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중남미 금융인 초청해 연수 시행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8일부터 12일까지 중남미 지역 금융관계자를 초청해, 한국 자본시장 및 ESG 지수투자를 주제로 연수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의미한다. 이번 연수는 중남미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이하 IDB)의 요청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IDB와 최초로 추진하는 협력사업이다. IDB는 중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959년 미국 워싱턴DC에 설립된 개발원조기관으로서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48개 회원국(한국 포함)으로 구성됐다. 연수 대상은 아르헨티나, 멕시코, 콜롬비아, 페루 등 중남미 거래소금융기관 임직원 및 IDB 관계자 21명이다. 한국거래소는 학계, 공공분야, 민간분야의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해 ESG와 관련한 폭넓은 강의를 제공하고, 연수과정에 삼성전자, 롯데그룹 등 한국의 글로벌 기업 방문 및 지속가능 경영 교육을 포함해 교육의 현장감을 높였다. 또한, 연수기간 중 KRX 인덱스 컨퍼런스, 한-중남미 금융협력 세미나(해외금융협력협의회 주관) 참여 등을 통해 국내기관과의 연계해 협업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연수사업이 중남미 지역 후속사업을 발굴하고 IDB와의 지속적인 협력기회가 되며 나아가 한국과 중남미 자본시장간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최근 국제적인 핵심 이슈로 부각한 ESG와 관련, 4개의 ESG지수를 보유 중인 KRX는 그린본드 인증기준 마련, ESG 관련 기업정보공시 확대 등 ESG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고양도시관리공사,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김홍종)는 2019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시군 통합공사 및 시설관리공단 47개 기관 중 1위로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경영평가는 전국 159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경영실적을 종합평가된다. 올해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경영 효율 성과와의 조화를 중점으로 평가가 실시됐다. 공사는 SNS시민모니터단시민참여운영협의체 운영 등 주민참여채널 활성화, 운영시설 유휴공간 신규개방으로 사회적가치 실천, 행정정보 공동이용서비스 도입과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즉시콜제 도입 등 시민 편의를 위한 제도 개선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고양형 도시재생사업 및 핵심 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혁신인권경영을 확립하는 등 경영개선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전년 순위(전국 5위)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홍종 사장은 전국 1위 최우수 공기업 선정은 공사 전 직원의 열정과 시, 의회, 시민의 관심과 성원으로 얻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마사회, 농촌마을 여행 참가자 단체 모집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2019년 렛츠런재단과 함께하는 농촌마을 여행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 이번 농촌마을 여행 모집은 수도권과 경상권역의 다문화 가정, 지역아동센터, 학교 밖 청소년 등 소외계층 단체를 대상으로 9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임직원 등 자원봉사자 200여 명도 함께한다. 마사회는 농촌마을 여행 지원 사업으로 소득원 다각화를 통한 농촌 활성화와 도농교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소외계층 861명과 봉사자 189명 등 총 1천50명을 강원도와 충청남도 농촌마을 여행을 지원했다. 각 마을의 특색에 맞는 영농, 생태, 전통문화 체험을 관광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참여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올해는 경상남도 김해시 대감상통 체험마을, 강원도 평창군 어름치 체험마을, 인제군 용소 체험마을로 떠난다. 여름철 물놀이와 함께 다슬기 생태체험, 손두부 만들기, 동굴탐사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제공될 예정이다. 7월 29일부터 8월 1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10회 운영하며, 1회당 100~150명씩 시행한다. 숙박비, 식비, 체험활동 참가비, 버스 왕복 운행 등이 지원되며 지역특산물도 제공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며, 지원 방법에 대해서는 렛츠런재단 문화복지팀(010-2792-5751), 농촌체험마을 활성화 사업 사무국(02-3142-2060)으로 문의하면 된다. 과천=김형표 기자

함께 걷고 성장하는 김포 신곡초 역사·문화 탐구단 역사탐방

김포 신곡초등학교(교장 오혜숙)는 최근 함께 걷고 성장해요라는 슬로건으로 역사ㆍ문화 탐구단의 활동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6학년 9명과 5학년 1명으로 구성된 신곡초 역사ㆍ문화 탐구단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통해 배경 지식을 넓혀나가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최근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현장체험학습은 안중근 기념관과 백범 김구광장공원에서 진행됐다. 역사 해설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진행돼 학생들에게는 더욱 깊이 있는 배움활동이 됐다. 안중근 기념관의 제1전시실에서는 격동의 시대였던 1876년부터 1905년까지 30년 동안 조선의 어려웠던 역사적인 사건을 알아보고 안중근의 탄생과 가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어 제2전시실에서는 안중근 의사가 펼쳤던 독립을 위한 활동과 교육사업, 의병활동, 국채보상운동 참여활동 등에 대해 알아보고 안중근 의사의 이동경로를 선으로 이어보며 발자취를 따라가는 시간을 가졌다. 제3전시실에서는 하얼빈 의거의 모습, 이유, 감옥에서 쓴 책들과 유묵들을 살펴보고 유묵 책갈피 만들기, 삼흥학교 졸업장 받기 등 여러 체험활동도 했다. 백범 김구광장공원에서는 백범 인물의 역사적 업적에 대해 알아보고 골든벨 퀴즈를 진행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독립운동가에 대한 고마움과 그 정신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책으로만 알고 생각한 것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더욱 실감 나게 역사에 대해 느껴보는 시간이 됐다. 오혜숙 교장은 현장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인물을 통해 자신감과 자긍심을 일깨워주고, 학생들이 만들어갈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국경을 넘어선 우정의 하모니 박수갈채

양주 남문중학교 남문윈드오케스트라와 홍콩 신헤브론중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가 국경을 넘은 우정의 하모니를 나눴다. 음악캠프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홍콩 신헤브론중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남문윈드오케스트라 단원과 우정을 쌓고 음악적 교류를 나누며 지역 주민에게 아름다운 공연을 선사했다. 신헤브론중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의 방문은 지난해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주국제관악제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8월 제주도에 관광 온 홍콩 신헤브론중등학교 담당교사가 제주국제관악제에서 남문중학교 남문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지켜본 뒤 큰 감동을 받았다. 이후 심재선 지휘자(음악교사)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양교 단원의 만남과 음악 교류 등 음악캠프를 협의해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 두 학교 단원의 우정의 만남은 지난달 27일 남문중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 콘서트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연주회에서 두 학교 윈드오케스트라는 협연을 통해 Highlights from Brother Bear, 퀸메들리, 깜찍한 댄스와 함께 우리가요 등을 지역주민에게 선보였고, 관객들은 국경을 넘어 울려 퍼진 아름다운 하모니에 매료돼 큰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신헤브론중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의 한 단원은 길지 않은 시간, 많은 즐거움을 얻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남문윈드오케스트라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문중학교 윈드오케스트라는 2017년 전국관악합주경연대회 전국 2위를 차지했고 올해는 경기도청소년관악제 중등부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2018 제주국제관악제 연주단체 선정, 대한민국행복교육박람회 연주단체 선정 등 양주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음악적 실력을 인정받아 양주시 홍보대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심재선 지휘자는 양주시 남면의 시골 학교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는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단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여러 교직원과 양주시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