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고유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부모님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찾고있다면, 미즈실버코리아에서 그 답을 찾아보자. 시니어들에게 활력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2019 미즈실버코리아 퀸 선발대회에 어머니를 위해 의미 있고 특별한 선물을 하고자 하는 자녀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 미즈실버코리아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니어 미인대회로 지난 17년 동안 실버미인대회, 시니어패션쇼, 한복패션쇼, 실버패션쇼 등을 개최하며 우리나라 시니어 문화예술을 선도해 왔다. 특히 가족을 위해 희생과 봉사로 살아온 이 시대의 중년여성에게 여자로서의 못 다이룬 꿈을 이루게 해주고 자신만의 온전한 시간을 제공하며 새로운 활력과 행복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 올해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미즈실버코리아 선발대회는 유명 패션디자이너들과 뷰티전문가들과 함께하는 패션아트콜라보레이션과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등 마음과 몸이 풍성해지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미즈실버코리아 선발대회에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50대 이상의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재 하반기 1차 서류전형을 위한 가을접수가 진행 중이다. 미즈실버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어머니가 얼마나 아름다운 여성 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 드리는 무대를 선물하길 바란다면서 엄마의 화려한 변신을 볼 수 있는 미즈실버코리아 선발대회는 잊지못할 추석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미즈실버코리아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시연기자
'비디오스타' 헨리가 자신이 여자라면 사귀고 싶은 사람으로 임헌일을 꼽았다. 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가수 헨리 임헌일, 피아니스트 신지호, 오스틴강 셰프가 출연하는 '간헐적 천재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 헨리는 "내가 여자라면 무조건 사귀고 싶다"며 "최근 같이 이탈리아 같오고 함께 버스킹도 했는데, 음악적으로도 잘 맞고 절 잘 챙겨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임헌일은 영화에서만볼 수 있는캐릭터"라면서 "자기 음악만 하고, 매일 사진 찍고, 이동할 때는 책을 읽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방소 콘셉트라고 생각했는데, 카메라 없을 때도 여전하더라. 또 찍은 사진도 포토샵 작업까지 해서 보내준다"고 덧붙였다. 반면 임헌일은 "자신이 여자가 되면 헨리와 절대 네버 사귀고 싶지 않다"며 그 이유로 "연락이 잘 안 되고, 반나절 연락이 안 되다가 마음이 상할 때쯤 따뜻하게 문자가 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건 기자
인천시가 공유도시로 나아가려 가까이 있는(근린) 공유공동체의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는 인천시의 공유도시 비전인 공유를 통한 시민협력 도시 인천의 4가지 전략 중 하나다. 3일 시에 따르면 근린 공유공동체 활성화로 교통취약계층 대상 공유 모빌리티(Mobility) 활성화 사업과 라이브러리 인(仁) 사업, 공동주택 북셰어링 사업 등을 정했다. 교통취약계층 대상 공유 모빌리티 활성화는 원도심 및 교통취약지역에 대한 공공교통서비스를 확대하려 공유차량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다. 신도시임에도 대중교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청라검단 주민의 이동성을 높여주고, 영종도는 지역 내에서 공항과 연계한 서비스를 하려 한다. 장비는 공유형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모빌리티 시스템이다. 장비는 민간기업이 제공하고, 인프라 조성은 시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 같은 공유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을 대상으로 설명회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차상위계층 중 교통취약시민은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한다. 시는 공유 모빌리티 활성화에 매년 3억6천여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또 라이브러리仁 사업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시민이 재능과 경험을 공유하는 나눔의 장을 마련하고, 그 안에서 진로를 개발하고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청소년이나 청년들이 다양한 삶의 경험을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천형 라이브러리仁 플랫폼을 구성하고, 재능기부자와 참여자간 연계를 위한 코디네이터도 양성한다. 