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운데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30일 자신의 SNS에 “집단적 광기(Collective Madness)로 나라의 앞날이 결정되는 건 지난번 박근혜 탄핵 한 번으로 족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국민들은 방휼지쟁(蚌鷸之爭: 도요새가 조개와 다투다가 다 같이 어부에게 잡히고 말았다는 고사성어)으로 지샌 지난 3년이 아까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어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유시민 전 장관과 100분 동안 현 정국에 대해 생방송 토론을 했다”면서 “국민들께서 오해하시는 부분도 있었고 우리가 잘못한 부분도 있기에 잘못한 것은 솔직히 인정하고 오해하시는 부분은 풀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동네 빵집에 불과했던 한 베이커리 매장이 전담셀러 사업을 통해 온라인 온라인 시장에서의 큰 성장을 이뤘다. 30일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에 따르면 대전광역시 유성구의 주택가에 위치한 케이크 전문 베이커리 매장인 '알로하케이크'는 20평 남짓한 매장에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케이크를 판매하거나 오프라인 납품 중심으로 운영 중이었다. 외식업을 전공한 부부가 운영하는 이 매장은 5가지 맛의 수제 파이로 높은 고객 만족도와 재구매율을 기록했으나 온라인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알로하케이크는 그러나 지난해 '전담셀러 매칭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단기간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 온라인 배송에 적합한 수제 파이 제품을 개발하면서 사업을 확대했고, 전담셀러 매칭지원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매출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전담셀러 매칭지원사업은 온라인 판매 경험이 풍부한 전담셀러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상품 컨설팅 △상세페이지 제작 △상품 등록 △판매 정산 등 원스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2024년에만 총 2천600여개사의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알로하케이크는 이 사업을 통해 상품력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을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받아 첫 구매 고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이들이 재구매로 이어지면서 충성 고객층을 형성해 매출을 크게 확대할 수 있었다. 주송미 알로하케이크 대표는 "전담셀러 매칭지원사업 덕분에 전년 대비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다"며 "대형 쇼핑몰 기획전 참여와 판촉 쿠폰 지원을 통해 마케팅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판촉과 쇼핑몰 기획전의 개념조차 모르는 소상공인이 많다"며 "더 많은 소상공인이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아 많은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괄약근으로 이뤄진 ‘항문’은 우리 몸에 중요한 소화기관이자 배출기관이다. 그러나 연약해서 상처를 입을 경우 회복이 잘 안되며, 대변과 접촉하는 특성상 세균감염도 쉬워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하지만 남에게 말하기 어려운 탓에 질환의 초기 증상을 가볍게 넘겼다간 일상에 큰 불편함을 가져오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 윤순석 고려대 안산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항문 내부 벽에는 원활한 배변을 위해 윤활 작용을 하는 분비물을 내보내는 항문샘이 존재한다”며 “이 샘은 움푹 파인 구조로 세균이나 이물질이 침투하기 쉬운 탓에 염증이 생겨 농양(고름)이 차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종의 고름 주머니인 항문 농양이 터질 경우 항문샘과 통로가 생기게 되는데 이것을 ‘치루’라고 하며, 대체적으로 항문 농양이 생긴 환자의 70%가 치루를 겪게 되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고 밝혔다. 치루는 괄약근을 지나는 염증과 고름의 ‘샛길’이 생기는 것으로 발생할 경우 항문 주위가 반복적으로 붓고 아프며 고름이 잡힌다. 또한 주변에 볼록 튀어나온 구멍(외공)이 만져지며, 외공을 통해 고름이나 가스가 나오게 되는데 앉거나 걷는 것이 불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치루는 정도에 따라 단순 및 복잡 치루로 구분한다. 단순 치루는 치루의 길이 하나뿐이고 내괄약근 밖을 침범하지 않은 채 항문 쪽으로 얇게 주행하는 형태를 보인다. 반면 복잡 치루는 단순 치루와 달리 샛길이 외괄약근 상당 부분을 포함하거나 외괄약근 위로 올라가는 등 깊고 넓게 발생하며, 크론병이나 결핵성 장염으로 발생한 치루, 재발성 치루, 여성의 경우 치루 위치가 질 쪽으로 주행했을 경우 괄약근이 선천적으로 약한 사람에게 발생한 치루 등도 다발성 복잡 치루에 해당한다. 윤 교수는 “초기 항문농양 상태에서는 고름을 빼고 좌욕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치루로 발전했을 때 완치 방법은 수술 뿐”이라며 “수술은 괄약근에 있는 1차 병소를 제거하고 누관을 처리해주는 것이 기본원칙이지만 여러 개 샛길이 퍼져있는 복잡 치루의 경우 더욱 어렵고 복잡한 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술은 실이나 탄성 밴드, 배액관 등으로 괄약근을 동여매, 괄약근 손상은 피하면서 절개하는 ‘치루 절개술’과 치루관을 통해 고무줄을 넣어 올가미 처럼 묶는 ‘씨톤(seton)’, 괄약근간을 지나는 치루관을 묶어 대변이 외괄약근까지 진행하지 못하도록 막아 치루를 낫게 하는 ‘괄약근간 누관 결찰술’ 등 괄약근 손상을 줄이면서 효과를 보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으나 환자 케이스에 따라 적용 여부가 모두 다르다. 윤 교수는 “치루는 뚜렷한 예방 수단이 없어 조기 발견을 통한 치료가 가장 바람직하므로 관련 증상이 보일 때 병원을 찾는 게 좋다”며 “복잡 치루의 경우 내괄약근 안쪽 및 관통과 외괄약근 안쪽 또는 관통 그리고 외괄약근 선회, 발굽형 등 발병 형태가 다양해 정교한 계획 수립과 숙련된 기술이 요구되는 수술인 만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일극 체제를 비판하며 당의 반성과 쇄신을 주문했다. 박 전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이 탄핵되면 다음은 무조건 민주당이 되는 걸까. 