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오창석, 이채은과 첫 데이트…"번호 줄래요?"

'연애의 맛' 오창석과 이채은의 데이트가 전파를 탔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첫 데이트를 즐기는 오창석과 이채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고창석은 이채은에게 "날씨가 좋으니까 드라이브를 가고 싶은데 가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이후 두 사람은 북악산 드라이브에 나섰다. 차에 오른 이채은 "제가 바지 밑단이 뜯어졌다. 저는 솔직히 불편한 건 없거든요"라며 "제가 좀 칠칠맞아서 잃어버리고 잘 놓고간다. 제가 멀티가 잘 안 돼서 핸드폰을 하고 있으면 통째로 놓고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창석은 "옆에서 누가 챙겨줘야 하네. 저는 잘 안 잃어버리는 스타일이다"이라며 어필했다. 이어 북악산에 도착한 오창석은 근처 편의점에서 옷핀을 구해와 이채은의 바지 밑단을 손수집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오창석과 이채은은 사격 게임과 손금 자판기를 해보며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채은의 손금이 '결혼은 이르게 하는 게 좋으며, 나이 차이가 많은 사람을 만난다"라고 나오자, 오창석이 "이건 난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창석은 저녁 식사를 위해 단골 가게를 찾았다. 오창석이 식사를 마친 후 전화번호를 물으며 애프터 데이트를 신청하자, 이채은은 "글쎄요"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의 노래방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어 오창석이 "부탁하나만 해도 되요? 번호를 알려줄 수 있나요? 추억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다시 한 번 번호를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장건 기자

경찰, 손석희 대표 ‘뺑소니 의혹’ 무혐의 결론

시민단체로부터 뺑소니 의혹으로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아온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31일 과천경찰서는 손 대표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손 대표는 시민단체 자유연대가 2017년 4월16일 손 대표가 과천의 한 교회 주차장 부근에서 A씨가 운전하던 견인차를 상대로 접촉사고를 내고도 도주한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지난 2월 제출함에 따라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이날 손 대표를 무혐의 처분한 이유에 대해 피해자의 인적ㆍ물적 피해가 없고 피해자 진술 외에 손 대표가 교통사고를 야기하고 도주했다는 것을 입증할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당시 피해자가 병원이나 정비소에서 상해진단서, 차량수리 견적서를 받지 않은 점 등을 토대로 이같이 판단했다. 또 견인차 기사가 사고 직후 손 대표를 따라가 아무런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난 데 대해 항의하고 손 대표로부터 합의금을 받은 사실만으로는 손 대표가 사고를 인지하고도 도주했다고 보기 충분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아울러 자유연대는 고발장 제출 당시 사고의 실체뿐 아니라 동승자 여부도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동승자 여부는 사고와 무관하다고 판단해 조사하지 않았다. 이연우 기자

외교부 “헝가리, 잠수부 투입해 선체 내부수색 개시 예정”

헝가리 당국이 한국인 33명을 태우고 운항하다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선체 내부 수색작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외교부 당국자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31일 기자들과 만나 헝가리 대테러청에서 잠수부가 투입돼 선체 내부 수색작업도 개시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현재 헝가리 경찰청이 실종자 수색을 총괄 지휘하고 있고 대테러청에서도 수색 및 구조를 하고 있다. 헝가리 해경 등은 헬리콥터와 수중 레이더 등을 동원한 상태다. 헝가리 당국은 침몰 상태인 사고선박 인양을 위해 크레인을 동원한 인양 작업도 벌이고 있다. 이 당국자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유속이 빨라서 (인양에)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며 오늘 현지 기상상황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사망한 한국인 7명 중 신원이 확인된 2명은 모두 50대 여성이라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정부는 나머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5명의 지문을 확인 중이며, 신원확인을 위해 경찰청에서 지문감식반을 이날 추가로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현지 파견 신속대응팀 인력을 39명에서 47명으로 거듭 증원했다. 정부 당국자는 현지 조사나 사고 원인 조사 앞으로 법적인 책임분야도 해야 하기 때문에 법률 전문가도 우리 공관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연우 기자

'50대 사업가 납치살해' 조폭 하수인 2명 구속 송치

50대 사업가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폭 하수인 2명이 31일 검찰에 넘겨졌다. 양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A씨(61)와 B씨(65)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9일 광주의 한 노래방에서 C씨(56ㆍ부동산업)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C씨의 시신을 차량에 태운 채 양주시청 부근까지 와 주차장에 차량을 버리면서 시신을 함께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뒤 시신 유기 장소 인근 모텔에서 수면유도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현재 두 명 모두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경찰은 이들이 광주지역 폭력조직 국제PJ파의 부두목 D씨(60)의 주도 하에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조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그러나 A씨와 B씨는 자살 기도 당시 양주경찰서장 앞으로 남긴 유서에서 (C씨가) 나이가 어린데 반말을 하길래 발로 찼더니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며 우발적인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다. 또 자살 기도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죄책감 때문에 그랬다며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C씨를 차에 태우고 광주에서 서울까지 운전하는 등 이번 사건에 가담한 D씨의 친동생(58)도 전날 구속,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앞서 C씨의 시신은 지난 21일 오후 10시30분께 양주시청 부근 한 주차장에 주차된 BMW 승용차에서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색 중 발견했다. 발견 당시 C씨는 얼굴 등 온몸에 둔기 등에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으며, 재킷과 무릎담요로 덮인 채 뒷좌석에 쓰러져 있었다. 시트에는 핏자국도 남아 있었다. 권오현 양주경찰서 수사과장은 D씨 검거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공범들의 진술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며 검거를 위해 수사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D씨는 2006년에도 건설 사주 납치사건을 주도하고 5개월간 도피한 전력이 있다. 그는 지난 24일 가족을 통해 광주지역 경찰서에 자수 의사가 있음을 밝힌 바 있으나, 이후 연락이 두절돼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이번 사건 수사를 위해 양주경찰서 강력팀과 지능팀,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인원 등 약 30명을 투입했다. 이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