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금융사의 피상속인 금융정보 쉽게 조회한다

피상속인의 파산 금융회사에 대한 원금 잔액, 채무 내역 등을 별다른 신청 없이도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는 11일부터 파산한 금융회사와 케이알앤씨가 보유한 피상속인 명의의 채무내역 조회가 가능하도록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정보제공 범위를 확대한다. 케이알앤씨(구 정리금융공사)는 예금자보호법 제36조의3에 따라 설립된 정리금융회사로 부실금융회사의 대출자산 등을 인수해 관리업무를 수행한다. 그간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통해 파산금융회사의 예금보험금, 파산배당금 등 예금관련 정보는 일괄 조회가 가능했으나 파산금융회사 및 케이알앤씨가 보유한 피상속인의 채무정보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회 절차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양 기관은 파산금융회사의 채무정보에 대해서도 별도의 추가 신청절차 없이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통해 일괄조회가 가능하도록 개선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파산금융회사와 케이알앤씨가 보유한 피상속인의 주채무보증채무 보유 여부, 원금잔액, 담당자 연락처 등에 대한 정보를 새롭게 제공한다. 조회결과는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접수 후 3~10일 이내에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 또는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회가 완료되면 신청인의 핸드폰으로 개별 문자메시지 통보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정보제공 범위 확대로 파산금융회사의 채무확인을 위한 국민들의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이다라면서 자칫 간과하기 쉬운 파산금융회사의 채무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돼 상속의사 결정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민현배기자

수도권 상춘객 '북적'…남부 봄비속에 깨끗한 대기 즐겨

3월 두 번째 휴일인 10일, 수도권강원도 일대는 상춘 인파로 북적였지만, 남부권은 궂은 날씨 때문에 상대적으로 상춘객 발길이 뜸했다. 이날 수도권은 흐린 가운데 기온이 14도 안팎까지 올라 봄기운을 느끼기에 부담 없는 날씨가 이어졌다. 곳곳에 상춘객들 발길이 이어졌다.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는 입장객들이 놀이기구를 타고 사파리에서 동물을 구경하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 일대에는 시민들이 성곽을 따라 걸거나 행궁 인근 카페거리를 찾아 여유롭게 주말을 즐겼다. 수원 광교산, 양평 용문산 등 유명산에는 등산객 발걸음이 이어졌다.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중구 차이나타운 등 인천 내 주요 관광지에는 산책을 즐기거나 점심을 먹으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으로 예보된 강원도는 봄맞이 인파로 넘쳐났다. 강릉 바다부채길, 경포해변 등 동해안 일대는 봄기운을 느끼려는 행락객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국립공원 설악산을 찾은 행락객은 최근 내린 봄눈이 쌓여 있는 설경을 감상하며 산행을 즐겼다. 평창 용평리조트와 정선 하이원 스키장 등 아직 폐장하지 않은 스키장에는 막바지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찾아와 설원을 질주했다. 중부권은 봄비가 오락가락해 야외활동에 불편을 줬지만, 상춘객 발길을 막지 못했다. 대전 한밭 수목원, 대전현충원, 보훈둘레길, 중구 뿌리공원, 대덕연구단지 과학문화체험관에는 주로 가족 방문객들이 봄기운 속에 여유로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시 청남대, 청주시 상당산성, 괴산 산막이옛길양반길 등 도심 가까운 관광지에도 봄비 속 나들이 행렬이 이어졌다. 남부권은 낮 내내 봄비가 내려 상대적으로 상춘객 인파가 적었다. 제주도는 봄비에다 강풍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바람까지 강해 대부분 관광지가 한산했다. 지난 7일 개막해 이날 폐막 예정이던 제주들불축제도 모든 일정이 취소됐다. 남해안 한려수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주말마다 인파가 몰리는 통영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사천바다케이블카도 탑승객이 평소 일요일 수준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부산시민들은 봄비를 피해 베이비 페어가 열린 해운대 벡스코와 센텀시티 백화점을 찾아 휴일을 즐겼다. 경북 성주군에서는 14회 성주참외 전국마라톤대회가 열려 5천700여명이 봄비를 맞고 달렸다. 연합뉴스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조례안 등 안건심사 의결

수원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종근)는 제342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수원시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안 등 안건을 의결하고 용인시와의 행정구역 경계조정에 관한 의견청취안을 검토했다. 통과된 안건 중에는 장정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조례안은 수원시 데이터 활용의 기반을 마련하고, 공공데이터를 주민에게 제공하도록 근거를 규정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확산 추세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도시 관리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도록 관련 내용을 규정한수원시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안(김영택 의원 대표발의)이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당연직 의원 구성 조항을 일부 수정해 가결됐다. 한편 이날 심사에서는 망포지구 개발에 따라 인구가 급증하는 태장동의 분동(망포1동망포2동)과 관련한 근거를 포함한 조례안과 경기도 지역화폐 추진에 따른 실행조례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의원들은 지역화폐 도입에 따른 한계와 온누리 상품권과 기능중복 등 부작용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질의하며 그 예방과 활용방안에 대해서 토론을 하기도 했다. 이번에 의결된 안건들은 오는 1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 기자간담회…재단 사옥 옮기고, 경기북부 본사 확대로 대대적인 변화 준비

