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장애인 친화 가게 구축 ‘총력’

안산시가 장애인 권익 옹호를 위해 국내 최초로 운영 중인 ‘오소가게’의 확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8일 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조성 중인 오소가게는 상점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장애 친화적 환경으로 구축됐다.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 및 문화·의료시설 등이 포함된다. 현재 ▲안산시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 ▲사회적협동조합 꿈꾸는 느림보 등이 ‘장애인 권익 옹호 업소’로 선정돼 운영하고 있다. 시 자체 브랜드인 오소가게로 선정될 경우 장애인 권익 옹호 업소를 인증하는 현판과 함께 그림으로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도구가 비치된다. 또 경사로 설치와 같은 편의시설 등도 지원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시는 상록구 이동 소재 카페 ‘커피향’에서 현판식을 열고 운영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오소가게는 상점주 신청과 인증 절차를 마친 36곳이다. 시는 이번 추가 선정으로 총 200곳의 오소가게를 지정‧운영하게 됐다. 전기우 커피향 대표는 “오소가게는 특별한 곳이 아니라 장애를 차별하지 않고 따뜻하게 반기는 마음이면 된다고 해서 신청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전국종합체육대회 경기도 선수단복, ‘뉴발란스’ 선정

경기도체육회는 2025년도 전국종합체육대회(전국 동·하계체육대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할 경기도 선수단복을 확정했다. 경기도체육회는 최근 2025년도 전국종합체육대회에 참가할 경기도 선수단복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어 제품 설명과 심사를 거쳐 대경(뉴발란스 제품)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디자인의 선점을 통해 타 시·도와의 중복 방지를 목표로 예년보다 조기에 선정 절차를 진행한 이번 입찰에는 모두 6개 업체가 참여했다. 기능성과 활동성, 내구성, 디자인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확정된 단복은 실용적이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활동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도체육회는 우선협상 대상업체와 세부 사항을 협의한 후 발주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각 종목별 선수단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이 선정됐다. 이 제품은 탁월한 기능성과 뛰어난 활동성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돼 전국종합체육대회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판도 흔드는 日키오시아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최근 일본의 반도체 기업 키오시아(Kioxia)가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일본 반도체 산업 부활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도시바 메모리에서 분사한 키오시아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상장은 일본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 정책과 맞물려 ‘반도체 르네상스’로 평가된다. 일본 정부는 2021년 발표한 ‘반도체·디지털 산업 전략’을 통해 3조900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투입하며 반도체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일본 내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의 위치를 재정립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TSMC와의 협력과 키오시아 상장은 이러한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키오시아, 낸드 메모리 시장점유율 3위 낸드(NAND) 메모리는 데이터를 비휘발성으로 저장하는 플래시 메모리의 일종으로, 스마트폰, 컴퓨터, 서버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인해 낸드 메모리는 데이터 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 키오시아는 이러한 낸드 메모리 생산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삼성전자(36.9%)와 SK하이닉스(22.1%)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13.8%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시장에서 고성능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낸드 메모리는 AI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차 등 첨단 기술에 필수적인 메모리로, 앞으로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오시아는 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낸드 기술 개발 및 생산량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전략적 투자 SK하이닉스는 키오시아의 주요 투자자로,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한·미·일 컨소시엄에 약 4조 원을 투자하며 키오시아의 간접 지분 19%를 보유하고 있다. 추가로 최대 15%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통해 총 지분율이 34%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SK하이닉스는 키오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메모리 기술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키오시아의 경쟁력 강화는 SK하이닉스에게도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기할 수 있다. 특히, 키오시아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AI 시대에 필요한 고성능 낸드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면 양사의 관계가 어떻게 변모할지 주목된다. SK하이닉스는 기존에 밝힌 바와 같이 일부 지분은 매각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고, 나머지 지분은 키오시아와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키오시아의 상장이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다면 SK하이닉스는 투자 전략을 다시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반도체 시장의 새로운 경쟁 구도 키오시아의 부활은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게도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낸드 시장에서 75%의 점유율로 선도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업은 키오시아의 추격은 현실적인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일본 정부의 지원은 단순히 재정적 도움에 그치지 않는다. 기술 개발, 규제 완화, 해외 기업과의 협력 촉진 등 다각적인 접근법을 통해 키오시아와 같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 기업들은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 외에도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 AI와 데이터 센터 확산으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키오시아의 상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사건으로 자리 잡았다. 일본 정부의 대규모 지원 아래 키오시아는 공장 증설과 차세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인천 남동구의회 예산 삭감 후폭풍…국힘, 민주 주도 예산 삭감 강력 반발

