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옥 대한노인회 여주지회장 “시민 건강 발전 최선”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향상, 시민 건강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병옥 대한노인회 여주지회장(78)은 2025년을 맞아 여주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노인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여주 흥천면 복대리에서 태어나 동국대 법대를 졸업한 후 경기 광주와 성남시에서 공직에 몸담아 오다 고 정동성 장관 보좌관, 상일가구 총무부장, 이천점 운영 등을 맡으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김 회장은 2022년 3월 제13대 지회장선거에서 70% 이상의 득표로 회장에 당선, 취임 이후 경기도 최하위 노인회에서 제일의 노인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해 지난해 최고의 노인회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그는 노인 연령을 75세로 상향해 생산인구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와 지자체의 출산장려금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회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출산장려금 지원을 강화하면 장기적으로 국가와 지역사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주를 경기도 최고의 노인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혁신적인 복지정책을 추진했다. 여주에서는 전국 최초로 경로당 부회장과 총무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했고 노인전용 주차시설과 버스 무임승차권 발급, 경로당별 전자제품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여주 노인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김 회장은 “이러한 혜택이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550명의 노인이 한 달 30시간 근무하며 급여를 받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성공,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기업 후원을 통해 어려운 노인들에게 선풍기와같은 전자제품을 지원하는 사업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노인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 회장은 지역사회에서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강조하며 여주를 파크골프 성지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그는 “여주는 남한강을 품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장으로 파크골프 성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화기치상(和氣致祥)’이라는 사자성어를 김 회장은 언급하며 화평한 기운이 복되고 길한 일을 일으킨다는 의미를 전달했다. 그는 여주시민의 의식개혁 운동이 필요하다며 “서로 시기하고 미워하기보다는 힘을 합쳐 조화를 이루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옥 회장은 2025년에도 여주 노인의 복지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노인 복지의 모델도시로서 여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기숙사·복합진료지원시설 스누하우스 준공

분당서울대병원은 기숙사 겸 복합진료지원시설인 ‘스누하우스(SNUHouse)’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스누하우스 1층 로비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을 비롯한 학교 및 병원 인사 다수가 참석했다. 스누하우스는 분당서울대병원 B부지(지상주차장 및 장례식장 일대)의 공원주차장(지하 1~5층) 상부에 지상 10층 규모로 증축된 기숙사 시설로 126개의 1인실과 133개의 2인실을 갖추고 있어 의료진 400여명이 거주할 수 있다. 스누하우스 내부에는 피트니스센터, 공부방, 커뮤니티 라운지, 어린이집 등 직원 복리후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스누하우스 준공 및 기숙사 운영은 특히 24시간 교대근무에 종사하는 의료진에게 대중교통이 운영되지 않는 시간대에도 도보로 편리하게 통근할 수 있는 직주 근접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과 직장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난도 기술을 배우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방문하는 해외 의학자들이 머무르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 글로벌 의학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이번 스누하우스 준공은 환자와 직원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고 글로벌 의학 교류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보다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이 안락한 휴식을 취하고 최적의 환경에서 환자들을 돌봄으로써 궁극적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 “‘동심동덕’, 주민과 손 잡고 미래 향해 나아갈 것” [신년인터뷰]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는 2025년 새해의 사자성어로 ‘동심동덕(同心同德)’을 정했다. 서로 같은 마음으로 덕을 함께한다는 뜻의 ‘동심동덕’ 처럼 같은 목표를 위해 여럿이 마음을 합쳐 힘쓰자는 의미다. 