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끝 본궤도 오른 ‘경기도 대표도서관’

진통을 겪었던 경기도 대표도서관 사업이 2021년 착공을 목표로 본궤도에 올랐다. 정책 컨트롤타워, 인재 양성소, 박물관 등 1천300만 도민의 정보지식 중심으로 거듭날 대표도서관은 수원 광교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대표도서관 건립공사 기본계획을 공고했다. 이와 관련, 대표도서관 사업은 31개 시ㆍ군의 공공ㆍ중소형 도서관을 총괄 지원하면서 도민의 보편적 문화복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러나 경기도의회로부터 정보화 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과도한 사업이라는 지적을 받으면서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도의회 안정행정위원회는 공유재산심의 과정에서 공사비 과다 등을 이유로 사업 보류결정을 내렸다. 이에 도는 도의회ㆍ주민과 수차례 대화를 거치며 상업시설을 줄이는 등 사업 규모를 다소 축소, 기본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대표도서관은 수원시 광교지구 융합타운 4블록 일원(부지면적 6천824㎡, 건축연면적 3만 1천200㎡, 지하 4층ㆍ지상 5층)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1천101억 원이다. 당초 계획(연면적 4만 1천500㎡ㆍ사업비 1천345억 원)보다 규모를 다소 줄인 것이다. 사업 시행은 경기도시공사가 맡으며 내년 설계ㆍ공사발주를 거쳐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ㆍ개장 예정이다. 주요 역할은 ▲도서관법 제22조에 의거한 광역단위 도서관 정책 총괄 ▲시ㆍ군 도서관에 활용될 전문 인력 교육 및 양성 ▲경기지역 역사ㆍ문화ㆍ행정자료 및 도내 기업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홍보하는 경기역사도서관 등이다. 도 관계자는 주차장 부지까지 포함시 전국 최대 지자체 도서관으로 구축될 예정이라며 정보지식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표도서관이 입지할 광교지구 융합타운에는 도 신청사를 비롯해 도의회,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시공사(융복합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여승구기자

두원공대·서울예대 등 21개교, 내년 국가장학금·학자금대출 제한

2020학년 대입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국가장학금ㆍ학자금 대출 제한을 받게 된 두원공과대학교와 서울예술대학교 등 21개교 명단이 공개됐다. 올해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을 고를 때 재정지원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학년도 재정지원 가능대학 명단을 2일 발표했다. 내년에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 대학은 4년제 일반대학 11곳, 전문대학 10곳 등 총 21개교다.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이 50% 제한되는 대학은 9개교다. 이 가운데 4년제는 가야대금강대김천대예원예대 등 4개교, 전문대는 고구려대두원공대서라벌대서울예대세경대 등 5개교이다. 일반상환 및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이 전면 제한되는 대학은 12개교다. 4년제는 경주대부산장신대신경대제주국제대창신대한국국제대한려대 등 7개교, 전문대는 광양보건대동부산대서해대영남외대웅지세무대 등 5개교다. 이들 대학은 내년 보완평가에서 정원감축 이행실적 등을 인정받아야 제재가 풀린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실시한 2018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 역량강화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 유형ⅠⅡ를 선정했다. 진단결과에 따라 대학들은 정부 재정사업 참여 가능 여부,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지원 등을 차등 적용받게 된다. 2018 진단결과에 따른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 및 정원 감축 권고 이행, 정보 재정지원제한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적용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0학년도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학생 및 학부모들은 대학 선택 시, 진학하고자 하는 국가장학금을 지급하는 대학인지, 학자금 대출이 제한되는지를 확인해 등록금 마련에 차질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재정 지원 가능 대학의 명단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현숙기자

“교통사고보다 폭력범죄가 무섭다”… 도민 셋 중 하나는 “경기도 안전하지 않아”

