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수영 다이빙 女일반 3관왕 조은비(인천시청)

금메달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3관왕이라는 성과가 나와 얼떨떨합니다. 조은비(인천시청)가 7일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여자 일반부 스프링보오드 3m에서 297.80점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조은비는 앞서 치러진 싱크로다이빙 3m와 플렛포옴다이빙 금메달, 스프링보오드 1m 은메달, 싱크로다이빙 동메달 등 출전한 모든 종목서 메달을 따냈다. 조은비의 이 같은 빛나는 성과 뒤에는 부상의 아픔이 있었다. 훈련 도중 입은 팔 부상과 어깨 탈구로 인한 고통에도 하루 6~7시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참고 견뎌냈다. 특히, 긴장감 때문에 종종 큰 실수를 저질러 기복이 심했던 조은비는 이번 대회를 위해 마인드 컨트롤 훈련에 더욱 집중했다. 3관왕의 영광을 오랫동안 지도해온 인천시청 조우영 코치에게 돌리며 항상 힘을 주는 고마운 분이라고 했다. 초등학교 5학년 시절 다이빙에 입문한 조은비는 지난 7월 김수지(울산시청)와 함께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에서 12위에 올랐었다. 이는 세계수영대회 다이빙 여자 3m 싱크로나이즈드 스프링보드 종목 역대 최고 성적이다. 조은비는 12월 말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선발돼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며 부족한 부분을 극복해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안하경기자

검찰, 원유철 의원 징역 8년 구형… “국민 신뢰 지고 권한 남용”

평택지역 사업가들에게 청탁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며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환승) 심리로 열린 원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총 8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공직선거법 분리 선고 규정에 따라 원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엔 징역 1년에 추징금 2억3천만 원을, 뇌물 및 알선수재 혐의엔 징역 7년에 벌금 2억6천만 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원 의원이) 5선 의원으로 국민 전체 대표자임에도 헌법 명령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는 국민 신뢰를 저버린 채 지위와 권한을 남용해 뇌물을 수수한바, 통상 공무원에 비해 범행 중대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금품 수수 기간이 장기간이고 횟수도 다수에 걸쳐 매우 중대한 범죄라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최후 진술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게 돼 국민께 죄송하다면서도 5선 의원이라는 정치적 성공만으로도 분에 넘치고 영광스러운 일인데 돈까지 욕심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원 의원은 지난 2011년 보좌관과 공모해 자신의 지역구인 평택 내 업체 4곳으로부터 1억8천만 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12년 3월부터 2017년까지 불법 정치자금 5천300만 원을 수수하고 정치자금 6천500만 원을 부정지출한 혐의도 있다. 이연우기자

인천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나선다, ‘인천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 입법예고

인천시가 인천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7일 입법예고하는 등 청소년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조례안은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에 대한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청소년 노동인권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가 규정한 청소년 노동인권 사업은 노동인권 사업 계획 수립, 민관협의체 구성 및 운영, 청소년 노동인권 상담 및 구제 체계 구축,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청소년 고용환경 우수사업장 선정 및 홍보, 청소년 작업장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이다. 청소년 노동인권 사업 계획 수립 관련, 시장은 매년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해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증진을 위한 목표와 계획, 청소년 노동인권 개선 민관협의체 운영 계획, 청소년 노동인권 사업 추진을 위한 연도별 예산운용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노동인권 의식 및 실태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계획에 반영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조례는 청소년 인권센터 설치 및 운영에 대한 규정도 담았다. 시는 센터에 노동전문 변호사, 공인노무사, 성폭력 상담사 등 전문 상담인력을 배치한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의 노동인권을 보호하고 노동 환경을 개선해 청소년도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윤호중, “SNS 핫플레이스(고양 벽제터널) 다녀오니 과태료 25만 원”

