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맹폭' 흥국생명, V리그 챔프전 1승 선점

여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팀 인천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웃었다. 흥국생명은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프전 1차전에서 이재영, 베레니카 톰시아의 쌍포를 앞세워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대1(25-13 10-25 25-18 26-24)로 꺾었다. 이로써 5전 3승제의 챔프전에서 1승을 먼저 따낸 흥국생영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압도적인 파괴력을 과시하며 11개의 범실을 저지른 도로공사를 25-13으로 제압했지만. 2세트에서 상대 외국인선수 파튜의 폭발적인 득점포를 막지 못하고 10-25로 맥없이 무너졌다. 하지만 이어진 3세트 15-15의 팽팽한 접전에서 흥국생명은 신인 센터 이주아의 이동 속공과 이재영의 백어택이 터지며 단숨에 21-15로 격차를 벌리며 손쉽게 3세트를 가져왔다. 이후 4세트에서 상대의 반격에 16-21로 끌려가며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린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후위 공격, 교체 투입된 도수빈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24-24 듀스상황에서 이재영의 쳐내기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이재영이 또한번 블로커를 따돌리는 직선공격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광희 기자

경기도, 2022년까지 25개 산하기관에 전기차 55대 보급

경기도가 오는 2022년까지 산하 25개 공공기관에 전기차 55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에는 현재 전기차가 1대도 없다. 도는 이런 내용의 '공공기관 전기차 보유 확대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수송 분야 대책의 하나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내놓은 이 분야 대책을 통해 2022년까지 6천643억원을 들여 전기차, 수소차, 전기버스 등 친환경 차 3만3천569대 보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 산하 공공기관은 현재 358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80%인 287대가 일반 차량, 20%인 71대가 2종3종 저공해자동차(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이다. 전기차 충전기는 5곳에 14기가 있다. 도는 2022년까지 13억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산하 공공기관 보유 차량 55대를 전기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교체 시기가 된 노후 차량 8대는 새 차로 교환하고 임차 차량 47대는 현 임차 계약이 끝나면 전기차로 전환할 방침이다. 경기도시공사, 경기문화재단 등 7개 기관에 전기차 충전기 10기를 추가로 설치해 총 24기를 확보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 차 보유 확대로 교통 분야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정부와 협력해 공공기관의 친환경 차 보유 비율을 계속해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민경욱, 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유치·개발 저해하는 시의회의 막가파식 조례 개정에 ‘강한 우려’ 피력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은 21일 경제자유구역 발전에 역행하는 조례를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일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토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매각하면 시의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사업 설치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7년에도 이런 시도가 있었지만 2009년 대법원으로부터 상위법인 경제자유구역법을 위반한다는 판결을 받아 개정조례를 폐기했었다면서 또한 전국 7곳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 개발은 국가위임사무인데 국가사무에 대해 지방의회의 동의를 의무화하는 건 명백한 위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런 이유로 경제자유구역의 개발사업을 총괄하는 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나타냈다며 외자유치나 개발사업 위축 등을 우려한 주민들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불법적이고, 민심에도 반하는 개정안이라고 성토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은 이번 조례 개정으로 어렵게 유치한 송도 세브란스병원의 건립을 비롯한 경제자유구역의 개발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될까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면서 경제자유구역의 정상적인 발전과 추진이야말로 인천의 성장 동력이자 인천의 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시대에 역행하면서까지 발목을 잡으려는 것인지, 어째서 인천이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무참히 짓밟으려고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전체 시의원 37명 중 34명을 차지하며 시의회를 완전히 장악한 더불어민주당의 오만이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한 시의회는 시장 눈치만 보며 예산안을 졸속심사하고, 시장이 임명한 기관장도 부실검증 하는 등 감시와 견제기능을 상실한 무력한 지방의회가 됐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이제 실정법까지 어겨가며 시장의 거수기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주민을 위해 일한다는 선출직들이 그에 반하는 일을 행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앞으로 조례 통과를 막기 위한 집단행동 등 어떤 일도 불사할 것이다면서 시의회는 조례 개정안을 당장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서청원, 수원 전투비행장 화성이전 절대 불가 재천명

무소속 서청원 의원(8선, 화성갑)은 21일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19회 화성시민의 날 행사에 참석, 수원 군 공항의 화성 이전은 절대로 있을 수 없을 것이라며 아무런 걱정하지 말고 화성의 미래를 설계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화성은 지난 19년 동안 243개(광역시도 17개, 기초자치단체 226개) 자치단체 중 재정자립도 4위, 인구증가율 1위의 거대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송산 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되고, 서해선수인선 복선전철, 화옹지구 에코팜랜드 등이 조만간 완공되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어어 화성의 미래를 위협하는 근심거리로 일부에서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을 추진하고 있고, 군공항이전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면서 수원 군공항의 화성 이전을 막기 위해서 국회 국방위로 상임위를 옮겼고, 서 의원이 국방위에 있는 한 특별법 개정안은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화성시민의 날 행사 직후 범대위(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 대책위) 홍진선 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군공항이전 특별법 개정안의 국방위 상정 저지 등 활동 경과를 설명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