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의 기업회생절차로 인천의 각종 개발 사업의 차질 우려(경기일보 7·8일자 1면)가 큰 가운데, 인천의 일부 학교 공간재구조화 사업까지 후폭풍 우려가 일고 있다. 1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은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와 인천예술고등학교의 공간재구조화 사업 시공 주관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낡은 학교의 시설을 새롭게 개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신동아건설은 이 사업을 위해 만든 민간 컨소시엄에서 시공 지분의 75%를 갖고 있으며, 이 컨소시엄은 학교의 20년 동안 법정 의무 관리를 맡는다. 인천여상은 최근 공사 현장에서 일본 신사 석재 부분이 발견, 공사를 멈췄지만 시굴작업이 끝나는 2월말께 주차장 및 조경 등의 공사 재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 신동아건설의 경영 악재가 겹치면서 3월 이후까지 공사가 늦어지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시교육청은 3월 개학과 맞물려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이 불확실하다고 보고, 내부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우선 신동아건설측이 남은 공사를 정상적으로 끝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상황에 따라 최악의 경우 남은 공사를 다른 회사에 맡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예고는 최근 공사는 끝났지만, 앞으로 20년 간 하자 등의 관리 문제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하자 보수 및 관리 등에 대한 책임 소재 등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학교 관계자는 “우선 공사는 끝나 신동아건설측의 경영 상황 등을 지켜보고 있다”며 “학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대책 등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는 중”이라며 “이곳 뿐 아니라 하고 있는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신동아건설은 지난 6일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에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신청했다. 이에 지역 안팎에서는 검단 아파트와 미단시티 개발사업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 관련기사 : 신동아건설, 회생신청 여파...인천 검단·미단 등 차질 우려 https://kyeonggi.com/article/20250107580315 신동아건설 검단신도시 아파트 청약 취소…사업지분 매각 https://kyeonggi.com/article/20250108580169
12일 오전 인천 서구 오류동 검단수로를 찾은 강태공이 꽁꽁 언 수로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고 얼음 낚시를 하고 있다.
고래협력프로젝트에 대해 경찰이 ‘집중수사관서’를 지정한 가운데(경기일보 1월8일 8면 보도) 지금까지 경찰에 신고된 고래협력프로젝트 피해자는 22명, 피해금액은 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신고도 서울과 경기, 충청뿐 아니라 강원과 경남, 부산 등 전국적으로 퍼져있어 피해규모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12일 충청남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7일부터 현재까지 전국경찰서로부터 취합한 고래협력프로젝트의 피해자는 22명, 피해금액은 약 33억원 가량이다. 피해가 접수된 지역은 경기, 인천, 서울, 강원, 충북, 충남, 전남, 대구, 경남, 울산, 부산 등 11곳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청은 고래협력프로젝트를 전국적인 사건으로 보고 지난해 12월27일 충남경찰청을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충남경찰청은 전국 경찰서로부터 고래협력프로젝트 사건을 취합하고 있다. 당초 경찰청이 충남청을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하고 사건이첩을 지시했을 때 확인된 피해사례는 11건 정도였지만 실제 사건 취합결과, 규모가 더욱 불어난 것이다. 사건의 대략적인 규모가 드러난 만큼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은 고래협력프로젝트 일당이 범행에 사용한 허위사이트와 SNS, 대포계좌 등을 중점적으로 분석해 이들 일당의 추적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까지 경찰조사 결과 이들 조직은 현금뿐 아니라 가상자산 등 여러 형태로 피해금을 인출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확인 중인 사건들이 있어서 피해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설 전에는 전체 피해규모가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일보가 최초 보도(지난해 12월12일)한 고래협력프로젝트는 NH투자증권과 유명인을 사칭한 일당이 주식리딩방을 운영하며 투자자를 현혹해 금품을 편취한 사건이다. 이들은 주식리딩방에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자신들이 개발한 가짜 투자사이트를 통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을 자신들의 대포통장으로 입금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관련기사 : 경찰, 고래협력프로젝트 집중수사관서 지정… 수사 확대 국면 https://kyeonggi.com/article/20250107580311 [단독] '고래협력프로젝트'를 아시나요? NH투자증권 사칭 주의보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211580281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의정 갈등 해소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대입 일정에 따라 2월 말까지 정원이 확정돼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의료계 간 협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의대 정원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복귀 전공의들에게 수련 및 병역 특례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전공의들에게 거듭 사과하며 의료계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수련 및 병역 특례 방안은 대한의학회, 한국의과대학협회 등 6개 단체가 요청했던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이는 의료계가 요구해왔던 일부 사안을 수용한 조치로, 내부적으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반면 정부의 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불신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일부 