# A씨는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고양시 벽제터널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날벼락을 맞았다. 철도안전법상 출입할 수 없는 벽제터널에서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 누군가 이를 국민신문고 등에 신고한 것이다. 당시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어 이를 전혀 몰랐던 A씨는 결국 선로무단출입으로 과태료 25만원을 물게 됐다. 최근 벽제터널에서 찍은 인생사진을 SNS에 올려 과태료를 물게 된 시민들이 발생,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구리)에 따르면 벽제터널 선로무단출입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 사례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건의 과태료 부과 사례가 없었으나 올해 들어 11건 발생했다. 국민신문고 신고 이후 한국철도공사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수사를 의뢰했기 때문이다. 해마다 선로무단출입에 따른 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받은 경우는 지난 2015년 45건에서 올해 131건으로 증가했으나 전체 철도공사소유 터널 833개 중 출입금지 팻말 설치 비율은 0.4%(3개)에 불과하다. 또 철도공사 관리 노선 87개 중 출입금지 표지판이 설치된 비율 역시 52.9%(46개)로 절반 정도에 그쳤다. 이와 관련, 벽제터널의 출입이 불법적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상황에서 방문객들의 출입을 방치해두다가 민원제기로 인해 벽제터널 출입자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것은 행정절차법에 명시된 신뢰보호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윤 사무총장은 수년 동안 출입금지를 못하게 하는 경고표지판 등 관련한 행정조치가 없었고 최근에 경고 팻말이 생겼다며 과태료 부과를 하지 않다가 갑자기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신뢰보호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취임 100일 인터뷰] 이병규 수원시 장안구청장