올해는 민선8기 옹진군 핵심 사업의 결실을 맺는 한 해이자, 중·장기 사업 추진에 매진하는 시간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아울러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고, 주민의 삶이 편해지며, 인구의 상승곡선을 그리기 위한 각종 사업에 탄력을 넣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 ‘동심동덕’의 자세로 주민들과 굳게 손 잡고 힘 있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문 군수의 새해 포부를 들었다. 다음은 문 군수와의 일문일답. Q. 섬 지역이 많은 군 특성상 교통 현안이 중요한데. A. 주민의 사회적 기본권인 교통권 확보를 위해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 먼저 중단된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은 인천시와 공동으로 선박을 직접 건조할 계획이다. 이미 건조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도 시작했다. 물론, 행정절차나 건조에 적지 않은 시간이 예상되기에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 선사 공모도 병행해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반드시 유치를 성공시킬 것이다. 백령도 백령공항 건설은 80인승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한다. 국토교통부와 시에서 백령공항 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과 배후부지 개발 용역을 추진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군도 적극 참여해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겠다. 특히 인천 아이(i)-바다패스 사업이 1월부터 시작했다. 인천시민들은 버스요금으로 지역의 모든 섬을 다녀올 수 있다. 타 시·도민 또한 저렴한 운임으로 섬을 다녀올 수 있다. 말 그대로 해상교통의 혁신적 제도 개선이 이뤄진 것이다. 관광객이 늘어나면 여객선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선사와 협의해 주민표를 더욱 확보하고, 성수기 등 관광객이 몰릴 경우를 대비해 증회 운항에 필요한 유류비 지원도 마련하겠다.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편의시설 확충과 상권 활성화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인천과 덕적도를 오가는 해누리호가 본격적으로 출항한다. 운명처럼 받아들였던 덕적면 작은 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또 중단 위기에 놓였던 나래호는 정부를 설득해 지속적으로 운항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1일 안에 육지를 다녀올 수 있도록 연평, 덕적, 자월 오전 출항 여객선을 도입하겠다. 우선적으로 덕적~자월 항로는 오는 7월에 취항시키고, 연평 항로는 사업자 모집 공고부터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영종~신도 간 서해평화도로의 개통에 대비해 도로 확장과 교차로 개선, 주차장 신설 및 보행자도로를 개설해 폭증하는 교통량에 대응하겠다. 인천시 도로로 지정된 장봉도~모도 간 연도교 건설공사는 소음 피해를 겪고 있는 장봉도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관계 기관을 설득해 조기 착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천혜의 해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백령도 회주 도로를 완성하겠다. 끊어진 하늬~고봉포, 연화1~2리 구간을 순차적으로 연결해 백령도 일주도로를 이뤄내고 대조기 상습 침수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 우려 지역인 덕적 북2리 도로도 개선할 계획이다. Q. 옹진군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지니고 있다. 활성화 방안은. A. 올해는 지역의 보석 같은 천혜 자원을 관광 명소화하겠다. 우선 백령공항 건설계획에 맞춰 백령도와 대청도를 새롭게 변모시킬 것이다. 백령도의 경관과 안보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평화 둘레길 40㎞를 중기계획으로 조성해 제주 올레길에 버금가는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 또 쇠락해진 구 용기포항에 아트센터와 평화공원을 조성하는 K-관광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사곶해변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여행자 센터와 소공원을 건립하는 복합공간 조성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백령도 안에 산재한 보훈시설 4곳도 심청각 인근으로 이전해 보훈문화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다. 특히 백령·대청 일원에 국가지질공원과 생태관광 체험센터를 조성하고 유네스코 등재를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평화의 섬으로 인정받도록 추진하겠다. 덕적도와 자월도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여의도에서 덕적도까지 항로를 연결하는 아라뱃길 르네상스 사업이 곧 시작한다. 또 오전 출항 여객선으로 덕적, 자월이 하나의 권역으로 융합할 것이다. 국민 관광지인 서포리 해변에 해수 풀장을 만들고, 능동자갈마당에 바다 조망 쉼터와 야영장을 겸한 힐링캠프도 조성하겠다. 선미도가 테마아일랜드 관광단지로 지정받았다. 함께 개발할 수 있도록 연계 방안을 마련하겠다. 천문공원이 오는 2026년 8월 준공한다. 카페와 공원, 천문과학관을 개장해 신비한 우주 탐구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야생화로 자월면을 덮을 꽃섬 조성사업은 대폭 확대해 30㏊ 60억원 규모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자월면에 제2옹진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꽃섬 조성사업과 연계시켜 나가겠다. 영화 ‘섬 마을 선생’의 주요 촬영지인 계남분교와 문희네 집을 복원하고, 대이작도의 역사, 문화, 생태 자원을 조망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확충하겠다. 