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세입 확충에 ‘총력’...세입 증대특별 전담 TF팀 구성 가동 본격화

부천시가 세입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시와 구청의 총 47개 주요 세입 담당 부서로 세입증대특별 전담(TF)팀을 꾸리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 지방세입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입증대특별 전담(TF)팀을 구성해 세입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세입증대특별 전담(TF)팀은 누락 세입원 확보와 체납징수 강화, 효율적 공유재산 관리 세 분야로 나눠 운영한다. 먼저 모든 부서 대상 설명회를 열어 세원 관리 및 징수 기법을 전파하고 월별 실무자 간담회를 통해 부서별 맞춤 교육 및 컨설팅으로 내부 역량을 강화해 효율적인 체납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분기별 시 세정과장 주재 중간점검회의를 열어 실적 보고 및 구체적인 징수 대책을 논의하고 반기별 부시장 주재 대책보고회를 통해 우수 부서를 격려하며 세입 확충 진행 상황에 대한 세부 점검 및 목표 관리 강화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불필요한 공유재산 매각 등 능동적, 효율적 공유재산 관리로 경제적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발표대회 및 워크숍 같은 세입 연찬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모든 부서에 전파·공유해 세입 증대와 징수율 향상에 주력하고 세입 증대 기여 우수직원에게 세입포상금, 실적가산점, 포상휴가 등 우대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용익 시장은 “유례없는 지방 재정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세입증대특별 전담(TF)팀을 운영, 자주재원 확충을 통해 민생 관련 필요 사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 ‘양서면→‘두물머리면’ 바뀔까…주민들 명칭 변경 공개 요구

양평군 양서면 주민들 사이에서 면 명칭을 ‘두물머리면’으로 변경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후속 대응 여부가 주목된다. 양서면 주민들의 명칭 변경 요구는 지난 9일 열린 전진선 군수의 간담회에서 나온 뒤 주민들 사이에서 본격화하고 있다. 양서면 명칭 변경 요구는 이날 양서면복지센터에서 열린 소통간담회에서 주민 정모씨가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정씨는 “인근 여주시 능서면도 세종대왕면으로 이름을 바꾸고 경강선 능서역 명칭도 세종대왕릉역으로 변경했다. 관광객들에게 세종대왕릉이 여주에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삿갓면으로 면 이름을 바꾼 곳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에 가서 양평 양서면에서 왔다고 하면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양수리라고 말하면 ‘알 것 같다’고 하고, 두물머리라고 하면 ‘안다’고 대답한다”며 면 명칭 변경 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면 명칭 변경 요구는 주민들 사이에서 공감을 얻으며 지역사회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양평읍 주민 황승종씨(51)는 “양서면 주민들의 생각이 맞는 것 같다”고 공감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경의중앙선인 양서역 이름도 ‘두물머리역’으로 바꾸자는 제안도 하고 있다. 양평군의 반응도 부정적이지 않다. 군은 양서면 주민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명칭 변경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경의중앙선인 신원역을 몽양역으로 변경하자는 건의도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군민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중앙부처나 관련 기관에 건의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인텔리빅스 차세대 관제 플랫폼 'Gen AMS', CES서 호평

비전 AI 전문기업 인텔리빅스가 CES 2025에서 공개한 차세대 생성형 AI 모니터링 시스템(Gen AMS)가 참석자들과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14일 인텔리빅스에 따르면 'CES 2025' 참관객과 인텔리빅스 피치덱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Gen AMS'가 제공하는 특화된 기능들이 글로벌 안전 표준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안전과 보안 모니터링 표준을 재정의하도록 설계된 Gen AMS는 비전 AI(Vision AI)와 생성형AI(Generative AI)를 통합해 공공, 산업, 건설, 교통, 국방 등 다양한 안전 영역에 걸쳐 실시간 모니터링, 즉각적인 경고 및 자동화된 사고 보고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했다. 이같은 특징을 눈여겨 본 미국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네바다에서 온 기업인들을 비롯해 대만, 프랑스, 자메이카 기업인들의 상담이 이어졌고, 특히 두바이에서 온 사업가 제이 란다(Jay Randa)는 Gen AMS를 중동에 판매하는 총판을 제안했다. 인텔리빅스 부스에는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상일 용인특별시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오상록 원장, 류재철 LG전자 사장과 정기현 부사장, 주소령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이상우 팅크웨어모바일 대표, 김익재 KIST AI로봇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혁신성에 박수를 보냈다. 글로벌 미디어의 관심도 높았다. NBC News, Fox 40, NCN 및 AFV News를 포함한 미국의 주요 매체로부터 광범위한 보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Gen AMS는 국내 최초로 한국 기업이 독자개발한 AI 영상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이 플랫폼을 앞세워 AI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안전을 지키는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베르테르’부터 ‘비틀쥬스’까지…CJ ENM, 올해 글로벌 대작 뮤지컬 라인업 공개

