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낮까지 빗방울…일교차 최고 18도

부활절인 21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가운데 중부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낮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차차 들겠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2.3도, 인천 11.2도, 수원 12.6도, 춘천강릉 14.4도, 청주 15.6도, 대전 15.8도, 전주 14.4도, 광주 13.4도, 제주 15.2도, 대구 15.1도, 부산 15.0도, 창원 10.6도 등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1624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도 이상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1018도까지 크기 때문에 외출할 경우 쌀쌀한 저녁을 대비해 외투를 챙겨야 한다. 서울과 경기 남부에는 낮은 구름대가 형성돼 이날 아침까지 이슬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에선 낮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미세먼지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세종충북충남대구에서는 오전 중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강원 영동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고, 중부내륙과 경상도, 전남(광양)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예보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로 바닷물이 높아지는 만큼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는 만조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1.0m, 남해서해 앞바다 0.5m로 예보됐다. 먼바다에서는 동해 0.52.0m, 남해서해 0.51.5m의 파고가 예상된다. 한편, 내일(22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동풍이 불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낮기온 2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평년보다 4~7도 가량 높아 조금 덥겠으나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ㅇ느 20도 이하로 평년보다 1~3도 낮겠다. 장건 기자

경기교육청-용인시, 학생·주민 공유하는 학교체육관 건립 MOU…2021년 개교 남사고 체육관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9일 용인시청과(가칭)남사고등학교 학교시설복합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시청에서 진행된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백군기 용인시장, 남홍숙 용인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시설복합화사업을 통해 2021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남사고등학교 부지 내에 지상 3층 규모로 청소년 이용시설과 실내체육관을 건립해 학생과 지역주민 공동 활용 시설을 구현하겠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학교시설복합화는 학교부지 내에 학생교육과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교육ㆍ문화ㆍ복지ㆍ체육 등의 공공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ㆍ운영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공존하면서 공간 활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동 목적 시설 사업이다. 학교시설복합화 추진을 위해 주로 도교육청은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지자체는 재원을 마련해 시설을 건립하고 관리ㆍ운영한다. (가칭)남사고와 같은 신설학교, 기존학교 유휴공간, 적정규모학교 육성교 등을 활용하는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이 최근 지역마다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은 여러 면에서 융합과 복합의 시대이니, 학교시설을 최대한 지역사회와 함께 활용해 활용도를 높이면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신축하는 학교와 도교육청 시설은 설계단계부터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