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겨울철 주거취약계층 지원사업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동사를 비롯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거리 노숙인 156명, 노숙인 시설 5곳 329명, 쪽방생활자 214가구 290명 등 총 775명에 대해 맞춤형 보호 대책을 시행한다. 거리 노숙인의 경우 시설 입소와 응급잠자리를 제공하고 긴급생계주거지원에 나선다. 쪽방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와 전기설비 안전점검, 노후 전기시설물 교체를 추진한다. 또 시립 인천의료원, 일선 보건소, 119구급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긴급의료지원 체계를 운영한다. 이민우기자
인천시는 기후 변화와 재해로부터 안전한 롤모델 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 유엔 재해위험경감사무국(UN DRR)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UN DRR은 도시 복원력(MCR) 캠페인에 참여하는 도시 중 재해 위험 경감 조치를 혁신적으로 실현한 도시를 롤모델 도시로 인증하고 있다. 롤모델 도시로 인증 받으면 UN DPR과 연계해 재난 위험과 관련한 국제회의와 세미나 등에서 대책을 공유하고 제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26개국 47개 도시가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에는 아직까지 인증 받은 도시가 없다. 시는 2013년부터 각종 재해에 강한 도시를 만드는 MCR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시는 송도영종청라 등의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기후변화, 재해에 강한 도시로 만들려고 도시건설 초기 설계 단계부터 재난 관리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재난위험 관리 정책과 거버넌스 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쌓인 스마트 도시 노하우는 향후 인천이 방재안전 도시로 성장하는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UN DRR 롤모델 도시 인증을 통해 한층 더 지속 가능한 재난 복원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롤모델 도시로 인증 받으면 인천의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이라는 2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LH인천본부는 6일 회의실에서 LH 주+도 협치포럼을 출범하는 킥오프회의를 했다. 주+도는 주거도시와 도시재생을 뜻한다. 포럼엔 LH인천본부가 맡는 인천시를 비롯해 경기도 파주고양김포부천광명시흥시의 관계자, 학계, NGO, 기업 등 전문가 총 43명이 참여했다. 공동위원장엔 서종국 인천대 교수와 장종우 LH인천본부장이 맡는다. 이날 킥오프회의에선 주거복지분과 위원인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이 주거복지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또 LH인천본부가 추진하는 주도형 도시재생 추진계획과 부천시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사례발표 후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의 성공적 융합방안과 포럼의 역할과제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포럼은 앞으로 분기별 정기회의와 현안별 수시회의를 열고 주거복지 및 도시재생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사업 구상안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지자체별 모범사례 공유하는 등의 LH-지자체-학계-NGO 간 주거복지도시재생의 협력적 거버넌스의 역할을 한다. 장종우 LH인천본부장은 도시재생과 주거복지사업은 더 이상 일방향적이거나 단편적인 개발사업이 아니다면서 지역주민, 지자체, 정부는 물론 소상공인, 시민운동가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계획을 만들고 실천할 협력적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 포럼이 인천과 경기 서북부 지역의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분야의 대표적 소통협력이라는 기능을 할 것이라며 LH도 지역협력과 융합의 거점기관으로 혁신공간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현재 국내 가구시장 동향은 거대공룡 기업인 이케아가 2014년 12월 광명시에 상륙을 시작으로 고양점(2호점)을 오픈했고 올해 말에는 기흥점(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케아는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으로 성장해 5년 만에 연간 9천500개의 제품을 한국 시장에 선보여 왔고, 5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내년도 1분기에는 부산 기장군에 4호점을 오픈할 예정이고 앞으로 5,6호점도 개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여건에서 국내 가구대기업인 한샘ㆍ현대리바트ㆍ퍼시스 등의 공격적 마케팅까지 가세해 영세한 경기북부의 가구기업들의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고, 포천 송우가구거리 가구판매 기업들에 까지 숨통을 조여오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경기도와 포천시는 위축된 상권을 회복하고자 도비와 시비를 투입, 2016패션가구공예거리축제와 홍보사업을 진행하는 등 경기북부와 포천지역 가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 전국최대 가구매장 밀집지역 포천 송우가구거리 2016패션가구공예거리축제는 2017년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 주관으로 열렸다. 