쇼뮤지컬의 교과서로 불리는 ‘브로드웨이 42번가’와 화려함을 자랑하는 ‘물랑루즈’, 기발한 상상력의 팀 버튼 세계를 구현한 ‘비틀쥬스’ 등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 대작들이 올해도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CJ ENM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베르테르’ 등 2025년 뮤지컬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 25년간 웰메이드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은 작품은 이번 시즌에서 ‘클래식 캐스트’ 엄기준, 전미도, 이지혜에 ‘뉴 캐스트’ 양요섭, 김민석, 류인아가 합류한다. 작품은 오는 17일부터 3월1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여름에는 화려한 무대, 경쾌한 탭댄스와 음악,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브로드웨이 42번가’가 관객들의 무더위를 가시게 할 예정이다. 작품은 1930년대 미국 경제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시골에서 상경한 주인공 ‘페기 소여’가 브로드웨이 스타라는 댄서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다. 1980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5천회 이상 장기 공연 기록과 토니상 9개 부문 수상 등 주요 뮤지컬 시상식을 휩쓸었다. 작품은 오는 7~9월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가을에는 지난해 평균 객석 점유율 99.9%를 기록한 화제의 뮤지컬 ‘킹키부츠’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전혀 다른 두 남자 ‘찰리’와 ‘롤라’가 특별한 신발 ‘킹키부츠’를 통해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살리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인 작품은 2014년 국내 초연 이후 누적 관객수 70만 명을 넘어섰다. 공연은 10월 말~12월 초 지방 투어에 이어 12월 중순~내년 3월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이어진다. 11월~내년 2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는 2022년 아시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국내 초연한 뮤지컬 ‘물랑루즈!’가 약 3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1890년대 프랑스 파리의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버전이다. 마돈나, 엘튼 존, 비욘세 등 팝스타들의 70여개 명곡으로 구성된 뮤지컬로, 2021년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등 10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국내 초연 당시 화려한 샹들리에와 코끼리, 풍차 모형 등 압도적 스케일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은 올해 더 화려한 프로덕션으로 돌아왔다. 기상천외하고 발칙한 상상력을 자랑하는 팀 버튼의 세계를 무대에 구현한 작품 ‘비틀쥬스’는 연말에 찾아온다. 지난 2021년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인 후 4년 만의 귀환이다.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은 2019년 토니 어워즈 8개 부문 노미네이트와 같은 해 외부비평가상 등 브로드웨이 3대 뮤지컬 시어터 어워즈를 휩쓸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비틀쥬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다.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은 “2025년에도 지난해에 이어 CJ ENM을 대표할 수 있는 최고의 작품들로 라인업을 구성한 만큼 관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water “어려운 민생경기 회복…예산 1천704억원 조기 집행 추진”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민생경기 회복 및 소비 활성화 등을 위해 SOC 계약을 적기에 완료하는 등 설 명절을 앞두고 1천704억 원을 투입, 경제 한파에 온기를 더하기로 했다. 14일 K-water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21년 이후 최근 4년 동기간 평균 집행액인 1천24억원 대비 68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내수 부진 등에 따른 정부의 민생경기 회복 대책에 부응하기 위한 대책이다. 특히 공기업 최초로 지난 2021년 자체 도입한 선금 보증 수수료 특별지원 제도를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는데, 선금 지급을 위한 요건인 선금 보증보험증권 수수료를 K-water가 최대 100%까지 지원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자금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안정적 용수 공급을 위한 수도시설 현대화사업과 지역 수변도시 조성사업 등 중대형 사회기반시설(SOC) 구축 계약 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선금 등을 투입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침체기에 있는 건설경기를 보강, 하도급사 및 근로자 등으로 이어지는 낙수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초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지원을 위해 국가계약 한시적 특례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쟁입찰 긴급 발주 허용 ▲최대 100% 선금 지급 규모 확대 ▲청구 이후 선금 및 하도급대금 지급 기간 단축 등을 상반기에 운영한다. 이 밖에도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위기 극복 동참을 위해 댐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45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투입하고 노인복지관 운영 사업, 생계비 지원 및 청년층 대상 장학금 지원은 물론 소비 부진에 직접 영향을 받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내수 활성화를 위한 기반도 다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도 추진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기로 하는 등 다양한 민생경기 회복을 위한 계획을 추진한다. 윤석대 K-water 사장은 “대내외적으로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과 그에 따른 총력 대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예산 조기 집행을 비롯, 댐주변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 등에 이르기까지 가용 자원을 총 동원, 내수 활성화를 지원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민생 지원 체감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김포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1천600억 지원없이 간다…정상화 주목