경기도민 3명 중 1명은 경기도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민들은 폭력범죄에 대한 불안함을 교통사고보다 크게 호소, 향후 경기지역 치안 대책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도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도민 생활안전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말 도민 1천 명(19세 이상)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 도민 30%는 경기도 생활안전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해 지난해(31%)와 보합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여름철 발생한 기습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 9월 서울 상도유치원 붕괴사고와 메르스 확진, 12월 강릉 펜션사고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및 재해ㆍ재난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내 불안요소에 대한 물음에는 폭행ㆍ상해ㆍ살인 등 폭력범죄(37%)를 가장 많이 답했다. 차순위로는 보행ㆍ운전ㆍ탑승 중 교통사고(34%), 일상 속 생활안전사고(26%), 유해물질 누출 등 환경오염 사고(21%) 순으로 답했다. 특히 교통사고는 2017년(43%)과 지난해(37%)에 비해 2년 연속 낮아지고 있지만 폭력범죄에 대한 불안요소는 지난해(33%)에 비해 4%p나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올해 초 안양 이희진 부모 살해사건, 지난 5월 제주 전남편 살해사건 등 엽기적인 사건이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풍수해나 감염병 같은 재난사고 발생 시 도민들의 일반적인 안전교육이나 훈련 경험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최근 5년 이내 학교, 직장, 인터넷, 책자와 영상물 등에서 안전 교육이나 훈련 경험 여부에 대해 도민의 58%가 경험이 없다고 응답, 교육받은 도민들이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ㆍ고령층ㆍ여성일수록 행동요령 인지도가 낮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며 특히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안전교육 및 재난 시 행동요령 홍보를 확대하는 등 도민들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했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 김해령기자

민주당, 입당원서 허위 작성 ‘강력 조치’… 출마 희망자들 촉각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21대 총선 경선 투표권을 쥔 권리당원 검증을 강화하기로 결정하면서, 경기도 내 출마 희망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권리당원 모집 과정에서 허위 주소를 기재하는 등 부정 모집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허위 거주지 등록 당원에 대한 선거권 제한 근거를 마련한 내용의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특정 선거구에 투표할 목적으로 당원명부에 허위로 거주지를 등재했거나 등재된 정보에 대한 당의 사실 확인요청에 응하지 않은 당원에 대해, 공직당직 선거를 위한 선거인 자격 및 추천을 위한 권리를 제한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민주당은 해당 당규 개정안을 차기 당무위원회 안건으로 부의할 방침이다.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부천 원미갑)은 도내 권리당원 검증 과정에서 허수가 있어 걸러내는 중이라며 지인을 동원해 당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결제 수단, 주소 등이 잘못 기재되는 경우가 있어 개개인이 당원 입당원서 100장을 들고 와도 실제로는 10장만 입력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후보자를 정하고, 지난 7월 말까지 당원으로 가입해 6개월간 당비를 낸 당원에 한해 경선 투표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총선 입지자들은 확실한 자기 표를 확보하기 위해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하는 등 과열 경쟁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도당 관계자는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가 절반이나 반영되는 만큼, 총선 입지자들 사이에서 무조건 많이 모아오는 게 좋다는 학습효과가 있다면서 이에 따라 주소지를 허위로 기재했다거나, 지인이 허락 없이 몰래 넣었다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내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는 한 원외 인사는 경쟁이 치열한 지역구의 경우 권리당원 검증 강화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많다면서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확연히 다르게 주소지를 기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허수가 걸러지면 해당 지역구 총선 입지자의 경쟁력도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금민기자

