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평일반산업단지계획설명회, 주민 호응속 성공리개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기대

파주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끌고 지역 내 산업공간과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파평일반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합동설명회가 호응 속에 개최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5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파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파평일반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등에 대한 합동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및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합동설명회는 지난 1월22일 개최된 산업단지계획 합동설명회 이후 산업단지 진입도로 계획 변경 등 일부 변경사항을 알리기 위한 추가적 조치였다. 주요 내용은 국도 37호선에 교차로를 신설해 직접 진입할 수 있도록 변경된 사항과 이에 따른 단지 내 토지이용계획(업종배치 포함) 및 구역경계가 일부조정(감소) 등이었다. 이 자리에 주민들은 운정신도시에 비해 열악한 경제환경의 파평면 등 북부지역에 산단이 들어서면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져 지역에 생기가 돌 것이라고 환영했다. 이에 나호준 시 지역발전과장은 사업 시행자와 협의해 3차례에 걸쳐 수렴한 주민 의견이 산업단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산업단지 조성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내 산업공간과 기반시설을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 파평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22년 완공목표로 파평면 장파리와 적성면 답곡리 일원 59만 3천325㎡ 규모의 산업ㆍ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중앙부처 및 경기도 등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올해 내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거쳐 계획이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합동설명회 관련 주요내용과 산업단지계획 등은 오는 18일까지 시 지역발전과와 파평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의견은 기간 내 열람한 곳에서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김종천시장 서울대 AI밸리 유치에 팔 걷어 붙여

서울대 AI 밸리 유치를 위해 김종천 과천시장이 팔을 걷어 붙였다. 15일 과천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13일 서울대학교를 방문, AI 위원회 최양희 위원장과 만나 AI 밸리 조성 계획과 관련해 3단계 사업으로 확장 시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등을 후보지로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는 지난달 민선 7기 1주년 시정설명회에서 과천시가 과천동 공공주택지구를 기반으로 바이오 헬스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뒤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과천은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과천지식정보타운 등에 의료, 바이오, 헬스케어, AI 등 첨단 산업 관련 연구시설과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 바이오 헬스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과천은 입지적으로 서울, 수도권에 가까워 우수 인재 확보에 유리하고 서울대학교 및 낙성대 지역과도 가까워 AI 밸리의 연계와 확장에 큰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과천시가 의료ㆍ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 뿐만 아니라, AI를 이용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서도 관련 산업의 유치와 성장을 지원하고 관련 방안을 정책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양희 위원장은 과천은 서울대와도 가까워 AI 밸리 확장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된다며 다만, 좀 더 가깝게 연결할 수 있는 교통 대책이 있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라고 긍정적 검토를 암시했다. 이어 그는 과천시는 도시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스마트시티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AI를 가장 잘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는 지난 5월 낙성대 일대에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의 중관청과 같은 AI 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AI 위원회를 발족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이재준 시장 “고양시 가치 팔러 왔다”…코엑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설명회’ 북적북적

이재준 고양시장이 일산테크노밸리의 우수한 입지와 미래 비전을 판매하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고양시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기업 관계자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설명회 등록업체는 약 100여 개 기업으로, 현장에서 15개 기업이 4만3천㎡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접수했다. 시는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기업관계자 및 벤처캐피탈 투자자를 상대로 일산테크노밸리의 우수한 입지 여건 및 미래 비전 등에 대해 마케팅을 펼쳤다. 시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계기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고양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재준 시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사업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이 시장은 고양시의 땅을 팔러 온 게 아니라 고양시의 가치를 팔러 왔다. 기업인의 돈을 사러 온 게 아니라 기업인의 꿈을 사러왔다고 사업설명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시장의 프레젠테이션 이후에는 4자 사업시행기관인 경기도,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관계자들은 기업관계자 및 벤처캐피탈 투자자를과 실무 협상을 벌였다.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일산테크노밸리 개발사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는데, 이번 사업설명회를 계기로 기업이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 같다며 기업이 실질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원 80만㎡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으로, 2016년 공모를 통해 경기도와 고양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민선7기 최우선 핵심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목표로 현재 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실질적인 토지보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저렴한 용지를 비롯해 인근에 방송영상밸리, 청년스마트타운, CJ라이브시티(테마형 테마파크), 킨텍스(MICE산업) 등 지역 도시기반 시설과의 인프라 공유가 가능해 산업 간 선순환체계 구축이 용이하고, 제12자유로와 GTX(2023년 개통), 신교통수단 등 광역교통과도 연계돼 있어 우수한 산업 입지로 평가되고 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반기보고서 마감…코스닥사 ‘의견거절’ 속출