1천600억원의 건축비 분담을 둘러싼 갈등으로 무산 위기에 처했던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사업이 기사회생할 전망이다. 14일 김포도시관리공사(이하 공사)와 인하대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9월 ‘토지 무상 제공+100억원’ 외 추가 지원이 없음을 인하대에 통보하고 사업 참여 여부를 공식 요청했다. 인하대는 이에 최근 양측의 대표협의체 회의에서 (1천600억원 추가 지원 없이) ‘토지 무상 공급+100억원 지원’ 조건을 전격 수용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인하대 측이 ‘토지 무상 공급+100억원 지원’ 조건에 따른 새 사업계획서를 마련해 3월까지 공사에 제출, 양측이 세부내용을 확정하기로 했다. 인하대 측은 당초 건축비 1천600억원 지원을 요구하면서 공사와 갈등을 빚다 무산 위기에 놓이자 결국 토지 무상 제공과 건축비 100억원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사업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내 대학용지 9만㎡를 인하대에 제공하고 7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과 보건계열 대학·대학원 등 교육시설을 짓는 내용이다. 2022년 2월 공사와 인하대,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풍무역세권개발 등은 이 사업을 위해 3자 간 ‘토지 무상 공급과 건축비 100억원’ 조건의 합의서(MOA)를 체결했지만 이후 건축비 분담에 대한 이견으로 진척이 없었다. 이에 따라 인하대는 7천억원으로 예상되는 병원 건립비용 전액을 부담해야 할 상황인 가운데 인하대 측은 아직 건립비 7천억원 부담에 대한 재단 이사회 의결을 받지 않은 상태다. 이형록 공사 사장은 “인하대가 토지 무상 공급과 건축비 100억원 지원 외에 추가 지원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며 “인하대가 현재 이 조건의 사업계획 재수립을 위한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5∼6월 (사업 대상지인) 풍무역세권 개발사업부지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인하대에 3월까지 계획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인하대 관계자는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토지 무상 공급+100억원 지원’ 조건에 따른 사업계획서를 수립해 사업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위례선 주암역 위치 논란... 교통난 해소 역부족

정부가 과천~위례선에 대한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앞둔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과천주암지구에 설치되는 주암역을 서초구 우면동에 설치해 달라는 청원서를 채택해 논란이다. 14일 과천시와 서울시의회, (사)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화훼협) 등에 따르면 민자 제안으로 추진하는 과천~위례선은 정부과천청사~서울 서초 법조타운을 잇는 복선전철로 총 연장 28.5㎞다. 이 사업은 3조1천억원이 투입되며 역사 14곳과 차량기지 한 곳 등으로 계획돼 있다. 차량기지는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에 설치돼 예정이고 과천시는 차량기지 수용과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부담금으로 4천억원을 내는 데 합의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서초구 우면동 일대는 양재대로와 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 과천~봉담고속도로 등으로 체증이 심각한 곳으로 이 지역 교통난 해결을 위해선 과천~위례선역은 과천이 아닌 서울 우면동에 설치돼야 한다며 서초구 주민 8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우면역 신설 청원서를 채택했다. 서울시의회는 이 청원서를 국토부 등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과천시와 주암지구 화훼종합센터에 입주 예정인 화훼협회 회원들이 서울시의회의 청원서는 과천~위례선의 근본 도입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과천~위례선 주암역은 국토부 원안대로 주암지구에 설치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과천시는 과천~위례선은 과천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이라며 주암역은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이미 확정됐다고 강조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서울시의회가 주암지구에 설치되는 전철역을 우면동으로 옮기기 위해 청원서를 채택했는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앞으로 국토부 등에 과천시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암지구 화훼종합센터 입주 예정인 화훼협회도 반발하고 있다. 화훼협회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과천시는 지난해 11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과천~위례선에 대해 대공원 인근에 차량기지를 수용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며 “주암역이 원안대로 주암지구에 설치되지 않으면 교통분담금 부담은 물론이고 차량기지 수용에 대한 어떠한 행정지원에도 협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홍천 화훼산업진흥협회 이사장은 “주암지구에 들어서는 화훼종합센터는 하루 수천명이 방문하는 곳으로 주암역이 설치되지 않으면 화훼종합센터에 입주하는 화훼 농민들이 타격을 입는다”며 “주암역은 차량기지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서울 3개 구와 협의로 결정된 사항이어서 반드시 주암지구에 설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안산시 서거 90주기 맞은 최용신 선생 추모식…19일 샘골교회서 개최

안산시가 올해로 서기 90주기를 맞은 최용신 선생의 추모식을 개최하고 이를 계기로 상록수 정신을 계승해 나가기로 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상록구 샘골교회 및 상록수공원 일대에서 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의 90주기 추모 행사를 연다. 안산시와 샘골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샘골교회 박성민 담임 목사의 추모 예배로 시작으로 ▲추모사 ▲안산시립국악단과 경기연회장로합창단의 추모음악회 ▲야외 최용신 묘소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최용신 선생은 심훈의 소설인 ‘상록수’의 주인공이자 일제강점기 상록구 본오3동(옛 샘골마을)에서 아동교육은 물론 민족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올해로 서거 90주기를 맞이하는 이번 추모 행사는 최용신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며, 시민과 함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편, 최용신 기념관은 시민들을 위한 주간 헌화 체험 행사를 오는 21일부터 5일 동안에 걸쳐 실시할 예정인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최용신기념관을 방문할 경우 최용신 선생 묘소에 헌화가 가능하다. 이민근 시장은 “최용신 선생은 일제강점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의 교육과 민족 독립에 헌신한 분”이라며 “이번 추모 행사가 시민들이 선생의 삶과 상록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