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구 영종도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와 서구지역에서 발생한 적수 문제가 연관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박준하 행정부시장은 13일 오후 인천시청 중앙기자실에서 수자원공사 전문가의 분석 결과 영종도 적수 문제가 수계 전환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영종 주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서구와 같은 지원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풍납 취수장이 정기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하면서 적수 사태는 시작됐다. 풍납 취수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서구영종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공촌정수장 대신 수산정수장의 물을 서구 지역에 공급하는 수계전환을 했다. 시는 수압이 일시적으로 10%가량 상승하면서, 수도관 내부 철 등 이물질이 가정으로 유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구지역에 대부분의 이물질이 유입됐고, 잔여량이 2~3일 후 영종도에 유입한 것 아니냐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실제로 서구지역에는 지난달 31일부터, 영종지역은 6월3일부터 적수 신고가 신고됐다. 주재홍기자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송영완)가 장마철과 폭염기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내 경로당 19개소의 대청소 및 소독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영통구 관내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경로당들을 찾아 청소 및 소독 작업을 진행했고, 일부에선 장판이나 벽지를 교체하는 등의 환경개선 작업도 펼쳤다. 이동숙 영통구 사회복지과장은 지속적으로 시설을 점검하고 방문해 어르신들이 불편 없이 경로당에서 편안한 여가활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생생정보'를 통해 소개된 볏짚 숙성 장어구이가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에서는 '전설의 맛' 코너를 통해 28년 전통의 볏짚 숙성 장어구이 등이 소개됐다. '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볏짚 숙성 장어구이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소재한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건 기자
인천지역 지하상가 상인들이 상가 사용권 양도양수와 전대(재임차)를 금지하는 내용의 인천시 조례개정에 맞서 청와대와 감사원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인천시지하도상가연합회 회원 150여 명은 13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인천시의 조례 개정에 따라 지하상가 상인 5만여 명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역 3천500여 개 지하상가 사용권의 전대 등을 허용하던 인천시의 지하도상가 관리 운영 조례가 상위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한 감사원을 비판하기도 했다. 반동문 인천시지하도상가연합회 이사장은 인천 지하상가는 상인들이 개보수 공사비, 상가관리비용, 시설현대화 사업비를 부담해 다른 지역 지하상가와 차이점이 있다며 이런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감사원이 기존 조례개정을 요구해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을 강제로 빼앗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천시는 지하상가 상인들의 반발에도 조례개정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며 이날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는 조례안에 지하상가 사용권을 다른 사람에게 사용수익하도록 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넣었다. 다만, 시는 상인들의 사정을 고려해 개정 조례 시행과 동시에 양도양수와 전대(재임차)를 금지하지 않고 2년간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시는 또 상인들이 지하상가 개보수에 투입한 비용만큼 연장된 상가 사용 기간을 보장해줄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지하상가가 사유화되고 사용권 매매와 전대로 부당이익이 발생하는 것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해 조례개정이 불가피하다며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유예기간을 뒀다고 설명했다. 송길호기자
인천시골프협회는 최근 드림파크CC에서 개최한 제35회 인천시장기 및 제3회 드림파크CC배 학생골프선수권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김예리(인천여고부설방송통신고2년)가 영광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신우(송원초)가 남초부 1위, 양윤서(삼목초)가 여초부 1위, 최준희(박문중2년)가 남중부 1위, 양진서(간재울중)이 여중부 1위를 각각 했다. 배재윤(재물포고부설방송통신고)가 남고부, 김예리(인천여고부설방송통신고)가 여고부 정상에 올랐다. 이 같이 입상한 선수와 참가선수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장성 인천시골프협회장은 좋은 날씨 속에서 대회가 잘 마무리될수 있도록 고생한 선수와 학부모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송길호기자
