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9월 모의평가가 4일 전국 2천101개 고등학교와 435개 지정학원에서 시작됐다.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공식 모의평가 중에 오는 11월 14일 치러질 수능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시험이다. 모의평가 출제위원단은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서 작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출제위원단은 "2009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했다"면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해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이어도 교육과정에서 핵심적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수정해 출제했다"고 안내했다. 국어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에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가 활용됐고, 수학과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사고력 중심 평가로 구성됐다. 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준비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출제위원단은 전했다. 평가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면서 "선택과목 간에 응시집단 수준과 규모가 유동적인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 비율은 70%로 유지됐다. 평가원은 47일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오는 17일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성적은 10월 1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가수 이상민이 사업 실패에 따른 경험에 근거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에서는 김수미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 고민 상담소를 오픈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은 사업을 하고 싶다는 직장 3년 차 남편에게 "내 돈으로 일할 때 더 많은 돈을 벌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며 만류했다. 아내 역시 "주변에 사업을 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 분들은 결혼 전부터 사업하던 사람들이다"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사업 자금으로 8천만원을 준비했다는 남편에게 이상민은 "사업은 안 망해 본 사람이 망한다. 분명히 첫 번째는 망한다. 그래도 버틸 수 있으면 하셔라"고 조언했다. 이에 남편은 자신있어 했지만, 아내는 완강하게 반대했다. 이상민은 "제가 서른 살에 사업으로 돈을 엄청나게 벌었다. 거의 30억~40억 원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은 빚 갚는 신세다"라며 "있다가 없어지면 원래 없던 놈보다 더 비참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시간이 많다. 기회는 온다. 5년 간은 월급 모으면서 버티다가 기회가 오면 그 때 해라"라고 다시 설득에 나섰다. 김수미는 "아무리 사랑해도 금전적으로 힘들면 사랑이 깨진다. 매일 빚쟁이 찾아오는 일 남 이야기 아니다. 그러면 부인도 지친다"라고 거들었다. 장영준 기자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 /마이클 로보텀 著 /북로드 刊 우리는 지금까지 트루먼쇼, 화차 등의 영화를 통해 타인의 삶을 감쪽같이 살아가거나, 가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다. 마이클 로버텀의 이번 신작도 타인의 삶을 감쪽같이 살아가려는 여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런던 교외의 한 슈퍼마켓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임산부 애거사는 메건의 삶을 노린다. 메건도 임산부로 애거사가 일하는 슈퍼마켓 인근의 부촌에 살며 두 아이와 남편과 부유한 삶을 누리고 있다. 애거사는 메건과 자신의 출산 예정일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그의 취향과 생활 습관 등을 파악하며 그녀만이 알고 있는 종착점으로 향한다. 일상을 다룬 소설에서 갑작스런 범죄 소설로 돌변하는게 이번 작품의 묘한 매력이다. 값 1만5천800원 흥하는 도시 망하는 도시 / 홍석준 著 /계명대 출판부 刊 지금까지 역사 속 도시를 다룬 책들은 정치, 외교적 관점으로 접근했으며 간혹 건축적 관점을 드러내곤 했다. 이번 신작은 도시를 역사적인 관점과 경제적 관점 모두를 갖추고 바라본다. 