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가 신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30일 화성시의회에 따르면 상임위원회 회의실 등 공간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신청사를 건립키로 하고 지난 3월19일 화성시의회 신청사 건립 TF팀을 구성했다. 신청사 건립 TF팀은 이창현 부의장을 비롯해 박경아 운영위원장, 김도근 기획행정위원장, 신미숙 경제환경위원장, 임채덕 교육복지위원장, 차순임 도시건설위원장 등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첫 공식활동으로 지난 27일 벤치마킹을 위해 서울과 성남시의회 청사를 방문, 본회의장과 회의실, 방송실 등 청사시설을 둘러보는 한편, 사무공간, 회의실, 민원편의시설 등을 비교 분석했다. 또 청사건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수집했다. 화성시의회 신청사 건립은 현 의회 청사의 본 회의장은 물론 사무공간 부족이 심각함에 따라 추진됐다. 현 청사는 연면적 3천705㎡ 규모(지상 3층)로 지난 2001년 화성시청사 건립 때 함께 지어졌다. 당시 화성시의원은 15명, 상임위원회는 3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재 화성시의원은 21명으로 40%나 늘어났고 상임위원회도 5개로 증가했다. 때문에 본회의장 의석배치가 더이상 힘든데다 상임위원회 회의실, 회의실, 의원 사무공간, 민원인 편의공간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신청사 건립을 통해 부족한 의회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청사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화성시청 사무공간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신청사 건립 부지는 시청 정문과 현관 사이의 헬기장 부지가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12월21일 화성시에 신청사 건립을 결정, 통보하니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내용의 협조공문도 발송했다. 이창현 부의장은 화성시의회 신청사 건립계획 수립 전에 먼저 타 시의회 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청사건립의 문제점 및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 신청사 건립이 시민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인구 17만명(공무원 800여명) 당시에 건립된 화성시청사 역시 인구가 78만여명(공무원2천400여명)여명으로 늘면서 사무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 수십여개 부서 사무실이 화성종합경기타운 등 외부에 나가있는 상황이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화성시
박수철 기자
2019-05-30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