[과천시 평생학습축제] 배움의 향기 가득… 평생학습 바다로 풍덩~

올해로 열한번째를 맞는 과천시 평생학습축제가 6~7일 이틀 동안 과천시민회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시 평생학습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과천지역의 평생학습교육센터와 종합자원봉사센터, 추사 박물관, 노인복지회관, 여성비전센터, 정보과학도서관 등 72개의 평생학습 교육기관과 동아리 단체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학습향기가 스며드는 과천ㆍ 평생학습의 바다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개막식을 비롯해 전시관, 홍보체험관, 특별이벤트, 공연발표회 등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개막식은 과천시민이 참여하는 개막 퍼포먼스 행복의 꿈 열쇠 퍼포먼스와 식전공연으로 그룹 하모나이즈 공연, D,I, S 댄스동아리 공연이 준비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개 평생학습기관과 동아리 작품전시회 전시관에는 평생학습기관 수강생과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작품전시회가 야외행사장 1~2층에서 열린다. 작품전시회는 9개 평생학습기관(535점)과 7개 동아리(275점)가 참여해 평생학습을 통해 배우고 만든 미술 공예품과 작품중심의 제작과정을 선보인다. 중앙동 문화교육센터는 스케치작품과 자수, 캘리그라피 등 50점, 과천시 종합사회복지관은 핸드메이드 옷 등 20여 점, 문원동 문화교육센터는 가족, 손뜨개 소품 등 100점과 도자기 50점, 부림동 문화교육센터는 한국화, 유화, 민화, 수채화, 서양화 등 50점, 별양동 문화교육센터는 서예와 수묵화, POP, 어린이 공예, 과천동 문화교육센터는 서예, 캘리그라피 25점 등 80여 점을 선보인다. 동아리 단체인 셍드안은 가족공예 20점, 토기쟁이는 도자기 120점, 사랑매듭은 매듭생활 40점, 율림문학 시 동아리는 시화액자 20점을 전시한다. ◇커피 만들기, 전통문화 체험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야외행사장 1, 2층에서 열리는 홍보체험관은 33개 평생학습기관과 26개 동아리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과천소방서는 물 소화기 체험을 비롯해 미래소방관, 심폐소생술을 체험하는 소소심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립 과천과학관은 소포이드 로켓 만들기, 석고 방향지 만들기, 3D증강 현실 AR 체험 행사를 갖는다. 과천시 수어통역센터는 청각, 언어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에코백 꾸미기, 과천시 청소년상담 복지센터는 간편 성격검사 및 걱정 인형만들기, 경기소리전수관은 민요배우기와 상모 및 버나 돌리기, 한국 효 문화센터는 세대공감 3D 펜 효 액세서리 만들기,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슬라임 구슬 방향제와 천연모기 퇴치제 만들기, 레고마인드 스톱 로봇 체험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과천시 장애인복지관은 보조기기 사후 관리사 직업 소개, AAC 보조기기 체험 및 퀴즈,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수영장 캠페인을, 과천보건소는 혈압, 혈당측정, 금연, 금주 체험을, 과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간이검사, 정신건강 OX 퀴즈, 생명사랑 서약서 작성을, 여성비전센터는 너의 책을 펼쳐라, 무지개 색깔로 연주해요, 펭귄이랑 놀아요, 미니어처 빌리지 등의 체험 행사를 연다. 과천시 6개 동의 문화교육센터에서도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과천동 문화교육센터는 꽃꽂이와 캘리그라피 체험, 문원동 문화교육센터는 가죽팔찌와 가죽 목걸이 만들기, 갈현동 문화교육센터는 도예체험과 손수건 핸드페인팅, 요리체험, 공예체험, 물레체험, 별양동 문화교육센터는 작은 새 집 만들기, 작은 가방 만들기, 부림동 문화교육센터는 민화 배우기와 바람개비 만들기, 핸드드립 커피 체험 등의 행사를 열 예정이다. 학습동아리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해피네일은 네일아트 체험을, 그림향기는 파우치에 염색 그림 그리기와 그림전시를, 사랑매듭은 키링만들기를, 한지여울회는 예쁜 손거울 만들기를, 예다회는 다식 만들기, 전통다도체험 및 시음, 춤추는 텃밭은 유기농 텃밭 홍보, 달고나 체험, 바리스타는 핸드드립과 아이스밀크티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공연발표 시계탑 광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발표회는 11개 평생학습기관과 8개 동아리가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숨은 솜씨를 선보인다. 경연대회 첫 날인 6일에는 중앙동 문화교육센터의 국선도를 시작으로 소리버리의 오카리나 연주, 보건소의 엔조이 라인댄스, 부림동 문화교육센터의 포크 기타, 문원동 문화교육센터의 라인댄스, 부림동 문화교육센터의 한국무용, 시니어 만보댄스의 라인댄스, 과천시 노인복지관의 방송댄스, 개나리의 실버치어로빅과 난타 등 11개의 평생학습기관과 동아리가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이게 된다. 7일에는 사랑과 하모니의 연주 및 노래를 비롯해 별양동 문화교육센터의 발래핏 라인댄스, 경기소리전수관의 민요, 울타리 강낭콩의 아카펠라, 과천시 보건소의 으라차차 실버 라인댄스, 과천동 문화교육센터의 아랑장구, 줄동이 악동이의 기타연주, 중앙동 문화교육센터의 아코디언, 로즈춤사랑의 무용, 과천색소폰 동호회의 연주, 별양동 문화교육센터의 웰빙 사교댄스, 갈현동 문화교육센터의 K-POP 댄스, 과천여고의 댄스 동아리 무제 등 13개 팀이 출연해 숨은 끼를 발산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4차 산업 관련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되며, 소꿈 콘서트(동화구연, 매직 서커스) 과천 사람책 도서관 강연, 인생샷 제작소(포토존) 등이 새로 운영될 예정이다. 과천=김형표기자

