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추석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대형매장보다 싸다

인천지역 전통시장의 추석 제수용품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약 30% 싼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지역 전통시장(신기모래내)과 대형마트 2곳의 제수용품 17개 품목 가격을 살펴본 결과, 청주를 뺀 16개 품목에서 재래시장이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상 품목은 달걀, 애호박, 고사리, 돼지고기, 참기름, 생닭, 곶감, 두부, 동태포, 청주, 송편, 사과, 배, 오징어 등이다. 17개 품목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면 총 8만5천160원이 들지만, 대형마트를 이용하면 11만9천432원으로 3만4천272원 차이가 났다. 전통시장은 농축산물에서 가격 우위를 보였다. 가격차가 가장 큰 품목은 돼지고기(국내산 앞다릿살600g)로 조사됐다. 돼지고기는 전통시장이 5천900원, 대형마트가 9천445원으로 3천545원 차이가 났다. 오징어(국내산생물2마리)도 전통시장 6천원으로, 대형마트 8천580원보다 2천580원 쌌다. 달걀(국내산 특란1판)도 전통시장(3천600원)이 대형마트(5천980원)보다 저렴했다. 참기름도 국내산350㎖ 기준으로 전통시장이 1만8천원으로, 대형마트 2만1천990원보다 3천990원 쌌다. 수입품인 동태포도 전통시장은 3천990원이었지만 대형마트는 7천990원으로 배 차이가 났다. 반면,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저렴한 품목은 B청주(700ml4천720원) 1개 품목에 그쳤다. 이처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시민의 발걸음 여전히 마트로 향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넓은 주차공간과 편의시설이 전통시장보다 낫다는 이유에서다. 전통시장 관계자들은 장점인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인천e음 카드의 캐시백 등을 홍보해 추석 대목을 맞아 방문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장열 인천모래내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에서 인천e음 카드와 온누리상품권 등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추석 제수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며 대형마트와 다르게 정이 있는 곳이니 더 많은 시민이 전통시장을 찾길 바란다고 했다. 안하경기자

도의회 예결위, 도 3회 추경예산 26조6779억원 통과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경기도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6조 6천799억 원을 가결했다. 이는 지난 2회 추경예산 26조 5천196억 원보다 1천603억여 원이 증가한 규모며, 애초 집행부가 제출한 26조 6천816억 원보다는 16억 6천366만여 원이 감액된 것이다. 도의회 예결위는 지난 5일 2019년도 제3회 경기도 추가경정 예산안과 2019년도 제2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 심의ㆍ의결했다. 먼저 경기도 3회 추경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부품 국산화 지원사업 23억 원, 소재 부품 국산화 연구개발 사업 100억 원 등 일본 경제보복 대응 관련 예산이 통과됐다. 앞서 도의회는 도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일본 경제보복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재원 마련에 공감하면서 이번 추경에 관련 예산을 담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특히 예결위에서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부품 국산화 지원사업의 경우 추가적인 지원을 위해 예결위 안으로 5억 원을 증액했다. 아울러 건설교통위원회 안으로 마련된 동탄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 20억 원도 문제없이 가결됐다. 해당 예산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화성시가 추진 중인 관련 사업의 기본계획을 경기도가 직접 수립하게 된다. 이밖에 국비 내시를 위한 예산 등을 포함해 총 26조 6천799억 원 규모의 제3회 경기도 추경예산이 예결위를 통과했다. 다만, 도와 중앙부처 간 행정 혼선으로 인해 이번 도 3회 추경은 집행부 제출안보다 세입ㆍ세출에서 감액을 하게 됐다. 특히 환경부의 유해폐기물 처리 및 대집행으로, 국도비 매칭 여부와 관련 도와 환경부 간 혼선을 빚어 세입과 세출 조정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관련 세입 171억 원 전액이 감액되는 등 16억여 원의 세입이 감액됐다. 아울러 산림청의 공공산림가꾸기 사업 역시 도와 산림청의 행정 착오로 인해 본예산에 함께 담겨온 14억여 원을 감액하고 다시 추경으로 증액해 신규 편성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예결위는 도교육청의 2019년도 제2회 추경은 기정예산 대비 10억 원이 증가한 18조 93억 원 규모로 가결했다. 특히 학교체육시설여건개선 150억 원을 통과시키면서 부대의견으로 금회 학교 체육관 증축사업은 정규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주민이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이라고 명시했다. 또 영어회화전문강사와 관련 농촌지역 등 교육여건이 어려운 지역의 영어전담교사 배치 등 영어교육 활성화 방안 강구라는 부대의견도 달았다. 한편 도의회는 10일 열리는 제33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통해 예결위에서 통과한 도와 도교육청의 추경안을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최현호기자

