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활성화 의정토론회 개최

수원시의회는 8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전기버스 등 친환경 차량 도입의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김미경 교통건설체육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주재했고, 수원시정연구원의 김숙희 연구위원이 전기버스 도입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의 박지영 연구위원이 수소버스 기술과 보급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 수원시의회 강영우 의원, 윤경선 의원, 경기연구원 김점산 연구위원, 수원여객 신규사업부 이상범 부장, 수원시 정신구 대기환경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미경 위원장은 전국 버스 약 39.7%에 달하는 경유 버스를 포함한 경유차는 자동차가 내뿜는 전체 초미세먼지의 92.4%를 차지하며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는 만큼 친환경 교통수단의 도입은 더는 미룰 수 없는 문제로 이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친환경 자동차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휘발유차의 절반 수준으로 친환경적 특성이 크고 기술발전이 빨라 국내외에서 보급을 확대하고 있는 실정이며, 수원시의 경우 수원여객에서 전기버스 100대 도입계획을 발표, 9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토론자로 나선 강영우 의원은 전기자동차의 대중화와 전기버스의 보급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 운수사업자의 초기 부담 해소 등 공공주도의 역할을 강조하며 전기차 운행을 위한 배터리 기술의 완전하지 않은 안전성 문제 등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경선 의원은 친환경차량의 빠른 도입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충분히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 국가나 지자체 차원의 공공개입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며 제도적 정비, 예산 수립 등 적극적인 친환경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장기적종합적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호준기자

도의회, 제337회 임시회 9일부터 돌입…이 지사 민생·공정 안건 등 56건 심의

민선 7기 들어 공정 및 민생회복 정책을 지속 추진해온 이재명호(號)가 9일부터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37회 임시회에서도 관련 정책에 대한 근거 마련에 나선다. 8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제337회 임시회를 열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설립 출연금 편성을 위한 원포인트 추경예산안인 2019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버스요금을 최대 600원 인상하는 내용의 시내버스 요금조정 계획(안)에 대한 도의회 의견청취안 등 도지사 발의 안건들을 포함한 총 56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먼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설립 출연금 추경예산안은 총 55억 원 규모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대해 맞춤형 지원은 물론 경기지역화폐의 운영ㆍ관리 및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전담한다. 지난 5월 추경예산안을 제출했으나 조례 제정 미비 등의 이유로 전액 삭감된 바 있다. 이번 회기에 원포인트 추경으로 심의가 이뤄진다. 또 시내버스 요금조정 계획(안)에 대한 도의회 의견청취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형 1천250원1천450원 ▲좌석형 2천50원2천450원 ▲직행좌석형 2천400원2천800원 ▲경기순환 2천600원3천200원이다. 이는 근로시간 주52시간 제한에 따라 운전직 종사자 충원과 임금 감소분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마련된 안이다. 아울러 지역서점 활성화와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하도록 마련된 경기도 지역서점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상정된다. 지역서점에 대한 지원계획 수립과 시행을 위한 현황 등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지역서점에 대한 도지사 인증 등을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도는 공정거래를 실현하기 위한 경기도 가맹사업거래ㆍ대리점 분쟁조정협의회 운영 조례안과 불공정거래 상담센터의 명칭을 긍정적 의미인 공정거래지원센터로 변경하는 안도 처리된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을 심의하는 제10대 도의회 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예결위원장 선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최현호기자

성남시, 성남 2호선(트램)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최종 선정

성남시는 시가 추진하는 성남도시철도 2호선(트램)사업이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성남도시철도 2호선(트램)사업을 신청한 뒤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성남도시철도 2호선은 판교지구~판교테크노밸리~정자역, 운중동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13.7㎞ 길이 규모다. 이 구간에는 17개 역과 차량기지 1개 소 설치가 계획돼 있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분당 내 교통 혼잡이 완화될 뿐만 아니라 판교테크노밸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 국토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며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19년)에 반영된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모란역~판교역)과 성남도시철도 1호선(성남산업단지~모란역~판교역)도 사업 타당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정민훈기자

반환점 돈 K리그1, 뜨거워진 ‘득점왕 경쟁’