외곽순환 일산~퇴계원, 통행료 인하 후 이용 증가

지난해 통행료가 인하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구간의 이용자들이 증가, 경제적 부담 감소가 통행료 인하의 가장 큰 효과로 조사됐다. 2일 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에 따르면 서울고속도로는 지난달 영업소와 온라인을 통해 일산~퇴계원 구간 이용자 대상 통행료 인하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통행료 인하 후 더 자주 도로를 왕래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조사인원(330명)의 45%(14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행료 인하 후 좋은 점을 경제적 부담 감소라고 꼽은 비율이 10명 중 6명(61%)에 이르며, 직원 친절도 향상(13%)과 도로 관리 개선(9%), 도로 정체 없음(7%) 등으로 응답했다. 통행료 인하에 대한 만족 여부 설문에는 만족한다는 비율이 71%, 잘 모르겠다와 불만족에 응답한 수치는 각각 26%와 3%를 차지했다. 이 밖에 출퇴근과 거래처 방문 등의 비즈니스가 해당 구간 이용 목적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고속도로㈜ 관계자는 지난해 통행료 인하 후 전후 기간 대비 교통량이 860만대 이상 늘었고 그에 대비해 도로 관리나 서비스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조사를 통해 나온 졸음쉼터 등 휴게 공간 마련과 교통 정보 확대 등의 안전사항에 만전을 기하고 안전과 정체 없는 도로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경기도와 서울의 동서남북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도로로 총 길이는 128㎞이며, 일산IC에서 퇴계원IC까지 36.3㎞가 북부구간에 해당한다. 남부구간은 국가재정으로 건설했고, 북부구간은 정부의 민간투자 유도 정책에 따라 민자사업으로 2006년 6월 개통됐다. 지난해 3월 사업재구조화 방식을 통해 통행료가 인하돼 남부(판교~일산) 재정도로(도로공사 관리) 대비 1.1배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의정부1·3동 통합, 내년 의정부 1동으로 출범

의정부1동과 3동이 통합돼 내년 1월 의정부 1동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30일 의정부3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의정부1ㆍ3동 통합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갖고 통합 동 이름을 의정부 1동으로 정했다고 2일 밝혔다. 통합청사는 의정부 3동 중앙 생활권 2구역 재개발 부지에 신축된다. 통합추진위는 의정부1동 7개, 의정부3동 7개 자생단체장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됐다. 통합추진위는 통합청사를 개소할 때까지 자생단체 통합을 위한 의견조율과 통합에 따른 주요업무 등을 협의한다. 의정부 1동은 면적 1.23㎢, 1만1천321가구 2만99명으로 의정부역, 신세계백화점 등이 소재한 의정부 상업문화 금융 중심지이다. 의정부 3동은 면적 0.32㎢ 5천828가구 9천831명으로 소규모 상가 및 일반주택이 밀집된 주상복합지역으로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앞서 시는 현 동 조직을 유지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보고 동일 생활권으로 연접한 두 동의 통합을 추진해왔다. 이달 중 통합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세대별 안내문 발송 등 주민홍보를 거쳐 11월까지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 1월에 통합 행정동을 개소할 예정이다. 김재훈 의정부시 자치행정과장은 의정부 13동 통합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통합추진위원회 활동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최대성 연수구의원 ‘위법겸직’… 입주자 대표회장직 논란

