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FC, K3리그 챔프 ‘눈앞’…결승 1차전서 양평FC 1-0 제압

K3리그 강자 화성FC가 5년 만의 리그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두게 됐다. 화성FC는 9일 양평군 용문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양평FC와의 2019 K3리그 챔피언십 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멤버 박준태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화성FC는 오는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구장에서 열릴 2차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챔피언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2차전 합계 스코어가 같아도 대회 규정에 따라 정규리그 1위인 화성FC가 우승한다. 올 시즌 FA컵 4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화성FC는 정규리그 4위로 챔피언십에 진출해 김포시민축구단과 포천시민축구단을 차례로 꺾은 양평FC를 맞아 전반전을 팽팽히 맞섰다. 김학철 화성FC 감독은 후반 25분 이준용을 빼고, 박준태를 투입해 공세를 이어갔고 결국 김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박준태는 투입된지 7분만인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후방으로부터 길게 연결된 볼을 원 터치후 문전으로 돌진한 뒤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감각적인 칩슛을 날려 골문을 열어젖혔다. 선제골을 내준 양평FC는 이후 동점골을 위해 맹공을 퍼부었지만 화성FC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황선학기자

기준금리 내렸지만 주담대는 오름세…대출시장 ‘한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주요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는 여전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을 맞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규제를 지키기 위해 은행들이 대출 확대를 자제할 것으로 예상돼 내 집 마련을 위해 돈 빌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ㆍ신한ㆍ우리ㆍKEB하나ㆍNH농협은행의 고정금리형(혼합형) 주담대 금리가 11일 전주인 4일과 비교해 적게는 0.035%p, 많게는 0.09%p 오른다. 국민은행이 2.644.14%로 금리 자체는 상대적으로 낮으나 가장 큰 폭(0.09%p)으로 인상됐다. 농협은행은 0.08%p 오른 3.224.32%로 결정했다. 신한은행(3.004.01%)과 우리은행(2.853.85%)도 일주일 전보다 0.06%p 오른다. 한은이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음에도 주담대 금리는 상승세다. 기준금리 인상 전인 지난달 14일 자 금리와 비교하면 주요 은행의 11일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4주 사이 0.290.55%p 올랐다. 이는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AAA등급 금융채 5년물 금리가 지난달 초부터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입장에선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가 연말로 갈수록 발등의 불이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예대율(대출/예금 비율) 규제는 예대율을 산정할 때 가계대출은 가중치를 15% 상향하고 기업대출은 15% 하향 조정하는 방식이다. 주택대출로 돈을 버는 국내 시중은행들의 영업구조에서 이처럼 산식을 바꾸면 예대율이 100%를 넘는 은행이 나올 수 있다. 은행들 입장에선 예금금리를 높게 가져가면서 예금을 유지ㆍ추가 유치하고, 가계대출 금리는 높여 대출을 줄일 수밖에 없다. 규제 시행 시점은 내년이다. 즉 남은 2개월 동안 예대율을 100% 이내로 맞춰놔야 한다. 주요 은행들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5%대로 제한하라는 금융당국의 총량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앞으로도 대출에 소극적일 수 있다. 가계대출을 이미 6% 이상으로 늘린 은행 입장에선 이달과 내달에 급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 일부 은행들이 가산금리나 우대금리까지 조정하면서 대출금리를 끌어올리는 것도 가격을 올려 수요를 통제하자는 취지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예대율 규제를 앞두고 가계대출을 늘리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총량 규제를 맞추기 위해서 연말로 갈수록 가계대출 증가세를 조정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정부, “접경지역 돼지열병 위험성 높아… 다른 지역도 안심 못 해”

돼지열병이 국내 농장에서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농장에서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정부는 아직 현 상황을 위험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ASF 상황점검회의에서 접경지역은 여전히 위험성이 높고,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방역 조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현재 ASF는 지난달 9일 연천의 14차 발생 이후 국내 농장에서는 한 달이 넘도록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접경지역의 야생멧돼지 등에서는 지속해서 바이러스가 검출, 누적 건수가 23건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이 차관은 야생멧돼지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고자 총기포획이 허용된 지자체는 포획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달라며 고양ㆍ포천 등 완충지역은 1차 차단지역을 중심으로 포획단을 대대적으로 동원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그 외 지역도 민간 엽사를 충원해 멧돼지 총기 포획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 이 차관은 농장의 울타리에 훼손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고, 즉시 보수토록하라며 야생동물의 먹이가 될 수 있는 사료와 퇴비 관리에도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9월 국내 ASF 유입 이후 하락을 거듭하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지난주 반등해 지난해 가격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8일 기준 1㎏당 3천599원으로 집계돼 7일 3천476원보다 3.5%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3천675원보다는 2.0% 낮은 가격이지만, 지난달 하순 2천800원대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 수준 회복한 수치다. 김태희기자