수도권 나들이객을 겨냥한 북도, 영흥면에 맞춤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평화대교 개통으로 북도면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이다. 300리 자전거 이음길을 단계별로 만들어 수도권 제일의 라이딩 명소로 만들겠다. 또 민간이 제안한 시도 관광단지 지정을 적극 지원해 관광 휴양시설도 유치하겠다. 사계절 관광지인 십리포해수욕장 보행로 개선과 해안길 경관조명도 새롭게 정비하고,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핵심 관광명소화 사업으로 선재도 일원을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끝으로 최분도 신부님의 업적을 담은 덕적 천주교 역사기념관 조성과 한국 기독교 역사 사적지인 중화동교회를 복원하고 인근 주변도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 Q. 경제 활성화도 중요한 현안 중 하나인데. A. 침체한 지역경제를 회복시켜 가겠다.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식당, 민박, 숙박업소 등에 통합형 가게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 백령 전통 장류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브랜드 쌀인 고시히까리로 만든 옹진 명품빵을 개발해 가게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 섬 별 먹거리를 개발하고 보급해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체계를 만들겠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이 제 값 받고 농수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현대화 한 직판장도 조성하겠다. 고령화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백령, 덕적, 영흥에 이어 북도면에 500t급 규모의 벼 건조저장시설(DSC)을 설치하고 덕적에 벼 육모장을 조성하겠다. 영흥면에도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시설을 만들어 우리 농촌에 젊은 일꾼을 유치하겠다. 특별히 해마다 반복하는 공공비축미곡 매입량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서해5도 지원법 개정 등 정부의 의무적 매입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어민들을 위한 지원시책도 추진한다. 엔진의 비개방 정밀검사 완화에 이어 면허 어장 안 포획 채취 방법도 개선할 예정이다. 또 수산물 고급화와 공급 체계 개선을 위해 김 가공공장과 저장시설 등을 지원하고, 수산 종자 방류 및 서식장 조성도 추진한다. 이 밖에 해양 사고 예방과 안전 조업을 위해 노후 기관 대체, 어선 사고 예방시스템을 도입하고 어업인에 대한 선원 보험료도 지원하겠다. Q.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올해도 위기와 도전을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어떤 난관도 이겨낼 수 있는 강한 저력이 있다. 저와 660여명의 공직자 모두는 주민과 함께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가고, 옹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항상 도전하는 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의 문을 두드리겠다. 을사년의 힘찬 발걸음과 함께 모든 주민 가정과 일터 위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 새해 역점사업 ▲인천~백령항로 대형여객선 직접 건조 추진…주민 교통권 확보 ▲백령공항, 80인승 항공기 이·착륙 가능토록 규모 확대 ▲서해5도 지원법 개정…공공비축미곡 매입량 부족 문제 해결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 “소멸 위기를 기회로” [신년인터뷰]

인천 강화군이 2025년 을사년(乙巳年)에 지역 소멸과 경기 침체의 위기에서 벗어나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딛고 있다. 7만명의 강화 주민들은 지난 2024년 10월 보궐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박용철 군수를 뽑았고, 그를 통해 위기가 기회로 바뀌기를 희망하고 있다. 박 군수는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바람개비를 돌리는 방법은 내가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것 뿐”이라며 “800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민선 10대 강화군은 한 걸음씩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화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 군수와의 일문일답. Q. 지난해 짧은 임기지만, 뒤돌아본다면. A. 지난해 10월17일 강화군수로 취임해 ‘소통과 통합’이라는 철학 아래, 모두가 하나로 뭉치는 강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과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북한 대남방송 소음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강화 전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전격적으로 내리기도 했다. 여기에 방음창 설치 지원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주민 안전을 지켜내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앙정부, 인천시,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과 협력해 주민의 안전과 일상의 평화를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Q. 2025년은 강화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사업의 결정을 앞두고 있는데. A. 