인천의 한 지방의원이 공공단체 관리인 겸직을 금지한 지방자치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연수구의회에 따르면 자치도시위원장인 최대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자신의 선거구인 연수2동 우성2차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현행 지방자치법 제35조 5항은 지방의원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단체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거래를 할 수 없으며, 이와 관련된 시설이나 재산의 양수인 또는 관리인이 될 수 없다고 규정했다. 지방의원이 공공단체의 관리인을 겸할 수 없다는 내용의 규정인데,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공공단체에 속하고 회장직은 관리인에 해당한다. 행정안전부가 발행한 지방의원 의정 활동 안내서를 보면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사업비 및 운영비를 지원하는 단체에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가 해당한다고 봤고, 이에 따라 아파트 대표회의 회장을 겸직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또 지방의원이 공공단체 관리인을 겸직했을 때 지방의회의 징계사유에 해당한다고 봤다. 실제로 지난 2018년 3월 광주의 광역기초의원 9명이 새마을회 임원을 겸직해 시민단체의 사퇴요구를 받았다. 또 2017년 11월에는 경주시의회가 공설장례시설 사외이사로 의원겸직신고서를 낸 시의원에 대해 겸직 금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사원 지적을 받았다. 최 의원 역시 경주시의회 사례와 마찬가지로 당선 이후 겸직신고서를 냈다. 의회는 겸직신고서를 받고도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 본보 취재가 시작하기 전까지 겸직 금지에 해당하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의회 관계자는 관련 규정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최 의원의 의견을 들어야 할 사안이지 우리가 직접 언급하기 어렵다고 했다. 최 의원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당선 직후 겸직신고서를 제출했을 때도 의회에서 아무런 얘기가 없었고, 당연히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라며 문제가 된다고 하면 언제든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직을 내려놓을 용의가 있다고 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분명 공공단체가 맞고 겸직해서는 안된다며 다만 지방자치법 제35조 5항의 경우 위반 즉시 의원직을 잃게되는 조항이 아니라 지방의회가 논의해 징계 여부를 정해야 하는 조항이라 의원들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경희주재홍기자

'세계테마기행' 대륙이 사랑한 명산 우이산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정태겸 여행 작가와 함께 중국 우이산으로 떠난다. 2일 방송되는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천하제일 풍경구, 중국' 1부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푸젠성 푸젠성(福建省)의 우이산 풍경명승구(武夷山风景名胜区)에서 시작한다. 중국인들이 평생 한 번은 찾고 싶어 하는 명소인 이곳은 주자가 '무이구곡가(武夷九曲歌)'를 지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곳 우이산에는 주자를 기념하기 위해 모신 사당 삼현사(三賢祠)가 있다. 삼현사에 적힌 현판 백세여견(百世如見, 영원히 뵙는 듯하다)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숨 막힐 듯 좁은 바위틈 사이로 보이는 한 줄기 하늘, 이셴톈(一線天)을 지나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 이어서 높이 408m의 톈유펑(天遊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예부터 '톈유펑에 오르지 않은 사람은 무이산을 구경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전해져 오를 만큼 아름다운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절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우이산의 또 하나의 자랑인 다훙파오(大红袍). 중국 10대 명차 중 하나인 다훙파오는 찻잎 20g에 2천만 원이 넘어갈 정도로 비싸다고 한다. 다훙파오 차밭을 둘러보고 도착한 고촌 샤메이춘(下梅村)은 2,500여 명의 작은 촌락으로 우이산(武夷山)의 차(茶)를 취급하던 도시였다. 옛 명, 청(明,淸) 시대의 고촌(古村)이 그대로 남아 있어 박제된 관광지가 아니라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세계테마기행'은 오늘(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