아울러 도와 시는 2017년도부터 올해까지는 가구유통업체 밀집지역의 마케팅 촉진을 위해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홍보사업에 매진했다. 홍보전략은 경기북부와 서울 북부권 거주 고객들을 대상으로 단순정보 전달이 아닌 매출과 직결되는 실질적 구매고객층을 확보하고자 온ㆍ오프라인 매체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 홍보로는 KBS 2TV 생생정보통을 비롯해 MBN, CJ 헬로비전, OBS에 PP스팟과 개그맨이 출연한 홍보동영상으로 4월 시작돼 12월까지 송출예정이다. 라디오로는 CBS 음악 FM 93.9Mhz, CBS 표준FM 98.1Mhz에 총 304회 음성광고를 송출했고 경기 G 버스 1천200대에 1대당 40회씩 총 4만 8천 회를 송출했다. 이와 함께 버스 외측에 광고물을 부착, 차량 10대로 7개월간 홍보했고 중앙지, 지방지를 비롯한 월간 포토경기와 현수막, 포스터를 제작해 홍보해 왔다. 지하철 광고로는 의정부, 덕정, 회기, 창동, 회룡, 도봉산, 지행, 동두천 중앙역 등에 1일 300여 회 홍보하고 있다. 이로 인한 효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5월~7월 3개월간) 28.5% 약 43억 원 정도 매출액 향상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까지는 100억 원대의 매출액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포천가구협동조합 양학균 이사장은 경기도와 포천시에서 세계적 공룡기업과 대기업의 공격적 마케팅에 아사 직전인 가구유통업체의 마케팅을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가구인으로서 도 가구산업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 송우가구거리는 포천의 관문인 축석검문소부터 송우리까지 약 4.6km 구간에 3개 단지가 밀집돼 있으며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가구와 패션 유통업체가 90년대 초부터 자생적으로 생성돼 2000년대에 이르러 확장됐다. 현재 110여 개 가구매장과 패션매장이 120여 개가 형성돼 운영 중이다. 포천 송우가구거리는 저렴한 생활가구부터 최고급가구까지 모든 제품을 전국 최대 규모로 갖추고 있다. 저가형 스크래치 가구만 따로 파는 매장도 있고 이케아보다 가격이 저렴한 가구도 만날 수 있다. 혼수나 이사 등에 필요한 가구는 온라인구매보다는 직접 매장에서 눈으로 보고 결정해야 후회가 없다. 포천 송우가구거리 가구매장에 방문하면 한 번에 가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으로 시간과 돈을 절약하고 나만의 가구를 선택할 수 있다. 가구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은 한 번쯤은 포천 송우가구거리에 방문해볼 필요가 있다. 홍보마케팅비를 도와 시에서 지원해주고 가구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전담하는 팀이 운영되는 등 별도의 홍보비로 인한 원가상승이 거의 없이 공장도 가격으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 전국 중저가 생활가구 최대 생산자 매장 마홀앤 도의 10인 이상 가구업체 수는 전국 69%를 차지한 872개 업체이고, 총 매출액은 4조 9천억 원으로 전국 65% 규모이며, 종사자 수로는 1만 8천979명으로 전국대비 66%를 나타내고 있다. 1인 이상 가구업체 수를 따지면 전국 36%를 차지한 8천811개 업체로 종사자 수는 전국 대비 51%를 나타내는 4만 7천693명이다. 시의 경우는 1인 이상 업체가 819개로 종사자 수는 5천346명이다. 이 가운데 10인 이상 기업의 매출액은 4천7백억 원으로 경기도의 10.5% 이에 달한다. (2017 통계청 광공업통계조사) 포천지역 소재 가구업체는 대부분 영세한 소규모 업체이나 생산, 영업, 유통이 활발하게 이뤄져 전국 생활가구의 70~80%를 생산ㆍ배송하고 있는 전국 중저가 생활가구의 최대 생산 집산지이다. 가구업체의 공동전시 판매 및 공동물류 배송지원을 통한 시스템 개선으로 가구산업의 경쟁력 강화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 국비지원 1호 사업인 가구 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 마홀앤이 지난해 4월 용정일반산업단지에 건립, 개소됐다. 마홀앤은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이사장 임계종)을 사업주체로 부지 총 6천611.1㎡, 건축연면적 6천644.74㎡, 건축면적 3천416.9㎡의 2층 규모로써 1층은 물류센터, 2층은 가구 공동전시판매장으로 총 자부담 토지매입비를 포함한 97억 8천만 원(국비 37억 원, 도비 18억5천만 원, 시비 18억 5천만 원, 자부담 23억 8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했다. 마홀앤의 특징은 생산자가 직접 운영하는 공동전시판매장이다. 전국 국비지원 1호 사업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승인받은 것도 유통업체가 아닌 생산자가 직접 운영한다는 점이 작용했다. 경기도 가구특화 제조산업을 육성해 일자리창출을 도모하고 세계적 거대공룡기업인 이케아와 대기업의 독주에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기반 인프라를 제공해 준 것이다. 운영주체인 마홀앤은 처음 시작할 때는 회원사가 43개사이었지만, 1년 6월만에 158개사로 늘어나 가구제조업체들이 결집, 마홀앤을 플랫폼으로 한 제조업체의 새로운 모티브를 형성하고 있다. 도와 시는 마홀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난해부터 마케팅촉진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KBS2TV 생생정보통을 비롯한 tvN, SBS PLUS, OCN, SBS FunE, MBC every1, MBN, 채널 A, CJ 헬로비전, OBS에 PP스팟 과 개그맨이 출연한 홍보동영상으로 4월부터 9월까지 송출했다. 라디오는 SBS 파워FM 107.7Mhz, SBS 러브FM 103.5Mhz에 총 552회 음성광고를 송출했고, 경기 G 버스 1천200대에 1대당 40회씩 총 4만 8천 회를 송출하고, 버스 외측에 광고물을 부착, 차량 10대로 7개월간 홍보했다. 중앙지, 지방지를 비롯한 월간 포토경기와 현수막, 포스터를 제작해 홍보하고, 지하철 광고로는 의정부, 덕정, 회기, 창동, 회룡, 도봉산, 지행, 동두천 중앙역 등에 1일 300여 회 홍보를 해왔다. 