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우동석실분은 삼성산 남쪽 기슭 중턱에 있는 안양사의 오른편에 1기가 있고 이보다 위쪽에 있는 십자 바위 아래쪽에 또 다른 1기가 있다. 유적은 안양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현재까지 2기의 무덤이 알려졌으나 지형 조건으로 보아 더 많은 무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곳의 무덤은 무덤방으로 통하는 널길이 마련되지 않은 횡혈식 돌방무덤이다. 돌방의 세 벽은 막돌을 가지고 축조했으며 나머지 한 벽은 커다란 판석을 이용하여 축조한 공통점을 지닌다. 돌방의 길이는 약 4.5m, 너비는 1.7m이며 현재 높이는 약 1m다. 십자 바위 아래쪽의 무덤은 도굴됐고 금귀걸이가 나왔다고 전하지만 그 유물이 어디에 있는 지는 알 수 없다. 석수동 돌방무덤은 무덤 양식의 변천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므로 자세한 발굴 조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헌재 시도기념물 제126호인 석우동석실분은 지난 1991년 4월12일에 기념물로 지정됐으며 현재 소재지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산53-3번지다. 문화재청 제공
세금은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소득의 일정 부분을 국가에 납부하는 돈으로 경제발전의 영양소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정부가 작년과 올해 일자리를 만든다고 쏟아부은 세금이 50조 원이 넘는다고 한다. 그러나 정부가 만든 일자리의 태반은 저임금 단기 공공 일자리 중심으로 고용통계 개선에 불과하다는 혹평이 뒤따른다.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충격으로 줄어든 민간 일자리의 공백을 정부가 세금을 퍼부어 메우고 있는 셈이다. 그래선지 세금으로 복지혜택을 주는 복지일자리라는 신조어도 생기고 있다. 세금으로 메꾸는 일자리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따라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힘을 써 세금을 만들어 내는 일자리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블루오션인 지식서비스 산업을 확충하여 소프트웨어, 바이오, 의료, 관광, 교육, 금융 산업 등의 분야의 일자리 창출이 핵심 전략이 되어야 한다. 지식 서비스 산업은 세금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높은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미래 향상을 위한 새로운 소비 성장 동력으로 문화관광산업을 비롯하여 양로, 스포츠 , 가정서비스, 정보소비산업 등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고용 흡수력이 저하되고 있는 대기업 일자리를 메꿀 수 있는 중소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힘써야 한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일자리에 대한 보다 정교한 분석과 미스 매칭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여 중소기업들의 기업 성장을 촉진하여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 수 있는 여지를 조성해 주어야 한다. 중소기업의 저임금과 복지 미비와 같은 경제적인 이유와 사회적 체면 문화, 자아와 경력 성장 로드맵 부재 등의 요인들에 대한 정보제공과 심층상담으로 해결점을 찾아 국내 기업의 90% 정도 점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세금 만드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남다른 노력이 요구된다. 즉, 노동 개혁, 규제 개혁을 일신하는 규제샌드박스를 활성화하여 기업이 뛸 수 있게 만들어 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일자리를 만들어 가야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일자리는 세금을 쏟아부은 일자리와 같이 물안개처럼 단기간에 증발하는 것이 아니라, 내년에도 후년에도 이어지면서 고용 지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일자리로 정착하게 된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기업이고 그 일자리에서 세금이 만들어짐으로 정부는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해 줌으로써 건강한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최무영 하남시취업지원학교 교수이학박사
