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 '음주운전 ZERO' 위한 근절대책 추진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음주운전 근절의 적극적 참여로 음주운전 ZERO화 달성을 위한 음주운전 근절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기준이 강화됐음에도 불구,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망각하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단속에 적발되는 사례가 이어져 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음주운전은 지옥을 통과하는 급행열차입니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음주운전 비위행위자 엄중 처리 ▲음주운전자에 대한 승진ㆍ근무평정 등 불이익 강화 ▲음주운전 시 실질적 손해 바로 알기 교육 강화 ▲출근자 불시 음주 여부 점검 등이다. 특히 지난 6월25일부터 제2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운전 단속 최저기준이 혈중알콜농도 0.05%에서 0.03%로 낮아짐에 따라 소주를 비롯한 맥주 등 어떤 주류를 단 한 잔만 마셔도 단속에 적발될 가능성이 크고, 전날 음주 후에는 숙취운전을 반드시 금지하며 출근길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앞으로도 단 한 명의 음주운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음주운전 없는 활기찬 직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안수기도 하다 70대 신도 목졸라 숨지게한 60대 목사, 실형

안수기도를 하다가 70대 신도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의 60대 목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폭행치사 혐의를 받는 인천 모 교회 A목사(60)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목사는 2018년 12월 17일 오후 3시 21분께 인천시 계양구 한 교회에서 안수기도하던 중 B씨(77여)의 목을 양손으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목사는 질병을 낫게 해주겠다며 체중을 실어 두 손으로 B씨의 가슴을 압박하는 등 1시간 40분 가량 안수기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목이 눌린 B씨는 아프다며 비명을 질렀지만, A목사는 안수기도를 중단하지 않았다. 결국 B씨는 기절한 후 경부압박에 의한 급성 심장사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목 부위에 가장 센 악령이 있고 그 집을 파쇄해야 한다면서 양손으로 피해자의 목을 강하게 눌렀다며 피해자가 기절했는데도 입신해 편안한 상태로 들어갔다면서 방치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통상 일반적인 방식과 정도에서 벗어났고, 피해자 신체에 비정상적이고 과도한 유형력을 행사했다며 유족과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김경희기자

검찰, 5살 의붓아들 살해 계부 살인 등 3개 혐의 적용 기소

5살 의붓아들을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혐의의 20대 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범죄과학수사전담부(박기동 부장검사)는 25일 살인 및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상습특수상해, 아동복지법상 상습아동유기방임 혐의로 A씨(26)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5~26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의붓아들 B군(5)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20시간이 넘게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7년 자신에게 학대받아 2년 넘게 보육원 생활을 하던 B군을 지난 8월 30일 집으로 데려왔다. 이후 10여일만에 학대를 시작했고, 지난 9월 16일부터 사흘동안 B군을 집 안 화장실에 감금한 상태로 폭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A씨의 범행은 그가 아내인 C씨(24)를 감시할 목적으로 집 안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 3대에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인의 고의성은 부인했다. 한편, A씨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살인방조 및 아동복지법상 방임)를 받는 C씨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C씨에 대해 1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한 만큼 재신청 없이 C씨를 송치할 예정이다. 김경희기자

‘송도 악취’ 최첨단 장비에 환경부까지 나섰지만 여전히 오리무중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인천시 연수구는 최근 송도에 악취 민원이 급증하면서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일대 공기를 분석했지만, 악취 진원지를 추정할만한 결과는 없었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에 이어 올해도 악취민원이 빗발쳤지만, 결국 또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못한 것이다. 구에 따르면 1월부터 지난 25일까지 악취민원은 315건이다. 민원 대다수는 송도에서 들어온 것으로 대부분 가스냄새가 난다거나 탄내가 난다는 내용이다. 구는 경기 시흥 시화산업단지를 유력한 진원지로 의심하고 있지만, 뚜렷한 근거는 없다. 시화산단은 송도에서 남동쪽으로 7~9㎞ 떨어진 기계전기철강석유화학 등 1만1천732개 업체와 공장이 모인 곳이다. 앞서 이정미 의원(정의당비례)도 구와 시흥시에서 받은 악취 민원 현황이 비슷한 증가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시화산단을 악취 진원지로 의심했다. 시흥시에 접수된 악취 민원은 2015년 293건에서 2017년 372건, 2018년 625건으로 급증했다. 연수구는 2015년 97건에서 2017년 153건, 2018년 618건으로 폭증해 시흥시와 비슷한 증가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시화산단이 악취 진원지라는 객관적 증거는 없다. 연수구 관계자는 시화산단을 악취 진원지로 결론지을 순 없지만, 의심의 여지가 있다며 시흥시에 환경 대응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함께 악취에 대응하자고 했고, 시도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3월부터 화학적이온화질량분석기(SIFT-MS) 1대, 광학가스이미징카메라(OGI camera) 1대, 기상장비 4대 등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 악취를 조사했다. 오는 12월까지 조사가 이어질 예정이지만, 아직 유의미한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김경희기자