홍보 효과는 회원사별 인지도 상승을 비롯한 매장 B2 C 매출이 전년도 동기대비 3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 임계종 이사장은 경기도와 포천시에서 전국 중저가 생활가구의 최대집산지인 포천시 가구업계에 마중 물을 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지역 가구특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회적 약자에게도 공헌하는 가구조합이 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30cm 탑 감자탕과 수타 간짜장, 반반 탕수육이 '생생정보'를 통해 소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6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에서는 '기다려야 제맛' 코너를 통해 30cm 탑 감자탕과 수타 간짜장, 반반 탕수육이 소개됐다. '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30cm 탑 감자탕은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면에 소재한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다. 수타 간짜장과 반반 탕수육은 대전광역시 동구에 있는 식당에서 판매 중이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건 기자
평택해양경찰서는 평택당진항에서 조종 면허 없이 건설기계를 선박에 하역해온 작업자 18명과 해당 업체를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평택당진항에서 하역작업에 종사해온 A씨(44) 등은 올해 초부터 조종 면허 없이 불도저, 굴착기, 지게차 등 건설기계를 운전해 선박에 하역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 작업자가 조종 면허가 없는 것을 알면서도 하역작업을 하게 한 B부두하역업체 도 같은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건설기계관리법은 건설 기계 조종사 면허를 받지 않고 건설 기계를 조종한 사람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평택해경은 최근 선적 작업 중 발생한 사망사고를 조사하던 중 많은 작업자가 건설 기계 조종사 면허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 집중 수사를 벌였다며 건설 기계는 조종이 까다로워서 하역할 때 무면허로 운전하면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평택=박명호기자
수원시가 시내 도로개설공사 현장을 일제히 점검하는 등 겨울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나섰다. 시는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 도로확장 등 공사를 완료해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수원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는 6일 산업단지와 인접한 고색동대로 3-51호선 도로확장공사를 비롯한 총 10건의 도로개설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는 사업소장과 담당 과장 및 팀장, 공사감독관, 현장대리인 등이 동참했다. 시는 사업장별로 공사 진행과정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 조치계획 수립을 통해 겨울 전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겨울철로 인한 부실시공을 방지하는 견실한 시공으로 시민 보행에 편의를 제공하고 차량이 안전하게 통행하는 도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범식 도로교통관리사업소장은 겨울철 전에 도로개설사업 공사를 완료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도로를 제공하겠다며 아울러 이월예산 또한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는 올해 도로개설사업(사업비 291억 원)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입북동벌터~강남아파트 간 도로개설사업(36건) ▲수원 팔달경찰서 개청을 대비한 진입로개설(7건) 총 43건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소는 앞으로 10건의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연우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비경제부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었으나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출석 문제에 대한 여야 대립으로 결국 파행했다. 예결위는 오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비경제부처 예산안 심사를 하기로 했으며, 종합정책질의도 7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해 다시 정상화될지 주목된다. 야당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 당시 강 수석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예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개의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간사는 이날 회의 시간을 오후 2시로 미룬 채 오전부터 개의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예결특위 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의원들은 격앙돼 있지만 예산 심사에 만전을 기하고 여당으로 책임져야 하니 (야당 요구를) 받아들여 (오늘 열릴 예정이던 전체회의를) 금요일에 하고, 7일 종합정책질의를 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또 필요하면 정무수석이 나와 사과하겠다고 했는데 발언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면서 오후에는 김상조 정책실장이 와서 대답하겠다고 왔는데 아무 말도 못했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특히 노 비서실장 출석에 대한 야당의 요구와 관련, 전 의원은 지난 5년간 예산심사 첫날 비서실장이 오고, 그다음 온 경우는 거의 없다며 이번에도 관례에 맞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답했다. 