이재명 1극 체제만 극복되면 대선 승리는 따 놓은 당상일까”라며 당의 반성을 촉구했다. 이어 “지나친 PC주의(정치적 올바름), 몸에 밴 선민의식, 실력은 보여주지 못하면서 느껴지는 잘난 척, 이런 모습이 달라지지 않아도 윤석열이 탄핵되면 다음 정권은 무조건 민주당 차지가 될까”라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이 달라져야 할 모습의 예로 “인권을 주장하면서 북한 인권에 침묵하는 위선”, “사회불평등 심화를 개탄하면서 부동산으로 부자되는 민주당 정치인들”을 들었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 대하는 민주당의 도덕적 내로남불을 그대로 두면서 이재명 1극 체제만 극복되면 청년 세대들은 우리를 지지해줄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혁신을 이야기하면서 ‘타다 금지법’을 만들고,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이야기하면서 지원에 소극적인 민주당, 청년을 이야기하면서 연금·노동개혁 등 미래 전략에 손 놓은 민주당에 쌓이는 국민들의 실망감에 나를 비롯한 정치인들 책임은 없을까”라고 반성했다. 이 같은 주장은 조기 대선 시나리오가 전개될 경우 이 대표 일극 체제 극복을 넘어 당의 내로남불 이미지를 탈피하고 정책적인 변화를 꾀해야 외연 확장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끝으로 박 전 의원은 “지금 민주당에 낡은 것, 달라져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 우리는 너무 쉽게 승리를 낙관하고, 이재명 한 명 탓하는 것으로 쌓여 있는 문제에 눈 감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자꾸 질문하고 반성해야 답을 찾고 다른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윤석열 정부의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내란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를 놓고 여야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상목 권한대행은 31일 열릴 임시 국무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란 특검법을 수용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설 연휴로 정례 국무회의가 미뤄지며 이번 국무회의가 특검법 재의 요구안을 상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앞서 여야는 내란 특검법 합의를 위해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6당은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법을 강행 처리했다. 18일 정부로 이송된 법안의 처리 기한은 다음 달 2일까지다.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일단은 거부권 행사가 유력시되는 분위기다. 여당도 최 권한대행에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거세지는 야권의 압박 속에서 최 권한대행이 예상 밖의 ‘특검 수용’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최근 탄핵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는 등 압박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인천 계양을)는 "권한 행사의 기준이 오락가락"이라며 "최상목 대행의 국정운영은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박찬대 원내대표(인천 연수갑)도 "위기 극복을 위한 역할을 기꺼이 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비상한 각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이 31일 내란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이는 7번째 재의 요구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역대 최다 재의요구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앞서 한덕수 전 권한대행은 6개 법안에 재의를 요구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을 총 25회 행사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제11대 원장으로 백종훈 원장을 선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백 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백종훈 신임 원장은 1976년생으로, 서강대에서 경영학 석사, 가톨릭대에서 문화콘텐츠학 전공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백 원장은 제5대 부천시의원과 가톨릭대 겸임교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와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변화와 혁신 이끄는 콘텐츠IT 전문가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국내 만화산업의 중심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백 원장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국내 만화산업의 중심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창작자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국내 만화산업의 진흥과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창작 지원, 인재 양성,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국 만화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의 죽음에 대해 “MBC는 이번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30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직장 내 괴롭힘은 삶의 터전인 직장을 지옥으로 만드는 사회악이기에 반드시 추방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방송사 비정규직 10명 중 7명이 괴롭힘을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라면서 “방송사 뿐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경험과 고충은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며 특히 사회적 약자나 비정규직의 경우 피해는 더욱 크다”면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고인의 직장이었던 MBC의 태도에 대해 “실망스럽다”면서 “고인의 죽음 이후 벌써 4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조사나 조치가 없었던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회사 당국에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신고한 적이 없어서 조치할 수 없었다는 주장 또한 무책임하다”면서 “약자인 프리랜서 근로자가 회사에 신고하는 자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미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특히 이번 사건에 대한 비판을 MBC 흔들기라며 언론 탄압처럼 호도하는 것은 고인을 모독하고 유족에 상처를 주는 2차 가해”라면서 “뉴스를 통해 수없이 직장 내 괴롭힘을 비판해 온 MBC가 스스로에 대해서는 진영논리로 책임을 회피한다면 전형적인 ‘내로남불’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유족 측이 고인의 직장 동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르면 2월 말 정치권 전면에 등판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대표적 친한계로 분류되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최근 국민의힘 분위기가 좀 더 오른쪽으로 가고 있다. 이런 식으로 흘러가면 한 전 대표 재등판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하자 “2월 말, 3월 초를 전후해 상황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2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결심공판을 전후로 정치권에서 여러 변화들이 일어나지 않겠다 싶다”면서 “그때쯤 되면 이 대표 지지율이 출렁거릴 것이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에 비해 다소 처지는 한 대표 지지율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서는 “3월쯤 탄핵소추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 본다”면서 “따라서 2월 말 3월 초에 정치권에 여러 큰 변수들이 나타날 것이고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적 환경들이 어느정도 조성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기 대선으로 가면 명태균 리스트가 예비 대권 주자 여러 명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조 의원은 “조기 대선으로 간다면 사법리스크와 비상계엄, 이 두 가지 부분에 대해 국민들께서 유심히 관찰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그러한 부분에서 자유로운 후보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목감천이 통과하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광명에 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규모 저류지 조성이 추진된다. 30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지구(3기 신도시)에 목감천 하수정비사업 내용이 반영돼 목감천 저류지 조성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목감천 저류지는 ▲옥길동 일원에 24만9천745㎡ 규모로 조성되는 R1 ▲노온사동 일원에 16만9천725㎡ 규모로 조성되는 R2 ▲가학동 일원에 6만3천803㎡ 규모로 조성되는 R3 등 3곳이다. 목감천은 한강 지류인 안양천의 지천 중 하나로 시흥에서 발원해 광명을 지나 안양천과 합류하는 국가하천으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부지를 가로지른다. 인구 밀집지역을 지나면서 하천 폭이 좁아져 집중호우 시 수위가 급격히 오를 수 있어 홍수 예방대책이 필요한 하천이다. 특히 목감천 하류 도심지 구간(광남119안전센터~안양천 합류부)은 치수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시가 지난 2022년 8월 집중호우 이후 임시방편으로 차수판을 설치하고 정부에 저류지 조성 사업 추진을 요청해 왔다. 목감천 저류지 조성 사업은 홍수 발생 시 본류인 안양천 수위가 높아지는 경우 목감천 하천변 넓은 공간에 물을 임시 저장해 하천 범람 방지가 목적이다. 하천 도심지 홍수량 저감을 위해 R1 저류지(용량 267만㎥)가 오는 2029년 4월 우선 준공될 예정으로 현재 보상 협의가 진행 중이다. R2 저류지(용량 139만㎥)와 R3 저류지(용량 46만㎥) 등지는 현재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승원 시장은 “목감천 저류지 조성 사업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물론 모두의 안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더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대규모 건축물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화재 예방시설을 설치하는 건축허가 조건을 부여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화재 사고 등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자 시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취지다. 30일 시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 예방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대상은 건축허가 대상 건축물 중 주차대수가 50대 이상인 1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100실 이상의 기숙사, 100호 이상의 오피스텔 등이다. 이러한 시설이 다른 용도의 건축물과 함께 지어지는 복합건축물도 포함한다. 이들 시설은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주차구역을 설치할 때 시가 제시한 화재예방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건축위원회 심의와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다. 시가 허가조건으로 제시한 기준은 맞춤형 스프링 쿨러, 열화상 페쇄회로(CC)TV를 포함한 감시시설, 전기자동차 주차구역 내 방화벽, 방사장치 등 전기차 화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 장비 구축이다. 시는 다음 달부터 건축위원회 심의와 신규 건축허가 신청 시 이런 조건을 반영키로 했다. 시 건축허가팀 관계자는 “전기차를 이용하는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화재 예방시설 설치를 건축허가 조건으로 부여했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