현재 강화군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는 강화남단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강화~계양 고속도로 착공 등을 꼽을 수 있다. 강화남단 IFEZ는 인천 강화군 화도·길상·양도면 일원 20.26㎢(610만평)이다. 1단계 10.03㎢(303만평), 2단계 10.23㎢(307만평)로 나눠 IFEZ 지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중 1단계 IFEZ 지정이 이뤄지면 오는 2035년까지 약 3조7천억원의 사업비 투입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첨단농업지구와 역사문화관광지구, 글로벌 테마파크가 만들어지고 강화와 인천 영종을 잇는 연륙교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세계와 이어질 것이다. 현재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위한 첫 단계인 산업통상자원부 자문회의를 마치는 등 강화남단의 ‘강화국제도시’ 건설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처럼 강화를 향한 변화의 바람이 쉴새 없이 불어오고 있다. 이 변화의 흐름을 타기 위해 올 한해 동안 전에 없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강화 주민 모두의 단합한 힘과 의지가 있다면 IFEZ 지정은 물론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강화군을 글로벌 초일류 도시로 도약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Q.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데. A. 새해에는 주민 여러분과 함께 소통과 화합의 가치를 담아 강화군의 비전을 힘차게 펼치려 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주민과 소통하는 공감행정이다. 군민통합위원회를 운영해 주요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생활 불편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겠다. 또 열린 군수실을 통해 주민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 지난해 12월 강화읍을 시작으로 열린 군수실 문을 열었다. 앞으로 열린 군수실 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눈을 맞추고 소통하며 현장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또 주민들이 더 빠르고 편리한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민원 처리현황을 메시지로 회신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원스톱 방문 민원 창구를 열어 신속하면서도 공정한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올해는 강화의 13개 읍·면을 모두 순회하며 소통 행보로 주민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이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정치 철학으로,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군정 정책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이 중에서도 주민이 궁금해 하는 사항이나 민원, 건의 사항 등은 주요 부서장들이 바로바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넉넉히 시간을 갖고 할 예정이다. 만약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담당 부서를 통해 가능한 빠르게 제도 개선과 해결 방안을 제시토록 하겠다. 이처럼 일상의 군민 불편 사항을 듣고, 체감할 수 있는 민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는 강화군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기인 만큼 모든 주민들과 함께 손잡고 강화군의 미래를 위해 달려나가는데 집중하겠다. Q. 주민들을 위한 복지 분야의 계획은? A. 모든 세대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를 강화하려 한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 다자녀 양육지원 확대 등으로 촘촘하고 세분화한 복지 정책을 펼치겠다. 어르신 무상대중교통 서비스를 버스에서 택시까지 확대하고, 여객선까지 운임 무료화 사업을 추진해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복지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또 사각지대 없는 복지인프라 조성을 위해 노인복지관 별관 신축과 장애인복지시설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이뤄내겠다. 무릎 관절이 아파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데도 생활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무릎 인공관절 진료비, 검사비, 수술비를 지원하겠다. Q. 강화의 지역 경제를 살릴 방법이 있다면. A. 올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쟁력 있는 농·축·어업의 육성에 행정력을 모으겠다. 우선 첨단농업 육성과 청년 농지원을 강화하고,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확대 및 권역별 농기계 은행 운영 등 농촌 인구 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 또 위생업소 뿐만 아니라 농어촌 민박까지 시설 지원사업을 확대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어업환경 조성을 위해 종자방류 사업과 인공어초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해양환경 및 생태계 종합조사, 주꾸미 산란시설 조성 용역 등 새로운 어업정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특히 강화섬 한우 브랜드 육성사업과 축사 현대화시설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축산업 발전에도 애쓰겠다. Q. 