반면 한국당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간사협의 전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일관되게 비서실장이 나와 지난번 운영위 사건에 대해 청와대 대표로서 사과하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정무수석은 여기 나올 자격이 없다면서 강 정무수석이 국회 유린의 선봉에 선 것은 틀림없지만, 그날 비서실장이 같이 소리를 질렀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위증을 했다. 비서실장이 와서 사과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김재민송우일기자
경기도 최대 규모의 국립대병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노사 간 정규직 전환 교섭이 결렬, 노조 측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분당서울대병원 파견ㆍ용역 근로자들로 구성된 공공연대노조 서울경기지부 분당서울대병원분회는 6일 병원 측과 진행한 정규직 전환을 위한 3차 축조회의가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결렬됐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병원 측과 지난달 중순과 말께 각각 1차 회의, 2차 회의에 나섰으나 모두 결렬된 탓에 지난달 30일 1시간(오후 2~3시) 파업과 이달 1일 하루 전면 파업에 나선 바 있다. 노조가 이 같은 경고성 파업을 하자 병원 측에서 먼저 협상을 제안해 3차 회의가 열렸지만, 이번 회의 역시 별다른 성과 없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 1천300여 명 가운데 노조 소속 근로자는 약 440명(33.8%)에 달한다. 무기한 총파업 결정에 따라 △환경미화 △환자이송 △간호보조 등의 업무를 맡은 400여 명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공백이 생기는 것이다. 노조는 지난달 24~2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88.3%의 찬성률(조합원 411명 중 찬성 360명)로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노조는 모든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차등적 정년 적용을 요구했지만, 병원 측은 2017년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가이드라인에 따라 채용절차를 거쳐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정년(65세)을 1년 유예하는 안을 제시했다. 노조 관계자는 서울대병원 본원은 600여 명의 비정규직 근로자 모두를 정규직 전환하기로 합의했는데, 분원인 분당서울대병원은 조건부 고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병원 측이 진전된 협상안을 내놓지 않으면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총파업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2017년 7월20일을 기준으로 전 입사자는 제한경쟁, 후 입사자는 공개경쟁으로 정규직 채용할 방침이라며 노조와 원만한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9월 경상수지 흑자가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74억 8천만 달러 흑자였다. 작년 9월(110억 1천만 달러)과 비교하면 줄었지만, 지난해 10월(93억 5천만 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이로써 올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414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19월 기준으로 2012년(261억 3천만 달러) 이후 가장 작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7월에 내놓은 올해 전망치(590억 달러 흑자)는 달성 가능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상품수지 흑자 폭은 88억 4천만 달러로 작년 10월(106억 5천만 달러) 이후 가장 컸다. 하지만 작년 9월(130억 1천만 달러)과 비교하면 위축된 모습을 이어갔다. 수출이 수입보다 더 빠르게 줄어든 탓이다. 수출은 460억 1천만 달러로 작년 9월보다 10.3%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미ㆍ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세계교역 둔화와 반도체 경기 회복세 지연 등이 영향을 미쳤다. 수입은 371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 줄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25억 1천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작년 9월보다 적자 폭이 3천억 달러 커졌다. 운송수지가 작년 9월 6천억 달러 흑자에서 올해 9월 3억 2천만 달러 적자로 돌아선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 폭은 같은 기간 11억 5천만 달러에서 7억 8천만 달러로 줄었다. 출국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7.9%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 입국자 수가 전년 동월대비 14.2% 늘어난 게 여행수지 적자 폭 감소에 기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