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나침반·체력… ‘오리엔티어링’ 매력에 빠지다

2019 제24회 한국오리엔티어링 선수권대회가 10일 인천대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오리엔티어링연맹이 주최하고 인천시오리엔티어링연맹이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선수 4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오리엔티어링은 지도와 나침반만을 이용해 차례로 통과지점을 거쳐 목적지를 찾아가는 경기로, 빠른 지도 해석력과 판단력, 체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스포츠다. 연맹은 유럽 등에서 이미 정착한 생활스포츠인 오리엔티어링을 개최함으로써 국민 체력을 증진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하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총 26개 클래스로 열린 대회는 전문 엘리트 선수와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약 400여명의 선수들이 경쟁, 각 클래스에서 1위부터 3위까지 약 70여명의 선수들이 메달을 받았다. 남자 성인부 엘리트 코스(국가대표 선발)에 참가해 1위를 한 홍건희 선수(34서울시대표)는 오리엔티어링은 코스 공략이 중요한 만큼, 목적지를 찾았을 때 성취감이 정말 높은 스포츠라며 그만큼 이번 엘리트 코스에서 1위를 했다는 것이 더욱 기쁘고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경중 인천시오리엔티어링연맹 회장은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이 대회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체력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오리엔티어링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인천경제청, IFEZ 기업지원센터 설립 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입주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기업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20년 7월 송도국제도시 청사 2층 문화동에 IFEZ 기업지원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센터 설계공사비 3억 원 등 총 예산 3억9천만 원을 들여 문화동 2층 379.7㎡에 센터를 조성키로 했다. 센터는 투자종합 상담실, 기업경영상담실, Co-Working 공간, 투자자 전용 사무실, 기업 IR 등 미디어룸, 비즈니스 센터, 세미나ㆍ소회의실로 구성한다. 아울러 센터는 입주기업(투자의향 기업)에 투자컨설팅, 행정지원, 정주여건 상담, 기업 인큐베이팅 공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센터 설립 예산을 2020년 본예산에 반영하고, 1월 사무공간 설계 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센터 웹페이지ㆍARS를 구축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또 기업애로 온라인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센터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제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경영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을 위한 옴부즈만 위촉도 추진하고, 기업애로 발굴 협의체(기업지원기관), 현장 가동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센터 설립은 정부의 경제자유구역 운영 방향이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함에 따라 체계적인 기업지원 서비스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추진한 것이라며 전담 인력 등을 보강해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차별화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강정규기자

인천시, 행안부 주관 지방세외수입 우수사례 ‘최우수상·우수상’…영치예고차량 납부 독려 문자발송, 지적재산권 판매

인천시는 지난 6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2019년 지방세외수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시가 선정한 우수사례들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남동구 김미경 주무관의 영치예고차량 납부독려 문자발송을 통한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액 징수 증대에 돌아갔다. 이 사례는 번호판 영치 예고 시 대상차량에 남은 연락처를 개인용 정보 단말기(PDA)에 등록한 이후 체납안내 문자를 보내 납부를 독려하는 것이다. 이후 남동구의 징수 실적은 지난 2018년과 비교해 크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상은 미추홀구 김성일 주무관의 지적재산권 판매를 통한 세외수입 증대 및 사회적 비용 절감이 받았다. 이 사례는 주택가 이면도로 교차점에 안전 알리미를 설치해 안전도로를 구축하고 사회적 비용 등을 줄이는 것이다. 앞서 이들 사례는 시가 지난 9월 5일 세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연 2019년 세외수입 업무연찬회에서 우수사례로 뽑혀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정상구 세정담당관은 시의 세외수입 세입 목표 달성을 위해 2019년 말까지 관계기관 및 부서와의 협업을 이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우수사례 등 정보 공유를 토대로 징수 활동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성추행 부인, 협박 인정' 몽골 헌재소장…벌금형 약식기소 유력