인천 남동구의회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공모사업인 사업 예산 등을 삭감(경기일보 18일자 인터넷판)하자,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남동구갑·을 당원협의회은 19일 남동구청 기자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며 “민주당 구의원들의 이번 예산 삭감 폭거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신재경 남동을 당협위원장, 이인교·이선옥·신동섭 인천시의원, 전용호 남동구의원 등 남동구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시·구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구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보여준 행태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주민들만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 구의원들이 당리당략에 따라 내년 예산안을 대폭 삭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의원들은 확보한 시비와 외부재원을 거부하는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당원협의회는 “다수의 힘으로 공직자들의 노력의 결과를 부정하고 예산 삭감을 하는 민주당 구의원들을 주민분들이 심판해달라”고 했다. 이들은 이번 예산 삭감은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횡포라고 강조했다. 남동구의회는 국민의힘 의원이 7명, 민주당 의원이 11명이라 다수인 야당 의원들이 여당 의원들과 논의를 거치지 않고 예산안을 심의했다는 주장이다. 각 상임위원회에서 사업 예산 삭감을 반대해도 민주당 의원들이 이 의견을 듣지 않고 삭감을 강행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은 중앙 정부에서의 탄핵 정국이 이번 사태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전유형 구의원은 “남동구의회는 여소야대 국면이다”며 “민주당 의원수가 많다보니 예산 심의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실상 배제, 논의를 해도 민주당 측에서는 예산을 더 깎아버린다는 대답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 정부에서의 일들이 지역까지 영향을 미친 측면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손 위원장은 “국민의힘 남동구갑·을 당원협의회는 민주당 구의원들의 이번 예산 삭감 폭거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주민들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건재 과시’ 흥국생명 VS ‘반드시 설욕’ 현대건설, 미리보는 챔프전

연승행진이 중단된 인천 흥국생명의 새로운 출발을 통한 건재 과시냐. 아니면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의 본격적인 선두 추격의 시작이냐.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는 ‘양강’ 흥국생명(14승1패·승점 40)과 현대건설(11승4패·승점 34)이 20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서 시즌 3번째 ‘미리보는 챔피언전’을 벌인다. 이번 맞대결은 최근 개막 14연승 행진이 멈춰선 흥국생명이 첫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선두 독주 채비를 구축할지, 아니면 현대건설이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대를 몰아붙여 앞선 두 번의 대결에서 패배를 설욕하고 첫 연패의 아픔을 안길지 관심을 모아지고 있다. 올 시즌 개막전서 3대1로 승리한 뒤, 2라운드서도 역시 3대1로 제압해 우위를 점했던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지만, 패할 경우 사정권 내 추격을 허용할 수 있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더욱이 흥국생명은 지난 17일 정관장전 1대3 패배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데다 올 시즌 상승세의 한 축을 맡았던 외국인선수 투트쿠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어서 걱정이 크다. 투트쿠의 부상은 김연경과 정윤주 두 공격수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는 데다, 이틀을 쉬고 다시 경기에 임하게 돼 흥국생명 선수들은 체력적인 회복 시간이 부족한 것도 큰 부담이다. 반면, 이에 맞서는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전 2연패와 최근 IBK기업은행, 정관장에게 한 차례씩 덜미를 잡히며 선두와의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어서 이날 ‘승점 6짜리’ 맞대결서 반드시 승리해야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에 비해 높이와 파워가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주포’ 모마와 토종 아웃사이드히터 정지윤이 제 몫을 해준다면 아시아쿼터 위파위와 ‘트윈타워’ 양효진, 이다현이 건재해 승리 확률이 높다는 평가다. 높이와 수비에서 안정감이 있고, 다양한 공격루트가 장점인 현대건설로서는 직전 경기 후 4일을 쉬고 경기에 나서게 돼 체력적으로도 우위에 있어 초반부터 강하게 흥국생명을 압박할 것으로 보여진다. 연승행진이 중단된 흥국생명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현대건설을 잡고 상승세를 재점화 할지, 아니면 현대건설이 설욕의 기회를 살려 앞선 두 차례 패배를 되갚을 수 있을지 배구 팬들의 시선이 수원으로 모아지고 있다.

윤 대통령측 "대통령 당당한 입장…내란죄 생각 안해"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 석동현 변호사가 19일 법무법인 동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 계엄 선포 관련 윤 대통령의 입장을 밝혔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내란죄를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공개 회견을 통해 계엄을 선포하고, 국회의 중단 요청에 응한 것이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대통령이 군경에게 시민들과의 충돌을 피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개인적 감정이 아닌 국가 비상사태에 대한 판단이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는 다수 군 관계자들이 증언한 '국회의원 강제 연행 지시' 의혹과는 상반된 주장이다. 향후 법적 대응과 관련해 석 변호사는 "변호인단이 구성되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등이 변호인단 참여를 검토 중이나 아직 공식 선임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필요한 시점에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석 변호사는 "대통령의 헌법적 판단은 헌법재판소에서 다뤄야 할 사안이지, 공수처나 경찰이 다룰 사안이 아니다"라는 입장도 덧붙였다. 서울대 법대 동기인 석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왜 이 사달을 냈나. 시간은 우리 편인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