사직 전공의들은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특례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는 불만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 의료계 내부에서 정부의 유화책에 대한 의견이 아직 정리되지 않아 전공의 복귀 여부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제한된 시간을 고려하면 논의 지연에 대한 위기감 속에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수도권의 한 의대 교수는 “논의가 늦어지면 대규모 증원이 기정사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의료계가 논의에 참여해 적정한 정원 규모를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시내 주요 수련병원 교수 역시 “2026학년도 정원 확정이 가장 시급하다”며 협의 시작을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 신임 집행부는 아직 정부 조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오는 14일 회장 취임식과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입장이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수험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각 수련병원은 오는 14일부터 레지던트 모집을, 다음 달 3일부터는 인턴 모집을 시작한다. 복귀를 선택한 전공의들은 해당 일정에 맞춰야 한다.
인천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에게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지원’ 신청자를 오는 2월25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청년월세지원사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에게 매월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해왔다. 현재까지 7천769명의 청년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주거안정성을 높였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기간을 종전 12개월에서 24개월로 확대해 최대 480만원을 지원한다. 2차 모집기간(2024년 2월~2025년 2월) 신청자 모두에게 소급적용해 동일하게 지원한다. 대상은 부모와 떨어져 거주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이다. 시는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도록 국토교통부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기준(19~34세)' 보다 나이를 5세 늘렸다. 소득기준은 청년 독립가구 기준중위소득 60% 이하(1인 가구 기준 143만원) 및 원가구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3인 가구 기준 502만원)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재산 기준은 청년 독립가구 1억2천200만원 이하, 원가구 4억7천만원 이하다. 신청은 ‘복지로'(19~34세)와 ‘인천청년포털’(35~39세)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월세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인천시의회는 최근 ‘우리동네 시청’의 올해 첫 방문지로 연수구를 찾아 주민과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등 지역현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동네 시청’은 시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10개 군·구의 현안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들어 해결책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수구 방문에는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유승분 시의원(국민의힘·연수3), 시·구 관계 부서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시는 연수구 인천시교육청 평생학습관에서 주민들에게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설명하고 의견을 들었다. 지난 2024년 12월19일 발표한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은 송도유원지를 글로벌 복합문화 허브시티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스포츠 콤플렉스, 송도석산 공원화, 친환경 주거단지, 문화복합 친수공간, 글로벌 문화허브 공간, 해변 친수공간, 교통인프라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 가이드라인을 세우고 사업을 블록별로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 의원은 “송도유원지 일원 도시개발사업이 장기화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개발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황효진 부시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을 통해 송도유원지 일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송도국제도시와 구도심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동네 시청’은 민선8기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37곳의 현장을 찾았다. 시는 앞으로도 더 많은 현장을 찾아 소통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해외 입양이 결정된 강아지의 인도를 거부한 임시보호자에게 강아지를 입양한 원래 사업자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민사3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임시보호 및 입양 활동을 하는 사업자 A씨가 강아지 임시보호자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유체동산인도단행가처분 소송에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A씨는 안락사 위기에 처한 한 강아지를 지자체 직영 동물보호센터로부터 분양받은 후 강아지에 대한 임시보호·관리를 희망한 B씨에게 위탁했다. 이후 지난해 5월 강아지의 해외 입양처가 확정, A씨는 6월 초 출국 예정이라는 것을 B씨에게 안내했지만 B씨는 출국 당일 강아지가 장염 증세를 보인다는 이유로 인도를 거부했다. B씨는 강아지를 치료한 후 7월에 인도해주겠다는 각서를 작성한 뒤에도 강아지를 돌려주지 않았고, A씨는 “B씨의 인도 거부로 강아지 해외입양 등에 차질이 생겨 손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입양하지도 않을 임시보호자 지위에서 강아지를 계속 돌볼 경우 본안 소송에서 승소하더라도 강아지가 새로운 입양자와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게 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B씨에게 강아지 인도를 명할 보전의 필요성이 소명된다”고 판시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오는 14일 대통령경호처 김신 가족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12일 밝혔다. 