주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그들의 가장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구청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병규 수원시 장안구청장은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앞둔 가운데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라는 시의 문장을 발췌하며, 누구보다 깊고 넓은 마음을 가진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 구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세심하게 살필 수 있도록 소통에 충실한 현장 행정 구현을 통해 장안구의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장안구청장으로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났는데 소감을 밝혀준다면. A. 지난 1988년 7월 1일자 장안구의 개청과 함께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어쩌면 마지막 근무부서가 될지도 모를 장안구에 다시 오게 돼 감회가 새롭고 의미 있는 공직생활을 위해 하루하루 보내고 있다. 장안구에 부임한 지 100일이 빠르게 지난 것 같다. 구ㆍ동 업무보고를 받고, 지역 내 현안 및 주민 민원사항 파악을 위해 부지런히 현장을 방문했고 지역주민들과 만나 인사하고 서로 소통하느라 바빴다. 구청장으로 취임했으니 무엇보다 주민들의 불편, 민원 사항을 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고 있다. 아무리 행정업무를 잘한다고 해도 주민들의 민원은 생길 수밖에 없다. 민원 해결을 빨리 해야 일 잘하는 공무원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다. 장안구를 잘 운영하는 열쇠는 바로 공직자와 구민들 사이의 소통이라 생각한다. 소통이란 막힘이 없이 잘 통함을 의미한다. 아무리 훌륭한 만남과 재미있는 대화도 한쪽이 막혀 있다면 더 이상 소통이 아니다. 수시로 현장을 찾아가서 만나고 또 대화를 통해 막힌 곳을 뚫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Q. 장안구의 특징과 역할을 소개한다면. A. 장안구는 1988년 7월 1일자 구제 실시로 권선구와 2개 구가 처음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구청 11개 과와 10개 동 행정복지센터의 규모로 인구 30여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수원시의 서북쪽에 위치하여 수원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로 오가는 지지대 고개는 수원시민은 물론 다른 지역의 주민들이 수원을 처음 접하게 되는 곳이며, 220여 년 전 조선조 제22대 정조대왕은 지지대 고개를 거쳐 수원화성의 첫 관문인 장안문을 통해 입성했기에 수원화성의 정문으로 통하기도 한다. 장안(長安)은 백성들이 편안하게 산다는 정조의 깊은 뜻을 갖고 있다. 수원시가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하면서 장안구청 사거리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에는 kt위즈파크라는 야구장이 새로 개장했다. 옛부터 수원은 사통팔달 교통이 좋아 수원을 지나는 곳으로만 알려져 있었으나, 이제는 머무를 수 있는 장안구의 콘텐츠가 생겼고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 또 광교산과 광교저수지, 수원천이 흐르는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고, 경기도와 수원교육의 산실인 교육청과 성균관대, 경기대 등의 교육기관, 문화예술 공연장인 SK아트리움 등 화려하지는 않으나 삶의 질을 높여 줄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구비된 안정적인 지역이며, 신문화와 구문화, 새로운 것과 옛것이 한 데 어우러져 수원의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Q. 취임 100일을 맞이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A. 업무적으로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래도 역시 구민과 한데 어우러져 일한 것들이 가장 보람 있고 기억에 남는다. 우리 장안구에는 여러 구, 동 단위 자생단체가 있다. 그 중에도 민간모임인 장안사랑발전회라는 단체가 있다. 줄여서 장사발이라고도 하는데, 장사발은 현재 박충규 회장(연무동주민자치위원장, 장안구협의회장)이 리드하고 있다. 장안구민의 기쁜 일이 있을 때는 함께 기뻐해 주고 어려운 이웃이 일을 때는 언제든지 달려가는 그런 분들이다. 추석명절 때나 우리시 시책사업인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참여 캠페인, 수원시 한마음체육대회 등 그 밖에 여러 행사에는 스스로 지원자이기를 자처한다. 장안구민에게는 그림자 같은 분들이다. 장안구 사랑이 어찌나 큰지 회장님 이하 단체원들의 헌신이 그저 고맙고 벅차다. 또 한 가지를 꼽는다면 지난 8월에 역사의 길을 새로 개장했다. 이번 조성된 역사의 길은 수원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만석공원 노송길 복원과 함께 7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수원의 과거, 현재, 미래를 바닥면에 표현했다. 사업 과정에서 구민들과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고, 역사의 길 조성 효과성에 대해 여러 의견을 주고받아 조성했다. 220여 년 전 지지대 고개, 노송지대를 지나 정조대왕의 능행차가 행해졌던 효행길 구간에 만들어져 중요한 역사적 의미도 있어 구민들과 함께 보람되고 가치 있는 일로 평가하고 있다. Q. 앞으로 이병규 구청장이 펼치고자 하는 구정의 방향을 설명한다면. A. 안전한 장안구이다. 무엇보다도 장안구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싶다. 안전(安全)을 풀이해 보면 (편안할 안, 온전 전) 위험이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는 상태를 뜻한다. 이처럼 안전이라는 분야는 무사고의 의미도 있지만 구민의 편안함, 편리함과도 연결된다고 본다. 사고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장안구민 전체가 불편함이 없고, 안락하다라는 신뢰감을 갖게 하는 것이 바로 안전함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싶다. 계절적으로 생기는 장마나 태풍, 화재, 설해 등 관리에도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이 본연의 업무라 할 수 있다. 집중호우나 태풍 등 상황 발생 시 비상근무 태세를 갖추는 것은 실제 상황에 대비한 연습 효과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7월 부임한 이후로 3개의 태풍(링링, 타파, 미탁)이 왔다. 신속하게 태풍 상황근무 태세를 갖추고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저마다 행정근무 직원들의 비상근무 효과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지만 관내 도로, 건축물, 가로수, 도로시설물 등 관리해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다. 구청장의 역할은 기존에 구축한 시설물 유지관리라든가, 제반사항을 잘 닦고 기름칠하는 것이 주 업무다. 물론 그전에 정이 넘치는 동네라는 인식을 갖도록 정답고, 정겹고, 정이 넘치는 행정을 바탕으로 장안구의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 Q. 다른 구에 비해 장안구의 장점과 단점을 설명한다면. A. 장안구의 장점이라 한다면 표현하기 어렵지만 안정감이라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만들어진 구(區)이기 때문에 비교적 변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외부로 이사하거나 상가를 이전하는 분들도 많지 않은 것 같고 주민들 역시 안정감을 누리며 사는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 서로 어우러져 살다 보니 정감이 넘친다. 이런 장안구가 좋다. 반면에 변화가 없고 편안하면 편안함에 취해 버리고 발전을 추구하지 않는 것이 상례이다. 작은 것에서부터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 발전하는 장안구를 만들고 싶다. 취할 것과 배제할 것을 잘 판단해서 주민의 삶의 질이 꾸준하고도 완만하게 발전해 나가는 장안구가 되었으면 한다. Q. 장안구의 가장 시급한 문제점이 있다면. A. 시급한 문제점이라기보다는 시급한 현안 해결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우리구의 당면한 현안은 우선 노후 및 주차 공간 부족, 민원실 협소 등으로 지역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영화동 청사를 신축하는 일이다. 