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교상생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18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을 비롯한 당연직 5명, 수원시의원전문가(대학교수연구원 등)광교주민시민단체 관계자 등 위촉직 18명 등 23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고,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 광교상생위원회는 광교상수원지역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고,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역할을 하게 된다. 친환경 관리 계획주민 지원 사업 등에 필요한 사항을 자문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수원시는 지난 7월 제정된 수원시 광교상수원지역 친환경관리 및 주민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광교상생위원회를 구성했다. 조무영 부시장은 위원회가 광교상수원지역의 상생협력을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전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7월15일 광교상수원보호구역 일부를 변경(해제)하는 내용을 담은 광교상수원보호구구역 변경 지형도면 및 지적을 고시한 바 있다. 고시된 지역은 광교상수원보호구역 내 환경정비구역 중 사유지로 총 8만34㎡다. 지목(地目)이 대지인 7만930㎡와 기존 건축물 중 단독주택 건물 부지인 9천104㎡다. 광교상수원보호구역 일부 해제로 개발제한구역 지정 이전부터 지목이 대지인 토지나 지정 이전부터 있던 주택이 있는 토지에 5년 이상 거주한 주민은 음식점을 신축하거나 용도변경할 수 있다. 이호준기자
국가대표 손혜린(평택시청)이 제39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볼링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종합서 패권을 안았다. 오용진 감독의 지도를 받는 올해 세계선수권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손혜린은 23일 동서울그랜드볼링장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여자 일반부 개인종합에서 3천777점(평균 236.1점)을 기록, 김유미(대전광역시청ㆍ3천716점)와 황연주(강원 횡성군청ㆍ3천689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종합은 나흘간 치뤄지는 개인전과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에서의 개인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 일반부 3인조전에서 전ㆍ현 국가대표인 강수진, 류서연, 손혜린이 팀을 이룬 평택시청은 4경기 합계 2천747점(평균 228.9점)으로 횡성군청(2천759점)에 불과 12핀 뒤져 준우승했다. 또 남자 고등부 마스터즈서는 고교생 국가대표 박동혁(경기광주 광남고)이 2천215점을 기록, 국가대표 후보선수인 지근(청주 금천고ㆍ2천219점)에 아쉽게 4핀 차로 뒤져 준우승했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개인종합에서 김태규(성남시청)는 3천763점(평균 235.2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황선학기자
올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집주인을 대신해 보증금(전세금)을 지급한 금액이 1천7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의원(민주평화당)에게 제출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실적ㆍ사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기준 7월 말까지 HUG가 반환을 보증한 전세금은 모두 17조 1천2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5조 1천716억 원)의 3.3배에 이르고, 연말까지 5개월이나 남은 시점에 이미 작년 전체 보증 실적(19조 367억 원)에 육박한 상태다. 지난 2013년 도입된 전세금 반환보증은 전세 계약을 맺고 임차인이 보증에 가입하면, 계약 기간 이후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때 보증 기관인 HUG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임차인에게 지급하고 차후 집주인에게 구상권 등을 통해 받아내는 제도다. 전세금 보증이 크게 불어나며 보증 사고(HUG가 대신 보증금 변제한 사례)도 급증했다. 올해 7월까지 전세금 반환보증 사고 액수는 1천681억 원으로, 2016년(34억 원)의 49.4배에 이르렀다. 사고 건수도 27건에서 28.1배인 760건으로 불었다. 정동영 의원은 국토부와 산하기관 HUG간 칸막이를 없애 임대사업자 정보를 쉽게 확인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일정 규모 이상 주택임대사업자에게는 보증금을 변제할 자본금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도록 의무를 둬 전세금 떼먹을 가능성을 원천 봉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완식기자
경인지방우정청(청장 송관호)이 23일 사랑의 생명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헌혈 활동을 실시했다. 전국적으로는 매일 5천 명 이상, 경기남부 지역에만 매일 500여 명의 혈액 공급 안정화에 동참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실시된 이번 활동은 경인지방우정청 주관으로 서수원우체국과 인근 한국전력 수원지사, 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도 함께 동참하여 100여 명이 헌혈에 동참하였다. 특히 경인지방우정청과 서수원우체국 직원들은 헌혈 후 받은 헌혈증을 모아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에 기부함으로써 의미를 더했다. 송관호 경인지방우정청장은 한 사람의 헌혈이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사랑의 마음이 누군가에게는 기적으로 다가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다음 달 경기도 입주예정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나 줄어들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10월 경기도에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 물량은 4천296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1만 75가구)에 비해 57.4%(5천777가구)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다음 달 1만 6천363가구가 입주해 지난해 같은 달(3만 2천713가구)보다 50% 감소한다. 서울은 2천128가구가 줄어들 예정으로 수도권 입주물량의 감소가 집중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경기지역에서는 고양시 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힐스테이트킨텍스레이크뷰와 이천시 마장지구에 있는 이천마장호반베르디움2차가 입주 예정이다. 힐스테이트킨텍스레이크뷰는 지상 27층, 총 3개 동, 299가구, 전용 84~153㎡ 규모로 구성됐다. 인근에 고양문화관광단지가 있고, 호수공원과 생활편의시설을 걸어서 갈 수 있다. 전용 84㎡ 매매가격은 7억 4천만~7억 8천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천마장호반베르디움2차는 지상 18층, 총 9개 동, 533가구, 전용 82㎡로, 이천시 최초 택지개발지구인 마장지구에 들어섰다. 광역교통망으로 영동고속도로와 42번 국도를 활용해 용인, 광주로 접근이 쉽다. 전용 82㎡ 매매가격이 2억 5천만~2억 7천만 원 수준이다. 권혁준기자