강원모 시의원, “수소연료전지 안전과 폭발 가능성 한마디로 기우” 입장 재차 밝혀

강원모 인천시의원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안전 문제와 폭발 가능성은 기우일 뿐이라는 입장을 재차 내놨다. 8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강 의원(더불어민주당남동4)은 지난 6일 열린 제25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인천에 설치하려는 두산의 440㎾급 연료전지가 이미 설치, 가동 중인 남동발전 분당발전소를 방문해 안전과 폭발 가능성은 한마디로 기우라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강 의원은 수소연료전지가 터져서 사람이 다치는 물건이 결코 아니다라며 수소라는 기체의 특성과 연료전지의 구조를 조금만 이해하면 이토록 소모적인 논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료전지 반대 투쟁을 이끄는 분들에게도 부탁드린다며 여러분도 이 연료전지가 폭발하는 물건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인천의 연료전지 사업장이 강릉 수소탱크 폭발 현장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얘기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연료전지 사업을 포기시키려면 최소한 지금까지의 매몰비용이라도 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데 누가 그 돈을 지급할 수 있겠나라며 적절한 타협 외에는 길이 없는 게 현실이다. 출구 없는 막다를 골목으로 가지 않도록 반대 투쟁을 이끄는 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8월 27일 열린 제25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수소연료전지 폭발 가능성이 0%라고 말해 동구 지역 주민으로부터 사과 요구 등을 받았다. 이승욱기자

마사회 일산지사, 2019년도 4학기 문화강좌 수강생 모집

한국마사회 일산지사(지사장 김호균)는 2019년도 4학기 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개설 강좌는 오카리나(신규강좌), 통기타교실, 노래교실 등 총 41개 종목이다. 오는19일 부터 내달 2일까지 온라인 (http://www.문화공감센터.com) 및 모바일(http://m,kra.co.kr)로 신청이 가능하고 방문 신청은 10월 3일까지다.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3일간 진행되는 일산지사의 문화강좌는 3개월 기준으로 학기제로 운영한다. 3학기 강좌기간은 오는 19일부터 12월19일까지로 수강료는 1학기 기준 1만원4만5천원이며 국가유공자 및 유족, 장애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1개 강좌에 한해 50%할인 혜택을 준다. 신규 강좌로는 가죽공예연필스케치 강좌가 새롭게 운영되며,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영화산책이 10월 매주 수요일 13시부터 8층 럭키빌에서 상영된다 김호균 지사장은 올해 3학기까지 일산지사 문화강좌 이용인원이 3만5천258여명으로 많은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지사는 세미나, 워크숍, 동호회 등 모임을 위한 공간이 필요한 단체 및 개인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대관도 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일산지사로 문의 하면 된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인천시,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 출시...추석맞이 구매한도 월 50만원까지 10% 할인

인천시는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위해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을 10%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은 스마트폰 은행 간편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편리하게 구매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소비자는 점포에 있는 QR 코드를 촬영한 후 결제 금액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4일부터 2천억원 한도로 온누리 모바일상품권 특별할인을 하고 있다. 또 구매한도를 월 50만원까지 확대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류상품권의 구매한도도 확대한다. 5% 할인 혜택을 주는 지류상품권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취급 은행에서 최대 50만원 한도로 살 수 있다. 기존에는 월 30만원까지만 구매 가능했다. 이들 상품권은 인천지역 53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국 1천500여 가맹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통통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구체적인 가맹점포 확인도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명절에 앞서 시 산하 전 공무원, 공기업 임직원,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에 공공기관이 앞장서 줄 것을 권유하고, 공공기관에서 지급하는 격려금위문금품불우이웃돕기 등에도 온누리 상품권을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홍보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추석 연휴 화재 발생 1위는 ‘주거시설’…소방당국, 주의 당부

인천지역에서 최근 5년 추석 연휴동안 128건의 불이 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조사 결과 지난 2014~2018년 추석 연휴 동안 인천지역에서는 128건의 불이 났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11명, 재산피해는 9억7천여만원으로 조사됐다. 불이 가장 많이 난 곳은 주거시설(35.2%)로 나타났다. 소방본부는 명절 분위기에 들떠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서 불이 난다고 분석했다. 불이 가장 많이 난 시간대는 점심시간 전후인 오전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 전체 화재 발생 시간대의 26.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는 추석 연휴 주거시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9월 11~16일 특별경계근무에 나선다. 소방관서장의 지휘 아래 전통시장 및 화재경계지구를 대상으로 1일 2회 예방 순찰을 하고, 24시간 화재예방 감시활동을 한다. 또 다중이용시설에 소방 인력을 배치해 긴급대응태세를 구축하고,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조대응 체제도 마련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대형화재 등 재난 발생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내 비상진료 기관과 약국 안내는 119뿐 아니라 120미추홀 콜센터, 129보건복지콜센터, 응급의료포털 E-Gen,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주재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