시는 지역의 고등학교대학교와 연계해 진로 탐색 등 시범사업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책이나 잡지를 공유하는 북셰어링 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별다른 배송비 없이 공유가 가능하고, 아파트 내 작은 도서관 등과 연계도 가능하다. 시는 우선 작은 도서관 설치를 지원하고, 주민이 보유한 책을 서고에 기증토록 유도해 공유 서가를 운영한다. 또 지역 거점 도서관과 연계해 북클럽도 운영하고, 이 같은 북 셰어링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연다. 시 관계자는 공유 모빌리티를 활성화하면 교통취약계층의 이동권을 좋아지고 낙후 지역은 접근성이 나아지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 효과가 있다며 라이브러리仁은 시민의 경험과 역량이 다음 세대의 성장에 밑거름으로 쓰이고, 북 셰어링은 지역공동체성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지난해 판문점 선언 이후 군사분계선 반경 5㎞ 내 훈련이 중지되면서 군(軍) 훈련장이 반경 밖으로 몰리자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소음ㆍ진동 피해를 호소(본보 2018년 11월29일자 1면), 결국 경기도가 피해 현황 파악 및 지원책 마련을 위해 팔을 걷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일 도내 군 사격장 주변지역 피해 현황 조사와 주민 지원방안을 위한 연구용역을 냈다. 기본 취지는 도내 군 사격장 73개소의 용도, 훈련실적, 입지여건, 주민현황 등을 분석하고 그로 인한 주민 생활 피해나 건강 피해, 경제적 피해 등 규모를 계량화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1일부터 남북 적대행위 금지합의가 시행됨에 따라 군사분계선(MDL) 5㎞ 내 포사격ㆍ기동훈련을 금지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군 훈련이 MDL과 7㎞가량 떨어진 파주 무건리사격장 등에 집중됐고, 인근 주민들은 갑작스런 훈련 포화에 재산권 피해 등을 외치던 상황이었다. 이에 도는 경기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로 인한 소음피해 등 지원 조례에 따라 용역을 실시, 사격장 주변지역 주민들의 피해 정도를 살펴 오는 2020년 안에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도가 추진하는 용역의 전반적인 방향은 군 훈련장으로 인한 ▲소음 피해 대책 마련 ▲주민 피해 방지ㆍ복구 방안 마련, 그리고 이 과정에서 ▲정부ㆍ경기도ㆍ시군 간 역할 정립 ▲군사시설 규제에 따른 피해 현황 분석 등으로 나뉜다. 이를 위해 선정된 용역업체는 댐이나 폐기물처리장과 같은 주민기피시설에 대한 지원 사례를 살펴 군 훈련장 관련 피해 상황을 분석해 도에 보고해야 하며, 도는 이를 통해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제도 개선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MDL 5㎞ 이남 사격장과 훈련장에 훈련이 집중돼 지역주민들이 꾸준히 소음ㆍ진동 문제를 제기하던 상황이었다며 구체적인 피해 실태와 지원책을 찾기 위한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관련 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즐거운 한가위를 태풍 때문에 망칠 순 없죠. 조금 힘들더라도 이번 주 안에 과일 수확을 모두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채 수도권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석을 앞둔 경기지역 과수농가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사과나 배를 키우는 과수농가들은 예상보다 일찍 수확 작업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3일 찾은 이천의 형제농원. 이날 형제농원에서는 사과 수확 작업이 한창 이뤄지고 있었다. 추석에 맞춰 출하하려고 준비한 700여 그루의 사과를 태풍이 오기 전인 5일까지 모두 수확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확 현장에서는 8명의 직원이 구슬땀을 흘려가며 사과를 따고 있었으며, 곳곳에는 방금 막 딴 사과가 가득 담긴 상자가 수십 개씩 쌓여 있었다. 형제농원 박용환 대표(전 경기도사과연구회장)는 원래 10일까지 사과를 수확하려 했지만,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투입 인력을 4명에서 8명으로 2배 늘리고 늦은 밤까지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고단하지만 1년 내내 자식 같이 키운 사과를 버릴 수 없다는 심정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평택에서 600여 그루의 배를 키우는 이화농원에서도 수확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 농장 역시 애초 10일까지 배를 수확할 예정이었지만, 태풍 소식이 전해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평소 이른 오후면 끝났을 작업도 밤늦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화농원 이상근 대표는 평소 같으면 하루는 수확하고 하루는 포장하는 식으로 작업해왔지만, 지금은 낮에는 수확하고 밤에는 포장하는 형태로 운영 중이라며 목요일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10명의 직원이 밤잠을 설쳐가면서 수확ㆍ포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태풍 링링은 대만해상에서 점차 세력을 키우면서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 중이다. 