기내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성추행 혐의는 끝내 인정하지 않았지만, 협박 혐의는 인정했다. 10일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8일 강제추행 및 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52)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도르지 소장은 10월 31일 오후 8시 5분께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당시 통역을 맡은 몽골 국적의 또다른 승무원에게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도 있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 1일 첫 조사 당시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가 6일 2차 조사에서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바꿨다. 폭언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인정하지 않다가 대한항공 측이 체포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을 제시하자 혐의를 시인했다. 다만 경찰은 피해자인 몽골 국적 승무원이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서 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사건을 넘겨 받은 인천지검 외사부는 약식기소를 해 벌금형으로 처벌할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도르지 소장이 외국인인데다 과거 같은 범죄 전력이 없어 정식재판을 통해도 집행유예가 선고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만약 검찰이 도르지 소장을 벌금형에 약식기소한다면, 보관금을 미리 내게 한 후 출국정지를 해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자궁경부암’ 젊은층서 증가… 허리·골반 통증 지속땐 의심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성 암 중 하나는 자궁경부암이다. 암이 되기 이전 단계인 전암단계를 상당 기간 거쳐 암을 예방할 수 있지만 대게 시기를 놓쳐 암으로 발전한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생활수준의 향상과 의학 발달로 감소하고 있지만, 국내 35세 이하에서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라 주의해야 한다. 적절한 시기에 검진이 중요한 이유다.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초기 발견이 중요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 표면의 정상 상피세포에서 시작해 미세한 변화가 발생하는 자궁경부 상피 내 이형성증을 거쳐, 상피 내에만 암세포가 존재하는 자궁경부 상피내암으로 진행하고 이 단계에서 발견하지 못해 치료하지 못한다면 다시 침윤성으로 진행된다. 자궁경부암은 첫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원인이다. 이것이 발생하면 위험도가 10배 이상 증가한다. 70~80%의 경우는 1~2년 이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 완치된다. 두 번째 요인은 흡연이다. 담배를 피우면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에 비해 암 발생 위험이 1.5~2.3배가량 높다. 이 외에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감염, 클라미디어 감염, 장기간 경구피임약의 사용, 많은 출산 횟수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 ■허리ㆍ골반 통증 시 의심, 주기적으로 산부인과 방문해 검진받아야 대부분 초기에는 증상이 전혀 없고,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증상이 발생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암세포들이 덩어리를 형성하면서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 나타난다. 암 덩어리가 2차적으로 감염 되거나 암 덩어리 자체에 괴사가 생기면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생겨 질 분비물이 증가한다. 만약 상당히 진행돼 주위 장기를 침윤하면 요관 폐쇄로 신장이 붓고, 허리ㆍ골반 통증이나 하지 방사통이 있을 수 있다. 예방법은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최선이다. 백신을 접종해 예방하는 것 또한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서바릭스와 가다실4, 가다실9가 있다. 건강증진의원 안철민 원장은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을 완전히 막는 것은 아닌 만큼 무엇보다 주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검진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정자연기자

2021 道종합체육대회 파주시 유치추진위 최흥식 공동부위원장 “ASF로 침체된 경기북부에 새 활력 될것”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지역경제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로 시민에게 희망을 안겨 주고 싶습니다. 2021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시 유치를 위해 국내외 출장 등 동분서주하는 최흥식 유치위원회 공동부위원장은 DMZ와 접해 있는 파주시는 ASF로 경제침체와 심리적 위축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위원장은 2005~2013년 파주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역임, 경기도와 대한민국 체육회 인사들과도 교분이 두텁다. 파주시는 지난 9월 2021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 유치를 선언하고 민간 및 체육 인사들로 꾸려진 2021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시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오는 21일 있을 경기도 체육회 현장실사에 대비하고 있다. 최흥식 부위원장은 2021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는 ASF로 경제위기에 몰려 있는 파주 등 경기북부지역 전체에 큰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DMZ(비무장지대), 판문점 등이 있는 파주시의 경우 이웃한 개성시 등 북측 스포츠 선수를 초청, 남북 스포츠 교류로서 한반도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파주는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31개 시ㆍ군 선수단 숙박시설은 물론 정식 21개, 시범 종목 3개 대회가 치러질 메인스타디움, 수영장, 볼링장 등이 국제규격에 적합한 우수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며 친환경 평화마라톤도 준비해 평화, 화합, 공정, 포용의 경기도 종합체육대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흥식 부위원장은 최종환 파주시장 등 유치위원회 위원들과 혼신의 힘을 다해 2021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반드시 파주에 유치, 한반도 평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김요섭기자

MK글로리아, 서울여고 양궁부 지원 업무협약

토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주)MK홀딩스(회장 장민기)는 8일 오후 서울여고에서 자회사인 (주)MK 글로리아와 서울여고(교장 김영일) 양궁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MK글로리아는 MK스포츠장학재단을 통해 서울여고 양궁부에 운동복 및 식ㆍ음료 제공, 장학금 지원 등으로 양궁 유망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게 된다. 이번 서울여고와의 업무협약은 기업의 이윤 중 일부는 반드시 사회에 환원해 함께 가는 사회를 구현한다는 장민기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최근 김영일 교장 부임 이후 양궁부 활성화를 위한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전격 지원이 결정됐다. 그동안 스포츠장학재단을 설립해 양궁대회와 볼링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서울체고 다이빙 선수들에 대한 유니폼 및 식ㆍ음료, 장학금 등을 지원한 MK글로리아는 앞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빛낼 스포츠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는 선수들을 발굴해 후원할 예정이다. 한편, MK글로리아는 자사 브랜드인 MK물마루 미네랄워터와 MK두반(콩으로 만든 영양식 밥) 등을 MK스포츠장학재단을 통해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지원하고 있는 착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