이야기는 1천년 전 동ㆍ서양 최대 도시인 시안과 콘스탄티노플(現 이스탄불)을 바라보며 시작한다. 콘스탄티노플은 당시 유럽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10만 명을 넘은 도시였다. 하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는 당시의 위상과는 동떨어져 있는 상태다. 우리나라의 예로는 지난 1970년대 이전만 해도 강남이라는 존재는 서울에 없었지만 현재는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곳으로 거듭났다. 저자는 도시의 정치, 문화, 예술 등의 측면 외에도 객관적 지표가 함께하는 경제적 측면으로 도시를 바라봐 흥망성쇠를 엿보려 한다. 값 1만6천원 세계사를 품은 스페인 요리의 역사 / 와타나베 마리 著 /따비 刊 페란 아드리아의 엘불리를 필두로, 스페인 요리는 가장 핫한 미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드리아의 요리는 전위적인 테크닉으로 유명한데, 정작 스페인 요리는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요리에 비해 투박하고 원시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렇기에 스페인의 요리에는 더욱 그 자연, 역사, 지역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신간은 이런 자연과 역사를 지도 삼아 스페인 요리의 세계를 탐색한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조리법인 끓이기로 부터 비롯된 오야, 까수엘라 등은 물론 소금에 절인 또시노 등 다양한 음식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값 1만6천원
OK캐쉬백이 4일 무협오리진 관련 오퀴즈 천만원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 퀴즈는 무협오리진의 모든 웹게임 유저는 ㄷㄱㄹㄹㅇ 단합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든 유저에게 100% 전원 혜택을 제공한다.로 초성부분에 들어갈 단어를 맞히면 된다. 네이버 검색창에 무협오리진을 검색하면 정답을 확인할 수 있다. 총 1천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오퀴즈 천만원이벤트의 정답은 덧글릴레이다. 한편 무협오리진은 게임업계의 오스카상 이라고 할 수 있는 금령상의 2018년 최고 인기게임상을 수상한 명작 RPG다. 높은 해상도와 섬세하게 그려지고 마무리된 2D그래픽, 그리고 영화 태극2 : 히어로를 모티브로 제작된 탄탄한 스토리라인이 특징이다. 무협오리진은 100일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캐릭터 생성 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치킨 기프티콘 증정하며 무협오리진의 모든 웹게임 유저는 덧글릴레이에 간단히 참여만 해도 100% 아이템을 지급받을 수 있다.
폐암4기 판정을 받아 고군분투하고 있는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확진 전 형 고(故) 너훈아를 꿈속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김철민은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출연해 현재 폐암 4기로 수술과 방사선 치료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는 근황을 공개했다. 김철민은 "마지막 단계"라면서도 "자연 속에서 치유를 잘하면 좋아질 거라고 해서 기도하며 살고 있다"고 말하며 희망의 끈을 붙잡고 있었다. 특히 김철민은 "폐암 확진 전 형이 강 건너에서 '철민아' 하고 부르더라. 근데 난 안 건너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철민의 형이자 너훈아로 더 유명한 그는 5년 전 간암으로 투병하다 끝내 세상을 떠났다. 김철민은 "거리에 30년 있었는데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의학적으로 힘들다고 하지만 뇌는 살아 있으니 내 의지를 가지고 이겨내려 한다"고 말했다. 장영준 기자
작가 은희경이 7년 만에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기억의 왜곡과 편집을 소재로 한 빛의 과거(문학과지성사 刊) 다. 지난 2012년 태연한 인생 이후 긴 공백을 깨고 펴낸 장편소설이다. 오랜 시간 구상과 퇴고를 거쳤다. 빛의 과거는 1977년과 2017년을 교차했다. 갓 성년이 된 여성들이 기숙사라는 낯선 공간에서 마주친다. 이들의 다름과 섞임의 세계를 면밀히 그려냈다. 2017년 화자인 나는, 작가이자 오랜 친구인 김희진의 소설을 읽으면서 1977년 여자대학 기숙사에서의 한때를 떠올린다. 같은 시간을 공유했지만 서로 기억하는 그때의 질감은 너무나 다르다. 누구도 과거의 자신을 폐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편집하거나 유기할 권리 정도는 있지 않을까?라고 한 작가의 말처럼 말이다. 은희경은 기숙사 룸메이트들을 통해 다양하며 입체적인 여성 인물들을 제시했다. 신입생 기숙사 이야기인 만큼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등장한다. 타인의 허물은 잘 지적하면서도 자신 역시 똑같은 허물을 반복하는 자, 무리에 끼지 않고 자기 방식과 고집에 충실한 자, 남의 시선을 신경 쓰는 주인공과 정반대로 욕망에 충실한 자, 생각과 행동의 괴리가 큰 자 등 다양한 성격이 어울리고 부딪친다. 