황대헌·박지원·김지유, 쇼트트랙 2차 월드컵 ‘금빛 합창’

세대교체기의 한국 쇼트트랙이 월드컵 2차 대회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첫 날 남자 1천m의 황대헌(한국체대)과 남녀 1천500m 박지원, 김지유(이상 성남시청)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1차 대회 2관왕인 황대헌은 남자 1천m 1차 결승 레이스에서 1분26초553을 기록, 스티븐 듀보이스(캐나다ㆍ1분26초739)를 따돌리고 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남자 1천500m 결승에서는 박지원이 2분26초025로 안 카이(중국ㆍ2분26초453)와 이준서(한국체대ㆍ2분26초546)에 앞서 1위로 골인했고, 여자부 같은 종목에서 김지유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2분36초255의 기록으로 베테랑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와 노도희(화성시청)에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1천m 1차레이스 결승에서 대표팀 막내 서휘민(안양 평촌고)은 1분31초268의 기록으로 킴 부탱(캐나다ㆍ1분30초827)에 이어 성인 무대 개인전 첫 은메달을 수확했다. 중국의 베테랑 판 커신이 1분31초343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 남녀 혼성계주에 출전한 이준서, 박지원, 노도희, 서휘민은 2분40초564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대표팀은 11일 열릴 남녀 500m와 1천m 2차 레이스, 계주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황선학기자

올해 자동차판매 금융위기 이후 최소… “연 400만대 생산 어렵다”

한국의 수출ㆍ내수 자동차 판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소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 추세가 지속한다면 국내 자동차 생산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400만 대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수출과 내수 판매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24만 2천34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279만 5천914대 이후 가장 적다. 수출 판매량은 올해 들어 198만 5천632대로 작년 동기보다 0.3% 줄면서 역시 같은 기간 기준으로 2009년(169만 6천279대)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도 올해 들어 125만 6천708대로 작년 동기대비 1.2% 줄었다. 판매 부진이 지속하며 국내 자동차 생산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400만 대가 깨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생산량은 326만 6천698대로 작년 동기대비 0.4% 감소했다. 올해 자동차 생산이 400만 대가 되려면 11~12월 평균 36만 7천여 대를 생산해야 하는데, 이는 올해 월평균 생산량보다 4만 대 많은 수치다. 업체별로 보면 르노삼성차, 한국 지엠(GM), 쌍용차 등의 사정이 좋지 않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판매가 14만 4천727대로 작년 동기(19만 525대) 보다 24.0% 줄었다. 한국 GM은 판매가 33만 9천106대로 작년 동기(38만 1천641대)에 비해 11.1% 감소했다. 쌍용차는 판매가 10만 9천162대로 작년 동기보다 4.9% 감소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에 비해 나아지고 있지만, 전체 산업을 떠받치기는 역부족이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판매가 146만 2천54대로 작년 동기보다 4.5% 늘었으며 기아차는 118만 1천91대로 0.8% 증가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한국 자동차 업체의 판매규모가 감소하면서 생산 물량이 줄고, 국내 차 산업 생태계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김태희기자

명지병원 ‘마이크로바이옴 & 알츠하이머 심포지엄’ 개최

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13일 장 뇌 축(Gut-Brain-Aixs)을 주제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 알츠하이머 조인트 심포지엄을 연다.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알츠하이머 연구소 및 뉴호라이즌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개최되는 조인트 심포지엄에는 Gut-Brain-Axis에 대한 실질적 연구 성과를 가진 해외 및 국내 저명 연자들이 초청된다.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자로는 일본 모리나가유업주식회사의 차세대과학연구소의 Jin-zhong Xiao 박사가 장내 미생물과 뇌 기능 손상 ? 비피도박테리움 균의 위험감소 효과에 대해 소개한다. 또 일본 가나가와현 산업과학기술연구소 & 일본 리켄통합의료과학센터의 Hiroshi Ohno 박사가 장내 생태계와 정신질환의 이해를 위한 통합 오믹스 접근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국 연자로는 MD Healthcare 김윤근 대표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기반 뇌질환 이해를, BioWave W의 박순희 대표가 마이크로바이옴 약물의 제약 산업적 개발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알츠하이머병 분야에서는 충남대학교 김민수 교수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명지병원은 그동안 난치성 질병극복의 방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가능성과 알츠하이머병의 진단과 치료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다각적인 분야에서의 연구와 실험을 추진해왔다. 이번 두 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마이크로바이옴과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연구의 체계를 새롭게 정비하고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왕준 이사장은 건강과 질병에 관여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의 기능과 역할이 속속 밝혀지는 등 거의 모든 인류의 질병에 마이크로바이옴이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출하고 있다며 각종 난치성 질병의 극복 방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지는 시기에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이 국내 연구자들에게 수준 높은 정보를 제공하고, 새로운 연구에 대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서효명-서수원 속마음 털어놓은 남매 대화에 박찬숙도 눈물