경기문화재단이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강헌 대표가 취임한 이후 조직을 재정비하고, 재단의 미래 비전을 도출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강 대표는 최근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천도(사옥 이전)와 북진(경기북부본부 확대)을 기반으로 재단의 역할을 다시 조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단의 지난 20년에 대해 굉장히 많은 성과를 내기도 했고, 시행착오도 있었고, 가서는 안될 길을 가기도 했다고 평가하면서 이제는 재단의 목적과 목표를 바로 세워야하는 시점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불합리한 업무관행과 관료화된 조직문화 개선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강 대표는 워낙 많은 영역을 담당하다 보니, 사업의 창의성과 생명력이 떨어 질 수 밖에 없다며 미래보다는 과거의 틀에 갇혀있고, 시도보다는 평가에 연연해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재단의 역할은 문화로 인해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면서 던져주는 일이 아닌, 선제적으로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조직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첫 걸음으로 현재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재단 사무실을 경기상상캠퍼스(구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지)로 옮기고, 경기북부본부를 확대해 설치할 방침이다. 그는 경기상상캠퍼스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딱딱한 사무실이 아닌 문화가 살아 숨쉬는 현장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문화적 야성을 회복할 때 보다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의제들을 관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북부본부에 대해서는 침체돼 있는 경기북부를 살릴 수 있는 것은 문화 밖에 없다. 재단이 재도약하고 발전 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 또한 경기북부에 있다면서 조직개편으로 의정부에 있는 북부사무소를 지역문화교육본부(가칭)로 확대 설치하고,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방안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문화예술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도 큰 시간을 할애 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경기도내 15개 기초문화재단이 있지만, 어떠한 네트워크 사업도 없다는 것이 놀라웠다며 분명 중복되는 사업도 있을 것이고, 함께 했을때 효율적인 사업도 있을 것이다.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 시키려면 광역과 기초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초문화재단 뿐만 아니라 경기도문화의전당을 비롯한 경기도 산하기관, 여타 광역문화재단, 유관기관들과 연계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일을 찾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시연기자

‘수원시 상생발전 특별위원회’본격적인 활동 논의

수원시의회 수원시 상생발전 특별위원회가 지난 8일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는 등 특위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수화 상생협력, 지자체 간 행정구역 경계조정, 화성시 공동형 종합화장시설 건립공사, 음식물자원화시설 증설, 군공항 이전사업 등 인근 지역과 갈등이 있거나 협력이 필요한 주요업무에 대해 보고를 받고 특별위원회에서 추진할 활동을 논의했다. 인근 지자체와 겪고 있는 각종 갈등을 해결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한 특별위원회는 지역 내 각종 갈등의 조정, 용인시화성시간의 경계 조정, 주변 자자체와의 도시계획 조성,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갈등 조정 등의 문제를 다룰 계획이다. 이철승 위원장은 인근 지자체와 갈등이 깊어지고 사업이 지연될수록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게 되므로 의회 차원에서도 상생할 수 있는 대안 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사안별로 현장을 방문하고 관련 기관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모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별위원회는 이철승 위원장과 최찬민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희승, 장미영, 박태원, 황경희, 유준숙, 윤경선, 이미경, 이현구, 김진관, 이재식 의원 등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12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수원여자대학교 보육교사교육원, 2019학년도 27기 보육교사 양성과정 입학식 개최

수원여자대학교 부설 보육교사교육원(원장 이명선)가 지난 8일 인제캠퍼스 미림관에서 2019학년도 27기 보육교사 양성과정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 날 입학식에는 수원여자대학교 박재흥 총장직무대행과 이광용 교무처장, 김정 기획처장, 최필규 사회봉사단장, 이명선 보육교사교육원장, 김미정 주임교수, 김지은 교수, 최선덕 교수, 박정숙 교수, 임경옥 교수 및 신입생 31명이 참석했다. 보육교사 양성교육 과정은 영유아 교육 분야에 근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아동보육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시켜 영유아 보육법에 의한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하게하며 수준 높은 교사를 양성하여 보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수원여대 보육교사교육원은 현재까지 4천170여 명의 보육교사를 배출했으며, 각 학부의 전임교수님들로 구성된 강사진으로 질 높은 교육과 첨단 기자재가 설치된 강의실, 실습실 등을 사용해 보다 쾌적하고 전문화된 환경에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 위탁어린이집인 경기도청, 수원사랑, 수원시청 어린이집을 비롯해 교육원과 연계된 우수 어린이집에서의 현장참관 및 보육실습이 심층적으로 연계되고 있다. 이명선 보육교사교육원장은 유능하고 실력 있는 보육교사 양성을 위해 앞으로 1년 동안 끈기와 열정을 갖고 이수하여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직원 모두가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수원여자대학교 보육교사교육원은 보육교사 양성교육을 포함해 보육교사 직무교육, 어린이집원장 일반 직무교육, 보육교사 1급 승급교육, 보육교사 2급 승급교육, 어린이집 원장 사전직무교육, 영아보육 전문교육, 영아보육전문심화교육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호준기자