상반기 회계 감사 결과, 의견거절을 받은 코스닥 상장사가 다수 발생했다. 15일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반기보고서 제출 기한인 지난 14일까지 코스닥 상장사 22곳이 반기 재무제표에 대해 비적정 검토의견(부적정한정의견거절)을 받으면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생겼다. 신규 지정된 곳은 셀바스헬스케어, 미래SCI, 디에스티, 에이아이비트, 센트럴바이오 등 7개사다. 인보사 파문을 일으켰던 코오롱생명과학은 반기검토의견 부적정, 의견거절, 한정을 받으며 관리종목 됐다. 기존 관리종목 가운데 회계 관련 이슈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된 기업은 썬텍, 에이앤티앤, 라이트론, 에이씨티 등 15개사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반기 검토의견 부적정의견거절한정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로, 다음 보고서 제출에서 해당 사유가 계속되면 상장폐지 사유가 생긴다. 이날까지 반기보고서 미제출을 공시한 기업은 오후 9시 기준 영신금속, 파인넥스, 셀바스AI, 이매진아시아 등 8개사이며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추가됐다. 자본잠식률 50% 이상 등의 이유로 관리종목이 된 바른전자는 이날 제출한 반기보고서상 검토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으면서 실제로 상장폐지 사유가 생겼다. 같은 이유로 상장폐지가 우려되던 아이엠텍은 이날 제출한 반기보고서상 자본잠식률이 50% 미만으로 변경되면서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일부 해결됐다. 코스피에서는 지코가 반기검토의견 의견거절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서울=민현배기자

한ㆍ일 갈등에도 농림수산식품 영향 없다…오히려 7월 수출 늘어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한ㆍ일 관계 악화에도 우리나라 농림수산식품의 대일(對日) 수출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일본이 수출규제를 발표한 지난달 대 일본 농림수산식품 수출량은 1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7월 수출 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대 일본 농림수산식품 수출량은 10만 640t, 수출액은 2억 1천139만 달러(약 2천566억 원)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수출량 8만 351t, 수출액 1억 8천497만 달러(약 2천245억 원)와 비교하면 오히려 25.2%, 14.2% 늘어난 수치다. 올해 17월 일본으로의 농림수산식품 누적 수출 실적을 살펴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량으로는 1.6%, 액수로는 1.9% 각각 상승했다. 다만, 신선 농산물만 놓고 보면 수출량은 5만 4천286t, 수출액은 1억 5천672만 7천 달러(약 1천896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2천707t, 1억 5천870만 4천 달러(약 1천920억 원)와 비교해 각각 13.4%, 1.2%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인삼류와 토마토의 수출량, 수출액이 모두 늘어났고, 키위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수출 실적이 뛰었다. 대일 수출 농산물의 대명사 파프리카의 경우, 수출량은 9.5% 증가했지만, 수출액으로는 오히려 4.5% 줄어들었다. 유자차는 수출량(-8.0%)과 수출액(-5.4%) 모두 감소했다. 이에 대해 aT 관계자는 파프리카는 수출량이 늘었지만, 일본 현지 작황이 좋아 단가가 떨어지면서 수출액이 감소한 것이라며 유자차는 국내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컸을 뿐 모두 일본의 수출규제 이슈와는 관련이 없다고 분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도 유자 수출 감소는 한일관계 악화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자는 지난해 한파 피해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수출 가격 조정에 따른 계약 지연으로 대일본 수출이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완식기자

경기도 내 1만6천여 가구 등 전국 3만2천여 가구 입주예정

이달 경기도 내 1만6천여 가구 등 전국 3만2천여 가구가 입주예정이다. 하지만 입주경기실사지수는 69.3으로 4개월만에 60선으로 하락했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은 52개 단지 총 3만2천162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민간아파트가 2만7천413가구로 85.2%, 공공아파트가 4천749가구로 14.8%를 차지한다.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 30개 단지2만1천64가구, 나머지 지방에 22개 단지1만1천98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역별 입주 예정 물량은 경기 1만6천719가구, 서울 4천345가구, 전남 2천58가구, 부산 1천409가구, 경남 1천265가구, 충남 1천260가구, 대전 1천201가구, 세종 1천111가구, 강원 1천87가구 등이다. 전체 물량의 52.0%가 경기도에 집중될 예정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역산업 침체와 신규 공급물량 누적 등의 영향으로 2015년 이후 인허가 물량이 감소하면서 입주 물량 감소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69.3으로 지난달보다 8.4포인트 하락하면서 4개월 만에 다시 60선을 기록했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입주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달 지역별 HOSI 전망치는 세종(100.0)이 100선, 서울(90.2)이 90선을 기록했으며 대전(86.3)대구(81.4)가 80선, 광주(78.2)인천(78.1)경북(73.6)이 70선, 이 밖의 대부분 지역이 5060선으로 조사됐다. 제주(47.3)는 유일하게 40선을 기록했다. 7월 HOSI 실적치는 69.5로, 전달 실적치(75.3)보다 5.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의 입주율은 74.4%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요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40.3%),세입자 미확보(27.4%), 잔금대출 미확보(2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권혁준기자