2019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선두권 우승경쟁이 3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득점왕 경쟁 역시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K리그1은 지난 7일 경기를 마치면서 반환점을 돌았다. 리그 최강 전북 현대(승점 41ㆍ12승5무2패)가 올 시즌도 선두를 지키고 있고, 2위 울산 현대(승점 40ㆍ12승4무2패)와 3위 FC서울(승점 39ㆍ11승6무2패)이 1승 차 이내에서 맹추격을 벌이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 우승경쟁은 현대家 형제와 서울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팀간 순위경쟁 못지 않게 득점왕 경쟁도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여진다. 득점왕 경쟁은 공교롭게도 나란히 9골을 기록하며 선두를 내달리던 두 선수가 각각 부상과 팀 이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2위권 선수들이 3파전을 벌이는 형국으로 전개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진을 씻고 올 시즌 9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던 서울의 페시치가 오른쪽 새끼발가락 골절로 인해 6주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해 8월 중순 이후에나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토종 골잡이 김신욱(전북)이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중국 C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하게 돼 득점왕 경쟁은 타가트(수원 삼성ㆍ8골)와 한 골 차로 뒤를 쫓고 있는 주니오(울산), 박용지(상주 상무ㆍ이상 7골)가 경쟁하는 구도가 됐다. 수원의 해결사로 떠오른 호주산 골잡이 타가트는 16경기에 나서 8골을 기록해 경기당 평균 0.5골로 높은 득점율을 자랑하고 있어 경쟁자들인 주니오(17경기 7골), 박용지(18경기 7골)에 비해 현 추세를 유지한다면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 하지만 이들 3명으로서는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페시치가 복귀하기 전 득점을 늘려 최대한 격차를 벌여놔야 득점왕을 넘볼 수 있어 좋은 골 감각 유지 여부가 타이틀 획득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들 외에도 에드가(대구), 김보경(울산), 김지현(강원이상 6골) 등도 불과 1~2골 차로 추격하고 있어 하반기 어떤 선수가 부상 없이 꾸준히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느냐 또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더위 만큼이나 뜨거워진 순위 경쟁 속에서 어느 선수가 득점왕에 오를 지 지켜볼 일이다.황선학기자

경기도 인구 2036년 정점 찍은 뒤 점차 감소세

경기도 인구가 2036년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8일 통계청의 장래인구 특별추계 시도별 총인구 수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인구는 2020년 1천341만 명에서 늘어 2036년 1천44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인구 자연감소 등의 영향으로 2040년 1천439만 명, 2045년 1천414만 명, 2047년 1천399만 명으로 인구 감소가 심화할 전망이다. 도 인구는 서울로의 출ㆍ퇴근이 가능하고 집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일자리도 풍부하다는 장점 덕분에 2047년까지 꾸준히 113만 9천 명이 순유입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도와 서울의 집값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는 6월 기준 8억 3천754만 원으로, 경기지역(3억 4천362만 원)의 배 이상이었다. 전셋값을 비교하더라도 서울 아파트는 중간값이 4억 3천9만 원, 경기지역은 2억 4천449만 원이었다. 아울러 2047년이 되는 28년 뒤에는 대도시에서 사람이 빠져나가고 지방에 인구가 퍼지는 역(逆) 이촌향도도 심화할 전망이다. 시도별 순이동 수(전입자에서 전출자를 제외한 순인구이동수)를 보면 서울ㆍ부산ㆍ대구 등 주요 광역시에서는 20192047년 일제히 인구가 순유출하고, 도(道) 지역에서는 순유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싼 주택가격 탓에 대도시보다는 출퇴근이 가능한 근교로 이동하고, 고령화 심화와 노인인구 증가 속에 은퇴 후 귀농ㆍ귀촌을 위해 인구 이동이 한층 도드라지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2047년까지 서울을 비롯해 광역시 6곳과 특별자치시 1곳의 순유출 규모는 총 139만 4천 명이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다. 서울 인구는 올해 6만 6천 명이 빠져나가는 데 이어 매년 수만 명씩 순유출이 이어지면서 2047년까지 전출자 수가 전입자 수보다 106만 3천 명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이 기간 21만 7천 명이 유입하겠지만, 이는 광역시의 특성보다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다는 수도권의 특성이 더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요 광역시에서 젊은 층은 교육이나 직장 때문에 서울 인근으로 몰리고, 또다시 주거 요인 탓에 인천ㆍ경기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예전보다 60대 이상 은퇴자 수가 늘어나면서 고령층이 귀농ㆍ귀촌을 위해 대도시에서 근교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