부라더시스터 서효명이 동생 서수원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 9일 밤 방송된 TV조선 부라더시스터에서는 박찬숙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찬숙은 집에서 싸우는 서효명-서수원 남매를 쫓아냈다. 두 사람은 복싱장으로 향해 불꽃 스파링 맞대결을 펼친 뒤 포장마차로 향했다. 서효명은 이 자리에서 동생 서수원에게 그간 털어놓지 못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요즘 고민이 뭐냐고 물었고 서수원은 내가 유럽에 나가잖아. 지인들은 잘 될거라고 하는데, 잘 안 될까봐 걱정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자 서효명은 나도 연예계 생활을 짧게 한 게 아니지 않냐. 그렇게 시간을 많이 투자했는데 아직 내가 원하는 자리까지 가지는 못했다. 좀 더 남들보다 열심히 했으면 지금보다 나은 모습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나는 늦게 가는 게 얼마나 힘든 길인지 아니까 너는 빨리 갔으면 좋겠다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이어 서효명은 눈물을 흘리며 왜 울지? 내가 힘들었나봐라고 했다. VCR로 서효명과 서수원의 이야기를 지켜보던 엄마 박찬숙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서효명은 서수원에게 누나는 네가 힘든 게 싫다고 진심을 내보였다. 서효명은 내가 잘 됐으면, 네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미안함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누나의 진심을 들은 서수원은 말하고 싶었던 게 있다. 엄마, 누나한테는 내가 막둥이인데 내가 24살이고, 군대도 다녀왔고, 사회생활도 하니까 나만 걱정하고, 나만 챙기는 거 안 그랬으면 좋겠다. 나한테도 기댔으면 좋겠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박찬숙의 슬하에는 배우 서효명(34)과 모델 서수원(24)이 있다. 남편 서재석은 지난 2009년 직장암으로 별세했다.

자율주행차 정보 호환성, 화성 K시티서 시험…여주서 트럭 군집주행 시연도 실시

국토교통부는 자율협력주행 기술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1115일 인프라 상호호환성 시험, 군집주행 기술 시연 등을 하는 자율협력주행 주간을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첫 자율주행차 시험장인 화성시 케이시티(K-City)에서 다양한 기업이 제작한 단말기와 기지국 등 자율협력주행 통신 장비들이 서로 이상 없이 정보를 주고받는지 시험하는 상호호환성 시험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현대모비스, LG이노텍, 이씨스 등 20개 기관이 참여해 케이시티 시험도로를 활용한 실도로 주행을 통해 급제동, 급가속 등 상황에 대한 정보 제공 성능을 확인한다. NXPㆍ퀄컴 등 통신 관련 선도기업이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통신기술에 대한 의견수렴을 통해 자율협력주행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12일에는 여주시험도로에서 트레일러가 연결된 40t급 대형트럭 2대로 화물차 군집 주행 기술을 시연한다. 여주시험도로는 자율협력주행 기술개발을 위해 중부내륙 고속도로 7.7㎞ 구간에 구축한 전용시험장으로서, 차선 등 시설이 일반 고속도로와 동일하게 구성돼 있다. 시연에서 국토부는 군집 차량 대열유지 기술, 일반 차량이 군집 차량 사이에 끼어들 때 차량 간격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술, 전방 위험상황 발생 시 차량 간 통신을 통한 동시 긴급제동 기술 등을 공개한다. 국토부는 오는 2021년까지 군집 주행 차량을 4대까지 확대해 고속도로에서 실증하고, 실시간 군집 주행 운영관리 애플리케이션 기술 등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강해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