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사장과 지배인

제너시스BBQ, 주한베트남 관광청대표부 감사패 받아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그룹 제너시스BBQ가 한국과 베트남 경제 협력 지원 및 주한베트남 관광청대표부 설립에 지원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달 28일 서울 광진구 주한베트남 관광청대표부 사무실과 광진구 컨벤션센터에서 현판식과 개청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을 비롯해 응우엔 옥티엔(Nguyen Ngoc Thien) 베트남문화체육부 장관, 응우엔 부뚜(Nguyen VuTu) 주한 베트남 대사, 이혁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27주년을 맞아 양국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양국 간 교류 증폭도 기대된다. 이번 주한베트남 관광청대표부 개청으로 인해 한국과 베트남은 문화와 관광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현지에 진출해 있는 양 국가의 기업에도 상호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BBQ는 2007년 3월 베트남 하노이에 첫 매장을 연 이후로 베트남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며, 베트남 내 15개 매장을 운영하는 등 성공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라면서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 양국 교류의 확대를 위해 프랜차이즈업체로서 베트남에 일찍이 진출한 BBQ도 지속적으로 이바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저스티스' 나나, 프로페셔널 검사로 변신 "닮고 싶을 정도"

'저스티스' 나나가 당차고 멋진 검사로 분한다. '폭탄 검사'라고 불리지만, 결코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면이 매력적이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 황승기 제작 프로덕션 H, 에프앤 엔터테인먼트)에서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 검사 '서연아' 역을 맡은 나나. 법을 어기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주저 없이 구속해 조직 내에선 유명한 '폭탄'으로 통한다. 그래서 "정의를 위해 꿋꿋이 싸워가는 연아가 굉장히 멋있어서 닮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는 나나는 "연아의 캐릭터를 당당하고 자신 있게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저스티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캐릭터에 이어 밀도 높은 대본 역시 그녀를 매료시켰다. 휴식보다는 열일 행보를 이어나가게 된 이유였다. "대본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고 운을 떼며, "이태경(최진혁) 변호사와 송우용(손현주) 회장의 관계를 비롯해 과거의 인연, 현재 상황들이 굉장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계속 궁금했다"며 악마의 거래를 한 두 남자와 연아가 어떤 관계로 얽혀 높은 텐션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높였다. 이어 "연아는 악과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인물이다.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표현하며 부당한 상황을 마주해도 꿋꿋하게 싸워나간다"고 소개한 나나. "연아가 대면하는 각각의 인물들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꾸미지 않고 느껴지는 대로 최대한 감정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말하려고 한다"는 설명에서 누구보다 솔직하고 정확한 연아를 표현해내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엘리트 형사, 로펌 조사원, 프로 사기꾼 등 다양한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소화했던 나나의 차별화된 연기 역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오는 17일(수) 첫 방송을 앞두고 나나가 진심으로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연아의 숨겨진 매력은 무엇일까. 이에 "어렵고 힘든 일을 마주했을 때 포기하지 않는 점"을 꼽으며,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냉정하게 보일 수도 있는 연아만의 방식으로 그런 일들을 이겨내고 헤쳐나가는 모습들이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저스티스'는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손현주)이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 지난 2017년 네티즌들이 열광했던 장호 작가의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KBS '추적 60분' 등 10여 년간 시사프로그램 교양 작가로 활약하다 드라마에 입문, '학교 2017' 등을 집필한 정찬미 작가와 KBS 드라마 '한여름의 꿈' '우리가 만난 기적'의 조웅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황승기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단, 하나의 사랑' 후속으로 오는 17일 오후 10시 KBS 2TV 첫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5강 5약’ 판도 뒤흔든 KT, 5위 NC와 순위 바꿈 노린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지난 주 거침없는 9연승 돌풍으로 팀 최단 기간 40승 고지에 오르며 5강 진입을 가시권에 뒀다. 이제 KT는 내친김에 이번주 창원에서 펼쳐지는 NC 다이노스와의 주말시리즈를 통해 창단 후 한 번도 이루지 못했던 5강 진입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KT는 9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3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벌인 후 12일 창원 원정길에 올라 5위 NC와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비록 6일 한화 원정에서 연장전 끝에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10연승 달성이 무산됐지만, KT는 6월 23일 NC전 승리를 시작으로 파죽의 9연승을 질주하는 등 시즌 42승 1무 46패로 5할 승률에 단 4승만을 남겨두고 있어 이번 주 상위권 팀들과 대결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마법 같은 연승을 포함해 최근 12경기에서 10승 1무 1패를 거둔 KT의 상승세는 압도적인 선발 마운드와 탄탄한 불펜에서 찾을 수 있다. 이 기간 KT는 외국인 원투펀치 라울 알칸타라와 윌리엄 쿠에바스가 모두 2승씩을 따내며 계산이 서는 승리공식을 만들었고, 김민(1승)ㆍ배제성(2승)ㆍ김민수(1승) 등 영건 삼총사가 선발진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특히 혜성처럼 등장한 배제성은 이 기간 2경기에 나서 12이닝을 투구하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 이닝당 출루허용(WHIP) 1.08을 올리며 빼어난 피칭을 펼쳤다. 또 불펜 역시 마무리 이대은이 1승, 5세이브, 평균자책점 1.69로 뒷문을 틀어막은 것을 비롯, 주권(1승 4홀드)ㆍ정성곤(4홀드)ㆍ전유수(3홀드)가 중간 계투진에서 맹활약하며 후반 역전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았다. 아울러 KT는 간판타자 강백호가 지난달 25일 손바닥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대형 악재가 터졌음에도 타선이 집중력을 살린것도 팀 상승의 빼놓을 수 없는 원동력이다. 캡틴 유한준이 11경기에서 42타수 18안타(타율 0.429), 5홈런, 15타점을 기록하는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인 것을 비롯, 멜 로하스 주니어(타율 0.400), 장성우(타율 0.390), 황재균(타율 0.385) 등이 이 기간 맹타를 휘두르며 팀 타율 0.321로 2위 SK(0.295)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공격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진짜 승부는 이번 주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주로 KIA, 롯데, 삼성, 한화 등 하위권 팀들을 만났다면 이제는 5강 경쟁의 걸림돌인 키움, NC가 기다리고 있다. 예상 밖 선전으로 5강 5약으로 분류됐던 리그 판도를 변화시킨 KT가 구단 처음으로 7월 5위에 오르는 상승세를 이어갈 지 기대가 된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