경기지역 중소기업 수출의 현장 지휘소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가 세계 각국에서 수출 실적을 올리며 도내 기업의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미국, 러시아, 베트남 등에서 수출 희소식이 어이지는 가운데 경기도는 노하우ㆍ네트워크 등 밀착 지원을 수행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GBC의 지원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2억 3천298만 달러(2천900억 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도는 GBC를 활용한 GMS(GBC Marketing Service) 사업을 진행, GBC에 근무하는 현지전문가들이 도내 중소기업의 지사 역할을 대신해 바이어 발굴에서부터 계약체결까지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최근 주요 성과를 보면 화성시 소재 친환경 세제 제조업체인 ㈜동방비앤에이치는 GBC 모스크바를 통해 지난 3월 러시아 현지기업과 200만 달러(24억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GBC 모스크바는 연매출 1천130만 달러(1천300억 원) 규모의 러시아 현지 의료기기 대기업과 ㈜동방비앤비에이치를 연계했다. 이어 성남시에 소재한 마스크팩 제조업체 J사도 GBC LA를 통해 현지 대형 유통망과 300만 달러(36억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J사는 미국시장 진출 과정에서 언어장벽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느끼던 중 GBC LA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2005년 인도 뭄바이에 첫 사무소가 개설된 이래 GBC를 통한 수출지원 실적은 총 1천600개사, 2억 3천298만 달러(2천900억 원) 규모에 달한다며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보유한 GBC를 통해 정보와 경험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수원도시공사 감사실의 이상범 차장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교육 기본강사 자격을 취득했다. 공사는 자체적으로 법적인 청렴교육 진행이 가능해, 더욱 청렴한 조직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일 오전 권선구 더함파크에서 열린 청렴 내부강사 위촉식에서 이부영 사장(사진 오른쪽)과 이상범 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수원도시공사
수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한 선진지 사례 연구회(대표의원 송은자)가 23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연구활동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지난 4월부터 연구활동을 시작한 연구회는 기존의 수원시 마을만들기와 마을르네상스 사업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국내외 선진사례지 방문을 통해 지역돌봄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그동안의 연구활동과 국내외 선진사례지 방문을 통해 농업의 치유와 교육적 효과에 주목하고, 향후 수원시 마을만들기와 마을르네상스 사업에 돌봄농업을 포함시키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송은자 대표의원은 우리 사회는 그동안 시장경제 발전에 과도하게 집중하면서 지역공동체가 쇠퇴됐는데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위해선 지역사회 공동체가 다시 회복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상호돌봄을 통해 호혜적 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역돌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단체에는 송은자 대표의원을 비롯한 조명자최영옥김미경조석환장정희이철승박명규이병숙강영우김영택최찬민 등 총 12명의 시의원이 참여했으며, 연구결과는 관련부서에 대한 정책 제언 등을 통해 시정발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한국이 내년 이후 부담할 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액을 정하는 한미간 협상이 24~25일 서울에서 시작된다. 외교부는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한미간 첫 회의가 24~25일 서울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이 협상은 제10차 SMA의 효력이 올해 12월로 만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한미는 지난 2월 한국이 전년대비 8.2% 늘어난 1조 389억 원의 분담금을 지불하기로 하는 10차 SMA에 합의했다. 10차 협정의 유효기간이 1년으로 올해까지만 적용된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 한국 측 협상단에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대표를 수석대표로 해 외교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부처 인사들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대표를 수석대표로 국무부, 국방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장원삼 대표는 10차 SMA 협상 대표로 최근 뉴욕 총영사로 내정됐기 때문에 11차 협상을 이끌 한국 측 새 대표가 조만간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측 새 대표로는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11차 협상은 10차 때보다도 한층 더 강력한 압박이 예상된다. 미국이 단순 주둔비용이 아닌 일종의 동맹비용을 포괄적으로 요구할 수 있어서다. 미국이 추산한 이 동맹비용이 50억 달러에 달한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미 트럼프 미 대통령은 동맹국들에 노골적으로 분담금 인상을 요구해 왔다. 이번 주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국시각 24일 오전 열릴 한미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있다. 강해인기자
도로에 카고 크레인을 주차해 3층 건물에서 현수막 설치 작업을 벌이던 광고 업체 직원 2명이 10m 높이에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후 12시 10분께 안성시 공도읍 A 프라자 앞 도로에서 현수막 작업을 벌이던 A씨(56)와 B씨(36)가 10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B씨(36)는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후송됐다. 이날 사고는 편도 2차로에서 카고 크레인이 도로 역방향으로 주차 후 크레인 붐대를 펼쳐 현수막 설치를 작업하던 중 안성에서 평택 방향으로 진행하던 50번 시내버스가 크레인 붐대 모서리를 충격하면서 A씨와 B씨가 사각 작업대에서 도로로 떨어졌다. 경찰은 사고현장 주변 CCTV와 사고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