영화동 청사는 공영주차장(217면으로 확대)과 연계한 복합시설로 현재 신축 중이며, 2020년 상반기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무동 주차공간 확장, 정자2동 청사 신축 등도 동 특성에 맞춰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수원시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안) 환경부 승인에 따른 광교상수원보호구역 부분해제와 관련해서 보호구역 내 식품접객업소 관리 등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함은 물론, 영화동 서문경로당 신축을 통한 노인복지 공간 확충과,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연무동 삼희교 재가설 추진, 창훈교 등 8개 교량 보수 보강하는 사업 등 긴급한 사안부터 단계별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Q. 안전교통국장 재직 경험이 장안구의 교통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A. 파장IC와 조원IC가 설치되는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가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장안문과 수원 kt 위즈파크를 지나는 노면전차(트램) 또한 수원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러한 시청에서의 경험들이 장안구정을 펼쳐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수원시가 운영하는 모든 공영주차장(68개소 7천551면) 주차 정보를 확인하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통합주차정보 시스템이 2020년 4월 구축될 예정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공영주차장을 한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민간시설 유휴주차장을 주민과 공유해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추진 중인 주차장 공유사업의 확산을 위해 학교와 교회 등에 적극 홍보하고, 거주자우선주차제 확대와 설치비용의 90%까지 보조하는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골목길 주차난을 해소해 나가겠다. Q. 장안구의 현재 대중교통에 대한 현실과 만족도는. A. 장안구는 서울로 오가는 수원의 관문이며 교통의 요충지이기 때문에 주요 간선도로의 경우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교통체증을 겪고 있다. 2020년 6월 준공 예정인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는 국도1호선과 국도43호선의 교통혼잡 완화 및 도심을 통과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2026년 개통목표로 설계 중인 신수원선(인덕원~수원~동탄)과 2023년 도입예정인 노면전차(트램)은 승용차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전환하여 도시교통체계를 개선할 것이다. 우리 구에서는 이와 연계해서 버스노선 확충 및 개편,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한 이병규 구청장만의 생각이 있다면. A. 다른 직장생활도 마찬가지겠지만 공직자의 직장 생활에는 가정에 조금만 신경 쓰고 직장에 오랫동안 충실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생활을 지속하다 보면 결국에는 자기 인생의 의미와 보람을 찾기가 어렵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직장생활에서 경험했던 모습이 아침에 일찍 출근하고 저녁에 늦게 퇴근하는 직원을 으뜸으로 생각하는 때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직장에서는 직원들을 위해 배려해 줘야 한다. 아침에 정시 출근하는 직원들을 질시할 것이 아니라 직원의 입장에서 생각해 격려해 주고, 퇴근시간이 가까워 오면 회의를 금지하거나 새로운 업무를 부여하는 행위는 가급적 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요일 저녁에는 회식을 금지하거나 부서장은 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직원들이 직장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도할 것이다.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다. 개인의 생활패턴은 결국 자기가 바꾸는 것이다. 스스로 좀 더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도전하며 노력해야 한다. 직장인들은 직장상사나 동료를 의식하고 눈치 보는 시간에 자기의 일과 쉬는 시간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구의 젊은 직원들이 진정한 워라밸을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이 확산돼 결혼율, 출산율 증가로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Q. 공직자를 떠나 신선한 예술인이란 느낌이 든다. 그 비법이 있다면. A. 몇 년 전부터 우리 공직자들로 구성된 연주동아리 활동을 해 오고 있다. 물론 실력을 갖춘 전문적인 연주 동아리는 아니다. 그러나 연주 활동을 하는 시간은 나에게는 매우 소중하다. 그동안 주어진 많은 사회적 역할과 생활에서 잊어버리고 있었던 나를 위로하고 나를 만져주는 시간이 아닌가 싶다. 프랑스에서 정한 중산층의 기준을 보면 누구나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사람은 무언가에 열중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삶의 여유와 문화적 소통을 의미하기도 한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진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새롭고 신나는 그런 의미 있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싶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들이다. 앞으로의 작은 소망이라면 연습해 왔던 연주활동을 발표할 기회가 보다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다. Q. 이병규 구청장의 인생 스타일을 논한다면. A. 손자병법에 나오는 응형무궁(應形無窮)이라는 사자성어를 좋아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응형무궁은 끝없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라는 의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에도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말이다. 직장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 공무원 생활에서도 요즘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사고방식이나 식성, 예의범절 등이 빠르게 변화됨으로 인해 많은 격차가 생겨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부서원에게 인기가 없는 부서장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낡은 방식을 고집하거나 일명 꼰대로 불리는 경우가 있다. 앞서 말했듯이 이는 응형무궁의 자세가 부족한 부서장이 아닌가 싶다. 동그란 축구공을 네모난 상자에 넣는다고 해보자. 동그란 형태를 유지하다 보니 네모난 형태에 쉽사리 순응하지 못한다. 그러나 물의 경우에는 다르다. 동그란 용기에는 동그랗게, 네모난 용기에는 네모에 순응하며 유연하게 대응한다. 사회생활에서나 일상생활에서 물과 같은 존재, 즉 응형무궁의 존재가 된다면 분명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다. 나도 이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장안구정을 펼쳐온지 벌써 100일이 되었다. 짧은 기간 여러 기관과 현장을 둘러보면서 발전된 장안구를 만들기 위해 애쓰시는 장안구민의 뜨거운 열정을 보았다. 앞으로도 현장을 찾아 구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세심히 살피고 소통의 폭을 넓혀 신속히 해결해 나감으로써 구민과 희노애락을 함께 공유하고 행복지수가 향상되도록 할 것이다. 기존에 해왔던 좋은 시책사업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한 사업은 고쳐서 활용함으로써 더 살기 좋은 장안구를 만들어 가기 위해 300여 장안구 공직자와 함께 노력할 것이다.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는 말이 있다. 도종환 님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 중에서 발췌한 말이다. 얕은 물에는 접시 하나 뜨지 못하며, 큰물은 깊어서 좌우로 치우치거나 소리가 없다는 말로도 통한다. 이 문구를 내 집무실 벽에 족자를 만들어 걸어놓았다. 매일 출근하면 한 번씩 되새기는 문구다. 이 문구와 같이 작은 흔들림이나 좀처럼 소리가 나지 않는 깊고 넓은 마음을 담고 있는 기관장으로 평가받고 싶다. 제24대 장안구청장으로 따뜻하게 맞이해 주셨던 관심과 사랑, 그리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구청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 채태병기자