금요일인 6일 오후 3시께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90㎞ 해상을 거쳐 토요일인 7일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6일 오전부터 7일 오후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링링이 우리나라에 접근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태희기자ㆍ원광재수습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기 신도시 철도사업의 조속 추진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입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한 선 교통ㆍ후 입주 방침을 재차 강조, 3기 신도시 정착을 위한 중앙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3일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도 현안 건의서(34개 항목)를 제출했다. 가장 눈길을 끈 항목은 3기 신도시 등 철도사업 조속 추진이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5월 3기 신도시 3차 주택공급 계획 기자회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옆자리에 앉아 사업 지분 비율 상향을 시사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러나 2기 신도시와 맞물린 교통 대책 등 주민 반발이 거세지면서 정부뿐만 아니라 도에서도 고심이 깊었다. 이에 도는 이날 3기 신도시 주요 5개 지구에 대한 철도사업을 중앙 정치권에 호소하고 나섰다. 우선 남양주 왕숙지구를 위해 GTX B 노선, 진접선, 경의중앙선 역 신설, 별내선 연장 등을 요청했다. 하남 교산지구에서는 서울 3호선 연장, 과천 과천지구에서는 GTX C 노선, 고양 창릉지구에서는 서부선 고양연장, 부천 대장지구에서는 원종홍대선 조기 건설 등이 각각 거론됐다. 도는 각 사업의 운영비 분담, 사업비 확보, 기존 노선 연계 등에서 중앙과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시된 건의 항목은 ▲청정계곡 도민 환원 추진 ▲수술실 CCTV 위한 의료법 개정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 ▲지역화폐 전국 확대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 신규 지정요건 완화 ▲행복마을관리소 전국 확대 ▲통일경제특구 조속입법 ▲군 소음법 조속한 제정 등이다. 이와 함께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들이 언급한 지역 현안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안산 상록갑)는 안산ㆍ시화 쓰레기 매립지 (인근) 주민들이 10년 이상 용역과 공청회 등을 통해 (세계정원 경기가든 사업을) 해결한 만큼 잘 처리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같은 당 김영진 의원(수원병)은 (신분당선 연장 관련)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관련 참고자료를 주고 있다. 도에서도 해당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자료를 충실하게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자유한국당 송석준 경기도당 위원장(이천)은 수도권 규제 문제를 풀고자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SK 하이닉스 클러스터의 소재 연구를 위한 시설 확충 등을 위해서라도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한국당 박순자 국토 교통위원회 위원장(안산 단원을)은 신안산선이 착공했으니 이후부터는 이 지사가 신경 써주셔야 준공된다면서 1만 6천여 개의 중소기업 등이 있는 시화ㆍ반월공단을 최첨단 공단으로 만들기 위한 TF팀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여승구ㆍ정금민기자
이천 BPO 물류단지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 경기도 물류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3일 이천 BPO(업무처리 아웃소싱) 물류단지계획 승인 신청 관련 주민공람 및 합동설명회 개최 공고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8일 이천시 마장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 도와 사업시행사(㈜바나로지스틱스)는 주민들을 만나 이천 BPO 물류단지계획(안)과 환경영향평가(초안), 교통영향분석 및 연계교통체계 구축 대책, 재해영향평가 등에 대한 내용을 설명한다. 총 14만 1천800㎡ 규모로 조성되는 이천 BPO 물류단지는 2017년 실수요 검증을 통과해 개발이 결정됐다. 사업비는 323억 원이며 오는 2021년 말 준공 예정이다. 도는 이 같은 이천 BPO 물류단지 조성으로 도 물류산업 활성화와 이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설명회에 앞서 도는 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물류단지 사업계획, 사업으로 인해 예상되는 주민생활환경 및 재산상 피해 등에 대한 주민공람 및 의견을 받는다. 공람장소는 도 물류항만과와 이천시 교통행정과이며, 의견제출은 공람장소에 비치된 주민의견 제출서에 서면으로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도내 물류단지 개발사업이 모두 정상적으로 끝나면 경제적 효과는 물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 물류산업은 2017년 7개 물류단지를 대량 확보하면서 진일보를 이뤘다. 