해상 음주 운항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3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화물선 141척과 여객선 138척 등 모두 737척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음주 운항 2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수상 레저활동이 금지된 야간 시간인 오전 1시 2분께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낚시 활동을 하면서 레저 보트를 조종하던 A씨(42)와 B씨(41)가 음주 운항으로 해경에 적발됐다. 이들의 혈중알코올농도는 각각 0.127%와 0.075%였다. 지난 6일 오전 9시 45분께에는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C씨(46)가 술에 취한 상태로 5명이 탑승한 레저 보트를 몰다가 순찰 중인 해경에 적발됐다. 당시 C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7%였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전남 여수시 여수항 인근 해상에서 5천163t급 유조선 선장 D씨(59)가 혈중알코올농도 0.184%의 만취 상태로 배를 몰다가 단속 중인 해경에 적발됐다. 지난 4월 20일 전남 완도군 산양진항에 입항하던 621t급 여객선 선장 E씨(49)가 혈중알코올농도 0.058%의 만취 상태로 배를 몰다가 해경에 적발됐다. 당시 선박에는 승객 20여 명이 타고 있었다. 해사안전법과 수상레저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인 상태로 선박이나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운항조종하면 처벌받는다. 또 음주 운항 적발 횟수에 따라 해기사 면허가 정지되거나 아예 취소될 수 있다. 송길호기자
휴대전화용 안테나를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의 전현직 임원들이 수백억 원대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특수부(조대호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상법 위반 등의 혐의로 모 휴대전화 안테나 제조회사 전 대표 A씨(59)와 이 회사 자금담당 상무 B씨(53)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휴대전화용 안테나 연구개발과 관련한 정부 출연금과 급여 등 회사자금 100억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횡령한 회사자금 중 36억원은 친동생의 회사 인수 비용으로 사용했으며 일부는 자신의 대출금을 갚거나 고급시계를 사는 데 쓰기도 했다. 또 회삿돈 12억원으로 자신 명의나 가족 명의의 부동산을 구입하고 직원들 명의로 차명 주식을 18억원어치 사기도 했다. B씨는 2015년 6월 횡령한 회사자금을 메우기 위해 차명으로 금융기관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회사 예금 12억원을 담보로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15년 8월과 지난해 2월 미공개 중요 정보를 공시하기 전 자신이나 직원 명의 차명 주식 81만주(32억원 상당)를 팔아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금담당 상무인 B씨에게 자금 관리를 모두 맡겼다며 B씨가 회사자금을 임의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또 다른 회사자금 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송길호기자
인천 강화군은 최근 군 보건소에서 정신응급 대응 관계기관 협의체 발족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신응급 대응 관계기관 협의체는 정신질환 관련 범죄가 잇따르자 지역사회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중증정신질환자 관리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발족했다. 지난 10일 1차 회의에서 경찰서와 소방서,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전문 의료기관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해 정신응급 대응현장 점검, 문제점 공유, 개선방안, 정신과적 응급 현안 발생 시 대응방안 모색 등을 논의했다. 협의체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 발족으로 경찰 및 소방에 의한 응급상황 조치 후에는 정신전문 의료기관의 입원 치료나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사후 관리체계가 마련돼 효율적인 운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의동기자
신세계면세점이 클래식 음악 인재 양성을 위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천모금회)와 손잡고 나눔 실천에 나섰다. 인천모금회는 신세계면세점이 지난 12일 어려서부터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온 박지현씨(23)가 안정적으로 재능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014년 아시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종 결선에 진출했고, 올해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피아니스트들의 축제 IKIF(International Keyboard Institute & Festival)에 초청받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피아노 실력을 인정받은 인재다. 정명환 인천모금회장은 재능이 있는 학생의 손을 잡아주고 격려해주는 신세계면세점의 결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박지현 학생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성장해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새마을금고 은행원의 신속한 대처와 기지로 1천600만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산본 새마을금고에서 근무하는 박창선 부장(40ㆍ사진)은 지난 12일 오후 중년 여성이 1천만 원 상당의 금액을 출금하고 다시 입금하는 행위를 3번 반복하는 걸 보고 수상하게 여겼다. 박 부장은 순간 보이스피싱 피해자라고 판단, 고객의 통장 조회와 함께 송금받는 계좌를 새마을금고 본부에 조회하기 시작했다. 본부에서 송금 계좌에 대해 의심이 된다는 연락을 받은 박 부장은 그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1천600만 원이 송금되기 직전에 피해를 가까스로 막을 수 있었다. 박 부장은 피해자 자신도 사기를 당하는 줄 모르고, 은행원에게까지 거짓말하는 경우가 있어 보이스피싱을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도 많다며 기본적으로 모르는 사람이 돈을 달라고 할 경우 의심부터 해야 하며, 어르신들에게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