대로 하면 그 만큼 2030 비례대표 후보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의원은 인천은 전국 선거의 가늠자다. 지난 선거 사례를 보면 인천에서 이기는 정당이 전국선거에서 1당을 차지했던 경우가 많다라며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정책 정당으로서 민심을 충실히 반영해 나가면 인천의 표심이 민주당을 선택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민주당은 인천시와 자치구, 시의회, 구의회를 이끌어가는 리딩 정당으로 인천발전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힘이 있다.며 이런 힘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게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버즈빌이 11일 '바디럽777대란' 초성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버즈빌은 "바디럽 깔라솝 구매시 이벤트로 증정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ㄱㅍㅁ"라는 초성 퀴즈를 출제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에 '바디럽777대란'를 검색하면 힌트가 보인다고 안내했다. 정답은 '거품망'이다. 장건 기자
'닥터피엘 샤워기 필터'가 오퀴즈 천만원이벤트에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OK캐쉬백이 11일 '닥터피엘 샤워기 필터' 관련 오퀴즈 천만원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7시에 공개된 오퀴즈 천만원이벤트 문제는 "닥터피엘 샤워기는 20년간 샤워기 한길을 걸어온 장인이 ㄱㅈㄲㄲㅎㅁ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끊임d없는 연구 끝에 만들어진 샤워기입니다"이며, 초성부분에 알맞은 단어를 찾는 것이다. 정답은 '가장깨끗한물'이다. 총 1천만원이 걸린 이번 퀴즈의 힌트는 네이버 검색창에서 '닥터피엘 샤워기 필터'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장건 기자
만두 샤부샤부가 '생생정보'를 통해 소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에서는 '장사의 신' 코너를 통해 연 매출 16억 원을 올린 만두샤부샤부가 소개됐다. '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만두샤부샤부는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에 있는 식당에서 1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SNS 화제 맛집' 코너를 통해 깐풍꽃게와 족발볶음탕 등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장건 기자
산처럼 쌓인 돼지 사체에서 보라색 썩은 물이 흘러 내려옵니다. 더이상 돼지를 둘 곳이 없어 결국 땅에 묻고 있는 실정인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또 퍼지는 게 아닐지 우려됩니다 11일 연천군 중면 마거리의 A 군부대 앞에는 핏물이 웅덩이처럼 고여 있었다. A 군부대에서 정체 모를 트럭이 빠져나올 때마다 주변으로는 시궁창 같은 악취가 내뿜어졌고, 트럭 바퀴가 굴러가는 길을 따라선 하얀색 석회 가루가 줄지어졌다. 방역 당국은 동네 곳곳의 핏물을 감추기 위해 산불예방진화대까지 투입해 약품을 뿌리는 모습이었다. 이곳 군부대 안, 민통선(민간인통제구역) 내부에서는 지난 7일부터 돼지 살처분이 매몰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전까지는 인근의 B 군부대 부지에서 렌더링 방식의 살처분이 진행됐지만, 최근 이곳으로 장소가 옮겨지면서 작업 형태가 바뀌었다. 수없이 오가는 악취 트럭 안에는 수십~수백 마리의 돼지 사체가 실려있다. 이미 살처분된 돼지들이 매몰을 위해 A 군부대에 들어왔다가 하차할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다시 나가 내일쯤 또 들어온다. 인근 주민은 며칠 전 갑자기 돼지 살처분 방식이 바뀌어 돼지가 땅에 묻히고 있다며 아무나 출입하지 못하는 민통선 전방에서 수만 마리의 돼지가 2~3일간 방치되다 파묻히는데 환경문제나 추가 전염 문제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2개월 전 국내 최초로 ASF가 발병하면서 파주ㆍ김포ㆍ연천 지역에서 돼지 살처분이 진행된 가운데, 연천군이 돌연 작업 방식을 렌더링에서 매몰로 바꾸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ASF 추가 확산을 우려하는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다. 경기도와 연천군에 따르면 현재 도내 발병 농가와 방역대 내 농가 56곳의 11만1천320마리가 살처분됐고, 방역대 밖에 있던 농가 151곳의 돼지 26만2천143마리가 수매되거나 도태됐다. 연천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렌더링(동물 사체를 고온ㆍ고압 처리해 파쇄) 작업을 통해 돼지 사체를 처리해왔으나, 악취 등이 심각하다는 이유로 기존 방식을 파기하고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탱크 안에 이산화탄소를 넣어 질식) 방식으로 바꾸려 했다. 그런데 탱크를 제작하는 과정(약 한 달 소요)이 다소 늦어지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돼지는 지속적으로 살처분되는데 이를 제때 처리할 방법이 없자 군은 결국 땅에 매몰하는 방식을 택했다. 매몰지를 민통선 내 A 군부대 부지로 선정한 이유 역시 인근에 주민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통선 안에서 매몰 작업이 시작되면서 주민들은 과거 구제역 악몽을 떠올리며 불안해하고 있다. 돼지 사체가 신속하게 처리되지 않아 ASF 바이러스가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결국 땅에 묻히면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해당 위치가 민통선이다 보니 멧돼지 등을 통한 감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연천군 관계자는 악취 문제로 작업 방식에 변화가 생겨 현재는 매몰을 진행 중이라며 매몰지에서 처리할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는데 한꺼번에 많은 양의 살처분을 하려다 보니 핏물이 흘러내려 가는 등 문제가 생긴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막기 위해 임시 둑을 세웠고, 오늘로서 모든 살처분이 완료돼 문제 되는 상황은 아니다며 앞으로도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전ㆍ이연우기자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이택용)는 지난 8일 당수동 칠보약수터 인근에서 산불조심 캠페인 및 산지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청 공무원 및 산불감시원 3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캠페인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1일~12월15일)을 맞이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위험지수가 높아짐에 따라 칠보산 등산객 및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불조심 홍보 및 계도를 통해 산림 내 흡연ㆍ인화물질 소지금지ㆍ쓰레기 소각금지 등 국민의 경각심 고취 및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이택용 권선구청장은 가을철 산불발생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대부분이므로 산행 시 라이터 등 화기물 소지를 금하길 바란다며 산불발생이 높아진 시기인 만큼 산림 인접지에서 소각행위와 흡연 등을 자제해서 산불로 인해 소중한 산림자원이 소실되지 않도록 산불방지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해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