중앙청이라고 불리 우는 옛 조선총독부 건물은 김영삼 대통령 시절인 1995년 8월 15일 광복 50주년을 맞아 철거를 시작, 1996년 11월 완전 철거됐다. 일본 잔재 지우기. 그 건물이 지닌 역사성과 건축학적 특수성을 고려하여 철거를 반대하는 소리도 국내외에 있었으나 일제 잔재를 지우고 민족 자존심을 찾는 대의명분으로 철거는 강행됐다. 사실 이곳에서 1948년 5월10일 대한민국 헌법을 제정하는 제헌국회가, 그리고 그해 8월15일 정부수립선포식이 열리는 등 커다란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민족의 자존심 찾기라는 더 큰 명분 때문에 중앙청 철거는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김영삼 대통령에 의해 이 결정을 하고 결단을 내린 것이지만 사실 초대 이승만 대통령도 6ㆍ25 수복직후 중앙청 건물의 해체를 추진했었다. 하지만 그때의 우리 기술이 감당할 수가 없어 취소됐다. 미군부대에서 기중기까지 빌려 중앙청 철탑부터 손을 보려고 했지만 어림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점차 철거기술과 장비가 크게 발전하여 이제는 해체 못할 건물이나 시설물이 없다고 한다. 최근 들어 환경부 4대강 조사ㆍ평가기획위원회는 금강, 영산강 3개 보를 896억 원을 들여 해체키로 했는데 세종보도 대상이 됐다. 세종보를 해체키로 한 것은 생태계와 수질개선 그리고 639억 원의 경제적 이득이라는 논리를 내세웠다. 그런데 세종보 해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첫째는 세종보는 이명박 대통령과 상관없이 이미 노무현 대통령 때 세종시의 친수 공간 확보를 위해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세종시에는 우리나라 인공호수중 제일 큰 세종 호수 공원이 있다. 축구장 62배의 크기에 수상 무대,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습지가 있는 물꽃선 등 세종시가 자랑하는 명품중의 명품이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행정수도로서 세종시 도시품격을 갖추기 위해 이와 같은 친수공간을 만들었는데 이 호수를 유지하기 위해 인근 양화취수장에서 1일 2만6천700톤의 물을 공급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 세종보가 해체되면 당장 용수공급에 문제가 생기고 호수는 실개천처럼 되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년 5월에 완공될 국립 세종수목원 역시 1일 1천600톤의 용수가 필요한데 이것을 어떻게 확보하겠느냐는 것이다. 또 있다. 상류에 1천억 원을 들여 건설하는 금강 보행대교는 존재 가치가 소멸될 것이라는 우려다. 실개천 같은 물위에 초현대적인 보행교가 너무 어울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물 없는 도시는 사막과 같다. 이래서 세종보 해체는 적은 것을 얻기 위해 큰 것을 잃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제성을 이유로 들지만 전국 유일의 도심 속에 자리 잡은 호수공원과 세계적 명물이 될 금강 보행대교, 그리고 국립 수목원 등이 갖는 가치는 돈으로 계산할 성질이 아니잖은가? 물론 세종시는 이와 같은 용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수장 확보 등 필요한 대책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그러니 강을 다스리는 문제는 겨우 2년 정도의 짧은 시간에 결론을 내고 밀어 붙이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이다. 정부가 미리 답을 정해 놓고 절차만 밟았다는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세종시 친수 공간 문제는 재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다. 변평섭 칼럼니스트
봄이 왔다.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경보로 일주일의 하루만이라도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미세먼지로 우리의 생활도 바뀌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하는 것이 일상이 됐고, 사람들의 관심은 미세먼지 오염지수와 어떻게 하면 이러한 환경 속에서 조금 더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까?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반면 테러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생각은 어떨까? 일상 속 테러라는 단어는 쓰레기 테러, 영화 평점 테러 등 남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 정도로 치부해 쓰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내 국제테러단체가 주도하는 테러사건의 전례가 없었으며, 최근 남북한 평화분위기로 더욱더 테러의 위험성이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한국 언론을 통해 보도된 국가별 드론 이용 테러리즘의 발생 건수를 보면 놀랍게도 전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많은 발생건수를 기록했다. 2018년 6월 국내에서 ISIS의 활동과 가입을 선동하던 외국인이 경찰에 검거된 사례를 볼 때 결코 테러의 위험이 우리와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테러양상을 보면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 버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일반인들이 밀집된 장소(소프트 타킷)에서 불특정다수를 향한 무분별한 테러가 자행되고 있다. 2005년 7월 런던 지하철 폭발물 테러에서 살아남았지만 두 다리를 잃은 질 힉스는 TED강연에서 테러가 있던 그날은 그저 평범한 날이었고,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 역시 평범한 날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19세 자살테러범이 수많은 승객으로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 폭탄 점화스위치를 누르기 전 생사의 갈림길에서 보였을 이상행동을 누구도 알지 못했다. 