문 대통령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만들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저는 오늘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고 아직도 우리가 분단돼 있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아직 이루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일 경제전쟁과 관련,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맞서 우리는 책임 있는 경제강국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며 극일(克日)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협력의 길로 나오면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며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조치에 단호하게 대응하되, 이와 별개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지향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투트랙 기조에 맞춰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대화의 문은 열어두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고 일본과 안보경제협력을 지속해 왔다며 일본이 이웃 나라에 불행을 줬던 과거를 성찰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평화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길 우리는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내년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언급한 뒤 동아시아가 우호협력의 기틀을 굳게 다지고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라고 제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건설을 위해 ▲경제강국 ▲교량국가 ▲평화경제 구축을 세 가지 목표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남북 분단 극복을 통해 평화경제를 이룩,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는 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정부가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큰 성과라며 북한의 도발 한 번에 한반도가 요동치던 그 이전의 상황과 분명히 달라졌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말의 판문점 회동 이후 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이 모색되고 있다며 아마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전체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며 남북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며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고 평화경제가 시작되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통일이 우리 앞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을 맞아 임기 내에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한다며 그 토대 위에 평화경제를 시작하고 통일을 향해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늦어도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 된 나라(One Korea)로 세계 속에 우뚝 서도록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힘줘 말했다. 강해인기자

중기부, 중장년 창업 확대, 소재부품장비 기술창업 지원 등에 추경 722억 투입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중장년 창업 확대와 소재부품장비 기술창업 지원 등에 올해 확보한 추가경정예산 722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우선 청년기업에 비해 고용창출 성과가 높은 40세 이상 중장년 기술창업지원사업을 신설하고 총 318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창업아이템 개발과 지적재산권 출원등록, 마케팅 등이다. 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의 신기술 창업과 대일 무역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한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154억 원을 쓰기로 했다. 아울러 신기술 창업기업과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소재 대체 등을 위한 기업 중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 기업들의 성장촉진을 위해 12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른바 제2벤처 붐 대책 후속조치로 프리팁스(Pre-Tips) 사업도 신설, 총 3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프리팁스 사업이란 창업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우수한 팀을 발굴지원하는 지방창업 활성화 프로젝트를 말한다. 아울러 민간투자 10억~100억 원을 유치한 7년 이내 창업기업에게 최대 5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유니콘 성장을 도모하는 포스트 팁스(Post-Tips) 사업에도 총 100억 원이 투입될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장년, 소재부품장비, 신기술 등의 창업수요가 큰 만큼 사업추진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이번 추경예산이 신속 지원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경기북부 일대 무더위 속 뱀 출몰 잇따라

경기북부 일대에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뱀이 잇따라 출몰, 시원한 곳을 찾아 건물 내부까지 들어가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5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와 의정부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8시께 의정부시청에 갑작스런 소동이 벌어졌다. 별관 1층 여자 화장실에서 몸길이 15㎝가량의 뱀이 발견됐기 때문. 이 뱀은 업무 전 화장실을 청소하려던 직원이 발견, 집게로 붙잡아 청사 뒷산에 방사했다. 뱀은 독이 없는 누룩뱀으로 확인됐다. 구렁이과인 누룩뱀은 1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에도 의정부시청 주차장에서 뱀이 발견됐다. 주차된 승용차 아래 자리 잡은 이 뱀은 살모사여서 자칫 뱀을 확인하지 못하고 차에 타려다 발목을 물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지나가던 시민이 살모사를 발견, 신고해 출동한 소방서 직원이 포획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과 7월 경기북부에서 뱀이 출몰했다는 신고는 227건이 접수됐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지난해 같은 기간 231건과 유사한 수준이다. 시ㆍ군별로는 파주지역이 51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남양주 48건, 고양ㆍ포천 각 27건, 연천 21건, 가평 17건, 의정부ㆍ양주 각 13건, 구리 6건, 동두천 4건 등으로 집계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기온이 올라가면 시내에 뱀 출몰이 잦아 포획 신고가 늘어난다. 가뭄이 계속될 때에도 뱀이 먹이를 찾아 내려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은 생활안전행동요령으로 뱀에 물렸을 때 몸을 눕혀 안정시킨 뒤 움직이지 않게 하고, 물린 부위가 부풀어 오르면 510㎝ 위쪽을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의정부=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