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0년 국제관광도시에 도전장을 낸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천시대전시광주시대구시울산시부산시 등6개 광역시 중 1곳을 국제관광도시로 선정한다. 문체부는 오는 12월까지 광역시로부터 신청을 받아 이르면 오는 2020년 2월께 국제관광도시를 선정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국제관광도시로 선정한 지역에 2020~2024년 관광브랜드 전략 수립, 지역 특화 관광자원과 콘텐츠 개발, 도시 접근성과 관광객 수용 인프라 개선, 홍보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문체부는 선정 지역의 관광안내,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여행 장벽을 낮추고 정보통신기술(ICT) 도입을 통한 관광산업 대응력을 강화한다. 또 정책 효과를 높이려 선정 지역의 교통계획과 도시계획, 문체부 다른 사업과 다른 부처의 사업 등과도 연계한다. 문체부는 관광수용력과 접근성, 관광자원의 경쟁력과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시는 인천국제공항인천항 등 대한민국의 관문이라는 특성을 적극 활용해 문체부 공모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영종도의 복합 리조트, 송도의 국제회의 복합지구, 168개 섬을 비롯한 해양관광과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도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적극 활용한다. 특히 인천은 앞으로 남북 화해 모드가 가속화하면 북한과의 연계 상품도 만들 수 있어 다른 지역과 차별점이 있다. 시는 문체부가 국제관광도시를 공모한 15일에도 실무 회의를 여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 시는 지난 5월 인천관광공사, 인천연구원, 컨설팅 기관 등을 구성한 인천관광혁신기획단(TF)에서 인천만의 논리를 개발 중이다. 지난 9월에는 항공사여객선사, 관광기업, 국제기구, 대학교, 관계기관 등 총 21개 기관이 참여한 인천관광 협력네트워크도 구성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송도에서 열린 국제관광 전략회의에서 인천은 세계 최고의 인천공항을 갖고 있지만, 관광객들이 인천보다 다른 도시로 향하는 문제가 있다며 하지만, 내항과 개항장 일대 원도심, 폐 산업시설 등을 관광 콘텐츠로 재생시켰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해 마다 100만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제1의 관문 도시라는 점에서 국제 관광 도시의 최적지라며 같은 관문 도시인 부산도 국제관광도시 공모에 나서고 있지만 인천과 비교하면 규모에서 차이가 난다. 정치적으로 부산이 선정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인천정치
이승욱 기자
2019-10-15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