이날 연쇄 폭탄테러로 인해 56명의 소중한 생명이 세상을 떠났다. 누군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신고했더라면 상황은 달라졌을지 모른다. 반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테러를 예방한 사건도 있다. 2010년 5월 1일 뉴욕의 번화가인 타임스퀘어에서 불법주차된 SUV 차량에서 연기가 나자 인근에서 노점상을 하던 랜스 오튼은 즉시 주변 기마 순찰대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뉴욕경찰은 이 지역을 폐쇄한 후 차량을 확인했다. 차량 안에는 가스통ㆍ휘발유통ㆍ시계ㆍ폭죽 등으로 구성된 사제폭탄물이 발견됐다. 시민의 발 빠른 신고가 폭탄테러를 예방한 순간이었다. If you see something, say something. 미국 내 다중이용시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 문구는 이상한 낌새가 있으면 바로 신고하라!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의심스러운 상황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주변에 알리거나 경찰에 신고하라는 메시지이다. 뉴욕 타임스퀘어 폭탄테러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시민의 작은 관심이 당시 그곳에 있던 수천 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것처럼, 약간의 관심과 용기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중한 삶을 지켜주는 시작이 될 것이다. 최덕규 의정부경찰서 경비계 경장
인천 고려산에서 30대 등산객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숨졌다. 26일 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1시27분께 인천시 강화군 고려산 중간지점 등산로에서 A씨(36)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A씨를 헬기에 태워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당시 어머니와 함께 등산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의동기자
15m 높이의 나무에 길고양이가 3일째 매달려 있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26일 인천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오후 1시 8분께 인천시 중구 송현공원 인근 한 나무 위에 길고양이가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한 주민은 3일째 고양이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데 무서워서 못 내려오는 것 같다며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굴절 사다리차와 그물망을 이용해 15m 높이 나무에 매달린 길고양이를 구조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길고양이가 어떻게 15m 높이 나무 위로 올라갔는지 알 수 없으나 구조해 달라는 동네 주민의 신고가 많이 접수됐다며 길고양이여서 동물보호시설에 인계하지는 않고 곧바로 풀어줬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경기문화재단(4월1일자) ◇2급 승진 ▲인사팀장 이현경 ▲경영지원팀장 이명근 ▲경기도박물관 경영협력실장 허윤형 ◇2급 전보 ▲경기도박물관 학예실장 겸 관장 직무대리 김성환 ▲실학박물관학예팀장 겸 관장 직무대리 박희주 ◇3급 승진 ▲기획조정팀장 이종희 ▲지역문화팀장 겸 지역문화교육본부장 직무대리 황순주 ▲실학박물관 행정팀장 안세웅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학예팀 주진령 ◇3급 전보 ▲정책실장 원준호 ▲경기학연구센터 이지훈 ▲문예진흥팀장 권신 ▲경기창작센터팀장 조광연 ▲경기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팀장 노현균 ▲경기도미술관 행정팀장 이경호 ◇4급 승진 ▲통합홍보팀장 황록주 ▲상상캠퍼스팀장 임은옥 ▲기획조정팀 김태완 ▲경영지원팀 곽병길 ▲상상캠퍼스팀 최원영 ▲정책사업팀 이학성 △4급 전보 ▲정책사업팀장 조병택 ▲경기도미술관 학예팀장 겸 관장 직무대리 박우찬 ▲백남준아트센터 학예팀장 겸 관장 직무대리 이채영 ▲〃행정팀장 진수정 ▲전곡선사박물관학예팀장 겸 관장 직무대리 이한용 ▲〃행정팀장 이호선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학예팀장 유지은 ▲〃행정팀장 전문국 ◇5급 승진 ▲실학박물관 행정팀 윤동현 ▲전곡선사박물관 학예팀 전익환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행정팀 차영근 ▲청렴경영실 정진호 ▲경영지원팀 설정숙 ▲경기문화재연구원 문화유산팀 박현욱 ▲백남준아트센터 학예팀 조민화 ◇5급 전보 ▲예술교육팀장 한승연 ▲경기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팀장 이병훈