인천경실련, "인천체육회장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 갖춘 인물 뽑아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엽합이 인천시체육회가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갖춘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은 27일 논평을 통해 인천체육의 발전을 위해 정치적 중립성 등을 겸비한 체육회장을 뽑아야 한다며 초대 민간인 체육회장의 인선(자격) 기준부터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체육회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금지를 명시한 국민체육진흥법 시행을 앞두고 초대 민간인 회장선출 준비를 하고 있다. 시체육회는 지난 24일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초대 민간인 회장의 임기와 선거인단 구성 등에 대한 규약을 일부 개정했다. 회장 임기는 4년이지만 첫 민간인 회장은 부칙을 통해 3년으로 줄였다. 앞서 지난 18일 시체육회 제22차 이사회에서 박남춘 시장은 민간인 체육회장 선거에 개입하지 않고, 재정적 지원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경실련은 체육회장은 안정적 예산확보를 위해 시와 의회,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과 업무협조를 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생활체육과 전문체육, 장애인체육 등을 연계하고 학교체육과 실업팀 관리를 위한 비전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계가 민간 인천시체육회장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여는 등 공론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법 시행 취지에 걸맞게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겸비한 초대 민간인 체육회장이 탄생할 수 있도록 체육계의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정규기자

김한정 국회의원, 국회 의원회관에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발전 방안 토론회' 개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을)은 경기연구원과 함께 국회의원 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지속가능발전 방안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구단지 조성 이외 광릉숲 환경을 위협할 수 있는 추가적 개발위협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항구적 보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 좌장은 허훈 광릉BR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맡고, 오충현 동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 김희채 국립수목원 광릉숲보전센터장, 이영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 김한수ㆍ이유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자로 참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한정 의원은 앞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입법은 물론, 광릉숲 인근지역을 가구단지가 아닌 생태환경문화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산림청, 문화재청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선, 세조왕릉의 부속림으로 550여년간 보전돼온 광릉숲에는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6천여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다. 2010년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러한 광릉숲의 가치와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인근 지자체에서는 가구산업단지 개발계획과 소각장 건립계획 등을 발표하면서 지자체 간, 지자체와 주민간의 갈등을 겪어왔다. 이에 남양주 시민들은 비상대책추진위원회를 구성, 반발하고 있으며 1만 2천여명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남양주=유창재기자

구리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로 살수차 본격 운행

구리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도로 살수차를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국내 대기의 정체 하에 국외 영향과 국내 발생원에 의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내 발생 요인 중 수도권의 주요 발생원으로는 경유차에서 나오는 매연이 손 꼽히고 있다. 구리시는 서울 동북부에 위치, 서울과 경기도를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역과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살수를 지난 25일부터 시행함으로써 도로변에 적체된 재비산먼지를 제거, 미세먼지를 저감할 계획이다. 살수 구간은 경춘로, 동구릉로~아차산로, 갈매동 구간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차량 5대가 주 5일 운행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미세먼지는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필수적으로 도로 살수차 운영을 포함, 구리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경기도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광주시, 이마트 경기광주점에 스마트도서관 서비스 개시

광주시립중앙도서관은 이마트 경기광주점(지하 3층 매장입구)에 스마트도서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시는 기존의 경강선 4개 역사에 운영 중인 스마트도서관과 더불어 이마트 경기광주점이 추가돼 총 5개의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하게 된다. 이마트 경기광주점 스마트도서관에는 신간 및 베스트셀러 위주의 도서 440권이 비치돼 있으며 추후 시민들이 원하는 도서 수요조사 후 순환비치 등을 통해 상호 간 맞춤형 도서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방법은 스마트도서관 터치스크린에 나타난 도서를 선택해 회원증을 인식하면 도서가 자동으로 대출 반납이 처리되며 대출기간은 1인 2권씩 총 14일간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시간은 이마트 경기광주점 영업시간과 동일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시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방문해 이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책읽기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접근성이 용이한 곳을 선정해 스마트도서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도서관은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 도서대출반납 시스템으로 도서 회원증만 있으면 멀리있는 도서관을 가지 않아도 집 근처의 가까운 곳에 있는 스마트도서관에서 손쉽게 책을 대출하거나 반납할 수 있는 도서관 서비스이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