사람 사이의 상투적 관계와 그에 따른 소통의 단절을 드러내는 은희경 특유의 냉정한 시선은 여전히 살아있다. 책 속 김유경의 편집된 과거를 들추는 김희진 소설은 액자식으로 소설 중앙을 차지한다. 이를 통해 기억의 왜곡, 위장된 욕망, 자기방어의 허위, 의무의 회피 등을 촘촘하게 드러낸다. 섬세한 1970년대의 문화와 시대상은 역시 은희경이라는 찬사가 나오게 한다. 경양식집 세실, 대학 가요제, 맛동산, 티나 크래커, 밀감으로 채운 입사 환영식, 음악 감상실 등 1970년대 문화 코드를 눈앞에서 보듯 그려냈다. 날카롭게 인간의 본성을 그려내면서도 유머러스한 글은 여전하다. 작가는 누구나 자신의 기억은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상황에 맞게 편집된 기억 속에 살고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 그러면서 회피를 무기 삼아 살아온 한 개인이 어제의 기억과 오늘을 넘나들면서 자신의 민낯을 직시해 담담하게 토로하는 문장은, 인간이 삶을 살아가며 가진 보편적인 고민을 드러내며, 독자 자신을 바라보게 한다. 책 속 화자의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는 은희경의 손길을 거쳐 오늘의 나, 우리의 이야기가 된다. 값 1만 4천 원. 정자연기자
생방송 오늘아침에 반값 과일 매장이 소개돼 화제다. 4일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반값의 속사정 코너를 통해 한가위 저격! 반값 선물세트 & 과일을 소개했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매장에서는 추석 선물세트들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명절 선물로 인기 만점! 아로니아즙 등 건강기능식품은 물론이고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 햄, 식용유 같은 식품 세트들도 반값에 판매하고 있었다. 이렇게 저렴한 이유는 바로 비수기에 미리 상품을 도매가로 대량 구매해 창고에 보관해두었다가 성수기에 박리다매로 판매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한 과일 매장에서는 추석 제사상에 올릴 특A급 과일들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어디에서나 볼 수 없는 질 좋고 다양한 과일들을 시중보다 20%에서 최대 6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찾아오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현재 배는 7.5kg 기준 1만8천원으로 시중가 대비 약 40% 저렴하고, 토마토는 5kg 기준 7천900원, 거봉은 3kg 기준 1만4천900원, 사과 10kg 기준 9천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매일 산지에서 직접 배송되는 과일과 임대료가 적은 창고형 매장으로 가격을 낮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새싹보리가 대표적인 청혈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새싹보리는 보리 파종한 후에 6~9일 후에 자란 10~15센치의 보리를 말하는 것으로, 그 안에는 45종의 다양한 생리 활성 물질이 포함돼 있다. 새싹보리는 비타민C가 풍부하며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피를 깨끗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청혈식품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새싹보리는 활성산소를 줄여 만성 염증 제거에도 기여한다. 덕분에 노화 예방이나 피부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싹보리 섭취 시에는 땅에서 자라는 식품인만큼 유기농으로 적당량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장영준 기자
주시은 SBS 아나운서가 김영철 때문에 상처를 받았던 경험을 떠올렸다. 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의 '직장인 탐구생활' 코너에서 DJ 김영철이 "주시은 아나운서는 김영철의 말에 상처받은 적 없냐"는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했다. 이에 주시은 아나운서는 "없다"고 답했다. 김영철은 "개인적으로는 좋지만 예능으로써 재미는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고, 주시은 아나운서는 "김영철이 저를 개그맨 후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거기에는 이미 단련돼 있다"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그러나 이내 상처 받았던 일이 떠올랐다면서 "방금 대기하면서 (김영철이) 저보고 몇 년생이냐고 묻더라. 92년생이라고 했는데 '너는 무슨 구이야. 얘는 생선구이야'라고 해서 상처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영철은 "그게 상처였구나. 생선에 비유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