채팅 어플에서 만난 여성의 돈을 몰래 훔쳐 달아나던 20대 남성이 도주 1분 만에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24)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2시4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오피스텔에서 여성 B씨의 돈 7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B씨를 만나 함께 이 오피스텔로 들어왔다가 B씨가 샤워를 하는 틈을 타 B씨의 지갑에서 몰래 돈을 훔쳐 달아났다. B씨는 곧바로 뒤따라 나와 도둑이야라고 외치며 A씨를 뒤쫓았다. A씨는 당시 주안역지구대 앞에서 도주 행각을 펼쳤고, 우연히 지구대 사무실 밖을 나온 한정희 경위에게 포착됐다. 한 경위는 재빨리 지구대 동료 경찰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나서, 경찰 3명과 함께 추격에 나섰다. A씨는 경찰관이 추격하자 택시를 타고 도주하려고 시도했으나, 적색 신호에 걸려 차가 멈춰서는 바람에 200m가량을 전력 질주해 따라온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A씨가 훔친 7만원을 압수해 B씨에게 되돌려줬다. 한 경위는 동료와 함께 호루라기를 불고 뒤쫓아가던 중, 멈춰선 택시의 앞뒤를 막아 A씨를 검거했다며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강정규기자
화성시는 26일 오후 1시 화성종합경기타운 기자회견실에서 중국 형대시와의 교류 10주년 기념 친선바둑교류전을 개최했다. 이날 교류전에는 김부원 화성시바둑협회장을 비롯해 조쌍혁 중국 형대시 바둑협회 주석, 양애국 형대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 형대시 및 화성시 바둑협회 관계자,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류전에선 김 회장과 조 주석간 대국 등 형대시와 화성시 협회원간 대국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바둑을 통해 그간 쌓아온 친선관계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으며 대국 후 환영만찬도 열렸다. 형대시 대표단은 오는 29일 출국 전까지 동탄중앙이음터와 동탄역, 화성상공회의소, 마리나 전곡항 등 화성시 주요 시설들을 탐방할 예정이다. 형대시 양 부주임은 10주년 친선바둑교류전을 계기로 양 도시가 더욱 활발히 교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덕순 화성시 부시장은 한중관계가 어려운 시기에도 이어온 관계가 앞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행정과 문화를 넘어 더 많은 분야에서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하북성 남서부에 위치한 형대시는 인구 720여만명, 면적 1만2천486㎢의 교통 요충지로 화성시와 지난 10여년간 공무원 파견근무, 학생 홈스테이, 학생교류 등의 우호를 다져왔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협의회가 지난 1차 회의에 이어 주요 안건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마무리되면서 향후 협의의 장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와 도의회는 26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의회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부천1), 임채호 도 정무수석 등 도와 도의회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경기도-도의회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정된 경기도 안건은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의회의 적극 참가 ▲경기도 출자ㆍ출연기관 총정원 범위 조정 ▲경기도 생애최초 청년 국민연금 지원 계획 등 3건이다. 또 도의회 안건으로는 ▲2019년 하반기 고교무상급식 실시 ▲공공기관장 인사 청문 대상기관 확대(안)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의 환승손실보전금 분담기준 정립 ▲교육청 협력사업-학교실내체육관 건립(재협의) 등 4건이 올라왔다. 이 가운데 이재명 도지사의 핵심정책사업인 생애최초 청년 국민연금 관련 조례의 조속한 처리는 4월 열리는 사회보장위원회 심의에서 통과되고 난 뒤 5월에 상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대상기관 확대 중 제출서류 간소화 문제는 총 17종에서 12종으로 도의회가 제시한 부분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도가 일주일 안에 최종 안을 내놓기로 했다. 학교실내체육관 건립 안건 역시 도의 대책이나 계획이 없다는 이유로 일주일 안에 도의회가 도의 의견을 다시 듣기로 결정했다. 반면 경기도 출자ㆍ출연기관 총정원 범위 조정의 경우 소관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정대운)의 심의 결과에 맡기기로 했다. 이 안건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탄력적 인력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도가 제시했다. 아울러 도의 기본소득박람회는 도의회가 참여하기로 했고, 하반기 고교무상급식 실시와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의 환승손실보전금 분담기준 정립은 양측이 합의를 이뤘다. 염종현 대표는 사전에 물밑 논의했던 대로 합의가 되지 않아 이의를 제기한 부분이 있었다며 집행부가 안건을 다루는 데 있어서 이해가 안 되는 사안들이 있어 속 시원한 합의가 나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임채호 정무수석은 협의가 안 된 것은 일부일 뿐이고, 충분히 재협의가 이뤄질 수 있는 것들이라면서 일주일간 정리해 다시 논의하기로 한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