중진공 청년 창업 지원 정책 통했다… “청년전용창업자금 수혜기업, 中企 평균 이익률 2배 웃돌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이 운영하는 청년 창업 지원 정책 중 하나인 청년전용창업자금이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수혜를 받은 기업의 이익률이 중소기업 평균의 2배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컨설팅업체 정책과평가는 7일 중진공 의뢰로 작성한 청년전용창업자금 성과분석 및 발전방향 수립을 위한 연구 보고서에서 청년전용창업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의 사업 성과를 분석, 발표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청년전용창업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의 평균 매출액영업이익률(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의 비율)은 10.4%로, 전체 중소기업 평균인 3.96%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해외 진출 성공 비율, 기업 생존율 등 다른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의 해외 진출 성공 비율은 2.7%로, 지난해 창업기업 실태조사의 평균인 1.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년차 기준 청년전용창업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의 생존율은 55.5%로, 다른 창업지원을 받은 기업 평균인 53.1%, 전체 청년창업 생존율인 25%보다 높았다. 고용증가율은 7.7%로 다른 창업지원사업의 고용증가율인 9.8%보다 낮았지만, 평균 고용인원은 1년차 3.87명, 2년차 4.37명, 3년차 4.69명 등으로 다른 창업지원사업의 1년차 3.63명, 2년차 3.90명, 3년차 4.56명보다 많았다. 정책과평가는 청년층의 창업 장애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수요 대응형 지원체계로서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재무성과와 사업유지율, 고용성과, 사업만족도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12년부터 운영하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은 대표가 만 39세 이하인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지원하는 저리 융자금이다. 자금과 함께 사업 전후 멘토링까지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김태희기자