당시 광주 직동ㆍ광주 오포ㆍ남여주 등 3개 물류단지가 새롭게 지정, 광주 중대ㆍ이천 BPOㆍ용인 양지ㆍ화성 장안 등 4개가 실수요 검증을 통과해 개발 추진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김해령기자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경기도 초중고생 10명 중 7명은 초등학생(본보 8월28일자 7면)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초등 3학년 이하 저학년은 학교폭력예방법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찬반여론이 갈리고 있다. 3일 경기도교육청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100만 여명) 중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1.7%(1만6천691명)를 차지했다. 폭력 피해 응답 학생들의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생 74%(1만2천278명), 중학생 18%(3천54명), 고등학생 8%(1천334명) 순으로, 학교폭력의 저연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이 2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된다. 가벼운 학교폭력이나 피해 학생과 보호자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개최를 원하지 않을 경우, 학교가 이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초등학교 저학년을 학교폭력예방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 관계자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일상적인 행위나 놀이ㆍ장난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 갈등으로 인한 분쟁이 학교폭력으로 신고되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하는 범죄적 학교폭력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한 학교폭력예방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초등 저학년은 교육보다 보육의 개념이 더 강하게 작용하는 현실에서 중고등학생과 동일하게 법 적용을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반면 교육전문가 및 학부모 등은 무서운 초등생을 방치하면 결국 비행청소년을 양산하는 문제점으로 이어질 수 있어 결코 학교폭력 저연령화를 간과해선 안 된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오인수 이화여대 교수는 초등학교 중고학년과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장난과 괴롭힘의 경계에 있는 행위에 선제로 개입하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특히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측면에서 초등 저학년 시기가 가장 중요한 만큼 예방의 기능도 함께 포함하는 학폭법에서 제외 시 예방의 결정적 시기를 놓치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현숙기자
인천 남동구가 축구단 운영을 위해 설립한 ㈜인천남동구민축구단을 두고 각종 의혹과 논란이 일고 있다. 자유한국당 신동섭 남동구의원은 3일 열린 제258회 남동구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구 예산으로 축구단을 창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구가 자체 세입으로 재산세와 등록면허세만 징수할 수 있어 예산 구조상 축구단 운영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또 신 의원은 이강호 구청장이 축구단 창단과 관련한 업무보고 등을 구의회에 하지 않은 것과 숙박음식업 등 정관상 사업 내용이 축구단 운영과 맞지 않는 것 등도 문제 삼았다. 특히 신 구의원은 등기상 축구단 임원이 이 청장의 친형 등 측근으로 이뤄진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대해 구는 홍보를 위해 축구단 운영이 꼭 필요하다며 신 의원이 지적한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해명했다. 예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여자육상부 운영으로 연간 7억원 정도를 투입하고 있는 등 축구단 운영에 필요한 5억원의 예산 정도는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의회 미보고에 대한 문제는 구 역시 인정하고,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으로 대신했다. 정관상 사업 내용을 문제 삼은 부분은 축구 경기시 음료 등을 판매하기 위한 것으로, 이후 불필요한 사항은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축구단 임원이 측근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적절한 인사는 이미 사임했고, 사전에 필요한 업무를 무보수로 했을 뿐이기에 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구 관계자는 구의회에서 나온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하고, 고칠 부분은 고치겠다며 정상적인 축구단 운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