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스마트 행정’정보화 기반 구축 나선다

의왕시가 전자팩스 시스템과 전화녹취 시스템을 도입하는 스마트 행정 시스템을 구축해 행정서비스를 개선했다. 2일 의왕시에 따르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외부기관 또는 민원인과 종이로 주고받던 팩스문서 대신 컴퓨터에서 온라인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전자팩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자팩스는 기존 종이팩스와는 달리 주소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담당자만 열람할 수 있어 발신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또한, 팩스수신 여부 확인 절차 등 불편함을 해소하고 종이 문서 수발신으로 소요되는 소모성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악성 민원인의 전화폭력에 대응하고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전화 녹취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악성 고질 민원으로 인해 일부 직원들이 스트레스 및 우울증에 시달리며 휴직을 하거나 업무 과중으로 행정서비스의 효율성이 저하되는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돼 왔다. 시는 이번 전화 녹취시스템 도입으로 전화폭력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뿐 아니라 공무원은 민원인을 더욱 친절하게 응대하고 민원인은 공무원을 존중하며 원활한 민원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 민원분쟁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환 시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시민에게 더욱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정보통신기술을 응용한 스마트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국토부, 대한항공 등 항공사 4곳에 과징금 부과

대한항공 등 국적항공사 4곳이 정비규정 미준수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제2019-2차 항공분야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4개 항공사에 과징금 총 35억8천500만원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20억 7천만원을 부과받아 과징금 규모가 가장 컸다. 이스타항공은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비행전후 점검주기 규정을 지키지 않고 총 10편의 비행기를 운항해 16억 5천만원을 내야 한다. 이스타항공은 또 여객예약 직원에게 해야 하는 위험물취급 초기교육을 하지 않고, 거짓 교육일지를 국토부에 제출해 과징금 4억 2천만원을 부과받았다. 제주항공은 이륙 중단 후 브레이크 냉각시간을 지키지 않은 채 다시 이륙해 과징금 12억원을 내게 됐다. 대한항공은 하네다 공항에서 이륙활주 중 엔진에 불이 나 승무원과 승객이 탈출하는 과정에서 운항승무원이 비상탈출절차를 위반한 것이 확인돼 3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정비사의 법정 훈련시간을 지키지 않은 에어부산은 과징금 1천500만원 결정이 내려졌다. 이밖에 항공신체검사증명서 유효기간이 지난 이스타항공 조종사에게 자격증명 효력정지 5일, 항공기 전자항행자료를 누락해 운항 지연을 유발한 관계자 2명에게 과태료 각 50만원 처분이 의결됐다. 액체위험물 포장기준을 위반한 ㈜디지프렌드 로지스틱스는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됐고 항공정비사 자격증명 응시경력을 허위로 제출해 자격증명을 딴 정비사는 자격이 취소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공사 안전감독 활동을 강화하고, 안전법규 위반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처분해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정규기자

송도 G타워 콩코스홀,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탈바꿈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UN 국제기구 등이 입주한 송도국제도시 G-타워 콩코스홀이 최첨단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과 문화예술이 결합한 미디어 아트 공간으로 재탄생 된다.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란 길거리 매장이나 공공장소에 존재하는 정보 게시판이나 안내도광고판 등이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표출되는 것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하고 다양한 정보를 표출할 수 있어 TV, 인터넷, 모바일에 이은 제4의 미디어로 각광받고 있는 홍보 플랫폼이다. 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G-타워의 명소화를 위해 1층 콩코스홀에 미디어아트 설치를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7일부터 시민들에게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미디어 아트 설치의 포커스는 홍보, 힐링 등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예술 및 조형 요소를 포함한 미디어 하드웨어를 설치하는 것이다. 특히 낮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의 자생적 콘텐츠 송출을 통해 IFEZ의 주요 정보, 인천시의 정책과 날씨 등 생활정보, 인천의 명소와 이와 관련한 상세정보, 세계 이슈 등을 사용자가 직접 터치하고 QR코드 등을 활용,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밤에는 빈센트 반 고흐와 구스타프 클림트의 예술작품을 소재로 한 미디어 아트와 IFEZ의 송도청라영종 슬로건을 이용한 스토리 콘텐츠가 홀로그램 쇼로 재탄생한다. 송도에서 각종 국제행사 등이 잇따라 개최됨에 따라 G타워를 찾는 이용객도 증가함에 따라 콩고스홀에 설치되는 미디어 아트는 글로벌 도시 IFEZ 이미지에 맞게 꾸며져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병윤 인천경제청 차장은 G-Tower 1층의 미디어 아트 설치는 소통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도시이자 스마트 시티인 IFEZ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G-타워가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이자 사랑받는 장소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