[영광의 얼굴] 사격 女일반 공기소총 2관왕 김설아(경기도청)

2연패 달성에 대한 부담이 없었다고 할 수 없지만 그동안 해왔던 루틴을 꾸준히 지켜나가며 자신있게 경기에 나섰던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52.0점의 대회신기록(종전 250.5점)으로 팀 후배 금지현(250.9점)을 제치고 우승한 뒤 단체전서는 금지현ㆍ김보민(경기도청)ㆍ윤단비(화성시청)와 팀을 이뤄 경기선발의 우승을 견인하며 2년 연속 2관왕 총성을 울린 김설아(23ㆍ경기도청). 김설아는 올해 새롭게 팀에 합류한 후배 (금)지현이가 워낙 좋은 실력으로 자극제가 됐기에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것 같다. 언니로서 부끄럽지 않은 기량을 보이고 싶은 마음에 더 노력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설아는 지난달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경찰청장기대회 개인전서 5위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주변의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이날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권도 감독님, 김승환 코치님의 세심한 지도와 함께 경기도체육회를 비롯한 사격 관계자 분들의 열띤 성원이 있었기에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설아는 이번 체전의 좋은 기운을 이어 내년 3~4월 펼쳐질 예정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광희기자

당정청, "모든 자영업자 산재보험 혜택 받도록 개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7일 내년부터 모든 자영업자가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하기로 했다. 1인 자영업자의 산재보험 가입 문턱이 낮아짐에 따라 특수형태 고용종사자인 방문 판매원과 화물차주, 방문교사, 방문 점검원, 가전제품 설치기사도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시흥을)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실시된 산재보험 사각지대 해소방안 당정청협의회 이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1인 자영업자의 경우 현재 12개 업종으로 제한된 산재보험 가입 요건을 없애 전체 업종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정청은 이날 발표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중소기업 사업주 산재보험 적용 확대 방안을 통해 화물차주 등 총 27만 4천 명에게도 산재보험을 적용하고, 중소기업 사업주의 산재보험 가입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현행법상 노동자를 고용 중인 사업주는 사업장 규모가 상시 노동자 50인 미만인 경우에만 산재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데, 이번 산재보험 확대 적용 방안은 상시 노동자 300인 미만으로 확대했다. 이 밖에도 특수고용직 종사자들의 산재보험 적용 대상도 확대되는데, 방문서비스 분야에서는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방문 판매원과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대여 제품 방문 점검원, 피아노미술 등 교육 방문 교사, 가전제품 배송설치 기사 등 모두 4개 직종의 19만 9천 명을 특수고용직 종사자로 지정하고 산재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오늘 확정된 산재보험 사각지대 해소방안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등 관련 하위법령 개정을 통해 최대한 산업 현장에 정착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금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