문화·체육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할 부분은. A. 생활체육과 문화 기반시설 확충이 이뤄져야 강화지역에 활력이 더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권역별로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며 건강도 챙기는 여가 공간을 마련하겠다. 또 선원면 근린공원 조성 및 선행천 공원화사업 등으로 주민 휴식공간을 확대해 천혜의 자연과 함께하는 강화만의 장점을 키워 나가려 한다. 이와 함께 강화군 남부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를 조성하고,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으로 수준 높은 전문 공연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찾아가는 문화행사를 통해 작은 마을까지 문화가 스며들고 모든 강화주민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지역경제와 고용창출을 이끄는 중요한 미래전략산업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관광단지 및 강화 구석구석 야간명소화사업을 추진, 강화의 밤을 환하게 밝히겠다. 야간명소별로 플리마켓, 소공연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려 한다. 이를 통해 지역상권과 함께 활력 넘치는 강화를 만드는 등 과감한 지역경제 활성화정책을 펼치겠다. Q. 강화만의 청년 및 교육 정책이 있다면. A. 청년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는 미래지향적 강화를 만들 계획이다. 청년 및 청소년 교육문화 클러스터를 구축해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세대의 밝은 성장을 지원해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여기에 교육발전특구 지정 사업을 적극 추진해 맞춤형 교육경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강화지역의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문화 체험 학습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체험학습 전용 에듀버스를 마련하겠다. 그리고 학생들의 해외 어학연수기회를 확대해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 ‘가족체류형 농어촌 유학’ 지원을 통해 수도권의 다양한 학생과 가족이 강화로 찾아 올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또 청년층의 창업과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창업일자리센터 역할을 강화하겠다. ◇ 새해 역점사업 ▲강화남단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기회발전특구 추진 ▲경쟁력 있는 농·축·어업의 육성…강화섬 한우 브랜드 육성 추진 ▲관광단지 및 야간명소화사업…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

윤 대통령 체포에 한남동 시위대 반응 극과 극 [현장, 그곳&]

“윤석열 체포는 시작일 뿐이다!”, “나라 팔아먹은 매국노들” 15일 오전 10시40분께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경호 차량이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빠져나가자 관저 인근은 극명히 엇갈린 반응으로 뜨거웠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0시33분께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진보 단체들은 “민주 시민이 이겼다!”며 환호했지만, 보수 단체는 분노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진보 단체 회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 얼싸안거나 춤을 추며 기쁨을 표출했다. “윤석열 체포는 시작일 뿐이다. 이제는 구속, 그리고 탄핵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확성기를 통해 퍼지자, 참가자들은 박수로 화답하며 연대의 뜻을 다졌다. 일부 참가자들은 현장을 떠나며 경찰들에게 “고생하셨다”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반면, 보수 단체 회원들은 체포 소식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으며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일부는 격앙된 목소리로 욕설을 퍼부으며 “나라를 망하게 한 놈들!”이라고 외쳤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몇몇은 관저 인근 도로에 드러누워 “대통령을 이렇게 보내다니 나라가 망했다!”고 절규하기도 했다. 대통령 체포를 막기 위해 나섰던 A씨는 윤석열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관저를 빠져나가자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대체 대통령이 무엇을 잘못했길래 범죄자 취급을 하며 체포해 가는 것이냐”며 “몇 시간 전부터 체포를 막으려 했지만 경찰이 계속 저지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울먹였다. 양측 간의 언쟁은 점차 격해졌고, 보수 단체 일부 참가자들은 진보 단체 집회 장소로 다가가 고성을 질렀다. 이에 언쟁이 몸싸움으로 번지자 경찰이 신속히 개입해 양측을 분리하며 추가 충돌을 막았다. 윤 대통령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관저를 빠져나가자 경찰들은 일제히 경계 태세를 갖추며 상황 정리에 나섰고, 이후 주차 단속 등 일상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긴박했던 현장이 갑작스레 정리된 모습을 본 한 집회 참가자는 “이렇게 금세 주차 단속을 하며 일상으로 돌아가다니 어색하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탄 경호 차량은 이날 오전 10시 53분께 정부과천청사 5동 공수처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곧바로 공수처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