김 부장에게는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이를 가로막은 혐의, 즉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김 부장은 야권에서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분류한 경호처 내부 인사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전 처장을 시작으로 김 차장 등 경호처 내 강경파 인사들에게 연이어 출석을 통보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박 전 처장의 사직으로 현재 경호처 지휘는 김 차장이 맡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김 차장이 세 차례에 걸친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체포 방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두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이광우 경호본부장에게는 오는 13일 출석할 것을 요구하는 3차 출석 요구서를 보낸 상태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입건된 박 전 처장을 지난 10일과 11일 연이어 소환해 조사했으며,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도 1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 부장의 소환과 함께 앞서 두 차례 조사를 받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가 오는 2월부터 서구 오류동 안암유수지 일원 군 경계철책을 철거해 시민의 바다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약 28억원을 들여 안암유수지 일원 좌측 공유수면을 둘러싼 철책 2.7㎞를 대상으로 철거사업을 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3년 시와 군 당국이 맺은 ‘해안 군부대 경계철책 철거사업을 위한 합의’에 따른 것이다. 현재 시는 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군 경계철책 철거와 대체시설 설치 등을 논의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시민의 바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정서진 친수 공간을 조성하고 서구와 김포를 연결하는 보행 및 자전거 연결축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인천을 해양친수도시로 만들기 위한 안암호 프롬나드(사업비 97억원)와 안암호 선셋로드(사업비 55억원) 사업의 기초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사업이 시민의 지속적인 해양개방공간 확대요구에 대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나라의 미래입니다. 그들이 올바르게 자라도록 돕는 것이 제 사명입니다.” 20년 가까이 청소년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에 헌신하며 따뜻한 손길을 전해온 최인규 안양 ‘사랑나눔회’ 부회장(㈜산마을 대표이사·70)의 이야기는 묵묵히 이어온 나눔의 역사가 주는 울림을 담고 있다. 2006년 안양육상연맹 창립부터 시작된 최 부회장의 나눔 활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범위를 확장해 왔다. 그가 몸담고 있는 단체들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청소년들의 삶의 변화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2008년 설립한 ‘아침뜰 장학회’는 매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희망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최 부회장은 아침의뜰 장학회에 지난해 1천5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이 단체는 최 부회장의 기부를 통해 생활 환경이 어려운 지역 초·중·고교생 30명에게 장학금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침뜰 장학회는 단순히 경제적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최 부회장은 2016년 안양 사랑나눔회를 창립해 봉사 활동의 영역을 넓혔다. 회원들과 함께 정기후원(CMS)과 보리밥데이 행사 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장학금과 시회봉사, 급식시설의 쌀 지원, 노인 식사 대접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부회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도 사랑의 밥상을 통해 지역사회에 쌀을 기부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며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는 것은 단체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웃을 생각하는 나눔의 힘”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보호관찰소 학생들, 결손가정 아동, 지체장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집수리와 치아 치료 등 생활 밀착형 지원은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례로 꼽힌다. 최 부회장이 “가장 기뻤던 순간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성장해 다시 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을 볼 때”라며 “과거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국가대표 선수가 돼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모습을 봤다. 나눔의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제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청소년과 지역사회를 위해 그동안 수집한 민속품을 전시할 수 있는 민속박물관 설립이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며 나눔의 역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청소년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묵묵히 걸어온 최인규 부회장은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제 삶은 충분히 가치 있다”며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며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꾼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